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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의 땅

last modified: 2014-07-05 10:39:43 by Contributors

Contents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옛 지명
1.1. 개요
1.2. 대격변 이전
1.3. 대격변 이후
1.4. 판다리아의 안개
2. 대머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단어(…)

1.1. 개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과거 지명 중 하나.

1.2. 대격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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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레벨대는 10~30렙으로 호드 진영 초보들이 최초로 마주하는 시련이 도사리던(…) 지역. 이름 답게 맵 전체가 흙과 바다바람이 부는 황량함이 느껴지는 곳이 많은 사막화가 되기 직전의 불모의 땅...까지는(…) 아니고 초원이 말라붙은 상태라고 할 수 있는 느낌을 줬다. 전체적으로 물을 못 먹어 말라버린 회색빛 풀이 전체적으로 깔려 있고 드문드문 나무가 조금씩 서 있었기에 아프리카사바나 같다.[1] 드넓고 건조한 아프리카의 초원 지대가 연상되기보다는 땡볕에서 끝없이 뛰어다녀야 했던 슬픈 올드&뉴비들이 연상되는배경음악도 일품.[2] 군데군데 바위산이 있으며 완전히 메마르지는 않은 느낌을 주는 곳이 몇군데 있었다. 일단 중부와 북부 지역에 3군데의 오아시스가 존재하여 주위에 확실히 녹림지대가 형성 되어 있다. 이 오아시스는 <워크래프트 3>의 오크 초반 미션에도 나온다. 타우렌오크가 처음으로 조우한 뒤 멀고어로 이주하는 타우렌들을 호위해준 일로 초면이던 두 종족 사이에 신뢰가 쌓이는, 호드로서는 의미있는 캠페인이다.

일단 다른 건 제쳐두고 먼저 엄청나게 넓은 땅덩이 크기로 악명이 높았다. 지도상으로는 그렇게 안보이지만, 평균적인 지역들 보다 길이와 면적 등 지역 자체의 크기가 2~3배에 달한다. 거기다가 위아래로 긴 형태이니... 실제로도 넓은 것으로도 모자라 호드 유저들은 초반10레벨 부터 마주하는 시련을 겪게 되던 곳.

일단 대격변 이전 불타는 성전까지는 탈 것을 타려면 레벨 40이 되어야 했고 골드도 많이 모아야만 했는데... 레벨도 낮고 탈 것도 없으니 결국 직접 뛰어야만 했기 때문에 체감상 불모의 땅의 크기는 훨씬 더 넓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얼라이언스와는 달리 호드 진영에서 키울 때 이 곳에서 마주하는 넓이에 대한 도전 부터가 호드 진영의 인구 수가 잘 형성되지 못하는 원인이기도 했으며 10~30 렙까지의 퀘스트가 대부분였지만, 워낙에 넓은 지역을 거쳐가는 것이라 쉽게 할 여지는 꽤 적었던 편. 양 진영 모두의 인던 관련 퀘스트(통곡의 동굴, 가시덩굴 우리, 가시덩굴 구릉.)가 있었기에 거쳐갈 수 밖에 없었지만, 아무래도 얼라이언스는 특정한 목적을 제외하면 오래 있을 일은 없었다. 호드는 넓은 땅덩이만큼 퀘스트도 많다는 것도 문제인데 퀘스트를 해결하기 위해 불모의 땅 전체를 뒤지고 위 아래를 왔다갔다 하고 다른 지역으로 가서 완료를 하는 건 둘째 치고 대륙을 비행선과 배를 타고 발로 그냥 뛰어다녀야 했다(…)

동쪽으로 듀로타, 북쪽으로 잿빛 골짜기, 북서쪽으로 돌발톱 산맥, 서쪽으로 멀고어, 남쪽으로 버섯구름 봉우리, 동남쪽으로 먼지진흙 습지대와 연결되어 있다. 그 크기 때문인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지역 중 다른 지역과 가장 많이 연결 되어 있는 곳이다.

초기 시절(오리지널) 와이번 포인트는 십자로,[3] 타우라조 야영지, 톱니항 3곳. 그나마 타우라조 야영지와 톱니항은 원래 와이번이 없었다. 따라서 오픈 베타와 오리지널 시절을 겪은 원로 호드들이라면 불모의 땅에서 겪은 끝이 보이지 않는 맵의 크기에 무서움을 손가락과 눈으로 느꼈을 것이다. 최악은 단연 타우렌. 무려 멀고어에서 오그리마까지 뛰어가야만 했기에... 직접 경험 해 봤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고생을 한 것이다.

그걸 희화화한 <타우라조에 와이번좀 놔줘>라는 웃지 못할 길드명도 있었을 정도니. 타우라조에 와이번이 생긴 이후로는 길드명을 <언더시티에서 말좀타게 해줘>로 바꾸었고, 이후 언더시티에서도 승마가 가능하게 되자 결국 <타우라조에와이번놓고언더에서말타게한대단한길드>로 바꾸었다(…)

호드 입장에선 이랬고, 얼라이언스 입장에선 무법항에서 배 타고 톱니항에서 내리면 가장 가까운 마을이 테라모어. 그리핀 항로가 없었던 시절은 어떠했을까?[4]

다른 것 제쳐놓고...라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지만, 더욱 복장 터지는 것이 있었다. 바로 호드 주술사의 물의 부름 퀘스트. 불모의 땅 남부 외딴 구석진 곳에 있는 NPC로 부터 20레벨에 물의 토템 퀘스트인 물의 부름을 받기는 받을 수 있는데, 이리저리 멀리멀리 동부 왕국까지 들쑤시고 다녀야 하는 기나긴 연계 퀘스트 라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하나를 마치면 반드시 이 NPC에게 돌아가서 또 받고 왔다갔다 해야 하기 때문에 타우라조에 와이번이 없던 시절에는... 그저... 그나마 불타는 성전까지 유지 되다가 점차 확장팩의 지향 방향 덕택인지 사라져서 할 수 도 없어졌지만, 그리운 유저들보다는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주술사 유저들이 더 많다. 아니, 이 '물의 부름' 퀘스트때문에 주술사를 키우는 걸 포기한 유저들도 많다(…) 그러나 그나마 늑대 정령 변신을 통해 그나마 좀 탈 것이 없어도 이동을 어떻게든 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지만, 그래도 쉬운 일이 아니였다.

흑마법사서큐버스 관련 퀘스트 NPC가 불모의 땅 중부지역에 있다.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배타고 아우버다인에 내려서 어둠해안, 잿빛 골짜기, 불모의 땅 중부까지 달려 내려와 NPC를 만나고 다시 다음 퀘스트 하러 잿빛 골짜기 서북부까지 뛰어서 가야했다. 톱니항에 그리핀이 없던 시절엔 있어봐야 처음 오는 길일테니 당연히 그리핀 찍었을 리도 없었고. 언제부터인지 20레벨만 되도 저가에 탈것을 탈 수 있게 되고부터는 많이 나아졌다.

위의 이유로 호드 유저들의 근성 테스트 지역으로도 불린다. 과거엔 여기서 퀘스트를 해결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거리를 극복 못 하고 포기하면 호드로는 플레이를 할 마음이 없다 혹은 없는 셈이라는 뜻과도 거의 동일 하다고 봤기 때문. 판다리아의 안개가 열리기 전, 불타는 성전 시기만 해도 더욱 보상도 좋고 경험치도 좋고 땅덩이도 작은 블러드 엘프 초반지역인 유령의 땅 지역의 등장으로 별로 인기가 없어져 갔지만 어쨌건 호드가 초반에 접하는 최초로 고생이 시작되는 것으로 유명했던 지역이다. 유령의 땅이 초렙 렙업으로 잘 설계가 되어있긴 하지만, 초기 인던용으로 인기 높은 통곡의 동굴이 존재 하기에 긴 시간 인기가 이어졌다. 오토봇 유저들도 상당히 많은 곳.

그런데 막상 퀘스트를 해보면, 각 퀘스트들이 결국 한 지역에 뭉쳐있어서 연퀘를 하더라도 결국 십자로를 기점으로 한바퀴를 돌았다면 퀘스트가 다 끝난다. 그러니 계획을 잘 세워서 같은 곳에 두번 가는 일이 없도록 하자. 그러나 퀘를 도중에 여기 받고 저기 받고 여기서 완료 저기서 완료를 하면 정말 더 고생하게 된다(…)

오히려 서부 몰락지대엘윈 숲붉은마루 산맥모단 호수까지 가야 하는 얼라이언스가 더 귀찮고, 대다수의 몹들이 뭉쳐다니고 툭하면 도망가서 에드를 유발하는 인간형인 얼라 지역에 비해, 대다수의 몹들이 야수형이라 그다지 힘들지도 않다. 더러운 데피아스 강탈자!

코앞에 듀로타로 쉽게 넘어갈수가 있고, 테라모어쪽 세력이 지은 북부 전초기지가 서 있다. 이게 호드입장에선 심기를 은근 거슬리는 모양새. 북부 전초기지 앞엔 난파선도 한척 둥둥.

십자로에서 만크릭이라는 아내를 잃은 오크가 있는데 그의 아내를 찾아야하는 퀘스트가 있다. 이 퀘스트는 괴상한게 만크릭 본인도 아무 단서를 주지 않고 그 밖에 어떠한 힌트도 주어지지 않는 구조여서 해결 방법을 거의 찾을 길이 없었다.

다만 이것저것 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목표 지점에 가까이 가게 되긴 한다. 허나 만크릭의 아내는 이미 죽어서 불모의 땅 중간 다리 남쪽에 시체로 있는데, 이 시체는 겉보기엔 그냥 시체로만 보일뿐 이름도 '짓이겨진 시체'이고 시체다 보니 탭클릭을 하거나 V나 컨트롤 V 등으로 체력창을 띄워도 찾을 수 없었다. 주의깊게 가까이 다가가서 클릭을 하여 시체를 직접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 버려서 해결을 못하기 일쑤다. 게다가 무엇 보다도 오두막 안에 있어서 밖에선 안 보인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시체도 못찾고 그냥 지나치기 십상.

좋게 보자면 이런게 진정한 퀘스트인 것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블리자드가 퀘스트 구성을 거지같이 만들어 놓은 것일 뿐이다(…) 덕분에 초창기 와우 때 불모의 땅에 가면 꼭 한명은 "만크릭의 아내가 어디 있죠?"하고 공개 창으로 물어보기 일쑤였다. 만우절 농담으로 만크릭 아내 위에 화살표가 떠서 500m 밖에서도 볼 수 있게 해 둔 대신 채팅창에 만크릭의 아내라는 구절을 입력하면 튕긴다는 패치 노트도 있었을 정도. 그러나 이후 퀘스트를 도와주는 많은 애드온이 나오고, 기본 인터페이스에서도 퀘스트 위치가 검색되면서 아제로스 저레벨 지역이 확 변하는 대격변 후로는 옛 이야기가 되었다...

일부 유저들 사이엔 불모의 땅을 가르켜서 不毛의 地 다시말해 털없는 땅이라고 부르곤 했었다. 원인은 식물이 제대로 풍성하게 자라난 곳이 워낙 적어서 메마른 느낌을 주었기 때문으로 추측. 사실 아래에 있는 대머리를 연상케 하는 지명이기도 한 덕...

북미에서는 Barren Chat이라는 은어가 있는데, 불모의 땅 공개 채널에 유난히 잡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였다. 1. 땅은 넓어서 이동거리는 오래 걸리고 2. 레벨이 낮아서 느리게 사냥하는 수밖에 없었고 3. 머무는 시간이 길어서 사람이 많이 있었기때문에 별 의미도 없는 잡답과 뻘소리, 특히 척 노리스를 필두로 한 각종 패드립개드립이 오고가는 훈훈한 장소였다(…) 바로 위의 털없는 땅 어쩌고도 아마 이런 원인일 가능성이...

재미있게도 한국 서버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있었는데, 각종 부캐를 키우는 사람들이나 이런저런 사람들이 공개창에 엄청난 허세를 부려대던 때가 있었다. 그 때 불모의 땅에서는 검투사가 아닌 사람들보다 검투사들이 더 많았다고..

그리고 만크릭 퀘스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불모의 땅에 유난히 보물찾기 같은 퀘스트가 많아서 각종 뉴비들이 "만크릭 아내 어딨어여?", "도둑맞은 은화 어딧어여?", "베로그 어디있어여?"같은 질문을 했고, 하도 이런 질문을 많이 들은 사람들은 또 그에 맞춰 개드립을 쳐대기 시작했던 일도 있었다. 어쨌든 오리지날 불모의 땅 1번 공개 채널은 이래저래 조용할 날이 없이 소란스러웠다.

대격변이 지나고 난 지금은 불모의 땅이 반으로 나뉘었고 퀘스트가 엄청 편하게 개편 되었으며 20레벨에 탈 것을 탈 수 있고 던전 찾기 시스템으로 인해 필드에 머무르는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아서 이런 소란스러움은 옛 이야기가 되었다.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로는 서버간 필드 통합 패치로 인해 종종 보이는 편.

1.3. 대격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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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에 의해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많은 지역의 땅이 갈라졌으며, 이 중 가장 큰 균열에 의해 불모의 땅이 두 갈래로 쪼개져, 북부 불모의 땅남부 불모의 땅으로 나뉘게 되었다. 쪼개진 부분에는 다리가 전혀 없고, 동쪽 끝의 해안가를 헤엄쳐 건너가거나 잿빛 골짜기와 돌발톱 산맥을 통해 멀리 돌아가는 길 밖에 없다.

대격변 이후의 내용은 분리된 문서를 참고할 것.

1.4. 판다리아의 안개

5.3패치에서 들불에서 가로쉬 헬스크림에 맞서는 얼라이언스와 검은창 저항군에 의해 불모의 땅이 전쟁터로 변했다. 주간 퀘스트의 보상으로 '잠재력이 깃든 모조'라는 화폐같은 것을 주는데, 구 아제로스 던전 세트 2단계 방어구의 외형을 지닌 템레벨 490정도의 에픽장비로 교환할 수 있다.

주간 퀘스트는 각각 네가지 재료(코르크론 석재, 목재, 식량, 석유)를 각각 150개씩 모아오는 것인데 그 방법은,

1. 재료를 주는 코르크론들을 죽이고 아이템을 직접 획득
2. 운반용 짐마차를 호위해서 받는 상자에서 아이템 획득
3. 코르크론 지휘관을 죽이고 대량으로 아이템 획득
4. 재료 오브젝트에서 아이템 획득

이렇게 네가지가 있는데. 어느쪽도 혼자서하면 힘드므로 파티플레이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파티인원이 많아져도 얻는 개수는 일정하다. 일부 직업은 혼자서 코르크론 다쳐잡아서 템을 얻을 수 있지만(…)

입수난이도는 석유 > 목재 >>>> 넘사벽 >>> 석재 > 식량. 석유는 한번에 많은 양을 주는 코르크론 파괴전차가 리젠률도 높고 링크되어있는 몹도 많은데다 이렇다할 스킬을 많이 안쓰기때문에 얻기쉽고, 목재는 위협적인 스킬을 쓰는 몹이 없다. 하지만 석재는 몇마리 몰다보면 폭풍같은 범위기가 쏟아져내리고(지진류스킬) 식량은 가장 많이잡아야할 몹들이 초당 몇만씩의데미지를 주는 도트뎀을 박아서...

사냥중에 낮은 확률로 코르크론의 장비를 얻을수있는데, 잠재력이 깃든 모조를 가진상태로 코르크론 장비를 사용하면 현재 획득 전문화에 따라서 해당하는 장비로 변한다. 예를 들어 보호 성기사신성 특성으로 획득 전문화를 해두면 지능 판금템이 나온다.

5.4 업데이트 후 모조를 들이붓기 전의 코르크론 장비들은 남아있지만, 더이상은 모조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그냥 팔아버릴 수 밖에 없다. 또한 석유, 석재, 목재, 식량은 아예 회색템으로 변질 돼버렸다(…)

2. 대머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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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제로 사는 동물도 얼룩말, 사자, 가젤 같은 사바나 느낌 나는 동물들이다.
  • [2] Jason Hayes 작인 몇 가지의 짧은 주제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이 배경에 참으로 잘 들어맞는 명곡이다. 그 중엔 A Call To Arms가 어레인지된 버전도 있다.
  • [3] 대격변 전 이름은 크로스로드.
  • [4] 피로도가 뜨는 대해를 가로질러 헤엄쳐서 가는 게 제일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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