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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아치

last modified: 2015-04-13 14:29:43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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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기원
3. 문제점
3.1. 동음이의어의 문제
3.2. 단어 자체의 문제
4. 발생 원인
4.1. 심리적 원인
4.2. 사회적 원인
5. 폐해
6. 기타
7. 유사 용법
8. 같이보기


1. 개요

2009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 상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비속어/은어로, 여성 생식기의 속된말인 보지의 앞글자 '보'와 벼슬아치를 합성한 단어다. 남성들의 돈을 목적으로 섹스나 연애를 미끼삼아 금품을 갈취하는 여성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러나 꼴마초 또는 무개념한 여성혐오자들의 시도때도 없는 보슬아치 드립으로 인해 지금은 원 뜻을 벗어나 된장녀를 대신하여 개념 상실한 여성 전반을 싸잡아 비하하는 말이 되었다. 한국 여자를 싸잡아 비하하는 데 쓰이는 경우도 적잖게 보인다. 반대어로는 꼴마초, 자슬아치가 있다.

2010년 이후론 김치맨의 변형인 김치녀, 과격하게는 김치년 이란 말이 이 뜻으로 자주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치녀와는 상관없다 이 단어 역시 아무데나 남용하는 경향이 생긴 탓에 이젠 그냥 '자기 마음에 안드는데 한국 여자인 사람=김치녀' 란 소리도 나오는 지경.

비슷한 의미로 '조선쌍년'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이 경우 초성만 따서 'ㅈㅅㅆㄴ' 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영어권에선 Gold Digger(돈을 목적으로 남자와 사귀거나 결혼하는 여자), 일본에선 스위트(웃음)라는 단어가 이 단어에 대응한다.

미리 경고해두는데 이 단어는 현실에선 절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슬아치라는 말도 절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말은 현실이 아닌 인터넷에서는 써도 된다는 말도 절대로 아니다. 그냥 쓰지 마라.

이런 류의 단어가 그렇듯이 이 단어가 지칭하는 사람보다 이런 단어를 말하는 사람이 더 상스럽게 보이게 한다. 안 그래도 단어 자체가 '자신의 성을 파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짙은데, 성기를 직접적으로 지칭하기까지 하므로 들은 이에게 창녀 그 이상의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 본인이 이 단어에 해당하는 종류의 사람이 아니라 할지라도, 단어 자체에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종종 이 단어를 불쾌해한다는 것이 본인이 찔려서 그런 것이라며 정신승리하는 여성혐오자들이 있으나, 그 논리대로라면 꼴마초자슬아치라는 단어를 불쾌해하는 모든 남성들은 자신이 찔려서 그러는 것이 될 것이다(...) 맞는데??이 단어를 주로 쓰는 사이트가 사이트라서 싫어하는 여성들도 많다. 물론 남성 중에서도 꼴마초들을 혐오하는 사람들은 이런 단어를 남발하는 사람들을 굉장히 싫어한다.

어원이 어원이다보니 사회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상당히 활성화된 단어. 하지만 여초 사이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사이트라면 거의 안쓴다.

보슬아치와 김치녀 논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중 많은 수는 해외 여성에 대해서 근거없는 환상을 품는 경우가 많다. 서양여성들은 남녀갈등도 별로 없으며, 성적으로 문란한 일이 전혀 없으며, 무조건 더치페이에 찬성하며 한국 남성에 대해서도 당연히 호의적일 거라는 근거없는 망상이 대부분. 외국여자면 무조건 찬양하는 잘못된 시선은 조금 고칠 필요가 있다. 서구권에서 연애 한정으로 보면 아시아권 남성에 대한 대우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은.물론 그 반대도 성립한다.[1]

2. 기원

의외로 오래된 말.

90년대 당시 PC통신 상에서도 하이텔, 천리안의 토론 게시판에서 활동하던 1세대 페미니스트들을 비꼬는 표현으로 쓰였다. 김신명숙 같은 한국 대표 페미니스트들의 기원이 바로 PC통신이었다. 물론 당시엔 신명숙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군가산점 제도 논란이 이화여대쪽의 참여자들과 조선일보의 인터뷰로 인해 점차 남녀간의 성대결로 치닫게 되었을 때, 여성측을 비호하는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대신 여자는 아이를 낳는다" 같은 주장을 한 것과 이 과정에서 여성의 의견을 지지하고 나선 소수 된장녀들의 행동과 언변이 남성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다. 이를 다룬 인터넷 뉴스 기사들의 리플들이 캡쳐된 뒤 짤방 형태로 널리 퍼지면서 단어가 쓰이는 일이 많아졌다.

군가산점 제도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면서 해당 단어 자체가 사장되는가 했으나, 아프리카TV에서 소위 별창녀라 불리는 여성들이 나타남에 따라 이전보다 더욱 비하적인 뜻을 담은 목적으로 다시금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별창녀에 대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3. 문제점

3.1. 동음이의어의 문제

"바람 없는 날 가늘고 성기게 조용히 내리는 비" 라는 뜻의 보슬비와 "눈·비가 가늘고 성기게 내리는 모양" 또는 "덩이를 이룬 가루 등이 물기가 적어서 잘 엉기지 못하고 바스러지기 쉬운 모양" 을 나타내는 보슬보슬이라는 아름다운 순우리말이 엉뚱하게 불똥을 뒤집어썼다. 기사의 댓글을 보자.

실제로 "보슬" 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떤 분의 싸이월드가 보슬아치라며 테러 당했으며 모 학교에서 보슬이라는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 사건도 생겼다. 넷상에서는 순화 버전으로 여슬아치'''(여자가 벼슬인 줄 아는)' 라는 말도 떠돌고 있어서 정 써야 한다면 이쪽을 쓰자며 권장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신경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쓴다면 방송이나 언론에서 가끔 인용하는 정도. 여슬이나 예슬이는 어쩌려고?!

3.2. 단어 자체의 문제

'보슬아치'는 스스로의 성(性)을 무기로 삼아 남성에게서 돈과 각종 이득을 아무 대가 없이 취하려는 행동양식을 가진 여성들을 일컫는 말이다. 문제는 성을 무기로 남성에게서 돈과 각종 이득을 취하는 이런 행동은, 어떤 형태의 페미니즘 사상과도 반대된다는 것이다. '여성이 성을 제공하는 대가로 남성들은 돈과 각종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인식은, 여성의 성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여성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존재다라는 인식을 강화시킨다.

즉 이러한 행동양식을 가진 여성들은, 여성들 전체의 인권에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남성우월주의자들에게 여성을 비하할 빌미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할 뿐더러, '여성이 성을 제공하는 대신 남성이 경제적 책임을 맡는다'는 남성우월주의적 풍토를 존속시키는 데 오히려 도움을 준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살아가길 반대한다.애초에 페미니즘의 목적은 양성 평등임을 기억하자.

사실 딱히 페미니스트가 아니어도 장기간에 걸쳐서 이런 방식으로 살아가고 싶은 여성,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 여성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현실적으로도 이런 식의 삶이 가능한 여성은 외모와 사교성이 빼어나게 뛰어난 소수에 지나지 않고, 일시적으로 '편안한 삶'을 추구할 수는 있다고는 해도 일생동안 이런 삶의 방식을 유지하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하다.

4. 발생 원인

4.1. 심리적 원인

보슬아치들은 나는 성性을 제공하니 남자들이 돈과 사회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논리를 내세운다. 하지만 여성의 성을 돈으로 사려는 남자들이 많이 없었다면 저런 생각은 당연히 도태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저런생각을 가진 여자나 남자나 똑같다.

실제로 이 보슬아치들에게 이용당하는 사람들, 부당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용당하는 이들 중에서는 여자랑 자고 싶어서 안달이 난 인간들이 꽤 많다(물론 모든 피해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며 정말 순수하게 피해를 입은 경우도 많다). 한 번 자고 싶어서 명품을 사주고, 한 번 자고 싶어서 과제를 해주고, 그러다가 자지도 못하고 뻥 차이면 눈을 뒤집고 한국 여자들은 다 보슬아치라며 욕하는 것이다(...) 또는 여자랑 한 번 자보겠다고 자발적으로 호구처럼 퍼주고나서 인터넷에서 보슬아치라며 뒷담을 까는 경우도 있다(...) 섹스를 목적으로 여성을 대하는 남성일수록, 돈을 목적으로 남성을 이용하려는 여성에게 취약해진다.

물론 성적인 속셈 없이 순수한 의도로 연애를 했다가 보슬아치들에게 이용당한 순수한 피해자 남성들도 많다. 진심을 속이고 상대를 돈이나 섹스만을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행동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

4.2. 사회적 원인

8~90년대를 전후해 발생한 남아선호사상에 따른 여아 대량낙태 사태에 의해, 간접적인 영향탓에 현재 20대의 남녀 성비는 심각하게 붕괴된 상황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은 상황에서 남성들이 연애하기는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진 상황이다. 당장 위키의 남자친구, 여자친구항목만 비교해봐도 내용차이가 크고, 아예 연애 항목엔 왜 이런지에 대해 해석까지 달려있다.

현재 20대 남성의 공급은 같은 나이대의 여성보다 거의 20만명이 많고, 이러한 남성 공급의 과중화는 여성을 희소재화화 시키면서 경쟁을 촉발시켰다. 그러한 경쟁속에서 남성들은 구시대로부터 내려오는 남성우월주의적인 남성성 중 하나인 '재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이러한 재력이란 남성성을 여성쪽에서도 매력으로 받아 들이면서 마치 "남자가 금전적인 채무를 지는것이 남성으로서 당연하다."라는 사회 인식을 굳히게 만들었다.

이러한 재력의 어필은, 남성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따위로 상당히 관례화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돈을 내는 입장이나 그 혜택을 보는 입장이나 엄밀히 말해 남성 우월주의적인 생각이 바탕에 깔렸다기 보단, 관례적으로 남자는 이래야 되고 여자는 이래야 된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쟁속에서 남성은 자신의 남성성을 강조하기 위해 금전적인 부담을 스스로 지는 경우가 많다. 연애도 사실상 경쟁이기에 소수의 재화를 둔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그 경쟁이 자연스레 만들어놓은 사회적인 풍토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싫더라도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만약 남성이 이런 사회적인 룰을 거스르게 되면, 속된 말로 '쪼잔하다' 하는 사회적으로 남성성을 잃은 것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여성들이 어떤 남성의 남성성을 평가하는데도 마찬가지다. 남성도 남성이지만 여성 스스로도 남성성과 재력이 결합되어 있는것을 남성적인 매력이라 생각하는데에 해방되어야 한다.

물론 금전적인 책무는 남성의 몫이라며 여자에게 금전적인 채무를 넘길수 없다는 마초적인 고정관념을 지닌 사람도 현재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남성들은 보통 남자가 돈을 내는것은 체면 빠지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근원은 남자의 체면, 즉 남성 우월주의적인 사고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남성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가?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그리고 이것은 다음의 통계가 확실히 증명한다.

대부분의 리서치와 설문조사, 인터넷 등지에서 알 수 있는 대다수 남성들의 의견은 남자 또한 일방적으로 금전적인 책무를 지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애초에 괜히 수많은 남초사이트와 인터넷에서 남성의 일방적인 금전적 채무를 비판하는 기류가 각광을 받는게 아니다. 해당 설문에서 이 문단에 나온것처럼 '나를 무시한다'라는 체면 빠진다는 식으로 받아들인 남성은 8.2 퍼센트에 불과했다. 남성 100명중에 8명 정도만 체면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보슬아치'란 단어가 상당히 성적인 혐오감을 불러 일으킴과 동시에 불쾌한 단어가 분명한건 사실이고, 용례가 무분별하게 확장되어 많은 사람에게 혐오감을 조성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장되어야 하는 욕설인 것임은 분명하다. 현재 인터넷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여성혐오의 여러 발생 원인을 차치하고, 일단 단어의 발생 배경을 먼저 따져보면, 데이트 비용에 따른 남성의 불평등에서 발생한 욕설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연애의 주체가 되는 20대의 연애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연애 비용을 지불하는 남성들이 불평등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고, 여전히 구시대적인 남자의 일방적 채무에 대해 불만이 많은데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사실 20대 후반이나 30대만 가도 남성보다는 여성이 사회적으로 크게 불리해지지만, 연애를 한창 하는 20대 초반에서 남녀의 경제적 조건은 거의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언급한 남녀성비 문제 때문에 연애에서는 남자들이 전반적으로 약자의 입장이 되었기 때문에 또는 아직 잔재하는 남성우월주의 문화 때문에 남성이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어쩔 수 없이 져야 한다는 것 때문에 반발이 일어나 이러한 여성혐오 정서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여성들은 같은 일을 해도 남성이 받는 임금보다 더 적은 임금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대개 남성의 90% 정도다. 사실 이것은 남성이 군대를 다녀온 것을 호봉으로 쳐주는 것이 반영되어서 그런 경우도 있다. 기업도 채용할 때 비슷한 스펙이면 남자를 뽑는다. 분명한 사실은 여자는 남자에 비해 훨씬 취업 환경이 좋지 않다. 30대 이상의 남녀 직업 상황만 비교해봐도 이러한 악조건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30대 이상 여성의 경우 출산 휴가 등이 실질적으로 잘 보장되지 않아 아예 사표를 내는 경우도 존재한다. 또한 현재 부의 재분배가 그렇게 잘 이루어지는건 아닌데다 복지 상황이 열악한 한국 사회의 특성까지 감안한다면…. 애초에 이러한 '보슬아치'적인 여성들이 많아지게 된 원인에는 이러한 사회적인 악조건의 영향도 무시할 순 없다.

다만 여성들 중 경제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면에서 남성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것은 사회적인 조건 때문이라 고하면서 남성에게 사회경제적 책임을 전가한다거나 남성 측에서 금전적 책무를 지는 걸 정당화하는 사람이 있는데, 여성이 남성과 같은 능력에서 임신과 같은 이유로 퇴직을 당하는 등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현상이나 사회의 전체적인 인식구조을 바로 잡지 않고 남성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남성우월주의의 구시대로 역행하는 행동일 뿐이다. 즉 남성우월주의적인 사고 자체를 지니거나 이러한 인식이 잘못된 걸 알면서도 계속 이어나가는 남성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여성 또한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기본적인 원인이 남성우월주의가 만들어낸 풍토이므로 여성은 단지 그런 잘못된 사회 풍토에 휩쓸렸을 뿐이라고 해석해 비난의 강도를 경감하려 하거나 회피하려는건 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길이 될수가 없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일방적으로 금전적인 책무를 지는 남성 또한 그 남성 우월주의가 만들어낸 문화의 피해자일뿐이다. 그러므로 남성 우월주의적인 해석을 완전히 떠나서, 현 금전적인 배분을 논하는 풍토에서 많은 여성들이 인식을 고쳐야 하는것도 분명 문제 해결을 위해 수반되어야 일이다. 많은 결혼 리서치, 언론, 인터넷 조사를 보면 여성들이 경제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면에서 남성이 좀 더 부담해주기를 분명하게 원하고 있다. 그러한 풍토가 남성주의에 기인하든 말든 현재 여성들이 분명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남성들 또한 이러한 상황 때문에 무조건적인 벌어지는 여성혐오를 지양해야 할 것이다. 일단 밑에 폐혜에서 보듯 본래 지니고 있는 뜻과 상관없이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당되지 않는 여성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온라인 간 남녀갈등이 심화되어가는 악순환만 벌어질 뿐이고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도출할 수가 없다. 사실 현재의 여성 혐오는 여성에 대한 과잉 공급과 그에 대한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도태된 남성 중 일부가 무분별한 여성 비하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측면도 없지는 않다. 또한 저 위 링크의 설문조사에서 '경제활동은 성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해야한다'는 비율과 '가사활동은 여성이 거의 도맡아야 한다는 비율'이 둘 다 높게 나왔다. 즉 남자가 모든 금전적인 채무를 져야한다는 남성우월주의적 고정관념에 염증을 느끼는 남성들도 정작 이러한 사고방식에선 자유로울 수 없다는 아이러니한 상황. 많은 여성이 '남성이 경제적인 부담을 좀 더 해야한다'고 인식하듯, 많은 남성들도 '부부가 모두 경제활동을 해야하지만 여성측에서 가사일을 좀 더 부담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정한 양성평등이 이루어질려면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의식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연애적인 측면에서 여성이 내는 목소리가 세다고, 남성을 벗겨먹는 여성이 많다고 여성 인권이 높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실제로 여성인권이 낮은 이슬람에서는 여성들은 오직 남성의 재산만을 보고 결혼한다. 여성들이 남성의 재산을 보고 결혼하는 이유는 여성이 자신의 신분상승의 주요 수단으로 결혼을 하거나 여성들이 독립적인 경제 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당연히 여성인권이 낮은 곳일 수록 더욱더 두드러진다. 즉 남자에게 무조건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행위는 이슬람에서 낮은 대우를 받고 있는 여성들의 행동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여성의 복지가 보장된 선진국에서는 여성이 남성의 재산만을 보고 결혼하는 빈도가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낮은 국가에 비해 훨씬 적다. 여성의 사회복지적 조건이 개선된다면 이러한 문제는 크게 줄어들 지도 모를 것이다. 다만, 동아시아쪽에서는 이런 쪽으로는 명확한 연구 결과가 없어서 확실하게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다. '아예 연애&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5. 폐해


일단 단어 자체가 정당하게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잦다. 과거 '된장녀' 라는 단어가 단어의 본질에서 벗어나 '스타벅스 커피 마시는 여자', '파스타 먹는 여자', '명품 사용하는 여자' 등의 정당하게 소비생활을 하는 여자까지 싸잡아서 비하하고 사실상 단어 자체가 그저 '마음에 안 드는 여자' 들을 욕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것과 비슷하다. 보슬아치라는 단어의 사용도 똑같은 폐해를 보이고 있다.

멀쩡한 여성과 사귀다 차이자 보슬아치라는 헛소문을 퍼트린다거나(...), 역시 한 번 자고 싶어서 각종 선물을 해놓고선 여성이 모텔에 가길 거절하자 보슬아치라고 뒷담화를 깐다거나(...), 심지어는 명품을 좋아하여 본인이 돈을 벌어서 명품을 수집하는데 그것을 분명 남자에게서 뜯어낸 것이라고 단정지어 보슬아치라고 부른다거나 하는 식이다.

또는 아예 여자 자체를 지칭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하는 인간들마저 있을 정도. 대개 이런 사람은 한국 여성 7할 이상이 보슬이라는 해괴한 편견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대개 여성들 사이에 악명이 높은 모 사이트의 유저일수록 이러한 생각을 품고 있을 확률이 크다(...).

보슬아치가 된장녀라는 단어 이상으로 나쁜 점은, 어원 자체가 '보지'라는 비속어이며 '자신의 보지를 팔아 벼슬아치 짓을 하려 든다'라는 뜻이라는 데 있다. 말 자체가 상대를 창녀와 같다고 단정짓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설령 정말 남성들을 얼마나 이용하고 돈을 뜯어먹는 여성이건 간에, 이러한 발언 자체에 담긴 비하적 뉘앙스 때문에 여성들은 전반적으로 이 단어를 굉장히 싫어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단어를 쓰면서 '본인이 보슬아치가 아니면 되지 왜 민감하게 반응하고 난리냐' 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보슬아치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이 자신이 보슬아치라서 찔린다라는 식의 오해를 받아 심각한 어그로를 끌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 솔직히 말해 여성들 대다수는 단어가 천박해서 싫어할뿐, 여성인 걸 이용해 남을 등처먹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은 같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억울한 일이다.

게다가 전술했듯 이런 류의 단어는 이 단어가 지칭하는 사람보다 이런 단어를 말하는 사람을 천박하게 보이게 한다. 그래서 더욱 이런 단어를 쓰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인데, '그럼 너 보슬아치 ㅋ' 이런 식으로 대응을 하니(...) 제 살 깎아먹기인데도 그걸 모른다.

6. 기타

2011년 8월 7일 출발 드림팀 방송인 드림걸즈 최강자전에서 여자 출연자들의 노출이 심하다는 기사가 뜨고 그 기사 댓글에는 욕하는 글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댓글을 쓴 사람 중에 한 사람의 다른 댓글을 보니 남자 연예인이 옷 벗는 모습엔 좋아하는 댓글이 있어서 남자는 벗어도 되지만 여자는 벗으면 안되는 이슬람에 빗대서 보슬람(보슬림)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이것은 여자가 몸을 노출하면 몹쓸 짓이나 부끄럽고 저속한 일로 보는 반면, 남자는 몸을 노출해도 그다지 부끄럽거나 저속하다고 보진 않는 시각에서 유래했다. 본래 여성의 몸을 노출하는 것이 터부시된 이유는 남존여비적인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취급하여, 여성에게서 주체성과 주권을 빼앗아 자신을 성적으로 표현할 수 없도록 막아버린 데서 유래했다.

그런데 이것이 현대에 와서는 남성 또한 성추행을 당할 수 있는 존재로 보지 않는 상황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이는 성 상품화 문제에도 연관이 있는데, 성 뿐 아니라 지식 상품화(학원이나 과외), 외모 상품화(연예인)가 만연한만큼 성을 상품화하는것이 진정 나쁜것인지도 현대 사회에서는 논란없이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부 남성들은 "남성들은 노출해도 괜찮은데 왜 여성들은 노출시키면 안 되느냐? 여성도 헐벗은 채로 돌아다녀라"라고 주장하는데, 남성이든 여성이든, 인격을 무시한 채 사람을 성적인 도구로써 취급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7. 유사 용법

개념없는 특정 사람이 화제가 될 때마다 '단어 앞글자'+'~슬아치' 식의 단어가 새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임신한 것을 빌미로 사람들에게 정도 이상의 민폐를 끼치는 이들을 임슬아치라고 부른다거나 노인이라는 것을 이용해 젊은 사람들에게 깽판을 치는 사람들을 노슬아치라고 부른다거나. 임슬아치 같은 경우는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회 풍조 탓에, 원래대로라면 당연히 임산부가 받아야 할 배려를 누리려 드는 사람까지 비하하는 데 남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이를 벼슬로 알고 젊은이나 연소자들에게 횡포를 부리는 노슬아치, 부모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자식들을 제멋대로 조종하고 이용하는 슬아치가 있다. 뜻은 페어런츠(Parents)+벼슬아치이다. 50, 60년대 이전에 태어난 노인들 중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에 페슬아치 성향과 노슬아치 성향을 보이는 케이스가 더러 발견된다.

손님인 게 벼슬인 줄 아는 '손슬아치' 도 있으나 잘 쓰이진 않는다. 이미 '손놈' 이라는 말이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고 아무래도 손슬아치보다는 손놈 쪽이 좀 더 범용성이 넓기 때문.

어느 게임에서는 남자슬아치 행세를 한다 카더라 근데 그 게임에서는 여자 보슬아치가 먼저 깽판치고 있었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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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읽어 보면 알겠지만, 두 글의 필자는 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반응은...
  • [2] 실제로 모사이트에서 운영자가 보슬아치라는 단어를 금지어로 만들어버리자 댓글 논쟁중 이 드립이 튀어나온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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