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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맥맨 신부사칭사건

last modified: 2014-12-25 01:38:51 by Contributors

주의 : 사건 사고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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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맨이 아니다!

프로레슬링 갤러리, 코스튬 플레이 갤러리에서 벌어졌던 넷중년 신부(神父)사칭사건.

Contents

1. 사건 내용
1.1. 왜 낚였나?
2. 12월 초 무렵 아프리카에 그가 올린 사과문 전문
3. 2차 : 프갤에 올라온 사과문
4. 4차 : 프갤에 또 다시 올라온 사과문
5. 그의 병크들
6. 기타
7. 참고자료

1. 사건 내용

프로레슬링 갤러리(이하 프갤)에는 Mr.McMahon(이하 맥맨)라는 닉네임을 쓰는 40대 프갤러가 있었다. 2008년 초에 프갤에 입문한 그는 처음 프갤러들에게 본인을 40대의 천주교 신부로 소개하고, 인터넷 방송, 스맥다운 게임대회 등을 개최하고, 2009년에는 코스튬플레이 갤러리(이하 코스갤)의 정모 등에도 참여하여 언더테이커, 김대건, 동대장 등의 코스프레를 하며 나름대로 입지를 넓혀 나갔다. 그는 2006년도에도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하는 36세 신부라고 타 프로레슬링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소개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정모 때마다 자신의 40대 나이를 방패삼아 자신보다 어린 유저들에게 레슬링 기술을 걸거나, 욕설, 폭언을 일삼는 등의 병크를 터트려서 40대 신부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상당수의 프갤러들과 코갤러들이 맥맨에게 불만을 가지게 되었지만 연장자의 예우차원에서 이 행동에 대해 대놓고 항의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그의 행위도 자신이 저지른 병크로 인해 결국 막을 내리게 된다. 2009년 11월 말즈음 안산의 모 성당에서 미사를 보겠다고 설레발 치다가 그의 정체가 발각되어 도망치다시피 성당을 나왔던 일이 코스갤러 김덕령에게 알려졌고, 그는 BJ마리사를 비롯한 다른 코스갤러 몇명에게 이 내용을 알린 후 그들과 함께 역할 분담을 하여 맥맨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맥맨이 네이버 모 코스프레 카페에서 자신을 24세로 소개한 사실과 천주교에 소속된 신부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코스갤러들은 맥맨이 12월 5일에 신설동과 동대문쪽에 볼일이 있다는 걸 파악하고 동대문 군수시장에서 물품을 살 계획이라는 떡밥을 던진다. 이 떡밥을 문 맥맨은 그들과 약속을 잡게 되고, 이후 그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었다. 그의 정체는 신부가 아닐 뿐만 아니라, 40세가 아닌 22세이며 현재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었던 사람이었다. 그 내용을 확인한 코스갤러들의 심정은…….[1]

이 내용이 프갤에 알려지자 프갤은 혼란에 휩싸였고 하루에 한페이지를 간신히 넘겼던 프갤이 맥맨으로 대동단결을 하여 갤러리는 하루만에 평상시의 4~5배에 달하는 게시물로 가득 채워지게 되었다. 갤러들은 맥맨이 왜 이런 행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으며 또한 맥맨이 자신을 신부라고 거짓으로 소개하면서도 3년간이나 멀쩡히 활동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그걸 갤러들 또한 의심 없이 바로 받아들였다는 점에 대해서도 황당해 했다.

재밌는건 그가 22살이란걸 밝혀낸 곳은 코스프레 갤러리이나 정작 이곳은 조용했던 반면[2] 더욱 화제가 되었던 곳은 프로 레슬링 갤러리였다는 점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실상 이 사건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는 곳은 프로레슬링 갤러리 뿐이었지만, 2009년 12월 10일 드디어 DC뉴스에 등재되어 DC인사이드 전체에 이 소식이 퍼지게 되었다.

1.1. 왜 낚였나?

  • 나이에 대한 예우. 나이가 많다고 하니 민증을 까달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 예비역 육군 군종소령 출신 예비군 지휘관을 사칭. 실제로 군종장교 중에서 욕설이 입버릇이 된 자가 생각 외로 많다.
  • 무척 삭은 외모. 실제로 보면 피부상태가 말이 아니다.

2. 12월 초 무렵 아프리카에 그가 올린 사과문 전문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렇게 글을 쓰려고 하는 것은 제가 잘못한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제가 여러분들께 나이를 속였다는 것을 다 알고 계셨을 것 입니다. 나이를 속이게 된 것은 워낙 외모가 삭았고 고생도 많이 해서 늙어뵌다고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렇게 된 것이었습니다.

배경이 고3때 저희 아버지께서 외도를 하셔서 저와 저희 엄마가 고생을 했습니다. 고생을 했다고 자랑 하려고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엄마는 그 소식을 듣고 약까지 드시고 병원에 계시다가 퇴원을 하셨고요. 그걸 알게 된 저로서는 슬픔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나이를 말씀 드리자면 40대가 아닌 22입니다. 빠른 88입니다. 나이 이야기만 나오면 위축 하는 것도 있고, 외모 때문에도 컴플렉스가 많습니다. 워낙 잘 웃지 않는 데다가 무뚝뚝 하니 늙고 삭아 보일 수밖에 말입니다.


이 내용은 행동에 대한 반성글이라고 보기엔 그저 가족으로 인해 일어났단 핑계를 늘어놓는 수준의 글이라고 느껴진다. 참고로 맥맨의 아프리카 페이지는 이 사과문이 프갤에 퍼진 이후 바로 맥맨 본인이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

3. 2차 : 프갤에 올라온 사과문

이후 프갤러 korn은 국방부에 그를 신고 하였으나, 맥맨은 다음과 같은 부탁(?)을 남겼다.

수고가 많습니다. korn님, 다름이 아니라 korn님이 상근예비역이 군종장교사칭관련 국방신고센터에 민원내용을 제기한내용을 삭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orn님이 느낀점에대하여는 부대에서 꼭 징계조치를 약속하니 너그러운 자비심을 가지고 한번 용서한다는 마음으로 국방신고센터의 민원내용을 삭제하여 한 젊은 인생을 구원하심이 어떨런지요?
이글을 보면은 꼭 삭제하여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용서를 해주기 바랍니다.

그때 당시 제가 40대라고, 빠른 70년생이라고 그렇게 말을 했었지요. 그렇게 된 배경이 제가 얼굴이 늙어보이고 행동도 그렇다고 놀림을 받아서 너무 화가 나고 심지어 울기까지 했습니다. 그 후로는 그래. 40대라고 생각하자. 라고 생각 하면서 여러분들과 이렇게 같이 있게 되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면서 여러분들과 장난도 치고 욕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여러분들께 대했다는 점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몇살인지 또 어떤 일을 하는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빠른 88년생의 상근 예비역 상병 입니다. 네.그렇습니다. 5개월 후면 전역 하는 예비군동대 상근병 상병 입니다. 저는 저희 동대장님께도 죄송하고 엄마한테도 죄송합니다.(아버지와 같이 살지 않습니다.) 특히 여기에 계신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제가 용기가 없어서 전화로 용서를 구하려 했는데, 용서를 구하지 못하고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스팸으로 해놨습니다. 전화번호도 스팸으로 넣었습니다.(방금 제 ID로 글 쓴 것은 저희 동대장님께서 글을 쓰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께 용기 내어서 여러분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욕하고 화 내고 때리고 한 것으로 상처 받으신 분들 그리고 저보다 연상이신 분들께 무례하게 대하고 반말 한 것들, 제가 사칭을 한 것들에 관해 무릎꿇어 반성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님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외에도 제가 알지 못하는 잘못한 것도 전부 용서를 구합니다.

진심으로 용서를 청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이 시점부터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4. 4차 : 프갤에 또 다시 올라온 사과문

제가 책임을 지고 퇴갤을 해서라도 용서 해주실 때 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전 지금 저희 엄마를 돌아가시게 만들고프지 않아요. 지금 고혈압 있으셔서 화 내시면 안됩니다.[3] 저희 엄마를 봐서라도 자비를 베풀어 주신다면 저는 그것이 힘이 되고 앞으로 살아나갈 때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5. 그의 병크들

  • 각종 오프모임에 가서 자신과 친분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레슬링 기술을 시전. 당사자가 항의를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욕설과 폭언으로 묵살.
  • 처음보는 사람에게 욕설과 폭언을 함.
  • 한국프로레슬링의 모단체에서 심판 제의를 한 것에 응한 것까지는 좋은데 사전 협의 없이 악역 심판을 연기하여 메인 이벤트였던 하드코어 매치 자체를 망쳐버림.
  • 위와는 다른 단체의 게시판에 VIP석에 왜 스님들만 앉아 있냐며 신부인 자신에게도 VIP석을 달라고 요구.
  • 프갤에선 40대 신부였으나, 일부 코스프레 카페에선 여성 회원들에게 자신을 24살로 소개함.
  • 현역 부사관들에게 자신을 군종장교라고 속임.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육군 소령 근무복을 심심하면 입고 다니면서 자신을 "군종관으로 전역해 동대장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다녔는데, 예비군 동대장(예비군 지휘관)은 군종 병과에서 뽑지도 않고 성직과 병행할 수도 없다. 게다가 군용 단화를 못 구했는지 사제 가죽 부츠를 신고 다녔고, 몇몇 사람들이 이를 통해 그를 의심했다.
  • 심지어는 경향게임스 기사에서도 30대로 소개되었다! #
  • 어느 성당에 본인이 신부라고 미사를 집전하겠다고 들어갔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진짜 신부님이 신분이 경찰인 신자와 함께 개인 신분 조회를 하는 사건이 있었음(이 사건이 미스터 맥맨의 실제 신상이 밝혀지는 데에 큰 계기가 되었다).
  • 월간 플래툰 2010년 1월호 126페이지에 2차대전 독일 육군 군종관[4] 예식복을 입은 그의 사진이 실려 있었음(옷은 빌려입은 것으로 맥맨 소유가 아니다.).
  • 사건발생 다음해인 2010년 4월 11일, 서울코믹월드 행사장에 무슨 깡인지 베레모 등으로 변장하고 다시 나타나 여자 꼬시다가 발각, 적발당하자 "새로 시작하려 왔다." 라는 둥 우물쭈물하다 얻어맞을 뻔하고 코스어들에게 쫒겨남. 이 일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맥맨은 어느 정도 뉘우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전한국의 레슬러들이나 코스프레 계열 사람들은 적당히 봐주자는 의견을 보였으나, 맥맨은 자기 스스로 재기의 기회를 물 말아먹었다.
  • 위 사건으로부터 몇달 지난 7월 5일 경, 프로레슬링 갤러리의 '마라쿠'가 백야드 프로레슬링(야외에서 링 없이 혹은 간이 링을 사용하는 방식) 흥행을 열겠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 흥행에 참가한다는 인물이 미스터 맥맨이었다.링크
    마라쿠 씨는 맥맨과 이전부터 친분은 있었으나 애석하게도 맥맨의 사기행각은 알지 못했고, 맥맨은 그런 마라쿠 씨에게 여전히 사실을 밝히지 않고 계속 40세 군종신부를 자칭하며 욕쟁이 큰형 노릇을 해왔다고 한다.
    마라쿠 씨는 그것도 모르고 맥맨과 함께 레슬링을 하겠다는 공지글을 레슬링 관련 사이트 여러 곳에 올렸고, 당연히 프로레슬링갤과 코스프레갤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당시 사건을 기억하는 여러 사람들에게 이 일이 알려졌다. 사람들은 아직도 정신 못차린 맥맨을 제대로 혼내주려 했지만 사실을 안 마라쿠 씨가 흥행을 취소하고 맥맨과 연락을 끊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되었다. 링크

    이제 그는 더 이상 어디에서도 활동할 수 없는 인간 쓰레기로 전락했다.

6. 기타

  • 맥맨의 사진들은 대부분 포토샵 처리로 인해 실제보다 무척 젊게 보임.
  • 그의 40세 드립에 프갤러 뿐만 아니라 김남훈, 윤강철등 한국 프로레슬러들까지 낚임.
  • 모 갤러는 정모에서 그가 식사 전/후 기도를 하지 않고, 로만 칼라를 하지 않는 등의 모습으로 보아 신부가 아닌 것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40대가 아닐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함.

7. 참고자료

  • 사건 정리글 #
  • 사건 당사자의 글 중 하나 #
  • 또 다른 사건 당사자의 글 #
  • 디시뉴스 기사 #
  • 2006년도에도 사칭했다는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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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맥맨의 정체를 캐기 위해 돌아다닌 이들은 맥맨이 40은 못 되어도 30은 넘긴 질 나쁜 아저씨 정도는 될 거라 여겼다고 한다.
  • [2] 심지어는 맥맨의 사과문에 다시 안하면 된다라는 리플까지 달렸다.
  • [3] 이에 모 유저가 리플로 "우리 엄마가 고혈압 있어서 너 영창 안가면 죽는다."는 드립을 남겼다.
  • [4] 독일 육군과 해군의 군종관(공군은 육군에서 파견)은 자신의 성직 신분에 따라 소속군의 위관이나 영관, 장관급 장교의 대우를 받고 제복을 착용했으나, 현역 군인이 아닌 일종의 군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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