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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장갑

last modified: 2015-11-19 19:46:59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원리
3. 대응책과 개량
4. 전기 반응장갑
5.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Explosive Reactive Armour; ERA. 폭발반응장갑.

두 장갑판 사이에 둔감한 화약샌드위치처럼 끼워 넣어 만든 장갑이다. 성형작약탄의 위협적인 관통효과를 막기 위해 고안되었다. 탄에 맞으면 반응장갑 내의 화약이 폭발하며 장갑판이 이동하며 장갑의 두께가 늘어나는 효과를 보여주며, 성형작약탄두를 밀어내 메탈제트의 유입량을 줄어들게 만든다.

벽돌 블록 형태를 하고 있어 장갑차전차장갑에 탈착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전차=찌메릿 코팅처럼, 주로 러시아군이스라엘군 전차들이 많이 두르고 있지만 서방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최초에 이 개념이 구상된 곳은 1960년대의 구 소련이었으나, 당시 소련 전차의 장갑이 충분하다는 등의 불필요와 사고 등으로 실용화되지는 않았다. 최초로 실용화해서 재미를 본 쪽은 이스라엘군이었다. 이스라엘군은 욤 키푸르 전쟁에서 이집트군의 대전차화기 매복에 크게 데이고 전차 무용론까지 나오며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참이었는데, 이스라엘군의 지원을 받은 서독 과학자였던 만프레드 헬드가 제3차 중동전쟁의 파괴된 전차를 가지고 관통시키며 연구를 하던 중 내부에서 유폭이 일어난 전차는 성형작약탄의 관통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하여 지금의 블럭 형태를 가진 반응장갑을 개발하게 된다. 그리고 당연히 이스라엘군의 전차들은 반응장갑을 추가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그 다음의 레바논 침공에서는 날아드는 대전차고폭탄들을 큰 탈 없이 막아내며 고민을 해결했다. 소련군은 1974년에야 전차 보호 수단을 모집하는 컨테스트를 열였고, 이후에 반응장갑을 채택했다.

반응장갑은 처음 목적대로 성형작약 탄두를 방어하는데 큰 효과가 있으며, 중량증가분 대비 방어력 증대 효율도 좋아서 대전차고폭탄 상대로는 1톤 가량의 반응장갑 증설로 10톤의 장갑을 늘리는 것과 대등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회용 장갑인 만큼 한 번 써먹은 뒤에 같은 자리를 맞으면 끝이긴 한데, 그렇게 맞추기가 힘든데다 한 번이라도 더 버텨서 살아남으면 아무래도 좋은 거 아닌가?때린데 또 때리는 놈이 나쁜거임

2. 원리

성형작약탄이 반응장갑에 맞아 성형작약탄의 탈제트가 반응장갑에 담겨있는 화약을 폭발시키면, 반응장갑의 겉장갑판(Face plate)이 비행판(Flyer plate)이 되어 바깥을 향해 이동한다. 이는 반응장갑이 팽창하는 것과 같으며, 비행판의 이동 길이만큼 장갑의 두께가 늘어난 것처럼 작용한다. 이는 ERA 비행판의 작동 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메탈제트의 관통흔이 구멍처럼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수직 방향으로 길게 잘려나간 것처럼 형성된다. 또한 이 폭발력과 비행판은 성형작약탄두를 밀어내 뚫고 들어오는 메탈제트의 지속적인 유입을 막아 주장갑에 대한 관통력을 약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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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G image (115.73 KB)]

반응장갑의 개념도.

일단 사용된 반응장갑의 추가 두께가 있으므로 여타 다른 탄종에 대해서도 (약소하지만) 방어력을 가질 수 있었고, 이후 콘탁트-5와 같은 향상된 반응장갑은 날탄에 대해서도 방어 효과를 갖게 되었다. 보다 무거운 장갑판과 날탄의 속도에 맞춘 반응물질을 통해 날탄 옆구리를 부러뜨리거나 날탄의 관통방향을 빗나가게 만듦으로써 관통력을 약화시킨다.

3. 대응책과 개량

원래 반응장갑은 메탈제트에만 반응할 수 있도록 민감도가 낮게 조정된 폭약을 쓰는 게 정상이지만, 개발 초기에는 만 맞아도 바로 터져나가서 총알 갈기고 포를 쏘면 끝이었다.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는 무자헤딘들이 전차를 기습할 때 자동소총으로 반응 장갑을 갈겨서 날려버리고 RPG-7을 먹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들은 차후 개선되어 기관총탄 정도는 맞아도 폭발하지 않고 낙뢰같은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둔감한 폭약이 적용 되었다. 다만 이런 경우에 대응하기 위해 체첸 전사들은 그로즈니에서 RPG-7을 한꺼번에 여러 발 쏴서 러시아군 전차들을 사냥했다. 좀더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최소 셋 이상의 RPG-7과 기관총 사수들을 분산 매복시켜 두고, 기관총 사격으로 보전분리 후 RPG 집중 사격으로 전차 격파 후 이탈. 소련 붕괴 후 약체화되다 못해 개념을 상실해버린 러시아군현역 시절 개념을 간직한 소련군 출신 게릴라들에게 큰 피해를 입어야 했다. 역시 예비군! 사실 대전차화기를 쓸 때 최대한 좋은 위치에 매복하고, 2~3개를 한번에 집중하는 게 기본 전술이긴 하다. 안 그러면 보병은 버틸 수가 없다!

또 초기에는 맞은 블럭이 뚜껑 채로 날아가버렸지만, 개량을 거쳐 내부에서만 폭발하고, 블럭의 케이스와 장갑판 자체는 남아서 공간장갑 및 (약소하나마) 가장갑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도 많다. 심지어 철갑탄에 대해서도 폭발시 관통자를 부러뜨리는 등 방어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발전하는 추세. 역시 욕심은 끝이 없나보다.

일반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은 탠덤 탄두이다. 탠덤 단두라는 것은 성형작약탄을 직선상으로 두개를 배치해서 첨두에 있는 폭발물이 작은 폭발을 일으켜서 먼저 반응장갑을 소모시키고 그 다음을 두번째 성형작약이 본 장갑재를 뚫는형태이다.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탄두부가 길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아니면 폭발력도 씹을 메탈제트를 장착하여 무지막지한 관통력을 가지게 한다거나 아예 공격 위치를 바꾸어서 상부공격식 지능탄을 사용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4. 전기 반응장갑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전기 반응 장갑(Electric Reactive Armour)이라는 것도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두 장의 장갑판 사이에 절연 물질을 채워넣은 뒤 장갑판 자체에 강력한 전류를 흘려 캐퍼시터를 구성하는 것이다.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관통자가 바깥 장갑을 관통하면 두 장갑판 사이의 절연이 깨져, 이 때 흐르는 전류로 탄환이나 메탈제트 등을 말 그대로 기화시켜 버린다는 개념.플라즈마 쉴드 근데 탱크 데산트라도 하고 있으면?

일단 이 방식의 경우 같은 장소에 2회 이상 피탄되더라도 장갑이 멀쩡할 뿐더러, 기존의 반응장갑보다 부피가 작고,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하지만 아직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5. 매체에서의 등장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두번째 극장판에서 잉그램이 입고 있는 녹색 코트(내지는 방탄조끼) 같은 게 반응장갑이다.

마크로스 시리즈발키리들은 에너지 반응장갑을 사용한다. 초기형인 VF-0 피닉스는 아머드 발키리로 장비를 바꾸면서 화약식 반응장갑을 장착. 근데 뚜껑째로 날아가는 초 구식 반응장갑이다. 비행기에서 저랬다가 와류라도 발생하면 큰일이지만 VF-25이전의 발키리들은 아머드팩을 장착한채로 파이터폼으로 변형할 수 없고 VF-25의 아머드팩은 화약식 반응장갑이 아니므로 상관없다.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케인의 분노에 등장하는 진영 중 하나인 스틸 탤론에선 타이탄 MK II맘모스 MK III에 위의 전기 반응 장갑과 비슷해 보이는 것을 달아주는데, 연사속도가 떨어지는 대신 방어력 증가에 EMP 면역이 생긴다. 한번 시전하면 지속시간이 끝날 때까지 해제할 수 없으나 쿨타임 또한 없어 여러모로 손이 엄청 간다. 게다가 또다른 스킬인 레일건 가속기와 연동해서 쓰이면 공격을 1대 맞은 것에 방어력은 더 높고, 레일건 연사속도가 기존과 비슷한 것으로 둔갑할 수 있다.

레드아이즈의 주인공 그라할트 밀즈SAA인 XSP-180 MK-54에 장착되어있다. 그런데...아무리 반응장갑이라고 해도 사람이 밀착된 구조라 충격이 상당할텐데?

배틀필드 3에서 전차계열 최종 해제 부품으로 등장한다. 장착할 경우 주력전차는 측면과 후면, IFV 대전차자주포 대공전차는 전후좌우에 반응 잡갑이 생기는데 각면마다 대전차 화기의 공격을 1회 무효화 시킨다. 물론 일회용 이지만 적이 후속 공격을 준비하는 시간 사이에 대응할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단순 방어 효과를 넘어 전술적인 변수를 가져다 주는 매우 유용한 장착물이다. 그리고 수리도구로 반응장갑이 날아간 부분에 지지면 다시 재생된다!
불로 지지는데 왜 화약이 차오르는건가 라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게임이니 넘어가자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에서 데스페라도 엔포스먼트의 간부 중 하나인 선다우너가 갑옷 겸 무기로 사용한다. 기계팔을 이용해 정면의 공격에 반응장갑의 폭발으로 방어와 동시에 카운터를 날리거나 장갑판을 휘두르는 식. 거기다가 무슨 기술력을 끼얹었는지 일회용이 아니다

알드노아. 제로카이즈카 이나호는 KG-6 슬레이프니르에 반응장갑을 부착해서 아르기레의 플라즈마 블레이드를 막는데 사용한다. 반응장갑의 폭발을 이용해 응집된 플라즈마를 흩어버려 절삭능력을 무력화한 것이다. 작중 플라즈마 블레이드의 고열로 고폭탄이 공중에서 폭발했다는 언급으로 미루어 볼때, 반응장갑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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