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비글

last modified: 2015-04-13 08:02:10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동물실험
3. 기를 시 참고사항
4. 여담


1. 개요

Beagle

DK046_image_261195.jpg
[JPG image (36.93 KB)]






현실.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능률교육 중학교 2학년 영어 교과서에 이 사진이 실려있다.


아주 얌전합니다. 산책으로 매일 세 시간만 꾸준히 전력질주 해준다면 말이지요.[1]

의 품종 중 하나로 영국잉글랜드 지역이 원산이다.[2] 영국에서는 개도 말썽이다 소형 동물을 잘 사냥하는 하운드種이다. 하운드 종에서는 좀 작은 편이며 사냥을 잘하는 개답게 머리가 좋고 행동이 민첩하여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밖에서.

집안을 연금술로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리모델링 전문견 지랄견의 톱[3]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건 비글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무작정 질러서 그렇다. 디아블로를 해치운 전사가 그랬듯이 개가 하는 대부분의 잘못은 기르는 사람에게서 기인하니 지랄견, 지랄견 하기 전에 아래 사실을 유념하면 비극(?)이 적다. 없다고는 안한다. 아니, 차마 못 한다

다만 충분한 공간을 주더라도 절대로 집안에 들여선 안 된다. 아니 바깥과 집안을 철저히 분리해놓아야 한다. 호기심이 많고 수렵견 출신이라 굉장히 드세기 때문에 집안에 들어오는 순간 개 입장에서는 장난감 천국 순수한 호기심으로 뒤적거린다. 하지만 집안은 지옥도를 연상케 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마당이 없는 빌라, 아파트가 거주 공간인 우리나라에선 당연히 상당히 키우기 힘든 종이다. 애견 커뮤니티를 많이 방문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커뮤니티의 업체분양이 아닌 가정분양 쪽의 많은 게시물들이 이 품종이다.[4] 애초에 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학생이나 초보자가 귀여움에 혹해서 분양해놓고 집안이 판이 돼서야 감당을 못하고 재분양시키는 실정이다.

자기 주장(?)이 확고하고 꽤나 드센 성격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몸도 적당히 커서[5] 주인 말을 안 들어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억센 훈육이 필요하며 특히 운동량과 행동반경이 아주 많이 필요해서 위의 사태들은 인간 쪽이 자초한 바가 크다. 본디 집안에서 기르도록 되어있는 개가 아니니까 자연의 섭리를 위반하지 말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거든 아파트 환경 등에 적응해있는 소형견도 많으니까 그쪽을 기르자.

엄격한 체벌이 반드시 필요한 견종이다. 낙천적이고 맷집이 되며 억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과도한 학대가 이런 것으로 합리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멀쩡한 주인을 해탈하게 그리 만드는 견종인지라... 한 번 말썽을 부려서 격하게 혼내면 개체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견종은 먹이나 간식이 있다 하더라도 대개 눈치를 보면서 접근하거나 주인을 피하기 마련인데 비글은 그런 것 없이 바로 주인을 매우 반갑게 반긴다. 동거인이 비글을 기르는데 너무 얄미워 매일 괴롭히고 때렸는데 밥 한 번 줬다고 쭈욱 꼬리치는 바람에 그 이후로는 차마 괴롭히지 못했다는 등 여러 훈훈한(?) 이야기가 많다.

2. 동물실험

불쌍하게도 비글은 동물실험 대상으로 주로 선택되는 견종이다. 개를 이용하는 동물실험의 대부분은 비글을 이용한다.

실험체로서 비글의 최대 장점은 종균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개체간 형질차가 적기 때문에 실험 재현성이 좋아서 선택되는 것이고 사람과 친화성이 좋다는 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사실 비글 대상으로 실험 좀 해본 사람들은 너무 기운차서 실험하기 빡세다는 얘기도 곧잘 한다.

또 하나의 장점으로 무리 생활을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무리지어 사는 생활을 좋아하므로 다른 개들처럼 각각 하나의 개집에 넣지 않고 한 케이지 안에 몰아넣어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몸집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절한 크기인 것이나 비교적 튼튼하면서 값이 비싸지 않다는 것 또한 중요한 이유다.

그 밖에 비글이 '특정' 사람에 대한 충성심이 거의 없다는 이유도 있다. 즉, 주인이 아니라도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에만 익숙해지면[6] 실험 도중 연구원이 바뀌거나 실험이 중단되어 다른 곳으로 보내지더라도 별달리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적응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경우로 누구든 사흘만 밥을 주면 그 사람에게 꼬리를 흔든다 카더라셰퍼드나 새끼 때부터 기른 주인이 1m 옆에서 불러도 고삐를 잡고 쓰다듬어주고 있는 사람에게 꼬리를 흔들 뿐 주인에게 가지 않았다는 실험 결과까지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등이 있다. 진돗개는 그 반대인 경우.

비글 종 중에선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대뇌가 바로 잠들어버리는[7] 질환을 앓는 종이 있어 관련 연구에 이용되기도 한다. 염소에서도 발견되는 질환이긴 하지만 이미 생물실험용으로 자주 쓰이는 터라 미래는...

3. 기를 시 참고사항

여기에 있는 원인들만 잘 체크해서 키우면 비글이라도 아주 정상적으로 조용한 견공이 될 수 있다.

  • 잘못된 사육 환경(ex : 비글을 아파트에서 기른다)
  • 훈련의 부재(ex : 비글을 배변 훈련조차 안 시키고 지랄견이라며 불평하는 주인)
  • 견종의 특성(ex : 비글은 개체차가 있지만 대부분이 억세고 고집이 세며 낙천적이다. 충분한 운동과 공간을 제공해도 집안에 두고 가는 건 삼가야 한다)
  • 잘못된 훈육방식(ex: 비글은 다소 강도 높은 훈육이 필요한데 지랄 시전 난리 후 소리만 크게 지르고 끝내는 주인, 훈육을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주인, 또는 그 반대로 귀엽다고 오냐오냐하다가 서열 개념조차 망각하는 주인)
  • 그리고 광견병에 걸린 경우(ex: 비글을 비롯한 모든 개들은 이 병에 걸리면 포악한 모습이란 모습을 다 보여주고 나중에는 말 그대로 간질 같은 정말 지랄의 상태까지 간다. 그리고 비참하게 죽는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을 물어서 옮기는 것이 더 큰 문제. 사람을 비롯한 개 역시 광견병 예방주사는 필수다)
  • 왕성한 식욕(ex: 쓰레기를 뒤질 정도로 식욕이 엄청나다. 그러니 쓰레기통이 어떤지도 확인해야 한다. 어떤 키우는 사람의 제보에 따르면 실수로 방치해두다가 뼈다귀를 먹어서 질식할 뻔했다고 한다.[8] 심할 경우 죽을 수도 있다)

참고로 각 견종 클럽이나 견종 정보 사이트에서 비글의 운동량을 다음과 같이 정의를 하고 있다.

-Needs plenty of exercise
-High energy level or High exercise demand
-2 Hours a day or more

한마디로 축약하자면 :

하루에 2시간이상 많은 힘/운동량을 요하는 운동을 많이 시켜주어야 한다. 물론 꾸준히 시켜줘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해주는 '도그 위스퍼러' 에서 어느 비글 주인이 개가 냄새를 너무 자주 맡는 것을 고쳐달라고[9] 요청이 왔을 때였다. 여러 기초적 환경을 질문하는데 그 비글을 기르는 가족들이 산책을 나가는데 그냥 걷는 정도만 한다고 하자 개 심리치료사 시저 밀란이 말하기를 "그 정도로는 그 비글을 만족시킬 수 없다" 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은 뒤 개의 목줄을 잡고 신나게 몇십 분 동안 달리니까 그제서야 그 비글이 만족했다나(...) 비글이 이 정도로 만족한다는 건 저질체력 아닌가? 그 정도로 비글의 운동량 및 강도의 요구는 매우매우 높다. 숨쉬기 운동밖에 못하는 저질체력인 사람들은 재고하자. 자전거라도 못 타면 애로사항이 꽃핀다.

4. 여담


동물병원에 붙여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 동물등록제 포스터의 모델이 비글이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5살 짜리 수컷 비글 '빙구리' 라고.

피너츠스누피가 비글 종이라고 한다. 단, 실제로 스누피와 같은 흑백 컬러의 비글은 존재하지 않는데 그 점을 지적받자 작가 찰스 슐츠가 '순종은 아니고 혼혈' 이라고 해명(?)했다는 일화가 있다.

오시이 마모루가 기르던 개가 비글 종이었던 걸로 자주 오해받는다. 오시이 마모루가 기르던 견종은 다리가 절반 길이로 짧은 바셋 하운드인데 이 녀석도 기본적으로 사냥개 출신이라[10]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품종은 아니다. 이노센스에서 바트가 덫에 걸렸을 때 그의 애견인 바셋 하운드를 하룻밤 맡아준 것은 토구사가 두고두고 생색을 내기에 충분한 일이었던 것이다. "이 바닥에서 그것도 독신자가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개를 키운다는 자체가 어불성설" 이라고 이시카와가 화를 내는 것은 당연했다.

비글의 만행. "You're too late, hahahahahaha(주인님 너무 늦으셨군용, ㅎㅎㅎㅎㅎ)..." -메피스토-

참고로 견종은 아니지만 애완동물로 기르는 토끼도 비글만큼 많은 사고를 치기 때문에 초식비글이라고 불린다. 사실 토끼가 풀만 먹는 게 아니라는데...

캐니멀의 아토 역시 비글 종이다.

가필드의 동거견 오디,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의 주인공인 커리지, 스머프에 나오는 퍼피, 쥬얼 시리즈에 나오는 쥬얼펫 중 하나인 유크도 비글이다.

여담이지만 폭스 하운드와 교배시켜 생긴 해리어(harrier)라는 품종은 뽕 맞은 비글'''(a Beagle on steroids)'이라고 불린다. 2~3배 큰 비글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며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완전체 비글의 사진은 이 녀석이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외야수로 2013년부터 뛰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의 별명 중 하나가 인간비글이다. 그야말로 경기장과 덕아웃에서 넘치는 혈기를 참지 못하고 까불거리는 모습이 비글을 닮아서 붙여졌다. 덩치도 워낙 좋고 근육질이다보니까 이런 인간비글 모습에 가장 많이 당하는 사람 중 한명이 류현진.

겨울왕국의 주인공 안나 역시 별명이 비글공주님이다. 지치지 않는 체력, 북쪽 산까지 언니 엘사를 쫓아가는 근성, 결국 언니를 데려오는 집념, 언니를 향한 끝없는 애정공세 때문에 마치 비글 같은 것에서 유래되었다. #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들 중에는 3-40마리 정도의 사냥개 떼(pack)를 유지하고 있다가 때때로 무리사냥을 하는 곳도 있는데 이 행위의 이름 자체가 비글링(beagling)이다.

정도전의 혁명파 사대부 윤소종은 포커페이스에 아무에게나 밀리지 않는 말빨로 인해 '인간비글' 이란 별명이 붙었다.

닌텐독스닥스훈트&친구들 편에서 비글이 나왔다.


룸메이트(방송)에 나온 홍수현의 개 '오이' 도 비글이다. 2기에서도 여전히 쉐어하우스에서 키우고 있는데 출연자들이 비글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마당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산책을 시키는 것 같은데 결국 문제가 생겼다. 마당을 이곳저곳 해집고 다니다가 돌맹이 같은 먹어선 안될 것들을 먹는 바람에 배에 가스가 차서 동물병원으로 실려갔다. 근데 배가 그렇게 빵빵해질 때까지 그 많은 사람들이 뭘 한 건지... 동물병원 의사도 출연자들에게 "앞으로 자주 이렇게 될 거다" 라며 충고했는데 과연 앞으로가 순탄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언더독, 캣츠 앤 독스, 존 윅에서도 등장한다.
----
  • [1] 어떤 사람의 말을 인용하자면 마치 산책을 당하는 느낌 정도가 아니라 한바탕 로드워크를 뛰고 내일이면 챔피언 방어전을 치룰 수 있을 거 같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이 정도 강도의 격렬한 운동을 매일 해줘야 한다(...)
  • [2]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글인 스누피가 나오는 만화 피너츠에서는 원산지는 알려진 바가 없고 단어 자체는 프랑스어 begle에서 따왔다라는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원산지는 차처하고 begle이라는 단어 자체를 확인할 수 없다. 중세 프랑스어에 있다면 혹 모를까. 그래서 번역자도 원문을 무시하고 beagle이라고 적었는데 이건 영어와 프랑스어 모두 비글을 의미하는 명사이다.
  • [3] 서양 애견계 격언에 이런 것이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비글을 선물했다면 당신은 그 사람에게 엎드려 빌며 당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해야 한다".
  • [4] 물론 가정분양을 빙자한 업체분양글 제외. 이런 이들은 개를 그냥 집에서 사육해서 팔아먹는 업체다.
  • [5] 적어도 10kg 이상 나간다. 사실 소형견까지는 아니더라도 중-소형견 급인데 굉장히 다부지다. 무슨 말인지 궁금하다면 비글의 다리를 만져본다면 이해가 잘 될 것이다.
  • [6] 특히 호기심이 많아 낯선 사람을 더 좋아한다.
  • [7] 예를 들어서 무언가에 놀라서 뛰어가다가 갑자기 픽하고 쓰러져서 잔다던지.
  • [8] 이런 경우 뿐만 아니라 마당에서 풀어 키우는 경우에도 뭘 잘못 주워먹고 와서(심한 경우 쥐약이나 산에 밀렵꾼들이 뿌린 약이 든 미끼 같은 것도 주워먹는다고) 온 마당에 밤새도록 다 토해놓더니 다음날 멀쩡하게 밥 처먹더라(...)라는 경우도 있다. 폐타이어 같은 걸 뜯어먹고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9] 어느 정도로 많이 맡나면 코에서 피가 나올 정도 코피 뙇! 였다고 한다.
  • [10] 바셋 하운드의 다리가 짧은 것은 여우굴에 들어가 여우를 몰아내기 위해서 개량된 것이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4-13 08:02:10
Processing time 0.2228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