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나라 내지는 도시. (Valyria Freehold)
작중 시점으로부터 5천년 전에 에소스에 건국된 국가. 드래곤을 길들이고, 마법을 사용하고,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작품 시작 시점에선 이미 4백년 전에 멸망했다. 더불어 드래곤도 타르가르옌 가문에서 처음 드래곤스톤을 지배했던 '아에나르 타르가르옌'[1]이 데려갔던 몇 마리와 그 후손 약간을 제외하곤 망했어요.
한 때 세계를 지배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망한 지 오래된 세력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우리 세계의 로마 제국 기믹이랄까? 현재도 발리리아어가 (우리 세계의 라틴어처럼) 세계 공용어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발리리아어 사투리를 자신들의 언어로 삼은 세력도 많다. 발리리아의 유력 가문에 불과했던 타르가르옌 가문이 피난민 수준의 병력을 이끌고 웨스테로스 대륙 전체를 정복했으며 아홉 자유도시는 모두 발리리아에서 갈라져 나왔다. 여덟 도시는 식민지였고, 유일하게 브라보스는 도망 노예와 망명자들이 세운 도시라서 다른 자유도시들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노예 금지라든가, 얼굴 없는 사람들이라든가.
2.1. 기스와의 전쟁 ¶
본디 에소스의 발리리아 반도에 있던 이류 세력이었으나, 드래곤을 길들이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발리리아는 훨씬 긴 역사츨 자랑하는 기스카르 제국을 5번의 큰 전쟁 끝에 멸망시킨다. 전쟁은 다섯 번 모두 발리리아의 승리로 끝났지만, 기스의 전투력도 만만치 않아 기스의 승리로 끝난 전투도 많으며[2], 이 전쟁에서 양대 세력과 맞먹던 제삼 세력인 Sarnoi인[3], 등등 수많은 이야기거리가 있으나 확실히 묘사되는 것은 전쟁 결과 발리리아가 기스카르 제국의 땅을 드래곤의 불로 태우고, 토양을 오염시키기 위해 땅을 몽땅 갈아엎어 소금과 유황과 해골 빻은 가루를 흙에 섞어 아무 작물, 아니 어떤식물도 자랄 수 없는 땅을 만들었다. 이 땅이 현재의 노예들의 만과 콰스 사이에 있는 붉은 황무지(Red Waste)다.
덧붙여서, 기스의 노예제도를 배운 발리리아인들은 기스보다 더 악랄하게 노예를 부려 먹었다.
덧붙여서, 기스의 노예제도를 배운 발리리아인들은 기스보다 더 악랄하게 노예를 부려 먹었다.
2.2. 로인인과의 전쟁 ¶
노예 맛을 본 발리리아인들은 모든 방향으로 확장을 해 나가며 닥치는대로 정복한다. 이 때 멸망 당하고 흡수당한 세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발리리아는 로인강 하구에 식민지를 세우고 로인강을 우회해서 서쪽으로 확장해 나간다. 이 때 안달인들이 발리리아를 피해 웨스테로스로 넘어온 것이라는 게 역사가 사이에서 통하는 주류 학설이다.[4]
발리리아의 식민지 볼란티스와 로인인들은 꽤나 오랫동안 큰 충돌 없이 공존했지만, 언제부턴가 무역이나 어업 등의 문제로 갈등이 쌓이면서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고, 그 때문에 갈등이 더 쌓이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 끝에 볼란티스가 로인인의 도시 하나를 공격하여 완전히 파괴하고 만다. 그러자 필사적이 된 로인인들은 사상 처음으로 단결해서 전쟁에 나선다. 이 전쟁에서 로인인들은 무려 25만에 달하는 병력을 긁어모아 볼란티스의 30만 대군을 격파하고, 드래곤도 몇 마리 떨어뜨리지만, 볼란티스의 구원 요청을 들은 발리리아 본국이 직접 나서며 참패[5], 지도자 가린이 생포되고 모든 도시가 완전히 초토화된다.
전쟁에서 패한 로인인들 대부분은 노예로 전락하지만, 일부는 배라는 배는 닥치는대로 긁어모아[6] 서쪽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2.3. 자유도시들 ¶
이런 저런 이유로 건국.
볼란티스와 티로시는 군사 거점이었고
노보스와 로라스는 종교 갈등 끝에 갈라져 나왔고
리스와 펜토스는 토착 세력이 발리리아에 굴복한 것이며
브라보스는 조공 받으러 간 함대가 반란을 일으킨 후 도망쳐서 건국한 도시다.
노보스와 로라스는 종교 갈등 끝에 갈라져 나왔고
리스와 펜토스는 토착 세력이 발리리아에 굴복한 것이며
브라보스는 조공 받으러 간 함대가 반란을 일으킨 후 도망쳐서 건국한 도시다.
2.4. Doom ¶
발리리아는 한참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망했다.
발리리아 심장부의 화산이 폭발해서 모든 것을 태워 버렸는데, 이 폭발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가 다른 나라 쓸어 버릴 정도였으니, 폭발 중심 이었던 발리리아는...
발리리아 심장부의 화산이 폭발해서 모든 것을 태워 버렸는데, 이 폭발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가 다른 나라 쓸어 버릴 정도였으니, 폭발 중심 이었던 발리리아는...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자연 현상이다 - 합리주의자들의 주장
타락한 발리리아에 천벌이 내렸다 - 종교인들 주장. 더 나아가 를로르 교단 일각에서는 자신들이 발리리아를 벌해 달라고 비밀 의식을 벌였더니 발리리아가 망했다는 주장을 한다.
발리리아인들 마술이 폭주한 거다 - 신비주의자들 주장
발리리아인들끼리 권력 투쟁하다 암살 + 숙청이 지나쳐서 고급 마술사들이 모조리 죽어 나가서 살아 남은 미숙련 마술사들로는 화산을 봉인해 둔 마법을 유지할 수 없어서 화산이 터진 거다[7]- 가장 복잡한 주장
자연 현상이다 - 합리주의자들의 주장
타락한 발리리아에 천벌이 내렸다 - 종교인들 주장. 더 나아가 를로르 교단 일각에서는 자신들이 발리리아를 벌해 달라고 비밀 의식을 벌였더니 발리리아가 망했다는 주장을 한다.
발리리아인들 마술이 폭주한 거다 - 신비주의자들 주장
발리리아인들끼리 권력 투쟁하다 암살 + 숙청이 지나쳐서 고급 마술사들이 모조리 죽어 나가서 살아 남은 미숙련 마술사들로는 화산을 봉인해 둔 마법을 유지할 수 없어서 화산이 터진 거다[7]- 가장 복잡한 주장
4.2. 드래곤스톤 ¶
웨스테로스 최동단에 있는 섬 이름. 그 섬에 있는 요새 이름. 그 요새 지은 재질 이름.
발리리아인들은 용을 부려 돌을 녹였다가 굳혀서 건물을 통짜 돌로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구조물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이음매인데, 이렇게 통짜 돌이면 약점이 없어져 요새가 튼튼해진다.
발리리아인들은 용을 부려 돌을 녹였다가 굳혀서 건물을 통짜 돌로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구조물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이음매인데, 이렇게 통짜 돌이면 약점이 없어져 요새가 튼튼해진다.
4.3. 길 ¶
식민도시였던 자유도시 사이를 잇는 길. 배수를 위해서 지면보다 조금 높고, 돌로 포장된 도로. 발리리아가 망하고 몇백년 동안 관리하는 자가 없는데도 전혀 망가지지 않았다.
4.6. 발리리아 강철제 검 ¶
이곳의 특산품으로 발리리아 강철이 있었는데, 이것은 보통의 강철보다 훨씬 강하고 어두운 색을 띈다. 발리리아 강철제 검은 가치가 대단해서 역사 깊은 대귀족 가문에서 겨우 하나 정도 가지고서 가보로 애지중지한다. 검을 처음부터 만드는 기술은 발리리아의 멸망과 함께 잊혀졌기 때문에 새로 검을 만들 수는 없다. 이미 만들어진 검을 녹여서 다시 만드는 것도 자유도시 코호르에서만 전해지는 비밀이며, 보통 대장장이는 다룰 수 없고 코호르에서 기술 배운 자만이 다룰 수 있다.[9] 대장장이로서의 기술만이 아니라 마술(Spell)도 써야 한다고. 코호르에서는 처음부터 만드는 걸 연구하고 있는데, 기술을 복원하기 위해 인신 공양을 포함해서 모든 방법을 시도해 보고 있는 중이다.
발리리아 강철제 검은 어떤 검보다도 날카롭고 강력한 검이기에 작중 등장하는 대부분의 검사들이 탐을 낸다. 제이미 라니스터가 새로 벼려진 발리리아 강철제 검을 보고 그런 검을 얻을 수 있다면 오른손이라도 내줬을 시절이 있었다고 말할 정도. 오래되고 강력한 가문들에나 한 자루씩 내려올까 말까 하고, 가보로서 팔지도 않는다.[10] [11]
발리리안 검이 티타늄 수준이면 실제 현대 세트 소품보다 약할 수도 있다는 그런 말. 단, 취성,연성,내식성등 다른 물성은 티타늄이 좋을 수도 있으므로 쉽게 무뎌지고 날을 매우 자주 갈아야 된다는 거 빼고는 관리가 쉬울 수도 있다.
- 발리리아 강철 티타늄 설
- 블랙파이어 (Blackfyre)
- 브라이트로어(Brightroar)
- 다크 시스터 (Dark Sister)
- 아이스(Ice)
- 레이디 폴로른(Lady Forlorn)
- 롱클로우(Longclaw)
- 나이트폴(Nightfall)
- 오쓰키퍼(Oathkeeper)
- 위도우즈 웨일(Widow’s Wail)
조프리가 이 이름을 붙인 것은 이걸로 여러 과부를 만들 것이다(=많은사람을 죽일 것이다)는 취지였지만 조프리 자신이 받자마자 독살당함으로써 정말로 과부가 생겨났다 그리고 과부가 통곡했다. 다른 의미로 이름 잘 지은 건가?
- 레드 레인(Red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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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사람의 딸 다에니스 타르가르옌이 꾼 예지몽 때문에 피해 있었다고 한다.
- [2] 본편 중 지나가는 투로 발리리아를 격파한 기스 영웅 이야기가 나온다.
- [3] 발리리아보다 더 오래 살아남았으나 도트락인을 처음으로 통일한 칼 멩고가 완전히 멸망시켜 지금은 흔적도 안 남은 문명.
- [4] 안달인 종교에서는 신이 서쪽으로 가라는 계시를 내렸다는 식이다만
- [5] 발리리아 본대와 로인 연합군의 최종 결전은 전 역사를 통틀어 손꼽히는 최대 규모의 전투로서 양측 모두 수십만 단위의 병력과 수많은 마법사들을 동원하였으며 발리리아측은 수백 마리에 달하는 드래곤을 전장에 한꺼번에 투입했다고 한다.
- [6] 제대로 바다에 나갈만한 배는 1/10도 안 됐다. 대부분은 소형 보트, 급조한 뗏목 등등. 로인인들 보트 피플들 고생한 이야기 읽어보면 눈물 난다만, 이건 발리리아 이야기이니 생략
- [7] 원자력 발전소 간부들이 권력투쟁하다 전멸하고, 남은 저급 기술자들로는 원자로 유지가 안돼서 쾅... 같은 상황
- [8] 유론 그레이조이는 발리리아의 폐허에서 용을 부리는 뿔피리를 얻었다고 주장한다.
- [9] 젠드리의 스승이자 티윈의 명으로 에다드의 검을 녹여 새 검 만든 토보 모트는 젊은 시절 코호르에서 기술을 배웠다.
- [10] 티윈 라니스터가 발리리아 강철제 검을 사려고 하자, 딸자식은 냉큼 내놓을 기세였던 가난한 가문들이 발리리아 강철제 검은 절대 팔지 않으려고 할 정도였다.
사실 중세시대에는 딸 따위는 가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 [11] 코브레이 가문은 가문의 발리리아 강철검 '레이디 폴로른'은 차남 린 코브레이가, 검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재산, 작위,영지,성,재물 등등은 장남이 물려받았는데, 장남은 왠지 사기당한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발리리아 강철검 한 자루가 작위+영지+성+재물 등등과 대등한, 혹은 그 이상의 가치로 인식된다고 볼 수 있다.
- [12] 잘 웃고 쾌활했던 게리온을 생각하면 정말 잘 지은 배 이름이다.
- [13] 각각 '과부의 통곡'과 '서약이행자'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