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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X

last modified: 2015-03-17 19:21:47 by Contributors

Contents

1. 일본서브컬처네타의 일종
2. 페르소나 4에 등장하는 물체(?)


1. 일본서브컬처네타의 일종

物体X

영국에 영국요리, 한국에 와갤요리가 있다면 일본에는 물체X가 있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인 요리를 가리킬 때 주로 쓰이는 말이다. 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 더 씽의 일본판 번역제 '유성에서 온 물체X'에서 유래한 것으로, 작중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의 모습을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80~90년대부터 만화 등 여러 매체에서 폭넓게 사용된 유서 깊은 네타였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원령공주 개봉 이후에는 타타리가미(저주신)[1] 드립이 흥해 잠시 그 위상이 위협받기도(?) 했다. 그래도 워낙 전통 있는 인기 네타인 데다 단어 자체의 범용성과 직관성[2]이 뛰어나 앞으로도 쉽사리 묻히지는 않을 듯.

상남2인조에서 오니즈카가 무서운 외모의 사에지마를 놀릴때 얼굴에서 물체 X가 튀어나온다(...)라는 둥의 개그를 선보인바 있고, 페르소나 3에서도 물체 X라는 단어가 나온 적이 있다. 엘리자베스의 의뢰 중 투구를 가져오라는 의뢰를 수행하면 물리 선생인 타케노즈카 선생이 오노 선생의 투구를 보고 멋진 물체 X 아니냐고 감탄하는 장면이 그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물체X가 유명해진 계기라고 하면 역시나 아래쪽의 물건인데, 그러다 보니 리그베다 위키에서도 한참 동안이나 본 항목에 아래쪽 내용만 적혀 있었다.


2. 페르소나 4에 등장하는 물체(?)

그 참혹한 참상의 현장. 케미컬X와는 관계 없다. 화학물이라는 거 외에는.
"뭐야 이거! 니네들 대체 뭘 만든...우웨엑... 카레는 보통 맵거나 달거나 둘 중 하나잖아! 저거 구리다고! (새로운 식감이었어...) 느물느물거리고 끈적끈적거리고! 서걱서걱한데다 뭐도 막 씹히고! 한마디로 진짜 기분나쁘다고!"
개발자(?)는 P4에 등장하는 히로인 2인인 사토나카 치에, 아마기 유키코. 북미판에서는 적절히 "Mystery food X"로 번역되었다. 전통적으로 페르소나 시리즈의 여성 캐릭터들의 요리솜씨는 매우 안습한데, 그 일면을 보여주는 게 물체X다 임간학교 식사 메뉴로 '카레'라고 만들었지만, 재료 구입 당시 애초부터 카레에 들어가지도 않는것까지 몽땅 사서 넣은 바람에 탄생한 살인병기. TVA에서 그 과정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3]

"응~ 녹말가루하고 밀가루도 있어야겠지? 강력분하고 박력분 뭘로 할까?"
"강한 게 좋아. 남자애들도 있으니까."
"김치도 매워."
"다음은... 후추도 넣어야지?"
"후추는 흰 거랑 검은 게 있어."
"역시 여관집 따님!"
(요스케 : 뭐, 아마기한테 맡겨놓으면 안심이지. 뭐라고 해도 전통있는 여관집 따님이니까.)
"다음엔 숨겨진 맛도 필요하네."
"아, 그러고보니 TV에도 나왔었지. 커피를 넣는다던가? 그치만... 난 커피가 싫으니까 커피우유도 괜찮겠지?"
"해삼도 넣을까? 색다른 맛이 날거야."
"그럴듯한 건 전부 사가자!"


그래서 나온 것이 이것. 솥에서 보라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우선 비주얼적으로 압박감을 준다.
이걸 먹은 하나무라 요스케는 비명을 지르며 폭주하다 뿜으면서 기절,이후 주인공 역시 치에와 유키코가 반 강요해서 어쩔 수 없이 먹게 된다.[4] 결국 뿜으면서 기절하는…. 3의 주인공은 절대 하지 않을 몸개그를 발동하고 말았다. 현실에서 저런 요리를 내온다면 그냥 접시를 내팽개치자

14_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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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판의 참극(?)

이 '물체X'라는 단어는, 실제로 페르소나 4의 시나리오 담당 중 한 사람이 자기 애인에게 음식을 만들어 줬는데 들은 소리라고 한다.[5] 본인도 '어쩌다 그런 얘기를 듣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흠좀무. 애니메이션에서는 8화에서 재현되었다. 동공이 풀리고 반쯤 시체가 되어 입에서 보라색 연기를 뿜으면서 기절한 모습이 불쌍하다. 이 요리는 꿀꿀이죽이다!! 하지만 원작과는 달리 오오타니 하나코가 이 물체X를 "어머, 특이한 식감이네."라는 말과 함께 맛있게 먹으며(!!!) 주인공 일행은 나카무라 아이카에게 부탁해 덮밥을 시켜먹어 점심을 때운다. 오오 애니판 오오.

P4G에서 추가된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에서는 도지마 나나코가 치에, 유키코, 리세의 가르침을 받아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을 가장한 물체 X2 발렌타인 데이 에디션을 만들어 주인공에게 선물했다(…).
이들이 가르쳐 준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초콜릿을 절대 저렇게 만들지 말 것

치에: 숨김맛의 커피우유, 믿음의 고기, 베이컨.
리세: 개성을 위한 완전 맵거나 완전 달콤한 맛을 위해 나나코는 어른을 위한 맛, '쓴맛'을 위한 피망과 녹즙 '신맛'을 위해 흑초와 폰즈.
유키코: 생선을 넣어 깊은 맛을 추구. 나나코는 어묵 소시지와 오징어 젓갈을 넣었다.
나오토: 요리책을 빌려주려고 했지만, 나나코가 이미 위의 3명의 조언대로 초콜릿을 만들었다고 하자 "오빠라면 분명 맛있게 먹어줄거다."라고 조언해 주인공의 퇴로를 막아버렸다.(...)

그렇게 완성한 초콜릿은 마치 슬라임 같았다. 문어발을 걸친 그대여, 이것을 먹고 반성하라. 사실 히로인들이 합심하고 넣자고 했다카더라

스핀오브 작인 Q에서도 등장. 아니 후카, 리세, 유키코, 치에가 만든 음식을 모두 합쳐 더욱더 강화됐다. 나오토 왈, 이름하여 "물체X 파이널 에디션"……. FOE에게 쫓겨 궁지에 몰리자 남자들이 FOE의 시선을 끄는 사이 대책을 세우던 도중 나오토가 제안, 식재료가 아깝다며 주저했지만 다른 걸 잃을 수 없다며 미츠루가 추진했다. 그 위력은 FOE를 한 방에 격퇴.[6] 참고로 그 레시피는

치에 : 색이 이상한 초록색 머핀
유키코 : 특제 찬합 도시락
리세 : 보기만 해도 눈이 매운 쿠키
후카 : 내부온도가 실시간으로 상승하고 김까지 나는 주먹밥뜨겁다는것만 빼면 이중에서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음식이다

작중 인물들이 흉악한 흉기[7]라고 표현하고, 키리조 미츠루가 직접 대 섀도우 병기로서 연구를 진행시키고 싶다고 할 정도. 물론 조제제작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요리가 이런 취급을 받으니 단단히 삐졌다. 미궁안에서 한번, 교내 산책으로 또 한번. 이렇게 두번에 걸쳐 무거운 공기를 뿜어냈다.(...)

페르소나 4 디 얼티밋 인 마요나카 아레나에서도 곰의 페르소나 킨도키도우지가 던지는 아이템으로 구현. 습득시 SP가 소량 회복되고 독에 걸린다. 후속작 P4U2에선 더욱 강화돼 HP가 소량 회복되고 독,마봉,공포에 동시에 걸린다.과연 무드온 카레의 이름에 걸맞는 아이템

니코니코 동화 등에서는 무드온 카레(ムドオンカレー)라 불리며, 아예 태그가 따로 있다. 거기에 진짜로 만들어 본 사람도 있는 모양. 공식 버전도 있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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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검고 꾸물꾸물한 무언가라는 점에서
  • [2] 물체X = 말 그대로 정체 불명의 물체
  • [3] 게임판에서도 임간학교 전날 유키코, 치에와 함께 쥬네스에서 쇼핑하러 갈 때 비슷한 맥락의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분명 저 대화를 다 들었는데도, 심지어 이건 아니다 싶다고 느꼈는지 느낌표도 띄웠는데도 태클은 커녕 내버려두는 주인공이 포인트.
  • [4] 그전에 요스케가 "이거 먹지마."라며 충고했다. 1회차에서는 주인공의 용기가 부족해서 선뜻 먹는다는 선택지를 고를 수 없다. 2회차에서는 고를 수 있지만 먹어도 차마 삼키지 못하고 뱉어내고 만다(…).
  • [5] 일본쪽 웹에서 얻은 정보. 정확한 출처가 있으면 추가바람.
  • [6] 화살을 꽂아 입안에 쐈는데, 오발로 FOE에게 잡힌 칸지가 먼저 맞고 뻗는다.(...) 그 후 칸지는 한동안 제정신을 못 차렸다.
  • [7] 이미 흉기라는 뜻에 흉악하다는 뜻이 포함되어있지만, 한번 더 사용해야 표현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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