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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의 4기사


위 작품은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의 1498년작 목판화이다. 그림 중앙 하단에 A와 D를 함께 쓴 서명이 보인다.

세 기사가 사람들을 쓸어 버리고 있는 동안, 쇠스랑으로 기쁜 듯이 수확(?)하는 죽음의 기사에 주목. 지옥에서 온 짐승에게 먹히는 중인 관 쓴 귀족과 살아 보려 발버둥치는 농민들이 뒤섞여 있는 모습을 통해, 종말 앞에서는 신분이고 뭐고 모두 부질없음이 잘 나타난다. 또한 기사들의 시선이 그림의 경계선을 넘어 저 바깥쪽을 향해 있는 것에서, 이게 끝이 아니라 앞으로 작정하고 온 세상을 쓸어 버리려는 기사들의 패기가 느껴진다는 점 역시 포인트라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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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귀엽다.

Four Horsemen Of The Apocalypse

Contents

1. 개요
2. 서브컬처에서 사용된 사례
3. 기타

1. 개요

1 나는 어린 양이 일곱 봉인 가운데 하나를 뜯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네 생물 가운데 하나가 천둥 같은 소리로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2 내가 또 보니, 흰 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이는 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화관을 받자, 승리자로서 더 큰 승리를 거두려고 나갔습니다.
3 어린 양이 둘째 봉인을 뜯으셨을 때, 나는 둘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4 그러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는데, 그 위에 탄 이는 사람들이 서로 살해하는 일이 벌어지도록 땅에서 평화를 거두어 가는 권한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큰 칼을 받았습니다.
5 어린 양이 셋째 봉인을 뜯으셨을 때, 나는 셋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내가 또 보니, 검은 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이는 손에 저울을 들고 있었습니다.
6 나는 또 네 생물 한가운데에서 나오는 어떤 목소리 같은 것을 들었습니다. "밀 한 되가 하루 품삯이며 보리 석 되가 하루 품삯이다. 그러나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에는 해를 끼치지 마라."
7 어린 양이 넷째 봉인을 뜯으셨을 때, 나는 넷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8 내가 또 보니, 푸르스름한 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이의 이름은 죽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저승이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땅의 사분의 일에 대한 권한이 주어졌으니, 곧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과 들짐승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권한입니다.
 
- 요한묵시록 제6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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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다!!! 햣~~하!!

성경에서 등장하는 "재앙을 불러일으키며 세계를 멸망시킬 4인의 기사". 세계 멸망 시나리오 중의 하나로 물 건너 외국에선 상당히 유명한 떡밥이다.

  • 정복의 백기사(White Rider of Conquest)
    첫번째 인을 때자 나타난 생물. 백마를 타고 면류관을 쓰고 있다. 어찌된 영문인지 대중매체에서는 주로 질병으로 대체되어 그려지는데 전승 중 역병을 퍼뜨린다는 내용이 있어서 그런 듯. 물론 정식은 정복이 맞으며 질병 쪽은 그 출저가 불분명하다. 대중 매체에서 질병으로 곧잘 대체되는 건 아무래도 정복보다는 질병이 더 묘사하기 쉽고 적으로 나올 시 무찌르기도 쉬워서밸런스패치인 것 같다.
  • 전쟁의 적기사(Red Rider of War)
    불타는 붉은 말을 타고 있으며 검을 들고 있다.전쟁과 살육을 벌이기위해 지상에 평화를 거두어간다. 전쟁과 살육의 이미지 때문에 야만인, 전사, 장군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 기근의 흑기사(Black Rider of Famine)
    검은 말을 탄 기사로 저울을 들고 있다. 기근, 가뭄, 아사 등 식량에 관련된 재앙을 일으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주로 비쩍 마른 모습으로 그린다.
  • 죽음의 청기사(Pale Rider of Death)
    창백한 청색 말을 타고 있으며 뒤로는 죽음과 명왕이 따르고 있다. 모든 유형의 죽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유일하게 직접 이름이 언급되어 있는 기사다. 직접적으로 '죽음' 과 결부된 기사이기 때문에 그림 리퍼와 같이 해골에 로브를 입고 낫을 든 이미지가 대부분이다. 가끔은 말도 해골로 그릴 정도다. 해골로 그려지지 않더라도 늙은이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다. 항목의 첫번째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 다른 3명의 기사가 중장년으로 표현될 때 유일하게 노년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2. 서브컬처에서 사용된 사례

4인의 기사들은 각기 색과 내리는 재앙이 뚜렷히 구별된다는 점이 일종의 캐릭터성으로 이용되어 여러 가지 게임이나 만화 같은 매체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EX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낙스라마스4인의 기사단, 멋진 징조들에 등장하는 네 명의 기수). 이 점에서 동양 서브컬처의 사천왕과 유사하다.

NetHack의 마지막 레벨인 천상계(Astral Plane)에서 보스격 몬스터로 등장한다. 막강한 체력과 근접 공격력, 마법에 대한 면역성과 함께 아래의 특성을 지닌다.
  • 기사의 종류에 따라 특수 공격을 가한다. 역병은 30턴 안에 플레이어를 죽이는 질병 공격을, 기근은 플레이어의 포만감을 줄이는 동시에 기절 상태이상을, 죽음은 즉사 공격을 가한다. 이 중에서 플레이어가 면역성을 얻기 가장 힘든 질병 공격을 가하는 기근을 보통 가장 위협적인 보스로 간주한다.
  • 가지가지 방식으로 플레이어를 끈질기게 괴롭힌다. 강제 텔레포트를 시키면 90% 이상의 확률로 플레이어 바로 옆 칸으로 달라붙는다. 죽이면 약 12턴 이후 다시 되살아난다. 시체를 어떤 방식으로든 손이나 물체로 건드리거나, 시체에 마법을 걸려고 하면 즉시 되살아난다. 시체를 먹어서 완벽하게 죽이려고 하면 플레이어가 완벽하게 죽는다.(...)[1]

천상계를 가보면 위에 소개된 3명만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마지막 기사인 전쟁이 바로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 Riders -- the Four Horsemen of the Apocalypse ("War" == player) */[2]

기사 중 하나에게 #chat 명령으로 대화를 걸면 "Who do you think you are, War?"(언제부터 말상대란 것을 하였는가, 전쟁이여?)라고 되묻고, 기사의 시체를 통조림으로 만들려 하면 "Yes... but War does not preserve its enemies"(그래... 하지만 전쟁은 시체를 쟁여두지 않지.)라며 부활한다. 승천, 즉 넷핵의 클리어를 앞둔 캐릭터를 몬스터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진 여신전생 3 녹턴 매니악스에선 4명의 마인 화이트라이더, 레드라이더, 블랙라이더, 페일라이더가 등장한다.

전쟁의 적기사가 주인공다크사이더스라는 게임이 있으며 죽음의 청기사에서 모티브를 딴 작품은 BLASSREITER.

또한 이들은 기사(RIDER)이기 때문에 나리타 료우고Fate/strange fake에 "역병의 기수" 라는 이름의 라이더 클래스로 소환되었다. 4명 중에 누구라는 말은 딱히 나오지 않지만 질병, 정복을 상징하는 백기사나 죽음을 상징하는 청기사 중 한 명으로 추측된다. 라이더(거짓된 성배전쟁) 항목 참조.

여담이지만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흑막 세 놈(칼레드 알 아사드, 이므란 자카에프, 빅토르 자카에프)과 신원 불명의 한 명도 '4기사(Four Horsemen)' 로 불린다. 신원불명자는 처음부터 X표가 되어 있어 얼굴을 볼 수 없다. 그리고 그 정체는...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에서는 여기서 이름을 딴 '포 호스맨' 이라는 이름의 보스로 등장. SAS, GSG9, UDT 등의 엘리트들이 모여 만든 혼성 밀실 전문 암살부대... 라고 한다. 좁은 엘리베이터에서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넷이서 협공을 가해오지만 죄다 쳐발려 죽었다. 참고로 MSX판에서는 '울트라 박스' 라는 이름이었다.

루카스아츠에서 만든 정신 나간 건설시뮬레이션 애프터 라이프에서 파산했을시 이들이 나타나서 천국지옥을 용암천지로 만들어버린다. 단 이때 이들은 용암의 파도를 타고 다니는 4명의 서퍼들이 되어 있다.

마블 코믹스아포칼립스는 자신의 호위무사 넷을 두는데 이 항목 글자 그대로 호스맨 오브 아포칼립스라고 부른다. 묵시록의 4기사(마블 코믹스) 항목 참조.

프로레슬링계의 유명한 스테이블인 The Four Horsemen이 당연히 이 항목에서 따온 이름. 릭 플레어를 중심으로 안 앤더슨, 털리 블랜처드, 그리고 올리 앤더슨이 함께 활동하며 착한 짓과 함께 주로 나쁜 짓을 일삼으며 악명을 떨친 전설적 스테이블이다.

종합격투기 여성 챔피언 론다 라우지는 프로레슬링 광팬으로 유명한데, 바로 위의 프로레슬링 스테이블 포 호스맨의 이름을 따 친한 업계 동료 3명과 함께 The Four Horsewomen을 자칭하고 있다.

메탈리카의 첫 앨범 'Kill'em All' 의 4번 트랙이 'The Four Horsemen' 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네 마부" 라는 제목으로 패러디된 적이 있다(...)

와일드 암즈의 나이트 쿼터즈도 여기서 따왔으며 페일 라이더는 다음 시리즈에서도 자주 나온다.

엔젤하이로 대문에 4기사의 gif가 올라오기도 했다.

미드 수퍼내추럴에도 종말을 가져오기 위해 등장한다. 여기서 기근은 농업혁명 이후로 꾸준히 아사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덩달아 자기도 약해졌다(...) 묵시록의 4기사(수퍼내추럴) 참조.

멋진 징조들에는 '전염병이 페니실린 때문에 은퇴한 이후 오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는 언급이 있다. 그럴싸한데? 네 명의 기수 항목 참조.

조니 캐시의 'The man comes around' 라는 곡은 계시록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곡 마지막에 창백한 말을 탄 기사가 지옥을 몰고 오는 구절[3]을 언급한다. 참고로 이 곡은 영화 새벽의 저주 오프닝, 헌티드 엔딩 등 다양한 매체에서 쓰였다.

바인딩 오브 아이작에서도 등장한다. 다만 Pestilence(질병 혹은 역병)가 추가로 등장. 처음부터 나오는 건 아니고 1회차 플레이를 끝내면 보스로 등장하게 된다. 4기사 공통으로 일정 피해를 입으면 패턴이 바뀌고 드랍하는 아이템이 Cube of meat로 고정되어 있다. 양의 분노 확장팩에서는 제작자와 대중 모두에게 잊혀진 정복이 '잊혀진 묵시록의 기사'로써 제대로 등장해서 5기사가 되었다했다. 아이작 위키에 설명에 따르면 대중문화에서 정복이 자주 잊혀지고 비중이 없다는 이유로 '잊혀진 묵시록의 기사'라는 닉네임을 달게 되었다고 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요릭이 사용하는 기술들의 이름의 모티브가 되었다.

웹툰 창백한 말의 제목은 죽음의 청기사에서 따온 것이다.

레드 데드 리뎀션의 DLC인 Undead Nightmare에서도 추가되는 유니크 말(馬)로 이 4기수를 패러디한 개체들이 등장한다. 말 모두 그 이름에 걸맞는 특수능력으로 무장하고 있다. 일반판에서의 레어마들과 마찬가지로 특정지역, 특정조건에서만 나오고 기본적으로 속도와 체력이 매우 좋기(기본적으로 이 말들을 몰면 좀비들이 가득 매운 계곡 등도 그냥 뚫고 다닐 수 있다. 또 몇몇 특수능력은 아예 공격형이기에 좀비들이 끔살) 때문에 잡기가 수월하지 않다. 특히 이 말들과 조우한 시점에서 타고 있는 말이 일반 언데드마라면 과연 누가 잡히고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상황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다크사이더스에서는 게임의 주인공[4]이면서 평의회라는 집단의 핵심 멤버로 인간계, 천국, 지옥의 균형을 맞추는 존재로 등장한다.

덱스터 시즌 6에서는 연쇄살인범인 '둠즈데이 킬러' 가 피해자의 시신을 가지고 도심에서 이들의 등장을 연출하였다.

고전게임 헥센 2편에서도 액트 1~4의 보스로 각각 등장한다.

폴아웃 택틱스에서도 랜덤 인카운터로 출연한다. 자기들끼리 잡답하는 이벤트인데 인간들끼리 핵전쟁으로 자멸해버려 자기들 할 일이 없어졌다고 불평하는 내용.(...) 참고로 플레이어 분대가 공격할 수 있는 대상으로 체력이 높게 잡혀있지만 한계가 있어서 능력치와 장비를 충분히 갖췄다면 제거도 가능하다. 중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인류의 두번째 멸망을 막는 구원자가 되었다.

SCP 재단의 세계에선 '전쟁' 이 핵무기를 보고 동료들을 너무 일찍 대려왔다가 넷 다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신세가 된다. 이후 네 명은 한 식당에 매일 나타나서 영업시간 내내 밥 먹고 수다나 떠는데 그 내용이 심히 골룸하다. 만약 어떤 이유로 못 들어가거나 쫓겨나면 권능을 사용해 민폐를 부리곤 한다. 자세한 내용은 SCP-1295 참조.

워해머 40K에서 카오스 신들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코른은 전쟁, 너글은 질병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4인방이라는 인원수도 맞아 떨어진다.

로봇 치킨에서는 마이 리틀 포니로 패러디되었다. 그리고 전원 몰살. 역시 로봇치킨

밥순이들이 바로 묵시록의 4기사라 카더라#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에 등장하는 마술팀 이름이 포 호스맨이다.

저지 드레드에 등장하는 4명의 다크 저지들도 이들이 모티브. 저지 데스, 저지 파이어, 저지 모르티스, 저지 피어로 이루어져 있다.

반재원월드에 등장하는 4명의 주인공도 이 종말의 4기사, 아포칼립스 나이츠(Apocalypse Knights)라고 한다.

3. 기타

네 명의 저명한 무신론자인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샘 해리스, 대니얼 대닛이 히친스의 집에 모여서 녹화한 2시간짜리 대담 동영상의 제목도 이것이다. 종교인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묵시록의 4기사라 불러도 할 말 없을 듯. 동영상의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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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물론 넷핵에 미친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시체를 처리해보려고 안간힘을 쓴다. 시체가 있는 자리의 주변 1칸을 몬스터로 꽉꽉 채우면 부활하려고 해도 부활할 자리가 없어서 시체가 썩기 시작하고, 시체가 완전히 썩으면 부활할 수 없으니 영원히 없앤 것으로 간주된다. 그런데 개발자들이 이런 처리 방식을 염두에 두었는지, 기사의 시체가 썩기 시작할 때 "당하는 괴롭힘이 덜해진 듯한 느낌이 든다"는 특수 메세지가 출력된다.(...)
  • [2] 게임 소스 코드의 주석에 적힌 부분이다.
  • [3] 해당 부분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난 괴물 넷 가운데서 목소리를 들었다. 보았더니 창백한 색깔의 말이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탄 자의 이름은 '죽음' 이었다. 그리고 지옥이 다가왔다."
  • [4] 1에서는 전쟁(war)이고 2편에서는 죽음(death)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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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1-31 19: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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