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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Contents

1. 군사 용어
1.1. 관련 항목
1.2. 가상매체에서의 등장
2. 골프의 벙커
3. 호러영화

1. 군사 용어

tochka.jpg
[JPG image (29.26 KB)]


bunker붕커[1]. 요새의 한 종류로 시멘트 또는 콘크리트 등의 소재로 구축한 방어시설. 마찬가지로 '벙커(bunker)'라 많이 불리는 방공호와의 구분을 위해서 전문적인 군사용어로는 '특화점(特火點, pillbox, 필박스)'이나 '토치카(tochka)'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본래 이 '벙커(bunker)'라는 단어는 인원과 물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시설인 방공호를 의미하는데, 이는 벙커라는 말이 본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건축한 방공시설과 방호력을 갖춘 콘크리트 구조의 잠수함 기지를 뜻하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의 사진과 같은 강화된 사격진지로서의 기능을 가진 군사구조물의 경우 본래대로라면 '특화점(特火點, pillbox, 필박스)'이나 러시아어에서 유래된 단어인 '토치카(tochka)'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

허나 현재에 와서는 토치카(특화점)와 방공호의 개념이 섞여서 거의 구분 없이 벙커라는 말이 쓰이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총안구가 나와있고 지상에 노출되어 있어 본래는 토치카로 불러야 하는 방어시설도 그냥 벙커라 부르기도 하는 것이 현재의 추세.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방어시설물의 한 종류로 시멘트, 콘크리트, 철골 등으로 강화된 지붕과 벽을 가져 수직(적의 폭격, 포격) 및 수평(적의 사격) 방향에서의 공격 모두에 대한 방호능력이 강화되어 있으며 내부에 주둔한 병력이 외부로 안전하게 사격할 수 있는 총안을 갖춘 사격진지의 종류를 일컫는 용어로 벙커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 RTS에 나오는 벙커에 대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왠지 한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무개호인 참호와는 달리 강화된 지붕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포격, 또는 폭격에 쉽게 무력화 되지 않아 방어병력의 전투능력을 장기간 유지하게 해준다. 이 때문에 공자의 접근을 거부할수 있도록 철조망, 지뢰지대 등의 장애물, 참호 등의 기타 방어설비와 연개하여 정교하게 구축된 방어선에 위치하는 토치카/벙커는 돌파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2] 하지만 구조물 내부에서 싸워야 한다는 특성상 방어병력의 시야가 극도로 제한되어 외부의 아군과 공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사선을 우회한 적에게 포위되어 침입을 허용하기 쉽고 좁은 시설규모 때문에 폭발물이나 화염에 의해 내부 인원이 쉽사리 몰살달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비하여 폭발이나 화염이 직접적으로 닫지 못하도록 내부구조를 복잡하게 하고 통로를 향한 총안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으나, 일단 포위 되면 병력면에서 소수인 토치카/벙커의 함락은 시간문제였다.

거기다 현대전에서는 더욱 강화된 화력과 정밀타격무기 등의 등장으로 인해 소수의 방어병력으로 장기간 적군의 진격을 저지한다는 전략적인 기능은 거의 상실했고 토치카/벙커를 제거할 화력이 동원될 때까지의 단시간 동안 진격을 지연시키는 정도의 효과만을 바라는 정도가 되었다[3]. 더군다나 현대전에서 추구하는 고속의 기동전 개념에는 완벽히 반대되는 성격인지라 점차 사장되어 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물론 완전히 도태된 것은 아니다. 방공호로서의 벙커의 개념은 현대전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토치카/벙커도 진먼 포격전이나 연평도 해안 포격 사태, 비무장지대와 국지전 상황에서는 수비병력에게 효과적인 방호수단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병력주둔 및 거점방어 시설로서 여전히 애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징집가능 현역병은 급격한 감소추세인데 북한은 DMZ에 70만 이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남침 루트라는 게 뻔한지라 통일 전까지 늘면 늘었지 줄어들 일은 없을 전망이다.

한국에도 북한의 침공에 대비한 벙커가 곳곳에 쌓여있다. 수도권 북쪽에 있는 주요한 도로나 터널 근처에는 벙커가 교묘하게 쓰여져 있다. 광고판 등으로 위장되어 있는 대전차 방호벽 등도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다.

2009년 11월, 2004년 쯤에 나온 '북한이 남침용 벙커들을 800개 가량 만들었다'는 뉴스 기사가 존재하는데, 사실 그 중 70% 이상은 그냥 훼이크고 30% 정도만이 진짜라고 한다. 그런데 벙커라는 것이 수비성이 강한 물건인데 이걸 '침공용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부터 문제가 있다. 벙커링 실사판?! [4]

1.2. 가상매체에서의 등장

  •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 산업 시대부터 벙커가 등장하며 방책을 대체한다. 벙커 치고는 상당히 높은데, 벙커 위에 망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전 시대의 방어탑 높이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망루가 달린 것이다.(...)[5] 벙커 안에는 기관총이 있는 듯한데, 탱크 몇 대 쯤은 기관총만으로 간단히 격파한다. 벙커 안에 병력을 더 배치할 수록 더욱 잘 부순다.(...)
  • 레드얼럿2 : 기관총 포대가 토치카다. 영어로는 필박스,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벙커(스타크래프트)를 참조.
  • 아트록스 : 플롯 벙커가 있는데, 건물이 아닌 유닛이다. 이름 그대로 떠다니는 벙커인데, 언제든지 이착륙이 가능하며 클로킹도 할 수 있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 러시아에서는 토치카가 방어건물과 동시에 보병양성소를 맡는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 독일 국방군의 방어용 진지로써 벙커가 존재한다. MG42 중기관총, 부상자 구호소, 간이 수리소 중 하나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 비용은 뮤니션 50. 독일군 방어선의 중추 역할을 한다. 특히 방어 정책을 채택하면 벙커에서 병력 증원이 가능해지므로 방어전을 펼치기 더욱 수월해진다.
  • 하프라이프2 : 노바 프로스펙트 외곽을 따라 기관총 2,3정이 배치된 벙커들이 즐비하다.

2. 골프의 벙커

골프장의 모래구덩이. 공이 깊이 빠지기 때문에 매우 빠져나오기 힘들다.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모래사장에서 연습한 덕에 벙커에 강하다고 한다.

이쪽의 벙커는 흔히 문제가 자주 되는 대상을 가리켜 쓰는 속어로도 쓰인다. 블랙홀과 비슷한 의미.


3. 호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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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후반부에 나치 독일군 병사들이 오랫동안 비워둔 벙커로 후퇴하면서 겪는 괴이한 심령현상을 다룬
2001년작 영화. 텔레비전 영화라서 그렇게 피투성이 장면은 안 나온다. 알 포인트 같은 영화와 비슷한 이야기이지만 해외에서는 2002년작인 데스워치가 이걸 표절한 거 아니냐는 말도 많다. IMDB에서 알포인트가 데스워치 표절같다고 하면 반론하듯이 그럼 벙커를 데스워치도 표절한 셈이라고 글이 달린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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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독일어로 읽으면 진짜로 붕커다!
  • [2] 대표적인 예로 1차 세계대전 당시의 리에주 요새(3만의 벨기에 군과 12개의 콘크리트 보루가 6만의 독일군을 11일간 방어.), 힌덴부르크 선(제 1차 마른 전투 패배 이후 구축되어 전쟁 말기까지 방어선을 유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마지노 선, 대서양 방벽(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오마하 해변과 골드 해변에서 연합군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힘.)이 토치카/벙커를 갖춘 방어선으로 이름을 날렸다.
  • [3] 특히 이라크전 당시 미군의 진격을 막아내며 이교도들의 피로 강을 만들겠다며 호언장담하며 이라크군이 구축한 수많은 벙커들은 포격, 스마트 폭탄, 토마호크, 보병들의 고성능 유도탄 등에 의해 무참하게 박살났다.
  • [4] 대규모 침공용으로 만들었다기엔 북한의 리스크가 너무 큰게, 정작 그 땅굴을 역으로 이용당해서 대규모 북침을 허용하면 그땐 어쩔거란 말인가? 현재 남북한 전력차를 생각하면 남한군이 땅굴을 통해 침공한 북한군 선공을 발라버리고 오히려 역으로 땅굴을 이용해 북으로 침공한다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나올수 있다.그럴떈 핵을 쓰겠지?다만 이게 국내 엉터리 기사라든지 탈북자의 엉터리 증언일 경우도있긴 하다.
  • [5] 동시대의 보루도 쓸데없이 높은데, 이것도 벙커처럼 다른 시대의 성의 높이에 맞춰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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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1 2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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