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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어 레이싱

last modified: 2013-12-22 17:41:43 by Contributors

Virtua Racing



1. 개요

1992년에 세가에서 만든 폴리곤 레이싱 게임. 세가 최초의 3D 레이싱 게임이자 모델1으로 제작된 최초의 게임이다. 원래는 개발팀 내부에서 모델1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시험삼아 제작되었으나 이것이 의외로 꽤 괜찮게 나오자 정식 게임으로 변경된 사례. 제작 컨셉은 "게임을 잘하는 사람보다 실제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레이싱 게임"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프로듀서인 스즈키 유는 이 게임의 피트 크루가 제대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버추어 파이터의 제작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한 적이 있다.
후속작이라기엔 뭐하지만 대형 게임센터테마파크 등에 설치할 목적으로 제작된 버추어 포뮬러가 있다.[1]

2. 아케이드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진 3개의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랩 수는 설정에 따라 다르나 기본은 5주. 당시의 2D 레이싱 게임들이 Low와 High의 2단 변속기를 채용하거나 아예 변속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것에 비해, 버터플라이 시프트를 이용한 7단 수동변속기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2] 주행에 따른 타이어의 마모라든가 충돌에 의한 차량 파손[3], 버튼을 이용한 시점 변환[4] 등 다른 레이싱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요소들이 도입되었으며 이러한 개념들은 데이토나 USA에 그대로 이어지게 된다.
모델1에서는 텍스쳐 맵핑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폴리곤만을 사용한 투박한 그래픽이었으나 당시에는 그마저도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여기에 타이어 자국이 남는다거나 코스를 이탈했을 때 풀잎이 날리고 충돌 시 불꽃이 튀는 등의 효과도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고. 다만 피트 크루나 시상식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동작은 조금 부자연스러운 편. 게다가 플레이어 캐릭터의 얼굴은 굉장히 무섭게 생겼다. 레이싱 모델도 등장하지만 기쁘지가 않다
특이하게 BGM이 게임 내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체크포인트를 지날 때마다 짧은 음악이 흐른다. 물론 게임하면서 여기에 신경쓰는 사람은 별로 없다(...)
버그인지 시점을 뒤로 뺄수록 랩타임이 빨라지는 현상이 있었다. 그 때문에 일본의 게임잡지 등에서 타임어택을 열었을 때 3번 시점으로 응모한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5][6]

3. 콘솔판

3.1. 메가드라이브

1994년 3월 18일 발매. 카트리지 안에 특수칩을 때려박아 이식했다. 하드의 성능 탓에 그래픽은 무척 조악한 편이지만 게임성만은 아케이드판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 호평을 받았다. 주제에 2인 대전도 된다.
정식 타이틀은 버추어 레이싱 MD.

3.2. 슈퍼 32X

1994년 12월 16일 발매. 여전히 아케이드판과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메가드라이브판에 비하면 괜찮은 그래픽을 보여주었다. 게임성만큼은 역시 완벽이식이었고 여기에 차량이 2종[7], 코스가 2가지 추가되었다. 팬들은 이 버전을 최고로 치는 모양.
정식 타이틀은 버추어 레이싱 디럭스.

3.3. 세가 새턴

1995년 12월 22일 발매. 이미 버추어 파이터아케이드판과 거의 동일한 그래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소식을 들은 팬들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잡지에 스크린샷이 공개되면서 기대치는 점점 상승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스크린샷만 보면 가장 아케이드판에 근접한 그래픽을 보여주었지만 수시로 발생하는 프레임 드롭이 문제였다. 비록 초당 프레임 수는 낮지만 안정적인 프레임 레이트를 보여주었던 메가드라이브판이나 슈퍼 32X판과 비교되며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조작감도 약간 달라졌고 아케이드판에 있었던 코스들은 전체적인 모양새가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르다. 차량이 스핀하는 상황의 처리도 무척 해괴해서, 관성에 의해 약간 전진하며 회전하던 아케이드판(및 이전의 이식작들)과 달리 제자리에서 회전한 후 다시 출발한다. 추돌 사고가 벌어지면 받힌 차량도 일단 제자리에 멈추기 때문에[8] 결정적인 상황에 컴퓨터 차량에 추돌을 당하면 상당히 빡친다.
결정적으로 패키지 안에는 버그가 있으니 파워메모리를 뽑고 플레이 하십시오라는 메시지카드가 들어 있어 유저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9] 5종의 차량과 10가지 코스라는, 이식작 중에서 가장 풍부한 볼륨을 자랑하지만 욕도 가장 많이 먹었다. 흑역사로 취급하는 팬도 있을 정도.
정식 타이틀은 버추어 레이싱 세가새턴.
참고로 제작사는 세가가 아니라 임워너 인터랙티브다.

3.4. 플레이스테이션2

2004년 2월 26일 발매. 세가 에이지스 2500 시리즈의 8번째 작품이다. 당연히 제작도 세가가 아닌 3D 에이지스. 그래도 스즈키 유가 감수는 했다.
여전히 텍스처는 없지만 초당 프레임 수가 60fps로 올랐고[10] 그림자의 묘사가 세밀해지는 등 아케이드판보다도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준다. 그래봤자 플스2 게임이라고 하면 안 믿는 사람이 많지만
5종의 차량과 6가지 코스로 볼륨도 괜찮고 드라이빙 포스 프로에도 대응하고 있다. 다만 조작감이 새턴판 이상으로 달라졌고 라이벌 차량과 조금 스치기만 해도 스핀해 버리는 게임성이 문제가 되었다. 일본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호평도 꽤 있긴 하지만 그 대부분은 어렸을 때 많이 했던 게임인데 다시 하니 재밌네요라는 식의 추억보정이고, 보통은 악평이 많다. 그나마 그래픽 덕분에 새턴판보다는 평가가 좋은 편. 게임도 외모가 중요한 세상이다

4.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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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게임 내용은 버추어 레이싱과 동일하나 게임 기체가 포뮬러카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설치 장소가 장소인지라 4인용과 8인용만 제작되었다. 한국에도 한때 에버랜드에 설치되었다.
  • [2] 디폴트는 자동변속기지만 코스 선택 시에 스타트 버튼을 누른 상태로 선택하면 수동변속기를 사용할 수 있다.
  • [3] 피트에 들어감으로써 복구할 수 있다. 랩수가 많은 Endurance나 Grandprix모드에서는 타이어의 마모가 무척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적절한 피트인이 중요해진다.
  • [4] 세가는 이 게임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 [5] 4번 시점은 항공시점이라 세밀한 조작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 [6] 여담이지만 2인 대전 플레이 시에는 레이싱 걸이 간판으로 참가자 모집을 한다. 물론 거의 솔로 플레이가 태반
  • [7] 스톡카와 프로토타입. 플레이어 차량 뿐 아니라 라이벌 차량도 모두 변경된다.
  • [8] 원래는 앞으로 튕겨나가며 스핀했다.
  • [9] 새턴의 파워메모리는 그 인식율로 악명을 떨친 바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10] 아케이드판은 30fp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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