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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보이

last modified: 2015-03-15 02:13:09 by Contributors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
버추얼 보이 게임보이 어드밴스


인공지능 문어 로봇이 게임을 하는 모습 Buildin' a Sentry.
virtualboy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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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boy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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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AR 2011에 전시된 모델. 아무리 봐도 휴대용 치곤 흉악한 크기다

Contents

1. 개요
2. 설명
3. 패러디


1. 개요

닌텐도에서 '휴대용 콘솔 게임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95년 냈다가 1년도 안 돼 생산중단 및 사장된, 비디오 게임 시장에 뛰어든 닌텐도 역사상 최초의 실패작이자[1] 전설의 흑역사 게임기. 그리고 닌텐도에서 발매한 최초의 32bit 게임기. 일본과 미국에서 77만대가 팔렸다고 한다.

2. 설명

일단 중요한 것은 휴대용이라는 건데, 휴대용 치고는 덩치가 더럽게 큰 편이다. 무게만해도 이미 2.2kg으로 쉬이 들고 다니기 어려운 수준인데다가[2] 덩치도 누가 봐도 절대 휴대용이라고 보기 힘들다.[3] 붉은색 몸체 뒤에는 눈에 대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눈을 대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거기다가 또 컨트롤러가 있기 때문에...책상에 앉은 뒤 책상 위에 버추얼보이를 놓고 눈을 갖다대면서 플레이하거나, 누워서 플레이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뭐가 어쨌든 둘 다 휴대용 게임기에는 부적절한 자세라는 점은 확실하다. 아래 사진이 실제로 버추얼보이를 플레이하는 "올바른 자세"다.


센트리 건
여하튼 아무리 봐도 휴대용으로 게임하기에는 심히 부적절한 물건이었던 고로, AVGN은 그의 리뷰에서 "이게 휴대용이면 내 후장도 휴대용이다(Yeah, (Virtual Boy is) portable. My ass is portable)."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날렸다.근데 휴대용의 기준을 '집 밖에 가지고 나갈 수 있는 것'이라 한다면 휴대용 맞는데....[4] 심지어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도 버추얼 보이는 휴대용이 아닌 거치형으로 분류하고 있는 판국이다.[5]

거기다가 그래픽은 온통 빨간색이다. Stereoscopy 기술 중 Head-mounted display 기술을 이용, 3D 착시를 발생시켜 원근감을 표현하는 방식인데, 온통 빨간색 투성이라는건 눈에 피로감도 심하며 단조롭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안구에 몰려오는 피로감이 장난 아닌데 한 10분 정도만 플레이해도 눈이 엄청나게 피로해지고 장시간 플레이하면 시력 손상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한 마디로 레알 안구 퇴갤 기기.

사실 배터리 수명 등을 이유로 LED를 써야 했는데 당시 청색 LED는 고휘도 물품이 나오지도 않았던 데다가 저휘도도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더럽게 비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적색 LED만 채택해야 했던 것이다.[6] 안 그래도 비싼 LED값 아끼자고 청색은 물론 녹색 LED마저도 포기했는데,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했다. 그런데 타이거 일레트로닉스에서 이와 비슷한 게임기를 같은 해에 현실화시켰다.

screenshotvboy.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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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라는 거냐, 고도 검사심봉사가 되어라는 거냐?[7]


에뮬레이터를 잘못 실행하면 이렇게 된다. 근데 이게 더 나아보인다. 절대로 CGA가 아니다.
좋아 좋아 에러를 내는 짓을 해야 다른 색을 보여주겠다는 거지?

게임에 쓰인 색상들은 실제로 저 모양이었다. 눈이 버틸 수가 없다. 차라리 옛날 MDA 모니터처럼 녹색이나 호박색이었다면 눈의 피로감이 덜했을 텐데... 하지만 적록색맹이 출동하면 어떨까?

설상가상으로 소프트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게 나온데다가 버추얼 보이의 이런 3D기능을 제대로 활용한 게임도 몇 없다는 게 문제. 대부분의 게임이 재미로만 보면 괜찮기는 한데 3D기능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단순한 2D에 가까웠으며, 그나마 3D처럼 보이는 몇 가지 게임도 텍스쳐 없이 폴리곤에 렌더링한 선까지 다 보이는 수준이라 슈퍼패미컴보다도 뒤떨어졌다. 결국 1996년에 생산이 중단돼서 망했다.

대표적인 닌빠AVGN조차 쉴드도 못 쳐주고 깔 수 밖에 없게 만든 게임기. AVGN의 버추얼 보이 리뷰는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버추얼 보이로 나왔다는 것", "이 게임은 괜찮네요. 그런데 왜 버추얼 보이로 나온거죠?"로 점철되어 있을 정도다. 그럴 정도로 장점이라고는 쥐뿔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실 가상현실 요소나 3D연출이 쥐뿔도 없는 게임이 굳이 버추얼 보이로 나올 필요가 있었겠냐. 라는 의미에 가깝지만.

하도 나온 게임이 적은 나머지 AVGN이 리뷰에서 보여준 게임들이 진짜로 구하지 못한 1개를 제외하고는[8] 북미에서 버추얼 보이로 나온 모든 게임이다(...).

비록 흑역사지만, 사상 최초의 완전 3D영상 게임기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게임기를 보고 '굉장한 게임기다. 컬러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리고 닌텐도는 2011년에서야 닌텐도 3DS로 제대로 된 휴대용 컬러 3D 게임기를 내놓게 된다.

이 게임기가 사장되면서 게임보이의 개량형 게임보이 포켓이 등장하는 계기를 주었다는 설이 있다. 게임&워치, 게임보이 등을 개발해 닌텐도를 성공의 길에 올려놓았던 요코이 군페이가 원래 닌텐도를 나오기 전 마지막 기획으로 삼은 게임기가 버추얼 보이였으나, 너무도 비참한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차마 그냥 나오지 못하고 다른걸 한개 더 만들고 닌텐도를 떠났고, 그 결과물이 게임보이 포켓이라는 말이 존재한다. 다행히 게임보이 포켓은 버추얼 보이와는 비교도 안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아무튼 망한 게임기지만, 여러가지로 괴이하기 짝이 없는 점과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희한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어서 자주 패러디 소재로 쓰인다. 본사에서도 저 게임기를 가지고 셀프디스를 한다(…).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에서도 가끔 깜짝 등장. 어차피 이 게임이 워낙 자지러지는 요소나 연출이 많다.

어느 중동국가 귀족 자녀들 사이에서 한때 인기있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200X년도에 일어난 일이었다. 다들 신형 콘솔은 언제든 사니깐 레트로로 눈을 돌린듯

국내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볼 수 있다. 비단 버추얼 보이 외에도 메가드라이브등 각종 게임기를 전시하고 있으며 고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구간도 있으나 관심있는 자 참고할 것.

멀티 플레이를 위한 통신 포트가 존재했지만, 케이블과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이 나오지 않았다.

'닌텐도 2014 컴퍼니 가이드 북'의 상세사진이 공개됐는데,연대표에 버추얼보이가 빠져있다..2DS도 빠졌다

하지만 시대가 발전하면서 이 게임기가 나온지 약 20여년후 진정한 1인칭 컬러 가상현실 게임기가 나오게 된다.....

3. 패러디

나는 친구가 적다에서 버추얼 보이로 보이는 버설 보이가 등장

망상전사 야마모토에서 이름만 '보이'를 '걸'로 바꾼 '버추얼 걸'이라는 겉으로 보기엔 버추얼 보이와 차이가 없게 생긴 망상도구(...)도 등장한 바가 있다.

마리아 홀릭사감이 사랑하는 게임기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 사람은 흑역사 취급 받은 물건들을 좋아하는 듯(...).

신만이 아는 세계카츠라기 케이마는 수업시간에 교생 앞에서 버추얼 보이로 추정되는 게임기로 미연시를 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냥 PSPHMD 달아서 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어떤 마술의 인덱스땅 4화에서는 미사카 10032호가 고글대신 이걸 쓰고 있다. 라스트 오더가 자신에게 고글이 없다고 하자 고글이 아니라 버X보이라고 한뒤 홍조를 띄면서 빨강과 검정의 엑스터시라면서 꽤 힘들게 구했다는 걸 보면 꽤나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게다가 라스트 오더도 부러워서 써보고 싶어했다.

일상의 사사하라 코지로도 플레이한다.

절대가련 칠드런바렛 토이의 재활훈련에도 쓰였다. 바벨각인이 찍혀있긴 하지만 누가 봐도 이것.

신차원게임 넵튠 V에서도 '붉은 쌍안경 같이 생긴 하드'로 묘사되었다.

카이로 소프트의 게임발전국에서도 나온다. 취급은 잘팔리지는 않겠다고 깐다.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서 운세 쿠키로 획득 가능한 가구로 등장한다. 이젠 본사에서도 휴대용 취급을 안 한다.

2014년 4월 1일에는 신형 3DS버추얼 보이 DS가 출시된다는 장난이 기사로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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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다치 콜렉션에서도 보물 카테고리로 등장. 북미판 닌텐도 다이렉트에선 이와타 사장, 미야모토 시게루 갓(...)을 비롯한 제작진들의 Mii가 "버추얼 보이 만세!!"를 외치는 개그가 나왔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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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닌텐도64보다 1년 일찍 나왔다. 그래도 닌텐도64는 중박이라도 쳤지...
  • [2] 참고로 아이패드 1세대가 와이파이버전 기준 600g내외이다. 물론 세월에 따른 기술차를 감안해야하므로 아이패드와 버추얼보이를 직접 비교해서는 안되지만, 하여튼 무게로만 따지면 1세대 아이패드를 4개 들고 다닌다고 보면 된다...
  • [3] 사실 80년대까지만 해도 크기가 크건 작건 들고 다닐 수 있음 = 휴대용으로 통하곤 했다. 대표적인 예가 IBM 5100인데, 암만 봐도 휴대용처럼 보이지 않지만 '들고 다닐 수 있으니까' 분류상 휴대용이었다. 물론 버추얼 보이는 80년대에 나온 물건이 아니므로 휴대용이라고 부르기에 부적절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애초에 버추얼 보이는 게임보이의 후속 게임기 정도의 포지션으로 개발되던 물건이다!
  • [4] 흔히 '휴대용'이라고 해석하는 portable과 '손에 가볍게 들고 플레이할 수 있는' handheld를 구분한다면 버추얼 보이는 portable(휴대용)이지만 handheld는 아니다.
  • [5] 휴대용이기엔 규모가 지나치게 크고 가정용이기엔 화면이 지나치게 작았다...
  • [6] 청색 고휘도 LED의 개발은 버추얼 보이보다 늦은, 1999년에 와서야 이뤄졌다. 저휘도의 상용화도 1990년대에 와서야 이뤄졌고.
  • [7] 나중에 이 게임은 메이드 인 와리오에서 패러디 된다. 화면이 새빨간색 그대로다. 이 때의 게임은 타이밍 맞춰서 버튼 누르는 게임.
  • [8] 최근 수정된 판에서는 마지막 1개의 게임에 대한 리뷰가 끝머리에 추가되었다. 참고로 해당 게임은 여신전생 시리즈의 잭 프로스트잭 오 랜턴이 등장하는 캐릭터 게임. AVGN도 나름 할 만 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 [9] 실제 게임에서도 재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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