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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싸조

last modified: 2015-04-08 17:04:15 by Contributors


사진촬영 금지는 무시하자


한국 인디씬에서 핌프록[1] 슈게이징, 드림팝 계열의 장르를 연주하고 있는 밴드. 밴드의 관심사는 돈(...)[2] 그러니까 앨범이랑 음원 내놓으라고
파스텔뮤직 소속인 한상철을 중심으로 한 3인조로서 슈게이징의 기본을 충실히 따르면서 펑크, 메탈까지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개의 앨범을 발매했는데, "Furious Five",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가 그것들이다.

'불멸의 해구신', '닭국물에서 노을을 보다 (wedding song #4)', '이 개가 미쳤나', 'Too big to fuck(#3)', '지랄이 풍년이네'와 같은 수록 곡목에서 알 수 있듯이 똘끼가 상당하다.

예를 몇가지 들자면 기타의 한상철이 보컬까지 맡고 있으나 슈게이징 밴드답게 보컬을 알아 들을 수가 없는데다, 2집 발매 이후 가사를 적어뒀던 메모를 분실하는 바람에 보컬없는 인스트루멘틀 밴드로 확정이 되었다. 불싸조라는 밴드 이름도 활동하려니까 이름이 필요할 거 같아서 막 붙인 거라고.

T 매거진에 실린 순결 PD와의 인터뷰
순결 : 그러면 불싸조 스타일로 거두절미하고 2집 이야기를 해보자. CD가 정말로 인디스럽더라. 갱지 재질의 커버에 가사도 없고 밴드 이름도 없어서 황당했다.
불싸조 : 가사는 나도 잊어먹었다. 적어놓은 종이를 잊어버려서 이제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가 없다. 사실 우리 노래에 가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나는 그냥 헤비메탈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었다. 지금도 데스 메탈 좋아해서 엠프도 그쪽 계열을 쓰고 있다. 그리고 밴드 이름은 원래 아예 없는 상태로 나오고 싶었는데 필요에 의해서 아무거나 붙인 것이다. 거의 ‘투명드래곤’ 뭐 이런 수준이랄까.

그런데 더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하길 사실 가사를 분실하기는 했지만 마음만 먹으면 다시 쓰고 부를 수 있다 한다. 그냥 안하는듯.

또한 싸이월드에 관련 클럽이 존재하는데 클럽명이 '안티-불싸조 클럽'이고 개설자는 한상철 본인(…). 네이트가 망해간다며 페이스북으로 본거지를 옮겼다.

한상철 개인 블로그는 http://blog.naver.com/samsicke 여기다. 블로그 제목을 '_'로 붙인 걸 보아하니 진짜 특이한 사람은 맞는 듯. 음반 라이센스 라이너 노트도 자주 쓰고 있다. 가을방학의 정바비의 말에 의하면 한국 라이센스 CD 해설지는 한상철이 쓴것과 그렇지 않은것으로 나뉜다고 한다.

특히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의 라이너 노트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됐는데 무려 오디오 파형까지 비교 삽입해넣는 덕심을 발휘했다. 링크

한상철은 몇몇 영화 자막을 제작하기도 했다. "펄 잼 트웬티", "사운드 시티" 등 주로 음악영화가 많지만 의외로 "살인범" 같은 홍콩영화 자막을 만들기도 한다.

LP 컬렉터이기도한 한상철의 덕질은 음반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한상철은 스매싱 펌킨스제임스 이하가 사용하던 기타링크, 그리고 루 리드가 직접 사용했던 이펙터를 소장하고 있다링크 링크. 그 밖에도 프랭크 자파의 400대 한정 SG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링크.

2011년 10월 20일에 3집 "*뱅쿠오: 오늘밤 비가 내릴 모양이구나. / *첫번째 암살자: 운명을 받아 들여라."가 발매되었다. 5년만의 발매인데 특이하게도 카세트 테이프 발매다. 덕분에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 하지만 과거 음반들을 재발매하지 않고있으며 음원서비스마저 모두 막아놓은 상황인데 공연촬영도 못하게 막으면서 왜 음원까지 막아놓았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그게 매력인데 일정선을 정해 놓고 그에 맞춰 활동하는 듯. 3집의 유출로 인한 뮬게시판에서의 고소사건도 있었는데 3집은 나오자마자 절판됐고링크 그러니까 제발 음원서비스라도 해라

2015년 2월 LP 발매가 결정되었다. 한정발매 666장이며 천국버전은 하얀색, 지옥버전은 빨간색으로 제작이 되었다 한다. 결국당연히 예스24에서 1위를 하는등 순식간에 절판되었다. 색깔이 맘에 안들면 공연날 관객들끼리 바꿔보자 한다 참고로 저날 공연은 2015년 死월 死일 6시 死死분이었다. 그리고 이에 맞춰 4월 1일에 8트랙 테이프로 또 재발매가 결정되었다는 낚시를 내보냈다. 그리고 재발매된 3집 완판에 힘입어, 2집도 역시 666장[3] 재발매되기로 결정되었다.

2013년 4월 20일서부터 기타리스트 한상철은 SBS 라디오에서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에서 토요일 불싸조 캠프라는 꼭지에 매주 참여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보고 음악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음악덕력 자랑코너...였는데 2014년 10월 가을개편에서 정선희가 하차하면서 10월 5일을 마지막으로 하차. 마지막 방송에는 불싸조 전 멤버들과 함께 나왔다.

하지만 페이스북에 적은 글들에 의하면 방송에는 비교적 적대적인 편이다. 시사매거진 2580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터뷰를 거절해왔다면서 매스미디어의 형식적인 인터뷰를 비꼬기도 했다. 한희정의 솔로 1집 활동 당시 불싸조가 백업 밴드를 담당하면서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했을 때는 방송국 측에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연주하라는 등의 주문이 있자 이후 불싸조는 EBS 스페이스 공감의 공연 제의를 수차례 거절해왔다고도 밝혔다. 우리가 이들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가끔씩 하는 공연에서 뿐이다.

페스티벌 공연은 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블로그에 언급하기도 했지만 2013년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서는 공연했다. '동영상 및 사진 촬영 금지'라는 글씨를 밴드이름 대신 배경화면에 배치해놓는 똘끼를 발산했다.[4] 곡마다 기타와 베이스를 바꾸고 오징어짬뽕초코파이를 투척하면서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 말미에는 '한국에 페스티발이 많은데 다 X까'라는 멘트를 하면서 방점을 찍었다. 과거 힙합공연에 참가해서도 한상철은 'X같은 국힙'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비교적 최근 공연에서는 공연시작 전부터 컨트롤 디스전에 관련된 곡들만 이어서 틀더니 'XX같은 한국 포스트록 밴드들'이라는 멘트까지 ㅎㄷㄷ[5]

공연 포스터를 일관적으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격투기 이미지에 붉은 붓글씨체로 이루어져있다. 모아서 한번에 보면 두렵기까지 하다.


2013년 10월 공연 포스터는 엽혹진에 게재되면서 다음 메인에 '흔한 홍대밴드의 포스터'라는 제목으로 올라갔다. 링크 참고로 저 포스터는 XTC라는 영국의 전설적인 뉴웨이브 밴드가 내놓은 Go 2 앨범 커버 패러디다. 링크 안에 있는 문구도 거의 일치한다. 저 커버 디자인은 핑크 플로이드 앨범 커버 디자인으로 유명한 그노시스가 디자인 했다.

최근 2014년 2월에 보컬/기타의 메인멤버 한상철이 결혼했다고 한다. 축하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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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페이스북에서 본인들을 핌프록 밴드라고 소개한다... 그 옆에 적혀있는 성인음악은 무시하도록 하자
  • [2]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면 정보에서 관심사에 '돈'이라고 적혀있다.
  • [3] LP로 444장, 카세트 테이프로 222장.
  • [4] 불싸조의 공연은 전통적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금지되어있다. 이로인해 과거 공연 도중 관객과 실랑이가 있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 [5] 페이스북 소개멘트부터 이미... 다만 한상철은 힙합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 딜라 추모용 곡을 만들기도 했으니... 풍자+위악적인 쇼맨십이라고 보는게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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