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버줌

last modified: 2015-02-20 01:44:04 by Contributors

Burzum
(1973년생, 버줌이란 이름은 1991년부터 쓰기 시작했다.)

공식 사이트 : http://www.burzum.org


1994년 유로니무스 살인사건과 교회 방화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카운트 그리쉬나크의 모습.


한창 네오 나치 사상에 빠져 있을 당시(2000년대 초반) 카운트의 모습.


2011년의 모습. 2013년 현재 나이는 41세이다.

블랙 메탈을 전공한 노르웨이의 음악인이자 범죄자.

Contents

1. 소개
2. 음악적 특징
3. 생애
4. 최근
5. 총평
6. 기타
7. 앨범 목록

1. 소개

메이헴베이시스트였던 카운트 그리쉬나크[1]원맨 밴드. 주 장르는 블랙 메탈의 계열 중 더더욱 음침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로우블랙메탈. 이런 쪽 장르에서는 가히 전설로 꼽히는 인물.

2. 음악적 특징

카운트 본인이 광적인 우루크-하이[2] 빠돌이라서 그런지 가사도 주로 그런 쪽의 가사가 많다. 단순한 악마숭배나 악마주의 보다는 좀더 판타지의 요소가 들어가 있다.[3]

곡 중에서는 이게 블랙 메탈인가라고 의심갈 정도로 War와 같은 건전한(?) 가사의 곡도 있기도 하다.[4]

특히 그의 정규앨범중 Filosofem은 버줌의 최고작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음침함과 둔탁함. 깨끗함과 희망이라고는 눈씻고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의 어둠의 결정체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버줌이 감옥에 들어가 복역하기 전 앨범들은 후대의 블랙메탈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아니 버줌이 없었더라면 현재 블랙메탈이 이렇게까지 풍부해지진 않았을 것이다.[5]

게다가 감옥 수감 중에 다크 앰비언트 성향의 앨범을 2장 냈는데 이 앨범들 또한 다크 앰비언트의 명반으로 꼽힌다.

음악적인 부분만 보면 이렇게 좋은 평들이 많다.

그러나 음악외적인 면을 보면 극우주의자이자 인종주의자로 천하의 개쌍놈이며 인간 쓰레기이다.

3. 생애

카운트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그와 그의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했으며 결국 그가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한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독재자 사담 후세인의 전기기사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이라크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동료 아이들로부터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집단괴롭힘을 겪는 한편 그를 가르치는 선생은 그가 어떠한 사고를 일으켜도 백인이라는 이유로 그를 처벌하지 않았다고 한다. 부모가 이혼하고 노르웨이로 돌아온 카운트는 재혼한 어머니와 살면서 노르웨이의 중등학교에 입학하지만 곧 자신이 학교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학교를 자퇴하고 어머니가 마련해 준 집에 틀여박혀서 반지의 제왕을 읽거나 기타만를 연습하는 생활을 줄곳 한다. 한마디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기에 비뚤어진 채로 방치되어 있었던 것. 유로니무스를 주저 없이 살해한 것도 이런 성격이 한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1990년 카운트는 Old Funeral이라는 밴드에 가입하여 음악 생활을 시작한다. 이 시기 그는 친구의 소개로 오슬로에 가서 유로니무스를 만나게 되는데 카운트는 유로니무스와 그의 사상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유로니무스 또한 어린 카운트를 마음에 들어했다. 카운트가 오슬로에 가는 일이 많아지자 자연스럽게 소속되어 있던 밴드와의 사이는 멀어지게 되었고 반강제로 밴드에서 나오게 된 카운트는 앞으로는 혼자서만 음악을 하리라고 다짐하게 된다.

1992년 유로니무스의 후원으로 버줌의 앨범들이 녹음되었고 카운트는 유로니무스가 이끄는 사타닉 서클에 들어가게 되면서 각종 방화나 테러활동에 앞장서게 된다.[6]

카운트는 사타닉 서클의 2인자로 활동하면서 조직에 소속된 뮤지션들의 앨범 제작에 깊이 관여하기 시작했고 유로니무스는 점차 커가는 카운트의 세력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이들의 파벌싸움은 1993년 8월 카운트가 유로니무스의 아파트에 침입하여 유로니무스를 살해함으로서 끝난다. 그리고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징역 21년을 선고받고 교도소로 끌려가 16년이라는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카운트는 블랙 메탈 2세대 파벌싸움의 선두주자로도 뽑힐 정도였으며 대표적인 예로 유로니무스 살인사건이 있다.[7][8][9]

초창기 그의 반기독교적인 사상을 뒷받침하는 한 예로, 버줌은 앨범을 발매하면서 CD와 함께 케이스에 라이터를 동봉해 발매하기도 했다. 그 라이터로 교회 불태우라고.(…) 실제로 그는 1993년 교회에 불을 질러서 앨범자켓으로 쓴 적이 있다.

© No machine-readable author provided. Hinvort~commonswiki assumed (based on copyright claims). (cc-by-sa-3.0) from
이게 버줌이 불태웠던 판토프트 목조교회로 1997년에야 복원이 완료되었다. 사진은 복원된 이후의 교회 모습. 첨언하자면 유럽 내에서도 상당히 드문 양식을 가진 교회건물[10]이라 이전부터 유명했었지만 버줌때문에 오히려 더더욱 유명해진 감이 없지 않다(...)

이런 모습으로 불지르고 자켓으로 썼다(...)

카운트는 살인과 방화 혐의가 인정되어 노르웨이의 유기징역의 법정 최고형인 21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수감 중 반기독교주의에서 네오 나치로 사상을 바꾸었다고 한다. 탈옥을 하려고 그의 어머니가 극우단체에게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출소일을 하루 남겨두고 탈옥을 하다가 결국 잡히기도(…) 했다. 2009년 가석방되어 노르웨이의 집에서 계속 음악을 만들고 있다.

4. 최근

2010년 새 앨범인 belus를 발매했는데, 극우주의와 인종주의를 버렸다고 한다.정말? 카운트는 블랙메탈씬에서 Graveland와 함께 유명한 극우주의자이자 인종주의자였다. 새 앨범의 컨셉은 북유럽의 주신 오딘의 부활. 2012년에 발매되는 Umskiptar에서는 모든 가사를 노르웨이 시집인 Völuspá에서 따 왔으며, 새로운 빙하기에 의해 대격변을 맞이하는 유럽의 모습이 컨셉.

버줌의 팬들 중에서는 수감 생활 이후 발매된 앨범에 대해 혹평을 하는 경우가 많다. '기타가 자글거리지 않아서 버줌같지 않다'라든지, '감옥에 다녀오더니 음악이 변했다'라든지. 버줌도 이런 평이 짜증났는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나는 단지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내 옛날 음악을 답습하고 재생산하는 데 내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이전에도 그랬던 적 없었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라며 쿨하게 씹는 모습을 보였다. 돈이 아쉬워서 음악을 하는 양반은 아니다.

북유럽, 정확히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종교와 신화에 관심이 많았는지 수감 생활 동안 모은 자료를 토대로 2011년 Sorcery And Religion In Ancient Scandinavia(고대 스칸디나비아의 마법과 종교)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책을 보면 여전히 기독교문명이 지배하고 있는 유럽 세계가 마음에 안 드는 듯. 현재 41세인 걸 보면 죽을 때까지 생각이 바뀔 일은 없을 듯 하다.

2012년 인터뷰에서 그의 아내는 Marie Cachet라는 이름의 프랑스인 방송PD이며 프랑스야 말로 사상과 자유가 보장된 나라라며 극찬하면서 자신도 그녀와 같이 프랑스로 이민기고 싶으나 범죄자라는 신분 때문에 해외로 나갈 수 없으며[11] 다른 사람들과의 연락을 끊고 운둔 중이라고 자신의 근황에 대해 말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가문에 먹칠을 하지 않게 명예로운 방법으로 자결하여 최후를 맞이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게다가 요즘은 음악 작업보다 자신이 만든 세계관으로 TRPG를 만드는데 빠져있다고 한다.(...)

2013년 3월 그의 아내와 함께 고대 스칸디나비아의 유적을 탐사하는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편집작업은 프랑스에 위치한 아내의 작업실에서 행해졌으며 다큐멘터리의 음악은 버줌이 담당했다.

2013년 7월 16일 현재 프랑스에서 아내가 총기 4정을 산 이후 테러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있는 상태. 실제로 테러를 한 건 아니고 카운트의 과거 행적 등을 보아서 총기 구매 직후 잡힌 것이라고 한다.[12]# 그리고 풀려났다.

5. 총평

재능과 인격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극단적인 사례이자 신촌 살인사건의 가해자들과 함께 덕후가 잘못된 길에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해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노르웨이 사회가 사적 보복을 좋게 보지 않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재까지 피살자인 유로니무스의 가족들에게 보복을 당하거나 하지는 않은 듯. 대신 사회적으로는 살인마로 낙인찍혀 반쯤 매장당했다.

6. 기타

밭소리로 어떤 의미에서는 유명한 개그 패러디 전문 인디 레이블 '비싼트로피'에서는 'BBULZUM'(뻘쭘;;)이라는 이름으로 패러디한 바가 있다.

7. 앨범 목록

1991 - Demo I/Demo II
1992 - Burzum : Raw Black의 교과서적인 앨범. 1992년 1월 녹음.
1993 - Aske (EP) : 위에 나오는 불타는 교회를 앨범 커버로 한 앨범으로 훗날 Burzum앨범과 통합하여 재발매되었다. 1992년 8월 녹음.
1993 - Det som Engang var : 카운트가 감옥에 수감되기 전에 나온 마지막 앨범. 후에 나온 앨범들은 모두 카운트가 감옥에 수감 중이었을 때 발매된 것이다. 1992년 4월 녹음.
1994 - Hvis Lyset Tar Oss : Atmospheric black metal을 사실상 창조한 앨범. 버줌 앨범들 중 유일하게 카운트의 원맨 레코딩이 아닌 밴드 라인업(엠퍼러의 멤버들)으로 녹음된 앨범이기도 하다. 이 시기 카운트는 메이헴의 앨범 녹음에 참여 하고 있었는데 유로니무스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유로니무스 처럼 버줌을 밴드로 만들고 새로 레이블을 만들려고 하였다. 1992년 9월 녹음.
1996 - Filosofem : 카운트가 감옥에 수감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녹음한 앨범 (1993년 3월 녹음). 자살 블랙메탈(DSBM)의 사운드적 방법론을 제시하고 완성한 앨범. 거의 모든 DSBM 밴드들이 음악적으로 큰 영향을 받은 앨범으로 Filosofem 앨범을 꼽는다.
1997 - Daudi Baldrs : 카운트가 감옥에서 만든 다크 앰비언트 앨범(1). 예전 자신의 곡들을 신디사이저를 이용하여 리메이크한 곡들이 대부분이다.
1999 - Hlidskjalf : 카운트가 감옥에서 만든 다크 앰비언트 앨범(2). 북유럽 신화에서 오딘의 왕좌를 뜻한다.]
2010 - Belus
2011 - Fallen
2012 - Umskiptar
2013 - Sôl austan, Mâni vestan : Varg가 그의 아내 Marie와 찍은 다큐멘터리의 사운드트랙 앨범]

----
  • [1] 본명은 Kristian "Varg" Vikernes. 자신의 이름이 너무 순둥이처럼 들린다며 Varg로 개명. 실제로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서양인들 중에는 기독교식 이름을 버리고 이렇게 바꾸는 경우가 많다.
  • [2]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그 오크의 개량형들.
  • [3] 반지의 제왕 뿐만이 아니라 친구들과 던전 앤 드래곤도 자주 플레이 했다고 하며 특히 버줌 1집에 그러한 영향이 많이 드러난다.(Dungeon of Darkness라는 제목의 곡도 있다.)
  • [4] War와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블랙 메탈의 가사가 아닌 단순한 헤비메탈 가사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전쟁의 참혹함을 그린 반전 곡이다. 물론 사운드와 창법은 블랙 메탈의 그것. 아마도 같은 노르웨이 출신 스레쉬 메탈 밴드 Bathory와 현재 메이헴에 보컬로 활동중인 아틸라가 활동했던 헝가리의 메탈 밴드 Tormentor의 영향을 받은 곡일 것이다. 실제로 카운트는 인터뷰에서 바소리의 1집이야말로 진정한 블랙메탈을 탄생시킨 앨범이라고 극찬했다.
  • [5] 블랙 메탈 밴드들의 항목들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소위 초기 노르웨이 블랙 메탈 씬을 탄생시켰다고 하는 밴드들에(메이헴, 버줌, 다크쓰론, 이모탈) 모두 카운트가 관련되어 있다. 참고로 이 모든 활동이 다 10대 시절에 이루어졌다.
  • [6] 버줌 1집에 수록된 <War>의 후반부 기타솔로는 유로니무스의 연주이다.
  • [7] 블랙메탈 2세대란 노르웨이 블랙 메탈 무브먼트를 칭하는 다른 말이다. 자세한 것은 블랙 메탈 항목 참조. 대표적인 인물로 유로니무스와 카운트가 있다.
  • [8] 본인이 유로니무스를 죽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중 하나가 유로니무스는 말로만 떠드는 위선자였기 때문. 본인이 경찰 등에서 조사를 받을 때도(주로 교회 방화 및 폭력 사건으로 경찰조사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유로니무스를 죽이기 전까진 미수처리) 유로니무스는 단지 입으로만 블랙 메탈의 정신을 떠들고 행동으로 보여준 것은 없는 사이비라고 하며, 오히려 그가 죽은 건 잘 된 일이라고까지 했다. 하지만 카운트는 이 후 자신의 범죄 행위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그의 주장이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알기 어렵다.
  • [9] 다만 유로니무스는 이전부터 인간성이 개차반으로 악명 높았기에 그를 동정하는 사람은 죽은 뒤에도 거의 없었다. 당장 전 멤버가 고인드립을 시전했을 정도니.
  • [10] 보통 유럽에서는 석조교회가 일반적이지만 스칸디나비아쪽은 돌보다는 목재를 구하기 쉬운 편이라 이렇게 나무로만 지은 교회나 성당이 꽤 된다.
  • [11] 당연한 일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어떤 나라가 그냥 범죄자도 아니고 살인범의 입국을 허가하겠는가?
  • [12] 아직 유럽 전역에서 노르웨이 연쇄테러에 대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인데다가 카운트가 한창 네오나치 사상에 몰두해 있을 즈음에 노르웨이 연쇄테러의 가해자가 자신의 사상이 담긴 성명서를 카운트의 감옥으로 보낸 사실도 있다고 한다.(용의자인 브레이빅이 평소 버줌의 팬이었다고)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2-20 01:44:04
Processing time 0.1507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