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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last modified: 2015-04-14 20:37:07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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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비틀즈조지 해리슨이라 카더라.

裵哲秀, 1953년 8월 18일 생 한국의 가수 겸 라디오 DJ, 전 송골매 멤버. 영어 이름은 자칭 '찰스 배'. 어부들이 싫어하는 가수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1] 위 두 가지 이름 드립은 본인도 잘 알고 있으며, 가끔 방송에서 게스트에게 농담삼아서 얘기하곤 한다.

Contents

1. 활주로-송골매의 프론트맨
2.DJ로서의 변신
3. 트리비아


1. 활주로-송골매의 프론트맨

한국항공대학교 스쿨밴드였던 활주로의 기타 겸 보컬로 활약, 1978년 TBC 제1회 해변가요제에서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로 인기상을, MBC 제2회 대학가요제에서 '탈춤'으로 은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해당 영상 그런데, MBC 대학가요제 당시에는 드럼을 쳤는데, 이는 드러머가 나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나마 드럼을 칠 수 있던 배철수가 임시로 그 자리에 앉았던 것이다. 덕분에 가요제 당시 드럼은 기본 비트만으로 연주되었다고 하며, 배철수 본인은 드러머라는 말을 들으면 굉장히 부끄러워한다.[2]

이후 활주로의 음악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홍익대학교의 스쿨밴드였던 블랙테트라와 합쳐져 송골매를 결성, 1980년대 초반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락밴드의 프론트맨으로서 성공적인 뮤지션이 됐다.

그러나 뮤지션 생활은 생각보다 오래가지는 않았다. 1985년 보컬 창모가 송골매에서 탈퇴하여 '희나리'가 히트하자 솔로가수로 성공했는데, 비슷한 시기 배철수 본인도 솔로음반을 내기는 하지만 구창모보다는 성과가 아쉬웠다. 아무튼 이후 배철수는 뮤지션으로 계속 활동하는데 자신이 없다는 것을 고백하며 과감하게 가수활동을 접게된다. 그리고 송골매는 1990년 '모여라'를 끝으로 사실상 해체 수순에 접어들게 된다.

2. DJ로서의 변신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접으려고 할 때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저녁 6시 MBC FM4U에서 방송되는 2015년 현재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중 하나이자 국내 3사 라디오에서 유일한 영미권 팝 전문 방송배철수의 음악캠프다.

배캠 초창기 때는 아무래도 록밴드 출신이라 당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있던 보이밴드 뉴 키즈 온 더 블록을 은연 중에 까기도 했으나 어린 청취자들의 비난공세 이후 최신 트렌드한 팝송도 수용하게 됐다. 물론, 현재는 예전 노래뿐만 아니라 때마다 최신 트렌드의 팝송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어서[3] 국내 팝덕후 중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방송 초기에는 음악을 걸어 놓고 엉뚱한 음악을 튼다거나, 아니면 음악이 나가야 할 자리에 음악이 안 나간다거나, 멘트가 나가야 하는데 멘트가 안 나간다거나 하는 방송 사고도 자주 일어나서 그러다 짤리는 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강산이 두 번 변하는 동안 지금은 배철수 특유의 원숙미 넘치는 진행에 본인이 손수 스튜디오에서 음향장비를 만지며 음악을 틀어 주는, 그야말로 정감 있는 프로그램이 됐다. 뭐 배캠 초창기 때 애청자였던 여고생이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그 아이도 배캠을 듣는다는 사연은 그냥 예삿얘기. 오오오.

DJ 초창기부터 밀어온 "광고~ 듣겠습니다".[4]는 그를 대표하는 유명한 멘트 중 하나. 또한 1991년 당시 니르바나[5]Smells Like Teen Spirit를 소개하면서 했던 "미국 에 일대 혁명이 일어났습니다."라는 멘트도 매우 유명하다.

배캠을 진행하면서 20년이 넘도록 예고 없이 방송 펑크를 내거나 지각하는 일이 없었으며, 건강에 문제가 있는 날에도 오프닝과 엔딩 멘트만 하고 음악을 내리 틀지언정 방송을 쉬지 않았다. 물론 휴가나 출장을 가는 동안 친분이 있는 뮤지션이 대타 DJ를 맡는 경우는 왕왕 있기는 했지만. 그러한 성실성과 열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 프로그램을 만든 건 당연하다.

또한, 배캠을 맡으면서 배철수 본인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먼저 배캠을 통해 결혼에 골인했다는 것. 배캠의 첫번째 PD였던 박혜영 現 MBC 라디오본부 부국장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무릎팍도사에 배철수가 출연했을 때 과거 방송분을 틀어줬는데 괜히 상관없는 상황에서 '박PD는 어떤가요?' 등으로 자주 찝적(?!)대던 것이 결국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고. 물론 유세윤은 "라디오를 오래 하기 위한 거 아니냐"라고 깐죽댔다.

그리고 20여 년 한결같이 배캠을 지켜온 덕택에 성우를 연상시키는 멋진 목소리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 담배도 끊었다고 할 정도. 이것은 정말 방송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우리말 맞춤법이나 외국어 발음 문제 등에도 관심이 많아서, 특히 게스트가 같은 말을 계속 틀리면 말을 끊고 지적하기까지 한다.[6] 이런 안정된 진행 덕택에 현재는 배캠 외에도 KBS 콘서트 7080도 오랫동안 진행해오고 있다.

2010년 3월 19일로 20년을 맞이한 음악캠프의 시그널송인 롤링스톤즈의 'Satisfaction'[7]은 현존 최장수 시그널 타이틀[8]이며, 역시 거의 20년 동안 계속 출연한 임진모 평론가도 국내 라디오 프로그램 최장수 게스트.[9] 국내 유일한 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서 수많은 팝스타들이 내한 시에 (내한했다 하면 거의 유일하게 출연하는 라디오방송) 방송에 참여하였다. 심지어 빌보드 Hot 100에 오른 대한민국 모 가수도 배캠에 출연하면 외국 팝스타처럼 모시겠다고 이야기했다 카더라.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10년 10월 29일 MBC 라디오의 명예의 전당이라 할 수 있는 골든마우스를 수상하였다.

3. 트리비아

  • 밴드 활동 당시의 감전사고는, 방송사고를 소개 할 때마다 여러 번 언급되는 방송사고다. 실제로 일어난 방송사고 장면을 여러 매체에서 직접 보도하는것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방송심의에 걸릴까봐, 합성을 하여 비슷하게 재구성했던 가짜 자료화면을 썼을 정도다. 1983년 KBS '젊음의 행진'에 생방송으로 출연 도중 기타를 치면서 마이크를 바로 잡으려다가 감전사고가 일어났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후일 난타로 유명해진) 송승환이 당황한 채 뛰어들어와 말을 더듬으면서도 어찌 수습하려고 하고 카메라는 배철수를 잡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관객들은 충격을 받아 소리를 지르는 등, 심각한 상황이였다. 손은 다 터져서 피가 나고, 몸에서는 경련을 일으키는 등, 매우 큰 감전사고였는데, 오히려 손이 터지는 상처 덕분에 심장이 터지지 않아서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감전사고가 일어나면, 그대로 즉사하는 경우도 매우 많은데, 정말 천운이 따랐던 감전사고가 아닐 수 없다. 감전사고 이후, 한동안 트라우마를 겪는등,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 고생을 하기도 했다. 30년 남짓 지난 현재에도 아직도 손에 흉터가 남아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당시 사고 영상 한편, 비슷한 시기 공교롭게도 자동차 추돌 사고를 당했던 해태 타이거즈김봉연 선수가 사고부위를 가리기 위해 배철수처럼 콧수염을 길렀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10]
    그리고 시간은 어느덧 흘러 2013년 4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패널로 활동하는 남궁연이 "후배들이 모여서 뭐 하나 추진하려는데 괜찮겠느냐..."라고 운을 띄우곤 궁금해진 배철수가 뭐냐고 묻자 이름하야 감전 30주년 헌정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남궁연은 "이미 김도균, 신대철 등등 섭외 끝났다고 형님이 나오셔서 피날레 하셔야 한다"고 말했는데, 배철수는 나중에 진지하게 화냈다(...). 비록 장난식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고인드립이 될 뻔했으니까... 이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러고 나서 몇 주 뒤 게스트에서 짤렸다. ㅎㄷㄷ

  • 대학교 시절 공군 ROTC를 1년 정도 한적이 있었다. 그만 둔 이유는 공부를 하도 안 하는 바람에 학점이 안 되어서 일방적으로 잘렸다고(.....). 이후 군대는 육군 사병으로 갔는데 "일반하사"라는 제도를 통해 하사로 임관해서 군복무를 마쳤다.[11]

  • 방송인 배칠수는 '배칠수의 음악텐트'라는 인터넷 방송의 패러디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철수 성대모사로 데뷔했다. 배철수는 배칠수를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일요일 3~4부 꼭지였던 '사람과 음악'의 청취자 게스트로 몇 차례 초청됐고, 이를 계기로 배칠수가 공중파 방송에 데뷔할 수 있었다. 현재도 형님 동생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아서 배칠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목요일 3부 꼭지인 '철수와 칠수'의 게스트로 오랫동안 나오기도 했다. 오오 대인배. 그래서 그런지 배철수가 휴가라도 가면 배칠수가 대타로 나와 배칠수의 음악텐트 드립을 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쪽은 끝난지 10여 년이 넘었다.

  • 배철수의 만화열전에서 발군의 해설 능력을 발휘하였고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 드라마로는 전무후무하게도 mp3파일로 웹하드에 돌며 애청되고 있다.

  • 간드러지는 수염을 기르고 있는 털라인(?) 중 하나.(털라인은 김흥국, 박상민 소속...일라나?) 그 외에 찰스, 김C, 이외수 등도 몹시 닮아 이들도 라인으로 취급받는다. 예전 배철수의 만화열전에서 수염가발이 무척 비싸다는 드립을 날리시기도(...)

  • 유명한 비틀즈. 특히 그 중에서도 조지 해리슨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확실치 않다. 또한 콧수염 덕에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의 사진과도 적절한 싱크로를 자랑한다. 맨 위의 이미지만 보더라도... 그리고 딥 퍼플 역시 빠심(?)이 대단한데, 배캠에서 심심하면 'Soldier of Fortune'을 틀어줄 정도. 또한 데이빗 보위의 팬이기도 한데, 방송 중에 공공연히 팬임을 밝히곤 했다. 롤 모델이라고도 했던 적도 있다.

  • 나이에 연연하지 않는 쿨함을 자랑한다.

  • 배캠을 진행해오면서 갈고닦은 목소리로 성우 뺨치는 내레이팅을 선보인다. 애플 아이패드 2의 한국 광고 성우를 맡고 있다. 보통 애플 코리아에서 고용한 성우보다 목소리가 더 간지나는 건 기분 탓이겠지. 기분 탓이 아니라 정말 그러하다. 전문성우도 아닌 것이, 애플코리아 직원인지, 소비자를 놀려먹는 듯한 그 팍팍한 목소리를 듣다가 배철수의 목소리로 듣는 광고는 그야말로 품격과 적확성을 더했다는 평가. 이에 대항해서 삼성은 모 말을 닮은 가수를 광고 성우로 고용하는데...

  • 배철수의 음악캠프[12]과 함께 엠넷에서 매해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를 중계한다.

  •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어떤 노래가 많이 신청되어서 틀고 난 후의 멘트들도 유명하다.

  • Nirvana를 니르바나로 발음한다. 또 케이블 방송 채널 엠넷을 엠네트라고 발음하기도.[13]

  • 친동생 배철호는 방송PD로 1979년 TBC에 입사해 KBS를 거쳐 SBS 예능국장까지 지낸 베테랑 프로듀서이다.

  • 운동은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한다고 하며, 축구 및 구기 종목에 능하다. 의외로 탁구를 상당히 잘한다고 하는데, 방송에서 직접 밝히기로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거의 탁구장에 출근부를 찍으며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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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배" 철수!!!
  • [2] 일각에서는 후배인 장기하와 드러머 출신으로 엮곤 하는데,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가끔 장기하가 기타를 연주하기도 했지만 장기하를 기타리스트 출신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
  • [3] 비틀즈, 7080 가요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방대한 영역을 커버, 순탁 작가와 공동 저자로 낸 책 '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100장의 음반'을 보면 알 수 있듯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엿볼 수 있다.
  • [4] 이전까지는 '전하는 말' 등으로 돌려말하던 것을 직설적으로 광고라고 말하여 화제가 되었다.
  • [5] 너바나를 니르바나 라고 발음한다.
  • [6] 팝·가요 칼럼리스트이자 문화평론가 진모가 가끔 실수 할 때 투닥거리는게 대표적이다. 뭐 이 두 분은 배캠에서 재미있게 투닥거리는게 콘셉트니까(...)
  • [7] 다만 원곡은 아니고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걸 틀고 있으며, 첫 방송때부터 현재까지 시그널이 동일하다.
  • [8] 언젠가 방송에서 말하길 Satisfaction 이 곡이 시그널송이 된 유래는, 시그널을 뽑기 위해 여러장의 음반을 쌓아 놓고 고민 중에, 그 때 지나가던 가수 김수철이 '형, 이 곡 어때?' 라면서 뽑아 줬다고 한다. 선곡까지도 탁월.
  • [9] 배캠 항목에 보면 17년 정도 됐다는 얘기도 있다.
  • [10] 사고 시기는 배철수가 더 앞섰다. 배철수는 1983년 3월에, 김봉연은 프로야구 전기리그가 끝난 직후 올스타 브레이크인 7월에 각각 사고를 당했다.
  • [11] 배철수의 만화열전 고우영 삼국지 편 57화에서, '나는 병장 때 이러지 않았다. 아니, 병장 계급장을 달아본 적도 없다. 왜냐하면, 나는 육군 하사 출신이기 때문이다.' 라고 대놓고 말한 적이 있다.
  • [12] 태인영(통역), 임진모
  • [13] Nirvana를 니르바나라고 발음하는 것은 산스크리트어 원음을 존중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같은 방송국에서 2시의 데이트를 진행했던 윤도현도 같은 발음으로 부르기도 했다. 만화가 박무직도 만화에서 "니바나가 맞는 말이지, 영어로 부르는 건 어림도 없다. 그러면 한국 이름도 영어 발음으로 바꿔야 한다." 라고 말한 바 있다. 산스크리트어를 통해 외래어로 들어온 영어 단어 'nirvana'는 사전에 등재된 발음이 '니르바나' 내지 '니어바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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