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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

last modified: 2015-03-22 14:59:26 by Contributors

목차

1. 개요
2. 특징

1. 개요

Britpop. ' British Modern Rock'에서 유래한 말.

하나의 장르이상의 의미를 갖는 용어다. 이 당시에는 너바나로 대표되는 얼터너티브 록/그런지에 대항하여 언론들이 소위 영국색 짙은 음악들을 띄워주기 시작했고 그렇게 브릿팝이라는 용어가 등장했기 때문.

2. 특징


주로 60, 70년대 영국 기타 팝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미국에서 건너온 그런지 등의 유행에 대항하며 발생하였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발생이라기보단 발굴되었다고 봐야할듯 하다. 영국 언론에서 미국의 그런지에 맞설 음악으로 팍팍 밀어줬을 뿐. 오아시스, 블러, 스웨이드, 펄프, 이렇게 네 밴드가 '브릿팝 4대 밴드'로 불린다. [1]

오아시스 같은 경우는 사실상 거의 영국 대중가요 전반에 영향을 끼쳐 (영국에 한정해서. 스트록스 같은 경우는 상관 없다.)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의 개러지 락 밴드들의 음악에도 많은 정서적 영향을 주는데, 리버틴즈이저라잇, 등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나라에서는 브릿팝에 개념에 대해 (심지어 평론가들도!!!!)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브릿팝을 영국 음악 전체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브리트니 스피어스 팝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라디오헤드, 트래비스, 뮤즈, 콜드플레이 등의 밴드를 브릿팝 밴드로 착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브릿팝의 음악적 특징으로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 기타와 멜로디 중심의 편곡을 들 수 있다. 시기적으로는 90년대 초반에서 90년대 중후반까지의 영국 메인스트림 음악을 지칭한다. 일례로 국내에서 흔히 대표적 브릿팝 밴드로 여기고 있는 라디오헤드의 경우 데뷔시점이 1993년으로 브릿팝의 시대를 관통하긴 하나 그 당시에 그런 조류에 동참하지도 않았고, 전통적인 영국 록큰롤과 더 스미스, 스톤 로지즈로 대표되는 80년대 영국 인디씬보다는 얼터너티브 록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밴드이다. [2] 근데 뮤직에는 브릿팝 밴드로 등록되어 있다. 오히려 영국색 보단 미국색이 훨씬 더 두드러지는 밴드. 뮤즈 역시 마찬가지로 얼터너티브 록 밴드이긴 하지만 브릿팝이라고 불릴 수는 없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다음 목록을 보면 브릿팝이란 무엇인지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브릿팝 밴드들 : 더 라스, 스트[3], 오아시스, 블러[4] , 스웨이드[5], 펄프[6], 애쉬, 퍼그래스, , 션 컬러 씬, 코벨리, 라스티카
브릿팝이 아닌 밴드들 : 라디오헤드, 뮤즈, 트래비스[7], 콜드플레이, 버브[8]

쉽게 얘기해 브릿팝이란 1993~1997년 사이에 등장한 밝고 경쾌한 복고풍의 영국 록큰롤 음악 내지 기타팝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또다른 오해는 브릿팝이 음악적으로 별로 엄밀하게 정의된 장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흔히 브릿팝 4대 밴드들 각각의 음악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운다. 이렇게 다른 음악을 하는 밴드들을 한 장르로 넣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밴드들은 위에서 언급한 브릿팝의 음악적, 시기적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즉 서로 개성은 뚜렷하지만 브릿팝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으므로 브릿팝으로 묶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다. 브릿팝이 뚜렷하게 정의되는 개념이라는 것은 스웨어, 션 컬러 씬, 코벨리, 애쉬 등 중견급 밴드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오아시스, 블러, 스웨이드, 펄프가 최고의 브릿팝 밴드로 불리는 것은 브릿팝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들만의 뚜렷한 개성을 녹여냈기 때문이다. 중견급, 또는 3류 브릿팝 밴드들의 노래들은 개성이 약해서 브릿팝 그 자체의 특징만을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4대 밴드 중 브릿팝이 죽은 뒤까지 평론적으로 성공을 거둔 두 밴드인 블러와 펄프는 브릿팝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색과 타 장르의 영향을 극대화해 성공을 거뒀고, 끝까지 약간의 변화 외에는 브릿팝 장르 내에서 음악을 낸 오아시스(3집 Be Here Now)는 앨범은 여전히 잘 팔렸지만 상당히 안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중반 무렵까지 등장한 콜드플레이, 트래비스, 뮤즈, 엘보우 등을 '포스트 브릿팝' 혹은 '브릿팝 2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 음악은 브릿팝 밴드들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미국색이나 인디적인 모습이 더 두드러지며 다소 실험적인 면모를 띠기도 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2000년대에 큰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콜드플레이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현재 전 세계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잘 나가는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엄밀히 말하면 이들은 브릿팝보다는 오히려 라디오헤드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앞에서 열거한 밴드들 치고 1~2집 시절에 라디오헤드를 따라한다는 소리를 안 들은 밴드가 없을 정도. 분명 초기에는 이들의 스타일도 하나로 묶을 수 있었지만, 이들도 어느덧 정규 앨범을 4장 넘게 낸 베테랑이 되어가는 현재에는 전부 각자의 스타일을 찾아가면서 하나의 음악 스타일로 이들을 전부 묶기에는 무리가 있다.


여담이지만 토니 블레어신 노동당과 관계가 깊다. 당시 토니 블레어가 내걸던 구호중 하나인 쿨 브리타니아는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이 아닌 영국의 록을 보여주자던 브릿팝과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 실제로도 블레어는 노엘 갤러거데이먼 알반의 지지를 얻어냈으며 다큐멘터리 Live Forever - 브릿팝의 흥망성쇠에서 당시 음악계에서는 노동당에 대한 비판을 금기시 하였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위의 사진은 총리 취임 이후 우닝 가에서 열린 파티의 장면으로 꽤나 유명한 사진. 다만 데이먼은 뒤에 지지를 철회하게 되는데, 블레어가 아이들을 카톨릭계의 학교로 보낸 것에 대해 질의를 하였다가 그런건 신경쓰지 마라(…)는 답변을 받고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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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상업적 성공 면에서는 오아시스가 매우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굳이 한 밴드를 뽑자면 오아시스를 들 수 있겠다. 오아시스(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앨범의 경우 영국 내 판매량이 450만 장, 전세계 판매량은 2000만 장에 달하여 다른 모든 브릿팝 밴드들을 압도한다.
  • [2] 이 전까지 이들이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서술되어 있었지만 라디오헤드는 그 이전 인터뷰에도 스미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적이 있다.
  • [3] 더 라스의 반쪽짜리(..) 후신 밴드
  • [4] 보통 2~4집만 브릿팝으로 분류한다. 5집 이후는 얼터너티브로 분류. 참고로 5집 당시 '브릿팝은 죽었다'라고 말하기도.
  • [5] 'Dog Man Star'앨범의 경우 브릿팝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유는 뭐 직접 들어보거나 항목을 보면 아실 듯.
  • [6] 펄프는 4집과 5집 두 앨범만 브릿팝이며 그 뒤 두 앨범은 아트 록 쪽으로 분류한다.
  • [7] 정확히 말하자면 브릿팝이 망해갈때쯤(…) 나온 1집 Good Feeling은 브릿팝(정확히는 오아시스 스타일의 로큰롤)이 맞다. 이 당시 노엘 갤러거의 지지를 받으며 오아시스의 서포트 밴드로 뛰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물론 이 이후는 포스트 브릿팝으로 분류한다.
  • [8] 버브Urban Hymns 앨범의 경우 흔히 '브릿팝의 마지막 명반'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되지만, 엄밀하게 말해 브릿팝이 아닌 '포스트 브릿팝'의 범주에 들어가는 앨범이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밝고 경쾌하다기보다는 우울하고 쓸쓸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며, 기타가 전면에 나서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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