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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

last modified: 2015-03-25 21:23:40 by Contributors

montage. 프랑스어 monter(모으다, 조합하다)에서 유래한 용어.

Contents

1. 현상 수배 할때의 몽타주
2. 영화용어
3. 네이버 웹툰 몽타주
4. 2013년 개봉작 몽타주(영화)


1. 현상 수배 할때의 몽타주

범인의 얼굴 윤곽을 잡아내기 위해서, 목격자들에게 물어서 나온 사진들을 합쳐서 아는것. 설명이 아니라, 다음의 대화로 알아보자.

형사: 목격자 씨, 범인의 눈은 이렇게 생겼습니까?(동그란 눈을 가리키며)
목격자: 네.
형사: 목격자 씨, 범인의 코는 이렇게 생겼습니까?(굵은 코를 가리키며)
목격자: 네.
형사: 목격자 씨, 범인의 입은 이렇게 생겼습니까?(작은 입을 가리키며)
목격자: 네.
형사는 그걸로 범인 얼굴의 윤곽을 몽타주(조립)한다.

이렇게 해서 얼굴을 만드나, 눈 코 입의 비율이나 선택성이 많지 않아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 웬만해서 오래 지내지 않은 이상 얼굴을 잘 기억해내기 어려운데 선택형으로 하면 기억이 왜곡될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은 얼굴을 느낌으로 기억하는데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몽타주는 전문적으로 초상화 교육을 받았기에 시간을 들인다면 수작업으로 하는 몽타주가 더 정확도가 높다. 몽타주를 그리는 전문가들은 눈 코 입의 비율과 모양으로 사람의 느낌과 성격을 표현하고 묘사할 수 있어야 하기에 웬만한 전문가가 아닌이상 인력이 적어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는편. 유럽과 미국쪽은 많이 있다.

조선시대에 나무 게시판에 한지와 먹으로 그려진 몽타주는 '용모 파기' 라고 부른다. 사극에서 많이 보는것이다.

2. 영화용어

영화 내부의 각 컷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또다른 메시지를 만든다는 영화의 기법.

간단히 설명하면.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맛있는 요리를 하는 걸 보여줄려고 한다. 그걸 롱테이크로 일일이 보여주면, 바쁘고 흥미로운 걸 갈구하는 관객들은 지루해서 싫어할 것이다. 그러니 주인공이 재료를 써는 장면, 앞에 있는 사람이 그걸 보고 입맛을 다시는 장면, 재료를 찌거나 볶는 장면, 불켜는 장면등으로 상황을 묘사할 때, 그 상황에 대한 주위의 반응도 중간에 짧게 삽입한다. 그럼으로써 관객들이 상상해서 아는것이다.

프랑스에서 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장센을 만들었을 때, 소련의 영화학자들은 그보다 훨씬 더 영화의 핵심에 걸맞는 영화이론을 만들려고 하였다. 이때 참조한 것이 《국가의 탄생》, 《톨러런스》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영화 감독 D.W. 그리피스의 영화들이었다. 기존의 영화와 다르게 빠르고 속도감이 넘치는 경향을 보인 이 영화들에서 어떤것이 효과적인지 찾아내던 영화학자들은 편집에 그 힘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그로 인해서 몽타주라는 개념이 만들어졌다. [1] 소련의 대표적인 몽타주 학자는 프 쿨레쇼프와 영화감독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을 들 수 있다.

레프 쿨레쇼프는 몽타주의 기본개념을 잡기 위해서 한가지 실험을 했다. 한 배우의 무표정한 얼굴을 한 컷 촬영한 뒤, 그 앞 컷에 각각 아기의 관, 여자, 음식을 편집해서 붙여 넣고 관객들에게 보여줬다. 이것을 본 관객들은 각각 배우의 감정 상태를 앞의 컷에 맞춰서 해석하였다. 아기의 관과 붙였을 때는 슬퍼보인다고 하였고, 여자와 붙였을 때는 기뻐보인다고 하였고, 음식과 붙였을 때는 배가 고파보인다고 하였다. 쿨레쇼프는 이것으로 두 개 이상의 컷이 편집으로 연결되었을 경우 각 컷은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이것을 쿨레쇼프 효과라고 한다.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은 이후 몽타주의 효과를 더욱 진전시켜 나갔는다. 그는 샷은 다른 샷과의 관계에서 의미를 전달한다.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된 여러가지 종류의 몽타주들을 만들어냈고, 영화 《전함 포템킨》에서 그 중 일부를 실험하기도 하였다. [2] 《전함 포템킨》은 특히 데사 계단 장면으로도 유명하며, 이 장면은 영화사에 길히 남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덕분에 여러 영화에서 오마주되기도 하였다. [3]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뼈다귀와 우주선 연결은 훌륭한 몽타주 편집으로 꼽힌다. 단 두 컷으로 인간의 진화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 이것으로도 몽타주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영화 이론서에서 예시로 든 내용을 설명하자면

A : 남자가 걷는다.
B : 여자가 걷는다.
C : 화면에 두 사람의 모습이 함께 비친다.

위의 장면을 통해 남자와 여자가 만났다고 관객들이 인식할 때,

C - A - B 의 순서로 배치하여 이번에는 남자와 여자가 만났다가 헤어져서 멀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게 되는 편집 상의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 좀 더 확장한다면 위에서 말한 플롯 상의 효과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의 감정 또한 몽타주 방식으로 고조할 수 있는데, 《전함 포템킨》에서 학살 장면에서 엎드려 있는 사자상을 보여 줬다가 그 후 화난 군중의 컷을 붙인 바로 후에 일어서 있는 사자상을 붙여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링크의 영상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100년이나 된 초기 기법의 방식이어서 《전함 포템킨》을 컷별로 조각조각 분석하지 않는다면 그 핵심을 알기 힘들다. 현대에서 몽타주 기법은 모든 영상물에서 만연하게 쓰이고 있기 때문에 관객에게 체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도리어 간접적이고 부드러운 현재의 몽타주 기법보다 과거 초기의 몽타주 기법은 직설적이고 직접적이기 때문에 유치하고 위화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3. 네이버 웹툰 몽타주


4. 2013년 개봉작 몽타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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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몽타주를 그리피스가 만들었다고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아니다. D.W. 그리피스는 할리우드식 연속편집의 개념을 가장 먼저 사용한 사람이긴 하지만, 그 형식을 분석하고 발전시켜서 현대의 몽타주로 만든것은 구 소련의 영화 감독 혹은 학자들이었다.
  • [2] 예이젠시테인이 주장한 몽타주 이론은 여러가지가 있다. 충돌 몽타주, 어트랙션 몽타주, 지적 몽타주 등이 있다. 각각은 따로 찾아보길 권장.
  • [3] 대표적으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언터쳐블》과 우디 앨런 감독의 《바나나 공화국》. 모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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