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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탕

last modified: 2015-03-08 13:21:34 by Contributors

Contents

1. 사탕의 일종
2. 휴대전화업계, 신용카드업계의 은어.


1. 사탕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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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오래된 사탕으로 포르투갈에서 일본으로 전국시대 말엽에 전래되었다. 오다 노부나가에게 포르투갈 선교사가 바친 서양 과자[1]들 중 하나라고 하며 그래서 일본식 명칭 金平糖(こんぺいとう) 금평당포르투갈어로 '사탕'을 의미하는 '콘페이투(confeito)'에서 왔다. 이후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발전, 오늘날의 별사탕은 일본에서 전래된 것이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전통 과자집에서 커다란 별사탕을 쌓아놓고 팔기도 하는데, 중세 일본에서는 별사탕 하나만 만들 줄 알아도 평생 자자손손 먹고 살 걱정이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 별사탕을 팔아서 부호가 된 상인이 있을 정도. 그 대신 별사탕 제조 기술은 철저한 기밀이었다. 경쟁업소의 별사탕 제조 기술을 빼내려고 납치나 살인이 벌어지기도 했을 정도. 지금은 황거를 방문했을 때 차와 함께 나오는 먹을거리라고도 한다.

전통적인 제법으로는 먼저 쌀가루나 양귀비 씨앗 등 작은 핵을 솥 속에 넣고 조금씩 설탕물을 부어주면서 1~2주간 계속해서 저어가며 졸인다. 그렇게 하면 빙글빙글 돌아가던 중 여러 접촉면에 설탕 결정이 달라붙고, 그렇게 돌출된 부위에 더욱 중점적으로 달라붙어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별사탕 특유의 뿔이 생겨나며, 결국 울퉁불퉁하고 커다란 설탕 결정을 얻게 된다. 이렇게 일일이 사람이 손으로 돌려가며 작업하는 방식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 전동 솥이 보급되기 전의 별사탕은 대단한 고급과자였다(또한 옛날에는 설탕 자체가 지금보다 귀했던 탓도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별사탕은 오늘날에도 몇십g에 만원이 넘어가기도 한다. 이후 금형으로 모양을 뜬 설탕핵을 전동 솥으로 돌려서 만드는 방식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참고로 말하자면 기계로 돌려도 4일이 걸린다. (...) 참고로 이 기계를 한달 가까이 돌리면 흔히들 돌사탕이라 말하는 딱딱한 사탕이 된다고. 일본에서는 돌기의 개수가 24개가 되는게 기준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도 이런 기준이 있는지는 불명이다.

수분이 거의 없는 설탕 덩어리이기 때문에 장기 보존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사탕과 달리 여름철 실온에서도 잘 녹지 않는다.

일본 물리학자 테라다 토라히코는 별사탕이 왜 단순히 핵 모양 그대로 커지지 않고 특정 부위에만 독특한 돌기가 생기는지에 대해 연구해 이그노벨상 일본 카오스 이론 연구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저 건빵에 첨가되어 있는 설탕 덩어리. 안습이다. 사실 건빵과 설탕을 함께 먹는 것도 일본, 특히 일제육군으로부터 전해진 방법이다. 부피가 적으면서도 다량의 당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군이 비상식량으로 채택했었고 국군도 이를 도입한 것이다. 건빵과 함께 먹으면 녹이려고 계속 침이 나오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건빵의 소화를 돕는 고마운 녀석이다. 최근 나오는 건빵은 없는 것도 있다. 군대하면 생각나는 물품중 하나기에 국군방송에서는 야간 라디오 방송이름을 아예 건빵과 별사탕이라는 이름으로 하여 내보내고 있다.

뽀빠이에는 반드시 있어야 할 필수품이며 최근에는 별사탕이 2~3배 가량 커졌지만 정작 별사탕은 예전처럼 많지는 않고, 몇개밖에 들어있지 않다.

실장석이 좋아하는 먹을거리인듯 하다.

우주의 스텔비아의 주인공 카타세 시마도 우주로 올라오기 전 남동생에게 큰 유리병 한 가득 받아서 종종 꺼내 먹는다.

기동전사 건담에 나오는 지온공국의 우주요새인 솔로몬은 생긴게 별사탕처럼 생겼는데 그 때문인지 지구연방군에게 몰수된 후 콘페이토로 개명당했다. 단, 공식명칭은 콘페이島이다. 아마도 일본어 발음이 동일한 것을 가지고 친 개드립인 듯.

여담이지만 아이유의 팬들 사이에서 여자 팬들을 별사탕이라고도 부른다. 반대로 남자 팬들은 건빵이라고 부른다. 참으로 적절하다. 별명의 유래는 아이유가 공식팬카페에다 직접 쓴 댓글에서 나왔다고 한다.

2. 휴대전화업계, 신용카드업계의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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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사은품이 증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사은품 경쟁이 극에 달하자 생겨난 것이 바로 '별사탕'이다. 뜻은 바로 현금. 그러나 휴대전화 사은품으로 현금을 제공하는 건 통신사의 단속대상이기 때문에 직접 현금 준다고 말하진 않고 별사탕 준다고 말하는 것이다. 별(사탕) 1개당 만원으로 해석하면 된다.

별사탕이 워낙에 잘 알려져서 2010년 이후로는 은어로서의 기능이 사실상 상실되었다. 따라서 변형이 상당히 많다. 대표적으로 별, 스타, 배추, 세종대왕, 과일 등이 있고 문맥상 전혀 뜬금없는 연예인의 이름[2] 이 들어가고 숫자가 나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발전했다. 아니면 사은품처럼 속여서 그 속에 있는 숫자만 강조하는 경우가 있다. 예로 사은품 MP3 Star 25등으로. 거성 모바일 사태 같은 경우 피해자들은 본문 안에 있는 글자수가 지급해주는 별 갯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보통은 버스폰의 최종진화형으로 별사탕을 주는 편이지만, 일부 폰은 사은품 대신에 별사탕을 주는 경우도 있다.

혹은 아예 폰을 출고가 그대로 개통하는 조건으로 별사탕을 출고가의 거의 70~90% 가까이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 통신사 이름을 따서, 엘지 신용대출, KT 신용대출, SK 신용대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1년 가을에 이런 마케팅이 온라인 판매에서 유행했다. 해당 동호회에서는 통신사의 이름을 따서 XX캐피탈 같은 이름으로 불렸다. 그 때만 해도 이런식의 마케팅에 거부감이 없었다. 그러다가 그 사단이 났지...

물론 이런 경우는 별사탕과는 구분해서 페이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단 별사탕은 기계값과는 별도로 개통 댓가로 주는 리베이트의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할부원금의 일부(혹은 전부)를 되돌려 받는 것은 결국 자신이 낸 기계값을 되돌려 받는다는 뜻 이므로 별사탕 보다는 페이백(payback)이 맞다. 단, 페이백이라는 용어가 은어(암호)의 의미가 전혀 없는 단어이므로 이 경우에도 단속을 피해 은밀하게 이야기할 때에는 별사탕이라고 한다.

예) 별사탕 12개 - 12만원, 별 3개 - 3만원.

결국 공중파 방송을 탔다.
대한민국 5대 정규 홈쇼핑 채널의 휴대전화 판매 방송중 일부 방송에서 별사탕을 대신하여 상품권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신용카드 업계에서는...공개된 장소에 적나라하게 적었다가는 여러 카드사와 모집인들이 금융감독원의 철퇴를 맞으니 설명은 생략한다. 개념 자체는 휴대전화 업계의 그것과 동일하다. 참고로 법규상 카드사에서 신규회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사은품은 연회비의 10%를 넘어서는 안된다. 그러니까 연회비 5천원짜리 해외겸용 실버로 만들고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게 츄파춥스 정도밖에 없다

가정용 유선인터넷 약정 가입을 조건으로 별사탕을 지급하는 경우도 많다. 대한민국의 3대 유선통신사(SKB,LGU+,KT)의 통신망 투자나 품질의 차이가 없으며 한번 계약을 맺으면 약정기간이 지나도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마케팅에 다소 과도한 비용이 들어도 나중에는 통신사가 이득을 보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이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서 일정 주기마다 통신사를 바꿔가며 별사탕을 챙기는 실속파(...)도 생겨났다.

관련문서 : 페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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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때 함께 전해진 것이 카스테라, 아리헤이토(옛날 과자집에 있는 여러가지 색에 흰 줄무니가 있는 왕구슬같은 사탕), 도라야키
  • [2] 주로 현빈이 등장했다. 당시 시크릿가든으로 상한가를 치고 있었기도 하지만 빈이 금과 두문자가 같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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