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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단장

last modified: 2015-04-09 16:53:53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특징
3. 기타


1. 개요

군대의 각 사단 부지휘관으로 사단장 다음의 직위. 간단하게 말해서 해당 사단의 2인자이다. 원래 사단장을 보좌하며 사단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그 직무를 대행하기 위해 만든 보직[1] 직무/직능을 살펴보면 원래 참모장이 하던 일이라는 것. 지휘관인지 참모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운 자리이다.

미합중국 육군의 경우 보통 부사단장을 2명은 둔다. 전개부사단장(Deputy Commanding General - Maneuver), 지원부사단장(Deputy Commanding General Support)으로 둘 다 준장이 보임되며 참모장은 대령이 보임된다. 미군 기준으로 보면 일반 참모 기능 가운데 중요한 두 구분(작전과 군수)을 두어 이를 총괄하는 역할이 된다. 참모장은 기타 잡다한 참모들을 관리하고 가장 중요한 참모 기능 2개를 격상시킨 것. 즉 참모다.

육상자위대에서는 사단장이 육장(육군중장)이라 부사단장에는 육장보(육군소장)가 보임된다.

2. 특징

병사로 치면 말년병장 같은 위치로, 국군에 있어 참으로 문제인 보직이다.

일단 군 고급장교의 인원 적체현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비대해진 보직이다. 보통 대령이 보임되나 2010년대에 들어 전방사단의 경우 작전부사단장직에 준장이 보직되거나 작전부사단장으로 보직된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2011년부터는 부지휘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부사단장을 장군 직위로 만들어 준장이 임명되도록 하였다. 한국일보 기사

부사단장은 작전부사단장, 행정부사단장, 지원부사단장 등 각 사단별로 평균 2~3명에 이른다. 대체적으로 작전부사단장이 이들 부사단장 중에서는 가장 선임자가 맡는 보직이다.

보통 해당 부대의 지휘부에 속한 인원들인 참모장비서실장, 그리고 주임원사는 자신이 모시는 지휘관이 출근하는 시간보다 더 일찍 부대로 와서 해당 장성을 맞을 준비를 한다. 다만 이 부사단장은 예외적인데 이는 전술한 바와 같이 부사단장이란 직위 자체가 불필요하게 인원만 많아진 보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휘관인 사단장은 부대운영 전반에 걸쳐 많은 일을 하는 것에 비해 부지휘관인 부사단장은 하는 일도 별로 없다. 심지어 사단 비서실에서 작성하는 지휘관의 내일자 '일일 업무계획표'를 보면 사단장이나 참모장은 하루에 정해진 스케줄이 7~8개에 많으면 10개도 되는데 부사단장은 1~2개밖에 없다. 오전에 '일일상황보고 참석'만 있고 퇴근 전까지 그날 일과 끝이라든지. 게다가 결정적으로 장성 진급심사에 탈락한 경험이 있는, 즉 장성보다 계급은 낮지만 1~2년내에 전역먼저 임관한 선배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그냥 군대의 일과 시작시간에 맞춰서 전용 운전병이 운전하는 부사단장 전용 짚차를 타고 온다. 군대는 계급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되는 집단이긴 하지만, 동시에 군대 또한 닫힌 사회와 같아서 복무경험치()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

결국 이들은 인원 적체는 심해지는데 누굴 잘라야 할지 고민인 상태에서 정년은 보장해줘야겠고 해서 할 수 없이 보임된 자원들이다. 사실 대령 이상부터는 정치적인 요소에 따라 진급이 결정되는 성격이 강하기에 이들을 건드리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따른 정치적인 민감성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이 하는 일 역시 자기들끼리 서로 사단장의 대리임무를 하려 하고 있고 책임져야 할 일들이 있으면 사단 참모장에게 떠넘기며 부사단장으로서의 권리만 챙기고 있다. 부사단장이나 사단 참모장이나 둘 다 같은 대령이지만 짬밥 차이는 소대장중대장만큼의 차이 그 이상이다. 사단 참모장이 연대장을 마치고 바로 온 자원인 반면 부사단장은 최하 준장 진급심사탈락를 한 번 이상씩 경험한 사람들이다.

3. 기타

2013년을 기준으로 부사단장 한 명에게 소요되는 연간 비용은 연 급여 8300만원, 퇴직금 1800여만원, 판공비 30만원, 차량 등 부속인력을 100만원으로 보았을 때 약 1억200여만원이라고 한다. 한겨레 기사 그러나 실제로는 일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국방예산 낭비이고 그들의 권리 남용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따라서 부사단장에 대한 문제는 국방부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 중의 하나이다. 애초에 대령 진급을 적게 시키면 되잖아.

일각에서는 독일군의 사례와 같이 육군 장교의 선발 기준을 이원화해 인적 적체 자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일 육군의 경우 장군 임용 가능 코스와 불가능 코스가 있으며, 전자는 대령이 될 때까지 참모 및 국직부대 등을 계속 돌아다니며 지휘관 보직은 받지 못하다가, 연대장에 부임하면서 비로소 지휘관이 되는 단점이 있다. 대신 이들만이 장군이 될 수 있다. 후자는 반대로 한 부대에 배치되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한 연대~사단 내에서만 인사이동되며 소~대대장 보직만을 맡는다. 대신 중령까지밖에 진급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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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우스갯소리로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보직을 받지 못하여 전역해야 되는 장교를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말이 있지만 부사단장 직위는 외환위기 한참 전부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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