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백석

last modified: 2015-04-12 22:07:39 by Contributors

Contents

1. 한국의 시인
2. 삼국유사에 나오는 인물
3. 백석역
4. 백석대학교
5. 행정구역
6. 회색도시의 가상의 기업

1. 한국의 시인

Baekseok_Gihaeng.jpg
[JPG image (217.64 KB)]


백석(白石, 1912년 7월 1일 ~ 1996년 1월).

한국의 시인. 평안북도 정주 출생이다. 일제강점기인 청년기에 문인으로서 활동하였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네이버 인물 소개에 나온 그의 사진을 보면 정말 잘 생겼다. 게다가 키는 무려 185cm!!![1] 오오 백석 오오! 그에게 날아든 팬레터의 무게만 백석에 달했다는 무리수 이야기도 백석의 주위 사람들에 의해 전해진다.

본명은 백기행(白夔行)이라 알려져있다. 기연(基衍)으로도 불렸다.[2] 필명은 백석(白石, 白奭)인데 주로 白石으로 활동했다. 일본의 시인 이시카와 타쿠보쿠(石川啄木)의 시를 너무나도 좋아하여 그의 이름의 석을 빼와서 썼다고 한다. 1912년 7월1일 평안북도 정주군 갈산면 익성동에서 부친 백시박 (白時璞)과 모친 이봉우(李鳳宇) 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오산(五山)중학과 일본 도쿄 아오야마(靑山)학원을 졸업하였다. 조선일보사 출판부에서 근무하였으며, 1936년 시집 《사슴》을 간행하여 문단에 데뷔하였다. 방언을 즐겨 쓰면서도 모더니즘을 발전적으로 수용한 시들을 발표하였다.

《통영(統營)》 《고향》 《북방(北方)에서》 《적막강산》 등 대표작은 토속적이고 향토색이 짙은 서정시들이다. 지방적·민속적인 것에 집중하여 특이한 경지를 개척하는 데 성공한 시인으로, 서북방언을 시에 넣기도 하고 서사를 시에 넣은 야기시[3]를 구사하기도 하였다. 또 그의 시에는 위꼴먹을 것들이 많이 등장하기로 유명한데, 백석의 시에 나오는 음식을 연구한 식품영양학과 논문이 있을 정도이다. 백석의 시 <국수>를 읽고 나서 국수가 땡겨서 동치미에 국수 말아먹었다는 사람도 있다(...).

8.15광복 후에는 고향에 머물렀다. 북한에서 문학활동을 한 흔적이 조금씩 남아 있는데 1959년 무렵에 문인 명단에서 이름이 삭제당하고, 그는 정말로 삼수갑산 중 삼수로 가서 평생을 살았다. 1996년 타계하기까지의 반평생에 대해서는 남한에서는 알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다.

1963년을 전후하여 협동농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구에 의해 사망연도가 1996년임이 밝혀졌다.


하필이면 이때가 고난의 행군 때라 노령에 제대로 된 영양공급을 받지 못하여 사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기사

북한에서 쓴 글을 보면 북한 공산당(정확한 명칭은 조선노동당)을 찬양하는 시를 쓴 것이 많다.[4] 그런데 별로 충격일 것도 없는게, 북한 정권 아래에서 쓸 수 있는 글이라는 게 워낙 뻔하니까... 정권 단위로 압박하면 개인이 그걸 견뎌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니, 정권에 굴복했다고 함부로 말할 일은 아니다. 참고로, 그런 체제 찬양시들을 읽어보면 이게 문장은 백석이 맞긴 맞는데, 아무리 그래도 백석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퀼리티가 낮다. 서정성을 나타내려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시에서도 결국은 당이 어떻고 하는 구절을 집어넣어버렸다. 역시 강요로 작품을 뽑아낼수는 없는 듯. 링크 아동문학 평론에서는 '사상'만이 아니라 문학성 자체에 대해서도 중점을 두자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였는데 정황상 바로 그 직후에 정권 산하 문인단에서 숙청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시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여우난 곬족>,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흰 바람벽이 있어>, <고독>, <여승>이 있다.

여성관계를 찾아보자면 대표작 중의 하나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거론된다. 이 시에서 나타샤가 누구인가에 대해 이견이 많은 편이라 보는 우리들은 즐거움은 커녕 질투와 살의와 부러움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남자의 러시아엘프모에의 효시일지도?

백석의 상대로 김진세(백석의 제자)의 누이, 란(蘭)[5], 자야(子夜)라고 불렸던 기생 출신 김진향 씨가 있다. 본명이 김영한으로 진향은 기명(기생의 호칭). 자야 여사가 호기심에 함흥 시내 번화가로 나들이 갔다가 일본인이 경영하는 히라다 백화점 책방에서 문예춘추, 여원, 자야오가라는 책을 사가지고 와서 백석 시인에게 보였는데 그때 지어준 이름으로 자야는 백석시인과 김진향 여사 사이에만 통하는 애칭이 되었다. [6] 여담으로 은 광복 후에 대원각이라는 큰 요정을 운영했는데, 말년에 법정 스님에게 요정 전체를 시주해서 지금은 길상사 라는 절로 바뀌어 있다.
이를 볼 때 백석은 은근히 하렘 마스터였던 듯.

당시 말 한 필이 오원 이었는데 백석의 시집 사슴이 이 원 정도였다고 한다. 100부 한정 판매를 하였는데 시인 윤동주는 이 책의 필사본을 항상 가지고 다녔다 한다. 백석의 시 '흰 바람벽이 있어'와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 을 살펴보면 윤동주가 백석을 얼마나 좋아 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7]. 그리고 흰 당나귀는 백석과 윤동주 모두 좋아하는 이미지인데 랑시스 잠이 좋아하는 이미지라 한다.

두 작품을 한 번 비교해보자.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간다

이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촉(十五燭)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 던지고
때글은 낡은 무명 샷쯔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이 헤매인다

그런데 이것은 또 어인일인가
이 흰 바람벽에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있다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이렇게 시퍼러둥둥하니 추운 날인데 차디찬 물에 손은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다

또 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 사랑하는 어여쁜 사람이
어느 먼 앞대 조용한 개포가의 나즈막한 집에서
그의 지아비와 마주앉어 대구국을 끓여 놓고 저녁을 먹는다
벌써 어린것도 생겨서 옆에 끼고 저녁을 먹는다

그런데 또 이즈막하야 어느사이엔가
이 흰 바람벽엔
내 쓸쓸한 얼굴을 쳐다보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를 위로 하는 듯이 나를 울력 하는 듯이
눈질을 하며 주먹질을 하며 이런 글자들이 지나간다

─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 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스 쨈'과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 하듯이


별 헤는 밤 - 윤동주

季節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來日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靑春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追憶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憧憬동경과
별 하나에 詩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小學校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佩패, 鏡경, 玉옥 이런 異國少女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詩人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北間島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통영을 아주 좋아했던 시인. 통영에 란이 살았기 때문이다. 또한 독일어, 영어, 러시아어에 능통하였던 어학의 천재라고 한다.

영화 던 보이 주인공의 모티브가 되었다. 헤어스타일도...

유난히도 수능과 인연이 많다. 2004학년도 수능 언어 영역 복수정답 사태 당시의 문제가 백석의 시와 관련이 있으며, 2009학년도 9월 모의평가때 언어 영역 비문학 지문 중 기술 지문에서는 백석의 사진이 쓰이기도 하였다.

좀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으면 다음 사이트들을 참조할 것.사이트1사이트2 사진자료는 여기에서 참조할 것.

2011년 근대서지학회에서 발간하는 근대서지 2호에 백석의 미발표 번역시 167편이 발표되었다. 백석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은 찾아보자.

2. 삼국유사에 나오는 인물

白石. 김유신의 낭도. 그러나 고구려의 첩자로 나라를 멸망시킬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보이는 김유신을 살해하거나 꼬여내어 참살할 생각으로 파견한 첩자. 열심히 굴러서 김유신의 믿음도 얻는데 성공. 겨우 접근해서는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려면 그쪽 정보도 좀 알아야 하니 한 번 잠입해보자면서 꼬시는데 성공했지만...

더러운 빠순이들(...) 나림(奈林)·혈례(穴禮)·골화(骨火)의 세 명의 신라의 호국신[8]들이 아리따운 아가씨로 변하여 김유신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구해내는 바람에 실패했다. 이후 서라벌로 돌아와 모든 것을 고한 후 처형당했다.

그가 말하기로는 김유신은 전생고구려의 점쟁이 였는데, 뛰어난 점술로 명성을 떨쳤으나 왕과 왕비의 잠자리에서 왕비가 위에 있으니(즉, 기승위) 음양의 조화가 흐트러져서 나라가 어지럽다는 발언을 했다가 처형당했다고 한다. 처형당하면서 자신은 신라에 다시 태어나 고구려를 멸망시키겠다는 유언을 남겼고, 왕이 꿈에서 김유신이 신라에 다시 태어난 것을 보아 이런 일을 벌이게 되었다는 것.

6. 회색도시의 가상의 기업

백석그룹 참고바람.
----
  • [1] 당시 한국 남자의 평균 신장을 생각하면 매우 이상적인 키다.
  • [2] 본명이 백기행(白夔行)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야 여사와 함께 지내던 청진동으로 시골에서 부쳐오던 편지의 겉봉에 백기연(白基衍)이라 씌여 있었다(내사랑 백석 P. 113~114).
  • [3] 당대에 이야기시를 구사한 시인으로는 임화 , 용악 , 백석이 있었다. 단편서사시라고 하기도 한다. 김동환 의 <국경의 밤>은 사시다.
  • [4] 남한에서 구할 수 있었던 글들이 <백석문학전집(전 2권, 서정시학, 2012년)>에 수록되어 있다.
  • [5] 본명은 박경련. 란은 백석이 그녀에게 지어준 애칭이다. 그녀와 결혼 하려 그녀의 고향인 통영을 몇번이나 찾아가 결혼 하기를 사정 했으나 백석의 어머니가 기생 출신이라는 확인 되지 않은 가계력으로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참고로 박경련은 백석의 친구와 결혼했는데, 백석은 두고두고 자기가 NTR 당한 이야기를 시로 쓰게 된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자면 박경련씨는 백석의 친구와 이미 혼약을 한 상태였다.
  • [6] 옛날 중국 동진 시절에 자야라는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변경으로 수자리 살러 간 낭군을 늘 못 잊어하였다. 당시 중국에는 늘 국경을 넘어 공격해오는 북방민족의 침입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이에 현종은 변경의 수비를 위해 인력 동원이 잦았고 여기에 끌려간 민중은 시달림으로 원성이 높았는데 동진의 여인 자야도 남편을 전쟁터로 빼앗아간 혼란스런 세상이 너무도 원망스러웠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 [7] 어떤 의미에서는 표절 아닌가 싶을 지경인데, 윤동주의 시들중 상당수는 습작시이고 윤동주는 자신의 시를 시집으로 발표한 적이 없다.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시'는 윤동주가 죽은 다음에 전에 써놓았던 시들을 긁어모아서 출판한 것이라서 습작들도 모조리 섞여 있다.
  • [8] 이 세 신령의 이름은 오늘날 경상도에 존재하는 산들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나림은 경주의 남산, 혈례는 청도의 부산, 골화는 영천의 금강산.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4-12 22:07:39
Processing time 0.1695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