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비데

last modified: 2015-02-24 08:23:33 by Contributors

Bidet

Contents

1. 소개
2. 종류
3. 장점
4. 단점
5. 비슷한 효과

1. 소개

변기에 붙어있는, 물로 항문을 닦아내는 기계로 통용된다.

본 항목을 볼 때 이 BGM을 켜놓으면 아주 좋다. 물론 스트리밍 이용권은 알아서 끊자.


투수들의 영원한 친구[1]

2. 종류


크게 유럽식과 일본식으로 나뉜다. 유럽식 비데는 중세부터 쓰이던 유서 깊은(...) 도구다. 유럽 최초의 비데는 마담 드 퐁파두르가 말년에 으로 고생하자 개발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비데라는 이름도 "프랑스어"에서 나온거다. 초기형은 그냥 노즐에 수도를 연결해 놓은 물건이었다. 온도조절 그딴 거 없어서(...) 겨울에는 사실상 봉인해야 했다. 그래도 이런 물건이 싼 값에 아직 나오는 듯하다. 아랍권이나 동남아시아 같은 더운 지방에서는 아직도 이걸 사용한다. 이쪽 화장실 문화 자체가 물로 씻는 방식인 것도 원인.

위의 사진은 유럽식 비데로, 한국에도 1970년대 후반이나 1980년대 초중반에 지어진 고급 아파트에는 이 비데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저걸로는 한국에 흔한 형태의 비데처럼 항문 닦기는 매우 힘들다. 보통 우리나라에는 변기와 일체화된 일본식(전자식) 비데가 많이 보급되어 있다.


3. 장점

아무래도 용변을 본 뒤 휴지로 닦으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없는데, 물로 씻어내면 거의 남지 않는다고 한다. 처음 사용할 때는 좀 기분이 묘한데 쓰다보면 휴지로 닦기 싫어질 정도로 개운하다. 특히 설사를 하거나 했을 때 이만한 발명품이 없다. 휴지로 닦으면 휴지도 엄청나게 잡아먹을 뿐더러 눈, 코, 손, 엉덩이가 모두 괴롭지만(...) 비데 하나면 고생 끝행복 시작.

수압조절로 관장 효과를 볼 수도 있으며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잘못 조절하면 치질이 될 수도(...) 있지만 잘 조절해서 쓴다면 오히려 치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위생도 위생이고, 휴지로 박박 닦는 것보다 자극이 적다.

온풍으로 항문 부근을 건조시키는 기능도 있는데, 오래 걸릴 뿐더러 구린내가 나기 때문에(...) 마지막 물기 닦기는 사실상 휴지의 몫이다. 오래오래 깨끗이 씻고, 물을 내리고 난 뒤에 씻으면 냄새는 안 나지만, 제대로 건조하려면 배변 시간보다 오래 걸릴 수가 있다. 구형은 물론이고 신형도 마찬가지다. 더 빠르게 말리려면 더 뜨겁고 강한 바람을 틀어야 하는데, 항문과 생식기는 민감한 부분이라 한계가 있다.

화장실에서 소비되는 휴지의 양이 어마어마한 데 비해서, 비데는 그냥 물 약간, 혹은 거기에 휴지 조금으로 처리가 가능해서, 앞으로 숲을 보전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2] 비데 보급을 늘리자는 의견이 있다. 여기엔 현실적 반론도 있는데, 이후 참조.

다만 사용이 익숙치 않다면 위화감과 물튀김 등으로 불편할 수 있고 완벽하게 씻어내기도 힘들다. 엉덩이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변기커버 안쪽(등받이 앞)에 물이 많이 튄다. 또한 숙련되지 않은 사람이 뒤처리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선 물을 세게 오래 틀어야 한다. 특히 휴지 없이는 물을 닦아내거나 건조시키기가 번거롭다. 이런 문제들은 해결되어야 한다.

가격은 위에 나온 초기형(보급형)은 만원 후반대~3만원선, 온수가 가능하고 건조기능이 달린 일반적인 비데는 20만원선이다. 정수기 비슷하게 렌탈 서비스도 있는 듯. 물론 온수는 가능한데 다른 기능이 없는, 보급형과 일반 사이의 중간형도 있다. 비싼 건 40만원이 넘어가는 것도 있다.

여성 전용 기능이 있는 비데도 있는데[3], 여성의 예민한 부분을 일반 세정보다 약한 수압으로 세척해주는 기능이다. 생리일이거나 부득이하게 그 부분을 씻을 수 없는 경우 사용하면 좋다. 사실 사전에 'bidet'라고 쳐 보면 생식기를 씻는 도구란 뜻으로 나오니 적절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남자가 실수로 여성 전용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기분이 상당히 미묘해진다.

부가 기능으로 용변 볼 때 엉덩이가 직접 닿는 변좌를 따뜻하게 데워놓는 기능도 있다. 겨울에 엉덩이 까고 앉았을 때 그 차디찬 플라스틱의 감촉에 온몸에 닭살이 쫙 돋는 유쾌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면 이 기능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4. 단점

이상은 비데 업체에서 선전할 법한 비데의 장점들이고, 비데가 보편화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데가 오히려 비위생적이란 문제 의식이 일고 있다. 비데 자체는 무척 위생적인 도구이지만, 원흉은 다름아닌 비데를 쓰는 사람. 물을 뿜어내는 노즐 부위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오만가지 세균이 들끓게 된다. 당연히(...)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자칫 무신경하게 지나치기 쉬운 부분.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원시적(?)인 유럽식 비데가 현대식 전자 비데보다 오히려 위생적이다. 결국 언론까지 나서서 비데의 위생 문제를 다뤘으며, 제조업체에서도 이를 개선한 신제품[4]을 출시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전기세가 많이든다. 절전기능이 아예없던 초기 전자식이 특히 심하다. 온수기능에 전기가 아주 많이 소모되고 커버를 데워주는 기능도 꽤 전력소모가있다.. 요즘은 제품에따라 계속 데우지않고 순간온수기능이라든가 커버도 적외선 센서로 사람이 앉았을때만 데워주는 기능[5]이라든가 여러모로 절전을 꾀하고있다.

비데 사용시 휴지 사용이 적다는 것도 미묘한데, 남녀의 습관차, 개인차와 변의 상태(...) 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일반적인 배변 후 닦아내는 휴지의 양보다 물기에 푹 젖은 상태에서 휴지로 닦아내는 비데 사용후의 휴지 사용량이 월등히 많을 경우도 충분히 있다. 건조기능은 현실적으로 역한 냄새가 올라오게 되고, 그냥 닦거나 말리고 닦을 경우 파워설사(...)시보다 휴지가 더 들어가기는 쉬운 일이다. 그냥 수건으로 닦으면 간단하다[6]

5. 비슷한 효과

그냥 화장실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서 샤워기를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야말로 유럽식 비데. 세척 이후의 부산물들을 제대로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보통의 비데보다 세균 걱정이 없어서 위생적으로는 오히려 이쪽이 우위다. 다만 샤워기의 수압이 낮으면 씻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적절한 수압의 샤워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거리나 각도를 잘못 잡거나 재수 없으면 샤워기가 오염된다(...)비누는 장식이 아니다! 공용 샤워시설을 갖춘 고시원 등에서는 이 문제로 싸움까지 날 수 있으니 주의!

실제로 동남아시아나 인도 등 왼손[7]으로 뒷처리를 하는 나라들의 경우 화장실마다 샤워기나 물통이 딸려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
  • [1] 과장이 아니라 어느정도 과장은 있겠지만 경기에서 많은 투구를 한 다음날 얼음찜질을 제대로 못해주면 어깨를 뒤로 돌려 뒤처리도 못 할 만큼 아프고 힘도 안 들어간다. 그래서 투수들은 보통 반대쪽 손을 이용해 뒤처리를 하...나?
  • [2] 휴지를 만드려면 많은 나무와, 나무를 베어내고, 운반하고, 부수고, 펄프를 추출한 뒤 표백해야 한다. 물론 여기엔 물을 포함하여 많은 양의 자원이 든다.
  • [3] 일반적으로 세정 기능은 항문을 세척하며, 비데 기능은 여성의 생식기를 세척하는 기능이다. 남성이 비데 기능을 사용하면 애먼 곳을 공격당할 수 있으니 주의.
  • [4] 살균 기능이라든지
  • [5] 물론 이러면 앉을때 바로 따뜻하지않으니 커버 데우는 기능자체가 무의미할수있다
  • [6] 실제로 일부 가정에서는 비데 후 물을 닦는 손수건을 따로 준비해서 이용한다. 물론 한 번 사용한 후에는 닥치고 삶음빨래.
  • [7] 이 때문에 왼손을 부정하게 여기는 문화가 생겨난 것이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2-24 08:23:33
Processing time 0.0327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