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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인

last modified: 2015-04-09 08:29:03 by Contributors

本省人

중화민국에서 조상 대대로 타이완 섬에서 살아온 한족을 가리킨다. 대체로 명나라, 청나라 때 중국 푸젠 성 지방[1]에서 건너온 사람들과 그들과 접촉하면서 언어적으로 동화된 원주민들의 후손으로[2], 대만어(민남어)를 모어로 하고 있다. 중화민국 인구의 80%를 차지하며, 주로 가오슝이나 타이난 등 남부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와 반대되는 개념은 외성인으로 20세기 이후 중국 대륙 곳곳에서 대만으로 건너온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쪽은 국공내전의 패배에 따라 국부천대를 해서 온 사람들. 즉, 1945년 국공내전 이후에 대만으로 이주한 사람들이다. 단, 1945년 국공내전이 시작되기 이전에 대만으로 건너온 사람들과 그 후손은 본성인으로 간주된다.

가끔 대만 정치계에서 반산(半山)이란 말도 쓰는데[3], 이것은 대만 출신이면서 중국 대륙에서 활동하다가 타이완 섬의 주권 이양 시기와 국부천대 시기(1945-1949)에 대만으로 돌아온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대만 정치계에서 중요한 자리를 많이 맡았다. 외성인들은 본성인들을 믿을 수가 없어서 요직을 맡기진 않았고,[4] 반산들은 대만 출신이므로 대만을 잘 알면서, 외성인들에게 믿을 만한 사람들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장징궈 정권 때 부통령을 지냈던 셰둥민은 본인이 반산이며(지금의 화 현 출신), 리덩후이 정권 때의 부통령이었던 롄잔은 아버지가 반산(타이난 출신, 본인은 시안 출생).

간혹 대만 관련 문서에서 대만 원주민과 본성인을 혼동하는 사람들도 있는데[5], 원주민은 본래 대만에 살던 민족으로, 한족이 아니다. 원주민들은 아예 중국티베트어족이 아닌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언어를 사용한다.[6] 물론 그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공용어인 표준중국어나 사용 인구가 많은 대만어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런 원주민들을 본성인이나 외성인들, 중화인민공화국 사람들은 고산족이라고 부른다고 한다.[7]

다만 원주민 중 상당수는 명나라청나라시절에 들어온 한족동화되었는데 그들의 후손들은 외관상이나 생활 습관상 한족과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원주민이 아닌 본성인, 한족으로 간주된다.

민주진보당이 이 본성인들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본성인들 자체가 대만 자체의 독립원하는 성격이 강하다. 본성인 자기들은 외성인과 달라서 대만은 중국(중화민국)이 아니라나. 그래서 대만어에 더 많은 지위를 부여할 것을 주장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이런 사건도 있었고 본외성인 간의 갈등이 잦아들 날이 없었지만 역시 좁은 섬 안에 살면서 섞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인지 요즘에 와서는 본/외성인 간의 통혼도 잦다. 나아가 객가인과의 통혼도. 물론 남부에서 본성인 텃세가 강한 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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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중화인민공화국 푸젠 성이 위치한 지방으로, 중국 대륙의 동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대만 섬의 서북쪽 대만 해협 건너편에 바로 위치해 있다. 복건성의 위치는 중화인민공화국 항목의 행정구역 부분에 나와 있다.
  • [2] 이 '동화된 원주민'의 비율 또는 '한족과 원주민의 혼혈인'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가가 일부 대만 독립파들과 이에 맞서는 사람들의 떡밥이다. '우리는 한족이지만 중국과는 다르다'는 독립파도 있지만 '우리는 한족이 아니므로 중국인도 아니다'는 독립파도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동화되지 않은 원주민들은 한족계 본성인 독립파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 [3] 대만 사람들은 중국 대륙 또는 거기 사는 사람들을 탕산(唐山)이라 불렀다. 이것은 제주도 사람들이 한국 본토 사람들을 '육지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과 어감이 비슷하다. 절반은 탕산이라는 뜻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
  • [4] 본성인은 친일파가 많다는 식으로 언플을 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만-일본 관계 참조.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때 미군이 대만 대신 필리핀을 확보한 이유 중 하나가 본성인들의 친일 성향 때문이었다.
  • [5] 물론 본성인의 기준을 넓게 잡으면 대만 원주민을 포함한다. 이걸 잘 모르면 마치 소수의 한족이 대다수 원주민들을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게 되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한족의 비율은 중화민국이 중화인민공화국보다 높다.
  • [6] 즉,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타갈로그(필리핀의 공용어) 등과 같은 계통의 언어를 사용한다는 얘기.
  • [7]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말하는 중국 56개 민족은 대만 원주민들을 고산족 하나로 분류한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대만에서는 중국 내의 민족 수를 56개라 콕 찍어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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