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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

last modified: 2015-09-26 20:56:36 by Contributors

補給

Contents

1. 개요
2. 군대에서의 보급
2.1. 개판(?)
2.2. 관련항목
3. 슈퍼로봇대전에서의 보급
3.1. 정신 커맨드
4. 마지막 보급

1. 개요

물자나 자금 따위를 계속해서 대어 줌. 전력, 식수, 식량, 기계, 장비는 물론이고 생활과 활동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챙겨주는 행위. 또는 이 일을 전담하는 군대병과. 대한민국 해군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공군은 병과 이름도 보급(Supply)이며, 대한민국 육군(Quartermaster)이라는 병과 명칭을 쓴다.

보충이 보급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보충이 보급과 다른 점은 보충은 보급은 물론 인원 보충도 포함된 경우를 뜻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인원 보충까지 있거나, 인건비까지 지급되면 보충으로 봐야 한다.

2. 군대에서의 보급


"전투에서의 지원과 후방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모르나?" - 사가라 소스케(풀 메탈 패닉)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삼으니(以食爲天), 군량미부터 확보하라." - 한고제참모 역이기

"식량이 사방에 널려있는데 뭐가 걱정이냐. 풀을 뜯어먹으면서 전진하면 된다!" - 무다구치 렌야

예로부터 전쟁은 보급이 지배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 였지만, 현대로 올수록 중요성이 더해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보급은 고대, 현대를 막론하고 전쟁에 있어 매우 중요한데, 보급을 소홀히 한 결과 패가망신한 전쟁의 경우는 한 두가지가 아니다. 강대한 원정군이 소수의 수비군에게 패하는 경우도 상당수는 장거리의 보급선 유지에 대한 부담과, 대군을 유지할 보급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로 항우도 보급에 소홀히 하다 그만 유방에게 패하고 말았다. 당장 항우가 유방과의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더라도 유방이 입은 피해를 소하가 지속적으로 메워주었으며, 참패를 거듭하더라도 오히려 병력은 늘고 양식은 풍족하여 상대 입장에서는 '계속 이기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적이 우리보다 많고 잘 먹더라...'라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 공적으로 소하는 쟁쟁한 무장들을 다 제치고 개국공신 서열 1위로 올라섰다. 또한 팽월 역시 직접적인 전투의 공적보다는 항우의 후방에서 보급로를 끊고 계속 깔짝거리는 전술을 썼었는데, 이것 역시 항우가 말라죽는 데 적지 않은 공헌을 하여, 대전투를 이끈 일이 거의 없음에도 유방으로부터 공적을 중하게 인정받았다. 그럼 뭐하나, 나중에 젓갈담궈지는데? 관도대전에서도 오소 병참 기습으로 조조가 불리하던 전세를 뒤집었다. 근현대로 넘어가면 정신나간 병력 보급으로 소련이 승리한 스탈린그라드 전투, 바다 건너서 꾸역꾸역 밀고 들어오는 셔먼 전차들 상대하다 말기에는 비축 보급품이 바닥난 상태에서 벌인 아르덴 대공세, 보급을 도외시하다 물말아먹은 임팔 작전이 대표적 사례다.

보급품의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다분화된 현대전에 비해 고대전에서는 보급품이라 하면 무기(창/칼), 갑옷, 화살,[1] 식량, 식수, 말먹이 풀[2]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투원 1인당 보급자가 2~3명 따라붙어야 할 정도로 쉽지 않은 것이었다. 고대전에서 무기의 경우 한번의 전투승리 만으로 품질은 좀 떨어지겠지만 수량은 어느정도 보충할 수 있지만, 식량의 경우 그렇지 못해서 보급이 절실했다. 식량이 부족하면 약탈을 통해 부족분을 채운다고 해도 안정적이지 못하고, 청야전술에 취약하며, 피점령지에 대한 불안 등의 단점이 있었기에 의외로 약탈의 실행 빈도는 적다.

현대전에서는 산업화 이후, 특히 부품 규격을 일정하게 관리하게 되면서부터는 같은 가솔린 연료라도 옥탄가가 다를 수 있고 무장도 탄약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힘드니, 이제 보급품을 전장에서 조달한다는 개념은 시대에 맞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기계를 움직이기 위한 연료와 탄약 및 수리&정비를 위한 부품도 포함되어, 수송수단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보급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군대 유지 및 작전 수립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그래서 점점 일선 전투병력보다 후방의 보급담당병력이 늘어나는 추세가 진행중이다.

여기에 더해서 보급은 그 양 자체로도 엄청난 수준을 자랑한다. 과거 고대 전쟁시기의 한정된 보급에서도 전쟁터에 있는 병력을 매일 먹이기 위한 식량을 마련하고 운반하는 것 자체가 절대로 장난이 아닌 일이었으며, 수송중에 썩거나 잃어버리는 양까지 합하면 국가의 뿌리를 뒤흔드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래서 손자병법에서는 적의 식량 한 섬을 먹는 것은 보급으로 식량 스무 섬을 먹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적의 식량을 없애서 그런것도 있지만, 이보다는 본국에서 적국까지 운송에 드는 비용이 엄청나다는 의미가 강하다. 게다가 이런 것은 시대가 진행되면서 보급에 각종 무기와 탄약, 연료와 부품이 합해지는 바람에 더욱 심화되었다. 따라서 총력전이 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냈으며, 현대의 국지전에서도 조금 전황이 지체되기만 하면 초강대국도 헉헉거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단 천조국 중동에 함부로 전쟁을 걸고 다녔다가 재정무리가 온 것을 생각하자. 간단히 생각해봐도 전투원 1만명이 싸우고 있으면 최소 만명이 먹고 마시는 양과, 그외 최소한의 위생을 위한 물품, 그리고 엄청난 양의 총알과 유지 부품을 보내줘야 한다.[3] 게다가 그 보급을 맡은 인원들에게도 보급이 필요하기에, 전투원이 많아질수록 그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작전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받을 수 있지만, 보급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받을 수 없다란 말이 있을 정도[4]로 보급은 전쟁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심하면 전투에 승리하고서도 보급이 모자라는 바람에 현지에 주둔, 점령 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후퇴함으로 인해 그 동안의 승리를 날려먹는 일까지 흔하다.[5] 특히 대량의 물자를 소모하는 현대전에서 보급이 3일 이상 끊기면 사실상 전멸로 본다. 이는 기계화, 차량화된 현대의 군대는 보급이 끊기면 이런 기계장비들을 움직일 연료가 없어 후퇴같은 이동도 사실상 불가능해지므로, 잘 해봐야 거의 대부분의 중장비를 버리고 인원만 도보로 간신히 탈출하면 최상의 결과라고 볼 수준이 돼 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되면 많은 장비를 망실하고 인원만 남은 경우라 전투력이 제로에 가까워지므로 인원의 손실만 없지 전멸이 맞다.

또한 초보자는 전술을 연구하지만, 숙련자는 보급을 연구한다. 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당장 손자병법의 내용중 상당수가 보급의 곤란함과 이를 감안한 대응방식일 정도로 고대로부터 보급은 진짜로 골아픈 문제였다. 따라서 전술을 연구하는 것도 국가가 보급을 지탱하기 어려울 수준에 이르기 전에 빠르게 승리를 거두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며, 방어전의 경우라도 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리면서 그 동안 전세를 뒤집기 위해 동맹국을 늘린다던지 하는 방법을 찾는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보급이 전쟁을 지배하는 경우가 가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덤으로 아무리 전술을 잘 짜도 보급이 안 되면 대규모 파상공세를 펼쳐도 적이 충분히 견딜 수 있을 수준으로 떨어지는데다가, 지속기간도 짧아지므로 역관광당하기 딱 좋다. 그래서 전장에서 조금만 시야를 넓게 보면 보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당장 전장에서 소규모의 부대를 이끌고 전투에만 전념하는 경우라도 전투가 끝나자마자 인원의 손실과 장비의 망실, 탄약과 물자의 소모를 파악하고 당장 보급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진 다음 언제까지 전투가 가능하며,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6]

간혹 군기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람들은 보급을 경시하는 발언을 많이 하는데[7] 군기빠지면 전투 한번 지고 끝이지만 보급이 부족하면 전쟁을 지속하지 못한다. 당장 고대 중국에서 강군으로 일컬어지던 항우의 군대조차 보급을 경시하다가 거의 동네 시정잡배 군단급인 유방의 군대에게 털렸으며, 삼국시대의 관우가 무리한 보급선을 고집하다가 결국 보급에 차질이 생겨서 죽었다. 그리고 한니발도 기껏 로마를 뒤에서 기습해놓고서는 안정적인 보급거점 마련에 실패하면서 몰락했다.

현대의 북한군은 나라 경제가 말이 아닌지라 보급을 현지조달을 하기로 되어있다.

2.1. 개판(?)

현재 국군의 경우 군대라면 먹는 것, 자는 것, 씻는 것 만큼은 풍족해야 하는 통념이 있고 또 그러한 것이 맞는지라, 휘발유 등 난방/발전/군수용 기름, 군량, 세제 보급은 넉넉하게 지급되고 있다.[8] 문제는 남을만큼 나오는데 남으면 불이익 (낭비=처벌) 이라는 것. 덕분에 각종 병크로 여기는 부족하거나 저기는 넘치는 것 외에도, 알게 모르게 각종 보급품들이 줄줄이 새고 장부가 조작되어 부족해도 알맞고, 넘쳐도 딱 맞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예를 들자면, 휘발유의 경우 상사 혹은 대위급 '짬 되는' 간부들이 자가 차량을 끌고 들어와서 기름을 채우고, 그렇게 부족해진 기름은 휘하 부대에 보급할 때 80kg 짜리 드럼통에 76~78kg만 채워서 보급하는 식으로 남겨서,[9] 대대본부, 연대본부만 해도 항상 기름이 넘쳐 겨울 내내 찜통 난방을 하거나 여름에 뜨거운 물 샤워 등 갖은 혜택이 넘쳐난다. 대신 예하 부대들이 추위에 떨며 겨울에 냉수마찰 하고 있겠지

특히 맛스타, 딸기잼, 고추장을 비롯한 각종 양념, 특히 육류 등은 보급수송대대, 소위 보수대대의 경우 그 보급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위치해 있으므로(...) 짬으로 밀어붙이거나 앞서 말한 장부조작 등 갖은 수법을 동원한 결과 굉장히 풍족한 군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듯 보이나 예전에는 그렇게 남은 기름, 육류 등 보급품을 헐값에 팔아넘겨 제 배를 불리는 간부들도 제법 되었던 모양. 나이드신 분들[10]에게 들어보면 어느 날 빡쎈 대대장이 소원수리에 빡쳐서[11] "앞으로 보급품으로 장난치는 염병할 XXX들은 내가 책임지고 밟아버린다"고 단속을 시작하자 국이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이 되었다고.

3. 슈퍼로봇대전에서의 보급

보급 기체들이 가진 특수 커맨드. 인접한 유닛의 탄약과 EN을 완전히 회복시킨다.

3.1. 정신 커맨드

맵 상의 아군 1유닛의 탄환과 EN을 전부 회복하는 정신 커맨드.

보급 기체의 보급과 다르게 기력을 내리지 않으며[14] 움직이지 않아도 쓸 수 있기 때문에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좋은 정신커맨드이다.

하지만 대부분 후반에 등장하는데다가 사용자가 극히 드물다.[15] 거기다 SP 소모도 심해 함부로 쓸수가 없다는 것도 문제점.

여담으로 정신커맨드의 대부분이 '열혈','도근성','용기' 같이 말 그대로 감정이나 마음등의 정신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는 것인데, 이에 반하는 몇 없는 직접행동류의 커맨드중 하나다.(그 외의 직접행동류 커맨드는 '색적', '자폭' 등이 있다.) 사실 이쯤되면 '정신' 커맨드가 아닌것 같긴 하지만(...)

4. 마지막 보급

게임에서 보스전을 앞두고 체력과 탄약 등의 아이템을 채워주는 레벨 디자인.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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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현대전의 탄약에 해당한다.
  • [2] 현대전의 연료에 해당한다.
  • [3] 서양에서 전통적인 보급의 요소를 3B로 표현한다. Beans(음식과 물), Bullets(병기와 탄약), Bandages(의료지원 및 위생)
  • [4] 여담으로 이건 배식 경계에도 쓰이는 말이다.
  • [5] 예로 4차 북벌당시 제갈량은 목우를 이용하여 물자를 조달한 뒤 노성전투에서 사마의와 장합의 군세를 격파했으나 이엄의 태업으로 병랑수송에 문제가 생겨 퇴각하게 된다.
  • [6] 아주 간단하게 각개전투 훈련에서 적을 격퇴하고 고지를 점령한 다음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분대 인원의 손실 및 남은 탄약량 보고다. 최소 단위인 분대 전투에서도 보급을 생각해야 전투를 지속시키거나 다음 전투에 대비할 수 있다.
  • [7] 예를 들어서 군인한테 좋은 장비및 지원을 해주는 것보다 엄격한 군기의 확립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이 심각한데 군필자나 심지어 간부 출신이데도 이런 헛소리를 늘어놓는 경우가 엄청나다. 한국 군필자들의 문제는 군대는 갔다왔으면서도 제대로된 군사적 지식을 가진 이가 극히 드물다.
  • [8] 춥고 배고픈게 당연하다시피한 현실과 비교하면 뭔소리냐고 하겠지만, 일단 규정상으로는 그렇다.
  • [9] 보급병이 썰 풀면서 낄낄대기 전엔 아무도 모른다!
  • [10] 특히 남고 선생님들에게서 가끔 들을 수 있다.
  • [11] 반찬에 고기가 너무 적습니다 라고 적었기 때문이다.
  • [12] 육군군수사가 아닌 각 제1/제3야전군사령부제2작전사령부 소속이다.
  • [13] 해군군수사가 아닌 해병대사령부 소속이다.
  • [14]슈퍼로봇대전 임팩트에서는 예외로 기력이 15나 깎인다.
  • [15] 4차에서는 그나마 브루거의 아스카 레이나 척 키스 등 키우기 힘든 파일럿에게만 존재했다. 예외로 3차 알파는 사용자가 제법 많아서 난이도 감소에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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