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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유언

last modified: 2015-02-02 13:35:25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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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산에서 온 아이' 프롤로그에 포함된 이미지. 주인공 '별'의 모습이다. 하지만 남자다.

신비로운 미지의 섬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오묘하고도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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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특징
2.1. 장점과 단점
2.2. 독자층
2.3. 단행본 / 미디어 믹스
3. 줄거리
4. 등장인물
4.1. 세계관
5. 최종화 논란 (?)
6. 기타

1. 개요

2010년 1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매주 화요일 연재되었던 네이버 웹툰. 작가는 후은. 베스트 도전에서 연재하다 2010년 11월에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을 비롯한 몇몇 작품들과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 2010 만화매니지먼트 선정작 중 하나로 뽑혔다. 네이버 웹툰의 몇 안 되는 치유계 웹툰 중 하나이며 팬들은 흔히 "별유" 로 짧게 줄여 부른다.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미지의 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동양풍 판타지의 일종이며, 완결된 1부 '산에서 온 아이'는 물욕이 없는 순수한 소년 '별'이 자신이 누군지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2년 5월 15일 부로 2부 '하늘을 닮은 꽃'의 연재가 종료, 29일 부로 후기까지 모두 종료되어 완결 웹툰이 되었다.

별의 유언 시즌 2는 없을 거라고 작가가 공식적으로 밝혔다.[1] 후속작 연재에 집중하고 있는 듯.

2. 특징

2.1. 장점과 단점

우선 전체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는 배경에 많은 신경을 썼다. 동양의 수묵담채화를 연상시키는 배경 채색으로 아름다운 섬의 정경을 정말 잘 표현해 냈다. 섬의 모습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 소개하면 난해할 수 있는 복잡한 세계관도 능수능란하게 소개하고 있어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의 우수함도 돋보인다. 결말까지의 모든 스토리를 디테일하게 구상한 다음 연재할 수 있는 중편 작품인 만큼 떡밥 회수도 성실하고 치밀하게 이루어진다. 섬의 배경 묘사만큼이나 인물 그림체 또한 미려한 편. 말 그대로 쇼타 미소년들의 향연 마음을 달래주면서도 깊은 생각이 잘 녹아들어 있는 스토리의 높은 완성도와 인물들의 깊이 있는 대사 또한 훌륭하다.

배경만큼이나 캐릭터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고, 실제로 베스트 도전 시절에 이미 코스프레가 나올 정도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10명이 조금 안 되는 캐릭터에 개성 있는 의상과 성격을 부여해서 나름 균형 있게 이끌어나가며 점차 큰 주제로 다가가는 느낌이다.

만화로서의 연출도 훌륭한 편이어서, 감정에 호소하는 작품이면서도 억지 눈물을 뽑기보다는 순수하게 감성을 건드린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추상적 연출과 함께 슬프고 비극적인 분위기가 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인 표현이 굉장히 절제되어 있다. 등장인물들이 울고 독자들도 따라 우는 게 아니라 오히려 등장인물들은 모두 웃으려고 노력하며 버텨가는 걸 보며 더욱 슬픈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감수성 풍부한 독자들은 모니터 붙잡고 엉엉 울면서 보게 될 수도 있다.

주인공 별을 시작으로 몇몇 등장인물들의 성별이 심히 애매하다(…). 도전만화 시절부터 꾸준히 성별 논란이 일어나 왔으며, 정식연재가 한참 진행되고 심지어 1부가 끝나가는 와중에도 주인공을 여성으로 착각한 사람도 있을 정도(…) 어찌됐건 이내 등 일부를 제외한 주요 등장인물들은 모두 남자다. YOOOOOOOOOOOOOOOOOOO!

1부 후반부터 별의 유언 세계관의 핵심인 '이름없는 섬'의 떡밥을 풀어줄 인물들의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이 때 회상씬을 남발하는 만화의 특성상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과거와 현재를 정신없이 오가는 컷들을 모두 이해하려면 몇 번 정도 정주행을 하고 나야 할 듯. 하단에 기술한 최종화 논란 항목도 함께 참조하기 바란다.

그저 방향성이 다를 뿐 단점이라고 부를 수는 없지만 어쨌건 일부 남성 독자들이나 취향이 안 맞는 독자들에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지도 있다.

한편 얼굴이 천편일률적인 미소년 그림체이고 인물 작화가 불안정하다는 비판도 있다. 도장 찍기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개별 캐릭터의 디자인이 전부 다를 정도로 세세한 디테일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이게 막상 독자 입장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이 문제.

일각에서는 전형적인 자캐 커뮤니티형 스토리라는 비판도 있다. 사실 지형지물에 대한 설정이라던지 캐릭터의 개성 같은 면에서 자캐 커뮤니티 느낌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후속작인 새와 같이에서는 많이 개선된 듯 하지만 어차피 본질적으로 취향 차이이니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2.2. 독자층

상당히 마이너한 웹툰에 속하지만 팬층이 상당히 두터운 편.

주로 중학생 이상의 여성 중심의 팬층이 확보되어 있으며, 코스프레나 서코 부스 등도 계획하는 듯하다. 코스프레 전용 코스튬 매장에서도 관련 소품들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2.3. 단행본 / 미디어 믹스

단행본 1부 34화 분량이 450쪽의 책으로 2012년 5월 25일에 발간되었다. 1부 한 권, 2부 한 권, 중간에 외전을 추가하는 식으로 각각 따로 준비중이라고 한다. 가격은 12,000원.

2012년 11월 29일 부로 2권이 발간되었다. 두께는 288페이지로, 1권에 비하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 가리온과 이내의 과거 이야기가 담겨 있어 팬들 사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3년 1월 28일 부로 3권이 발간되면서 시리즈가 종료되었다. 두께는 324페이지. 2권과 3권은 1권보다 얇지만 전부 가격은 동일하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다는 설이 예전부터 있었는데 최근 단행본 출판사인 발해커뮤니케이션 공식 블로그에 의해 부산 문화콘텐츠진흥원 후원으로 애니화가 진행중임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링크된 글에 기존 웹툰에 나오지 않은 장면이나 캐릭터의 움직임이 포함된 단행본 홍보영상이 올라왔는데 현재는 홍보 영상에서 성우의 목소리는 확인할 수 없고 미묘하게 길어진 별이의 머리카락과 바닷가의 파도, 프롤로그의 밤하늘 장면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새로 그려져 있다. [2]

2014년 9월 26일 발해커뮤니케이션 공식 블로그에 단행본이 전권 재판 되었다고 한다.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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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산에서 온 아이 : 갓 태어난 순수한 소년 별이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말하는 꽃 미르가 겨울을 만나 얼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기적에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불리는 남자, 가리온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미르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면서 더 이상 겨울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어졌다. 이후의 이야기는 별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외전 : 희나리편 '남아 있는 이유'(5화 분량), 이내, 가리온편 '천 년 전 약속'(2화 분량), 무늬편 '물고기의 바람' 등. 별이 등장하기 전 등장인물들의 과거를 다룬다.

2부 하늘을 닮은 꽃 : 주인공인 별보다 많은 의문을 안고 있던 인물이자 또 한 명의 주인공, 미르가 주연이다.이봐요 제목과 다르잖아요 미르가 주연인 2부에 맞춰 섬네일, 타이틀 이미지 또한 미르로 변경되었다. 제목 옆에 그려져있던 검은 생선도 방패으로 바뀌었다. 인간들의 의미없는 싸움에 무너지는 현실세계와 섬에 스며들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검은 것'으로부터 아름다운 섬을 지켜내려는 미르의 노력이 이어지며 그를 둘러싼 의문점이 조금씩 풀려 나간다.

4. 등장인물

4.1. 세계관

  • 배경 : 작품의 배경은 어딘가의 바다에 떠 있는 이름없는 섬이다. 작은 동물들과 예쁜 꽃과 풀들, 순 우리말 이름을 가진 한복 입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반은 작가 개인의 상상력, 반은 작가 부모님의 고향이 모티브가 되었다. 문명이나 과학은 전혀 발달해 있지 않으며, 교통수단조차 전혀 없어[3] 사람들은 모두 맨발로 돌아다닌다.[4] 섬의 총인원은 이야기가 진행되는 시점에서는 50명 이하다.

  • 생활 :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며 이에 따라 등장인물들의 옷차림도 매번 바뀐다. 동복의 경우 한복이 아닌 현대식이다. 밤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나 프롤로그에 딱 한번 등장하고 작중 내내 낮의 모습만 보여준다. 따라서 낮잠을 자는 모습은 자주 나오지만 밤에 자는 모습은 볼 수가 없다. 사람들은 집을 짓거나 가족을 만들지 않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며 따로따로 산다. [5][6] 섬의 사람들은 결혼한 남녀 사이에서 아기로 태어나는 현실의 인간과는 다르게, 이미 성장한 채로 갑자기 섬에 나타난다.[7] 사람들은 모두 앳된 모습을 하고있는데 나루는 순수하고 어린 신과 어울려야 하니까 그렇게 태어나는 거라고 말한다.

  • 지리적 특성 : 세계관에는 크게 관련이 없지만 참고하면 좋을 듯. 이름없는 섬의 중심부에는 검푸른 산이 존재한다. 이 산은 오르면 오를수록 숨쉬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사람이 살 수 없는 불길한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가리온이 기적을 쓰면서 오르는 것도 한계가 있을 정도. 섬 둘레의 바다에는 구름새의 섬이라는 작고 하얀 돌산이 있다. 섬의 서쪽에는 색색의 꽃들이 만개한 야생화의 들판이 있고, 이곳 바닷가의 작은 암초에서 이내를 만날 수 있다. 남쪽으로는 기다란 절벽이 이어져 있으며, 동쪽에는 곧은 나무의 숲이라는 음침한 숲이 있다. 그 외에도 가리온과 나루가 지내는 장소인 사과나무 들판 및 별이가 처음에 지냈던 장소인 구름꽃 들판 도 있다.[8]

  • 바다 아이와 들판 아이 : 별의 유언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9]은 섬의 들판이나, 섬 주변의 바다에서 태어난다. 들판의 아이들은 바다에 빠지면 매우 높은 확률로 익사하고, 바다의 아이들은 육지의 중력을 버틸 수가 없기 때문에 뭍으로 나오는 일이 거의 없다. 덕분에 서로간의 교류는 별로 없고, 사이도 안 좋은 편. 단, 예외적으로 이내와 무늬는 땅과 바다 양쪽에서 생활이 가능하다.

  • 동식물 : 세계관의 특성상 다양한 식물들이 존재하며 특히 꽃과 풀, 나비들이 많이 등장한다. 특히 가리온의 경우 거의 항상 나비나 꽃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비를 제외하면 곤충이나 벌레는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작중 매미가 잠깐 나오긴 한다), 동물들의 경우에도 그다지 자주 등장하지는 않는다. 아무 의미 없이 배경 식으로 등장하는 갈매기들 (...) 및 검은 물고기, 붉은 문어, 현실에서는 멸종한 아르젠타비스 만한 검은 거대새 정도인데 다 엑스트라다. 특별히 검은 물고기에 관하여는 이하의 '검은 벽' 항목도 함께 참조.

  • 기적 : 기적은 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요 테마 중 하나이다. 간절한 바람은 세상의 섭리를 뛰어넘어 이루어진다는 개념. 작품 내에선 일종의 현실 조작능력으로 응용된다.[10]별이와 미르를 제외한 대부분의 등장 인물들은 기적을 사용할 줄 안다. 희나리가 땅의 흙을 뒤집는다던가, 가리온이 들판에 비해 공기가 무거운 산에 올라가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기적이다. 자신을 아는 자만이 쓸 수 있다고 하며, 나루의 말에 따르면 하루에 쓸 수 있는 기적의 횟수는 한정되어 있다. 예외적으로 가리온만 아무 제약 없이 기적을 난무하는 것이 가능. 기적에 가장 가까운 자라는 그의 별명은 여기서 유래되었다.

  • 섬의 의미 : "간절히 바랐던 것과 지키고 싶었던 것. 잃어버린 것과 원했던 것... 하지만 결국 '바람'으로만 끝나 괴로움과 아쉬움으로 남겨야 했던 마지막 한마디, 그것을 '유언'이라 한다면 이 섬은 그들의 유언을 들어주는 곳이겠죠."
    작품의 배경인 이름 없는 섬은,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간절히 원했던 것, 즉 "유언"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얼핏 봐선, 단순하게 죽었던 사람들이 섬에 환생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유언 그 자체가 실체화되는 것이라고 보는 편이 더 옳다. 섬이 탄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상단의 솔 항목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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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벽 : 섬 중앙의 산을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것. 검은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작가에 따르면 이는 슬픔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슬픈 마음에 빛을 잃어버린 물고기들과 그들이 흘린 눈물이 가득한 어두컴컴한 공간이다. 별이가 처음 태어났던 곳이기도 하며 태양이 그 안으로 들어가서 별이를 만나 작은 화분을 준 적이 있다. 처음에 별이가 바다에 빠졌을 때 이곳에서 달래를 만났는데, 어떻게 이동할 수 있었는지, 달래를 어떻게 만났는지는 의문이다.

  • 검은 것 : 섬에 은밀하고 빠르게 스며들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무언가. 기적을 포함한 그 어떤 것으로도 이 현상은 막을 수 없다. 과거 2차례 섬에 찾아왔으며, 두번째 때 첫번째보다 훨씰 큰 피해를 입혔다. 2부 도입부에서부터 또 한 번 섬에 닥쳐오기 시작했고, 이번엔 섬의 모든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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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머의 세계 : 미르가 오가면서 상황을 살피는 공간이다.[11] 시간적으로 달래가 살았던 세계에서 이어지는 세계다. 고층 빌딩과 전신주 등이 복잡하게 얽힌 모습으로 표현되며,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 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중론이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현실 세계의 재앙이 미르의 섬의 종말과 관련성을 지니는 듯하며, 미르는 특별한 문[12]을 통해서 현실 세계로 넘어가, 그곳 사람들의 기도를 듣고 소원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쪽에서 이쪽으로 다시 돌아올 때에는 좀 대중없는 듯, 얌전히 귀환되기도 하지만 하늘에서 쿵 하고 떨어지기도 한다(…)

  • 죽음 : 섬에 위협적인 것은 없으나 죽음은 항상 존재한다. 들판 아이들은 바다에 빠질 시 매우 높은 확률로 익사하고, 독이 든 음식을 먹거나, 심지어는 단순히 감기에 걸리기만 해도 죽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죽게 되면 그 아이의 몸은 옥가루로 변하게 된다. 감기가 죽음의 징조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작중 가리온이 한때 누군가에게 독살당할 뻔한 적이 있다.

5. 최종화 논란 (?)

최종화인 75화에서 유독 이해가 안 되는 결말이라는 의견이 꽤 많이 제기되었다. 덧글란이나 작가 블로그에는 "대체 무슨 상황입니까 자세히 좀 설명해줘요" 식의 요청이 빗발치기도 했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았던 별이의 생사 여부가 명확히 설명되지 않은 통에 마치 화장실에서 뒤 안 닦은 듯한 찜찜한 기분을 느끼는 독자들이 많은 듯하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엔딩까지 겹치며 적지 않은 독자들이 당황했다. 심지어는 어른의 사정으로 급하게 연재를 마무리한 게 아니냐는 사람도 있을 정도.

분위기가 작가의 해명을 강요하는 쪽으로 흘러가자 작가가 나섰다. 후기를 통해 작가는 74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애매하게 대답. 그리고 블로그에 연재후기를 수정해 가면서 입장을 밝혔는데, 작품 내의 복선들을 일일이 설명해주는 것은 작가로서 독자들의 수준을 모욕하는 것이며 먼 훗날 이 작품을 다시 접하게 되면, 더 많은 기쁨과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13]

최종화인 75화는 시간적으로 74화와 상당한 간격이 있다. 즉, 75화는 일종의 뒷이야기고 실제 이야기는 74화로 끝을 맺게 된 셈. 이게 사실은 영화 등에서 내용의 끝을 맺을 때 자주 써먹는 기법이다. 검은 것과 관련된 모든 떡밥들과 주제들을 한큐에 풀어내는 내용 역시 74화이고, 74화는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최종적인 주제가 된다. 또한 작가가 이 웹툰을 그리는 궁극적인 목적 그 자체이기도 하다.

이것이 어찌나 중요한지, 74화에서 별이의 유언 외의 다른 이야기들(즉 독자들이 흔히 궁금해할 만한 이런저런 떡밥들의 회수)은 도저히 같이 넣어줄 수 없었을 정도라고 한다. 작가는 자신이 하고자 했던 말을 74화에서 모두 끝낸지라, 처음에는 74화로 땡처리 엔딩을 삼으려고도 했었다고. 결론적으로, 작품 내에서 여전히 의문이 남는 것이 있다면 어떻게든 74화를 파고들어야 한다.

작가가 직접 언급했지만, 태양은 남자임 여자임? 태양씨 눈가리개 안 풀어주나요? 이내는 전생이 뭐였음? 별이는 죽었나요 살았나요? 이런 걸로 작가에게 쫓아가서 따지면 안 된다.

이렇게 놓고 본다면, 그림체나 분위기가 어필하는 연령대는 상당히 낮은데, 스토리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연령대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 게 원인인 듯 보인다. 이런 상황이 된 것에는 이 웹툰이 그다지 친절한 편이 아니라는 점도 있겠지만(…)[14]

여담으로, 작가는 연재종료 1년이 다 된 시점에서 어릴 적 읽었던 한 만화를 거론하며 팬들을 다시 한 번 타이르기도 했다. 아마도 이야기의 확실한 결말을 요청했던 사람들이 꾸준히 있었던 듯. 작가의 글에 따르면, 열린 결말의 자세한 내막을 알려고 하는 건 독자의 욕심일 뿐이며, 한때 사랑했던 캐릭터들을 떠나보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작가가 별의 유언 연재종료 이후 간간이 "이제 떠나보냈다"는 초연한 태도를 보여 온 것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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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조회수 대비 고정팬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 항상 몇몇 화는 별점이 10점으로 표시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간혹 9.9점으로 다시 내려갔다가 또 10점으로 올라가기도 하는 걸 보면 평균 9.95점 이상일 때 반올림하는 듯. 반면 덧글란은 세 자리 수가 부지기수일 정도로 영 쓸쓸하다.

연재 당시에는 베스트 댓글 제도가 없었는데도 완결 이후의 베스트 댓글란을 보면 완결 이후로도 댓글이 거의 끊기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은 독자 대비 팬 비율도 엄청나고, 작가인 후은은 2013년부터 신작을 연재했던 데다, 커뮤니티 등지에서의 입소문 등으로 인해 완결 이후에 재조명된 면이 있어서 그런 듯.

이버 7대 웹툰에 속해 있어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지만 정작 그 실체는... 항목 참조.

작가 후은이 별의 유언을 작업하는 동안 말 그대로 엉엉 울면서 작업했다고. 연재중에 하도 마음고생을 해서, 후속작인 새와 같이는 좀 더 가벼운 분위기로 간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댓글창에 꾸준글이 있었는데, '이거 유료화되면 저 죽어요'(...) 완결웹툰 유료화 바람이 막 시작된 시기라서 그런 듯. 그러나 이런 글은 팬심으로서는 그리 좋지 않다. 와난 작가도 일부 팬들의 이런 경향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보길 원하는 것은 알겠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작가로서는 마음이 안 좋다는 소리를 했다. 유료화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2015년 1월 현재까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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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하지만 본작과 전혀 다른 세계관을 사용하는 후속작 새와 같이의 부제목이 (모바일 웹툰 앱으로 봐야만 노출이 된다) '소중한 것에 대하여'로 같다... 나중에 일종의 시리즈물로 엮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 [2] 애니메이션이 아닌 단행본 홍보영상이기 때문에 완성되지 않은 나머지 부분은 기존 단행본 이미지에 CG로 때웠다.
  • [3] 2부의 내용에 따르면 이름없는 섬의 신인 미르의 마음이 순수하기 때문에, 섬 아이들의 약속에 의해 순수하게 유지시킨 거라고.
  • [4] 유일한 이동수단이 발로 걷는 거라, 사람들의 발걸음은 상당히 빠르다고 한다. 아니면 기적을 쓰거나.
  • [5] 가끔씩 특정 장소에 눌러앉아 먹고 자는 사람도 있다지만, 거주 생활을 한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 [6] 단, 미르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 뭔가를 먹는다거나, 잔다거나 하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무의미하다.
  • [7] 물론 자기가 태어나는 과정은 느끼지 못한다. '그냥 눈을 뜨니 섬이었다' 이런 식.
  • [8] 구름꽃 들판에서는 동서남북이 반대이다. 일반적으로 구름새의 섬을 북쪽으로 잡는 데 반해, 구름꽃 들판의 아이들은 검푸른 산을 북쪽으로 잡는다.
  • [9] 다만 딱 한 사람, 섬의 중심부에 있는 '검푸른 산'에서 태어난 사람이 있는데, 그가 바로 주인공 별이다.
  • [10] 주로 마법이나 이능력의 형태를 띄고 있긴 하지만 본질은 어디까지나 소원을 이루는 것.
  • [11] 태양 역시 이 공간으로 올 수 있다
  • [12] 나루가 미르와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장면을 보면, 적어도 나루는 그 문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는 듯하다.
  • [13] 당시 독자층의 어린 평균연령을 감안하면, 비록 정중하게 돌려 말하긴 했지만 작가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말은 "으휴 어린것들" 이었을지도 모른다?
  • [14] 물론 이 문서의 편집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 [15] 영어 원문은 'death knell'이며 일종의 초월번역이다. 기자가 웹툰을 보고 노리고 지은 제목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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