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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인베이전

음악 관련 용어.

British Invasion
영국의 침공


천조국에 상륙해 이들을 정ㅋ벅ㅋ비틀즈의 위엄

영국의 록음악이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미국 음악계를 좌지우지하게 되는 시기를 의미한다. 지금까지 3번 정도 있었다.

Contents

1. 0차 침공: 1812년
2. 1차 침공: 1960년대
3. 2차 침공: 1970년대
4. 쇠퇴기: 1980년대~1990년대 초반
5. 3차 침공: 1990년대 중반 이후

1. 0차 침공: 1812년

미영전쟁 참조.

2. 1차 침공: 1960년대

1960년대에 영국은 거의 락의 천국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였다. 그에 반해, 60년대가 개시되었을때, 미국의 록은 완전히 전신마비 상태였다고 할 수 있다. 보수적인 미국 사회는 저질 깜둥이 음악인 로큰롤을 더이상 좌시하지 않으려 했다. 제리 리 루이스는 만 13살 밖에 안된 친척 동생과 결혼하다 사회적인 비난을 받았고, 틀 리처드는 그 특유의 똘끼를 이기지 못해 목사먹사가 되겠다고 팝음악계를 은퇴했다(...)[1]. 척 베리는 사실상 로큰롤 기타 연주의 모든것을 만들어 냈지만[2] 미성년자와 주 경계선을 넘다 수감되었으며[3], 리치 발렌스, 디 홀리, 빅 바퍼라는 세명의 걸출한 로큰롤 거인들은 비행기 사고로 동시에 세상을 떠나버리고, 에디 코크런과 진 빈센트는 로커빌리의 투톱이었지만 자동차 사고로 인해 에디 코크런은 즉사, 진 빈센트는 평생 다리를 절게 된다.[4] 이 와중에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는 이미지 관리 차원 및 차후 방향 모색의 일환으로 군대에 간다. 지금으로 치자면 현빈이 해병대 입대한 수준 미국의 록음악은 리키 넬슨같이 표백처리된 얌전한 음악이나 스탠더드 팝에게 자리를 내어 주었고, 아예 가사가 없거나 소재가 철저히 제한되어 있는 서프음악이 기존의 로큰롤의 역할을 대신한다.[5]

반면 영국에서는 그런거 없다. 영국은 여러모로 미국보다 개방적인 나라였고, 당시 서유럽에는 로큰롤 열기가 뒤늦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많은 밴드들이 다양한 음악적 영향을 받았고, 미국에서는 금기시 되거나(흑인 소울음악) 아니면 촌스럽다고 느껴지는 음악(컨트리 앤 웨스턴, 블루그래스계열)을 여과없이 받아들이며 소화해갔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비틀즈리버풀에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당대의 리버풀 밴드들은 머시 비트라는 이름을 얻으며 유명세를 불려 나간다. 이른바 리버풀 사운드라고도 일컬어지는 밴드들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리 앤 더 페이스메이커스, 허먼즈 허미츠, 러빙 스푼풀, 프레디 앤 더 드리머스같은 밴드들이 유명해졌다. 반면 런던에서는 더 후, 롤링 스톤즈, 드버즈, 몰 페이시스같은 밴드들이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바야흐로 영국식 록음악이 정착하게 된 것이었다.

이제 영국 밴드들은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당시 미국의 상황은 그야말로 무주공산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먼저 쳐들어 가는 놈이 임자인 수준. 그러던 차에 비틀즈가 'I Want to Hold Your Hand'를 미국에 발표하면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당시 유명한 쇼 프로그램이었던 에드 설리반 쇼(Ed Sullivan Shows)에 출현하면서 브리티시 인베이전이 시작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당시 비틀즈는 열광적인 인기를 누렸는데 비틀즈가 에드 설리반 쇼에 나올 동안에는 단 한 건의 도난사고 조차 일어나지 않았으며 7,300만명 이상(당시 미국민의 40%) 미국인이 이 쇼를 시청했다고 한다.[6] 어쨌거나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영국 록 밴드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향상되었고, 이것은 곧 여러 영국 밴드들이 미국으로 넘어와서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미국은 60년대 중후반 사이키델릭의 시대가 올때까지 영 좋지않은 상황만...

여담이지만, 브리티쉬 인베이션은 미국 중서부, 서북부에 투어를 돌면서 당시의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는데, 이 동네의 괴짜들은 연주력이 되든 안되는 무조건 밴드부터 만들고, 음질이고 뭐고 부족한 부분은 열정으로 커버하는 기행을 일삼았다. 이것이 바로 러지 록[7]의 탄생이 되었다. 이때가 60년대 초중반, 제 1차 브리티쉬 인베이전이라고 흔히 말한다. 당시의 주요 밴드는 비틀즈, 롤링 스톤즈, 니멀스, 킹크스 그리고 조금 뒤로 더 후 였다.

3. 2차 침공: 1970년대

그다음 70년대에 제 2차 브리티쉬 인베이전이 일어난다. 이때의 주요 밴드는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블랙 사바스, 핑크 플로이드 등등 주로 하드록 밴드와 일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이었다. 이때는 1차때와 다르게 미국도 영국 록음악의 영향을 받아 많은 록밴드들이 생겨났지만, 위의 영국 밴드들에 비해 연주의 실력이나 음악성에서 크게 밀렸기에 영국 밴드들에게 안방을 내주게 된것이다.
당시 미국의 주요 밴드로는 CCR, 그랜드 펑크 레일로드, 운틴, 에어로스미스 등등이 있었고 그들의 음악도 훌륭했지만, 그래도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등등에 비해서는 신선도가 다소 떨어지는 음악이었다. 그리고 이후로도 80년대 초중반 미국에서 팝 메탈, 스래쉬 메탈등 헤비메탈 음악의 부흥이 일어나기 전까지 록음악은 미국보다 영국이 훨씬 강세였다.

4. 쇠퇴기: 1980년대~1990년대 초반

70년대까지 승승장구하던 영국의 록 음악은 80년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그 위력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미국 내 메탈 밴드들이 떠오르면서 록 음악의 주도권을 미국 쪽이 탈환하게 된 것. 사실 80년대의 주요 밴드들을 꼽아보면 영국 밴드의 비중이 확실히 줄어든다. 90년대가 되었지만 얼터너티브 록의 초반기 주도권도 미국쪽이 장악했다. 너바나로 대표되는 시애틀 그런지나 스매싱 펌킨즈와 같은 밴드들의 위력에 영국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5. 3차 침공: 1990년대 중반 이후

제 3차 브리티쉬 인베이전은 90년대 중후반으로 미국 록음악계가 그런지의 끝물과 뉴메탈의 부흥으로 어지럽던 시기, 영국의 던록 밴드들이 이 틈새를 파고들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때의 주요 밴드론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블러 등등으로 특히 브릿팝 계열의 밴드가 많았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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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심지어 그는 로큰롤은 사탄의 음악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도 간간히 공연을 하면서 지내는 것도 참 아이러니.
  • [2] 실제 비틀즈의 존 레논은 '척 베리가 곧 록앤롤이다'라고 표현했다.
  • [3] 당시 그가 있던 주(洲)의 법률상, 미성년자와 허락없이 주 경계를 넘으면 추행죄에 버금가는 취급을 받았다.
  • [4] 이미 한국전쟁시절 다리를 다쳐 전역했는데 이 사고로 다쳤던 다리를 또 다치게 되어 평생 다리를 절게 된다. 결국 진통제로 고통을 극복하다가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 [5] 서프 음악은 소재가 단순했을지 몰라도, 오히려 테크닉적인 면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당시의 밴드들인 벤쳐스,섀도우즈(클리프 리처드의 백 밴드로 시작한 영국 밴드)같은 경우 완결성을 지닌 하나의 기타 연주곡을 정립하게 된다.
  • [6] 이 쇼는 지금 DVD화 되어서 발매되었다. 도중에 나오는 광고까지 나온다! 비틀즈빠들에겐 꼭 봐야할 비디오가 될 듯.
  • [7] Garage (미국에서는 '거라지'쪽에 가깝게 발음)는 '차고'라는 뜻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충만한 젊은이들이 연습 공간이 없어 집 차고에서 연습한 것에 유래한다. 미국 청춘 영화 등에서 자주 볼수 있는 광경일 것이다. 차고 조차 없어 더더욱 연습 공간이 부족하기 짝이 없는 우리로서는 살짝 부러워지기도 하는 부분.
  • [8] 추가하자면 95년, 영국의 최정상급 보이밴드였던 테이크 댓의 곡 Back For Good이 빌보드 싱글차트 7위까지 오르자 테이크 댓은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려 했지만 로비 윌리엄스의 탈퇴로 인해 그룹이 해체가 되면서 실패했다. 그리고 그들의 한은 현재 원 디렉션이 대신 풀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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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27 09: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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