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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종목

last modified: 2015-04-06 18:34:14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원인
3. 실제
4. 양극화?
5. 가난한 한국 체육계의 재정적인 한계
6. 논쟁
6.1.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이 없다?
6.2. 상금 뜯어가기 문제
7. 국가별로 다른 기준
8. 관련 작품
9. 비인기 종목 관련 항목

1. 개요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스포츠는 모두 올림픽 등수 책정에서 똑같은 가치가 있으니까 똑같은 인기를 누려야 한다.

매체에서 노출빈도가 거의 없거나 있어도 특집 수준으로 다루는 스포츠를 이르는 말. 거기에 덤으로 올림픽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따 주면 금상첨화.

올림픽아시안 게임에서 효자 종목이라고 불리는 유도, 양궁, 핸드볼, 하키 등 이런 종목도 세계구급 대회가 아니면 다루지 않기 때문에 이쪽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말하자면 돈 안되는 종목. 다만, 그러는 와중에 세계구급으로 실력이 유지되는 핸드볼이나 양궁을 보고있자면 흠좀무...[1] 그나마 유도가 상황이 좀 나은데 유도의 경우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밑바탕으로 배우는 데다가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배워두는게 좋은 스포츠이므로 의외로 인기가 있다. 유도시합을 보는 사람은 적어도 유도를 배우는 사람은 많다.

심지어 여기에서조차 언급되지 않다가 이 문장과 함께 추가된 자전거... 안구에 쓰나미가 몰려온다. 게다가 올림픽에서 양궁은 금메달 4개, 핸드볼은 딸랑 2개인데 반해, 자전거는 세 번째로 많은 무려 18개나 되는데도...[2]

이 개요만 봐도 금메달 갯수에 목숨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비인기 종목은 금메달 갯수에 목숨거는 엘리트 체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사회에서 자생력이 없고 저변도 인지도도 전혀 없는 스포츠 종목이 금메달을 따기 위하여 국가에 의하여 육성되고 있는 우울한 모습을 드러내는 현장이기도 하다.

2. 원인

아마추어 스포츠는 본래 생업과 관계없는 '취미활동'이었다. 물론 운동을 하면 건강에도 좋고, 삶의 질도 향상시켜주지만, 본질적으로는 생계와 무관한 활동이다. 근대 자본주의 사회가 발달하면서 중산층이 늘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삶의 욕구를 충족 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스포츠를 시작한 것이다.

올림픽은 이러한 아마추어리즘을 기반으로 하여 창설되었다. 그러나, 올림픽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아돌프 히틀러의 베를린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하여 올림픽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임으로서 국가의 위상을 드높히려는 시도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발상 때문에 냉전 시기에 올림픽을 일종의 체제 간의 대리 전장으로 파악하는 양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주로 사회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하여, 올림픽 선수들이 사실상 명목상으로만 아마추어 일 뿐, 실질적으로 국가에서 예산과 경비를 들여서 육성되는 '체육인 군단'. 즉, 비군으로서 육성되는 경향이 나타나게 된다.

대한민국 역시 올림픽에서 실적을 거둠으로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였기 때문에 이 같은 정책을 실시하였으며, 특히나 대한민국과 같은 경제적으로 낙후된 국가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 복권을 발행해야 할 정도로 경제 상황이 열악했기 때문에, 그나마 체육인이 안정적으로 스포츠 활동을 지속하려면 '국가'의 지원을 받는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20세기 중반에서 후반까지는 대한민국 자체가 경제적으로 열악했기 떄문에 체육인에 대한 대우 역시 부격차가 그리 크지는 않았다.

그런데 냉전이 붕괴하고, 스포츠의 상업화가 가속되면서, 비교적 평등하게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어떻게든 연명하면서 먹고 살던 체육인들 사이에서도 부격차가 나타나게 된다. 야구, 축구와 같이 프로리그가 성행하여 상업화가 잘 된 스포츠에 종사하는 체육인들은 막대한 부를 누릴 수 있게 되었고, 그렇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외모가 좋아서 스타가 되는데 성공하면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국민들의 관심도 올림픽 메달을 한개, 두개 따는 정도가 아니게 되면서 인기 스포츠에 집중되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몇몇 종목의 체육인들이 이렇게 돈을 벌게 될 때, 국가의 지원으로 연명하는 대다수의 다른 종목의 체육인들은 "똑같이 스포츠를 하는데 종목이 달라서 차별 대우를 받는다."고 느끼게 되었다. 즉, 스포츠 평등의식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소위 '비인기 종목'은 상업성이 부족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돈을 버는데는 한계가 있으며, 당연히 대기업 등의 지원도 부실하다. 금메달의 갯수에 근거한 스포츠 평등의식은 현실에서는 어떤 효력도 발휘할 수 없으며, 모든 스포츠는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에서는 괴리가 나타나는 관계로, 자신들의 종목을 '비인기 종목'으로 자조하며 보다 많은 부와 관심을 갈구하는 경향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대중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한국은 온정주의가 강하며, 예전에 "거 시험을 준비하는 선비", "고시를 중시하는 시생"과 같이 "특정한 목표를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에 대해서 옹호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개천에서 난 용"의 신화에 감정 이입 하는 문화가 매우 강한데, 이는 자신을 사회의 언더독으로 여기면서 더도그마에서 위로를 얻고자 하는 소위 "서민 정서"가 사회적 계급을 뒤집는 "한 방 역전의 쾌감"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굳어진 것이다.

이러한 경향이 예술, 체육 등의 분야에서도 영향을 미쳐 부단한 노력을 통하여 한 방의 대박을 얻는 미디어 작품(한석봉 이야기, 공포의 외인구단 등)이 범람하였으며, 현실에서는 몇몇 프로복서나 야구 선수 등, 소수의 '성공사례'가 이러한 사고방식을 굳어지게 만들었다. 결국 "노력과 자아의 성취" 그 자체에 가치를 두는 건전한 아마추어 스포츠 정신 보다 "노력과 그로 인한 이득"을 추구하는 삐뚤어진 상업적 스포츠 한탕주의가 정착되는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다.

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이러한 "스포츠 한탕주의"의 '실패 사례'이다. 왜냐하면 노력은 했지만 '초라한 이득'만 얻었을 뿐이며, 언듯 보기에 그들의 인생에 '한 푼의 보탬'도 된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스포츠 한탕주의가 현실이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이러한 현실에 '분노'하며, 막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스포츠를 통하여 그들의 삶의 질은 풍요로워졌고, 스포츠를 통해서 큰 돈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결코 인생이 실패한 것도 그 간의 노력이 모두 무의미해진 것도 결코 아니다.

3. 실제

이런 스포츠에 종사하는 분들이 매체에 관심이 몰릴 때 하는 말이 평소에 이런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또한 무관심에 불구하고 노력하여 상을 탔는데 협회에다 상금을 뜯기는 등의 수모를 겪기도 한다.

이런 무관심에도 열심히 노력하여 상을 받은 이들을 모욕하는 행동을 말아야 한다. 쉬운 종목으로 나가서 상을 받았다면서 욕되게 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떤 스포츠든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알아두자.

기자가 아무도 찾지 않아서 스스로 메달을 디시인사이드 자랑갤에다 인증한 선수도 있는 판에...링크 그나마 강명호네이트 칼럼을 통해 비인기 종목과 선수들의 인터뷰와 사진들을 실어주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부족하다.

스포츠는 아니지만 기능대회(심지어 기능올림픽도!) 또한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 쪽은 공고의 일부 학생이나 공업 계열 교사가 아니면 존재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 참고로 기능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훈장이 나온다(정말이다!).

4. 양극화?

사실 이 비인기 종목의 가장 큰 문제는 인기 종목과의 양극화가 있는데, 특히 한국에서는 이 현상이 더욱 심각해 '비인기 종목도 지원해야 된다!'라는 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나 전세계 일류급 레벨을 가지고 있는 종목들(양궁, 핸드볼)의 경우는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예산과 관심 자체는 한정되어 있는데다가 대중들에게 관심이 많은 종목이 생기고, 관심이 적은 종목이 생기며 자연스럽게 관심이 적은 종목은 비인기 종목으로 치부되기 마련이다. 결국 비인기 종목이 생겨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막을 수 있는게 아니다. 심지어, 스포츠 리그의 최강국가라고 평가하는 미국에서도 당연히 있는 일이다.[3]

하지만, 인기만 없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비인기 종목들이 소외되다 보니 재정지원이라던가, 인프라의 지원이 형편없어지고 결국 그 스포츠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데, 이는 국가 스포츠 저변 축소로 이어진다. 스포츠 강국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티켓값을 내고 경기를 보러와서, 인기종목으로 부상하여 재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그래도, 그나마 대기업들이 비인기 종목들을 어느 정도 후원을 하는 편이다.관련기사

사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은 굳이 스포츠 강국이 될 필요는 없다.선천적, 유전적 신체조건과 피지컬에서 까먹고 들어가서 똑같이 노력하면 유럽,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한테 무조건 밀려서 스포츠 강국이 되기 어렵다고 말하면 너무나도 슬퍼지는 현실 소위, 메달을 많이 따오는 스포츠 강국으로 엘리트 체육에 무식하게 돈을 투자해서 '운동하는 군단'을 육성하면 되는 일이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TV중계에서 메달을 따오는 것을 보는 것이 조금 즐겁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해서 메달을 많이 따본들, 그것은 그 선수 개인의 삶일 뿐이지. 국민들의 삶의 질이 좋아지는 것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

하지만, 이는 국가적인 프로파간다의 일환으로 과거 냉전시대, 불과 몇 십 년전까지 전세계에서 실제로 했던 일들이다. 물론, 전세계라기보다는 우수한 체제선전을 위한 프로파간다에 앞장섰던 여러 공산주의 국가들과 미국. 그리고 미국을 따라서 참가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했던 경쟁이다. 동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과 소련과 가까이 있던 대한민국은 항상 북한같은 공산주의 국가보다 더욱 우수한 체제를 선전해야 했기에 최선봉이었고, 이것이 현재진행형으로 남아있는 냉전시대의 유산인 셈이다. 그들이 비인기 종목에 투자를 했던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공산주의보다 우수한 체제를 선전을 하기 위해서 올림픽에 나갈때는 최소한 이들 상대로 승리 아니면 항상 1등만이 중요하였으므로 국가에서 원하는 것은 항상 은메달도 동메달도 아닌 금메달이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이 세상에 다른 국가보다 우수한 국가라고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 항상 경쟁하기 좋아하는 심리를 더욱 자극하는 1등 지상주의에 강하게 얽매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상대보다 메달을 많이 따면 '우리가 우수해서'이고 상대가 우리보다 많이 따면 상대는 선수를 인간 취급하지 않고 '운동기계 취급'하여 인간의 존엄성 내다 버리고 운동만 시켰기 때문이다. 소련, 동독이 있었던 시절, 그들이 딴 메달은 한국보다 넘사벽으로 많았는데 그때는 이런 논리가 잘 먹혔다.

아무튼 이제는 냉전도 없어졌고, 금메달 갯수에 목메다는 것도 어리석다는 것은 분명해졌다. 스포츠에 열광하는 시대를 벗어나서 생활체육으로 가야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성이라는데 사회 전체가 공감하고 있다.

5. 가난한 한국 체육계의 재정적인 한계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 고충을 겪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재정적인 지원이 워낙에 부실하기 때문이다. 인기 종목 같은 경우에는 재벌들이 후원하는 프로구단이 있고, 재벌들이 후원하는 협회와 연맹이 있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 협회 관계자들은 조그만 후원이라고 얻어내기 위해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녀야 하기 일쑤이며 선수들 또한 팀이나 협회의 부실한 지원에 마음 편하게 운동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 뭐 말은 좋다. 모든 사람이 마음 편하게 취미 활동에만 집중하면서 살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지상락원이겠지만 말이다.

비인기 종목에 지원을 해주는 데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 사실, '금메달을 땃다'는 '정신적 만족감' 이외에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지원을 해줘야 할 이유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이미 많은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재벌들이 후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이미 다른 국가에서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막대한 지원을 쏟아붇고 있는데 더 많이 해달라는건 '스포츠 귀족층'과 '노동 일반인층'으로 계층을 분리해달라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

아무튼 해당 종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힘들다면, 적어도 해당 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 그것을 축하해 주는 것, 그리고 성적을 못내지 못하더라도 격려와 응원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보는 사람이 적은 종목 선수들이라고 절대로 운동을 대충 하는것이 아니다. 이런 조그만 응원도,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게는 커다란 힘이 된다.

그러나, 소위 선진국이라 해도, 소위 그 나라의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은 거의 개인 사비로 활동을 하며 국가 지원 같은 것은 오히려 대한민국보다 더 적은 경우가 부지기수다. 스폰서가 없는 이상 사비로 활동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 있고, 그에 대해서 특별히 불만을 가지거나 하지 않는다.

6. 논쟁

6.1.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이 없다?

믿기 어렵겠지만, 대한민국의 올림픽 포상금은 세계의 여러 국가들과 비교를 해 보면,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비인기 종목이라고 해도 올림픽 메달을 따면 (남성의 경우) 병역 특례, 포상금, 연금 등. 엄청난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즉, 대한민국에서는 비인기 종목이라도 오히려 국가에서 상당한 포상을 주면서 독려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다른 국가에서는 아예 포상금 그런거 없다거나 훨씬 적게 주는 나라가 수두룩하다. 전혀 아닐것 같지만, 영국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고 겨우 기념우표 달랑 하나 만들어 주는 국가이고, 다른 여러가지 스포츠가 많이 저변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올림픽이라는 국제대회라도 크게 관심을 갖는 편이 아니다.기사

오히려,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력으로 운영을 하는 쪽은 비인기 종목이 아니라, 성적이 조금 부진한다 싶으면 국민들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대회를 벌이는 축구다. 대한핸드볼협회 13억, 대한축구협회 6억. 그것도 받기 싫어하는데도 억지로 받는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의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으로 얻는 돈으로 세금을 적게 받고 운영을 하는데, 축구가 아닌 다른 스포츠 팬들이 증거를 왜곡까지 해대면서 비인기 종목과 비교하면서 죽어라고 까댄다.

그렇다고 해서, 대한민국 비인기 종목의 문제는 정부의 지원 그 자체에 있는 것도 아니다. 처음부터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얻기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 지원 체계라는게 문제다. 사실상 '국영 스포츠'가 된 한국에선 메달을 획득하는것이 곧 실적이며, 메달을 따기 위해서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을 요구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피겨 스케이팅처럼 그동안 극소수만 아니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스포츠가 김연아같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가 하나 뚝 떨어지자, 그동안 방치했던 스포츠 종목에서 갑자기 국가지원이 필요해지는 육성종목으로 손바닥 뒤집듯 뒤집히는가 하면, 양궁이나 쇼트트랙같이 올림픽, 아시안 게임 메달을 위해 아무런 국내 기반[4]없이 육성된 종목이 생기면서 운영체계가 비상식적이 되는 스포츠도 있고, 프로가 존재하는 종목도 메달이 우선시되는 기형적인 운영체계를 강요받게 된다. 프로축구의 국가대표 차출 갈등 문제같은 것은 이런 체계에서는 오히려 작은 일에 불과하다. 프로리그가 이 때문에 중단되기도 하며, 테니스같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종목이라도 세계의 흐름과는 정반대의 길을 강요받을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피해자가 이형택. 여기에 남자선수들은 군 입대 문제 & 은퇴 이후 선택할 길이 너무나 좁다는 점까지 더해지니, 당연히 메달을 따는 것에 더욱 목을 매달수 밖에 없다. 만약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메달의 가능성이 극히 낮다면? 대한민국 육상계의 현실을 보면 된다. 한마디로 경기력의 향상과 경쟁을 포기한 채로 저변확대 따위는 그냥 장식으로만 남게 된다.

6.2. 상금 뜯어가기 문제

우선 알아두어야 할 것은, 아마추어 대회는 설사 세계선수권이라도 상금은 얼마 안 되고, 올림픽은 아예 상금조차도 없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아마추어 대회의 상금은 체면치례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적은 액수는 아닌데, 그 만큼 큰 대회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고 선수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어서 선수가 대회에 꼬박꼬박 출전해서 이득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프로게이머처럼 '상금으로 먹고 사는 것'은 애시당초 불가능한 구조이다. 괜히 아마추어가 아니다.

하지만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되기 때문이다. 결국 대회를 뛰어 승리를 거두고 입상하여 상금을 따오는 것은 선수지만, 선수의 경기력과 성적을 최우선으로 지원해야 할 스포츠협회가 제일 먼저 자신들의 잇속만 먼저 챙기려고 하여 선수들의 지원을 등한시하거나 심지어는 선수를 일방적으로 돈 벌어오는 노예취급하면서 부려먹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들이 행정관리를 하는 이상 이 사람들을 거치지 않으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구조가 갖춰져있다. 때문에 간단하게 독점 체계가 구축되어 비정상적인 돈의 흐름이 생기고 비리가 생긴다. 선수의 경기력이 아닌 협회의 이익이 우선시되는 상황이 장기적으로 스포츠 경쟁력에 독이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극소수(대한양궁협회정도만 여기 속한다.) 협회를 제외한 나머지 스포츠단체는 전부 속에 곪아있는 비리가 상당하다. 특히 대한빙상경기연맹 항목에 나와있는 수많은 병크들과 부조리, 비리, 범법행위들이 대부분의 스포츠협회의 현실이기도 한 것.

7. 국가별로 다른 기준

똑같은 종목이라도 국가에 따라 비인기종목의 여부가 달라진다. 일례로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편에 속하는 스포츠라 해도 미국에서는 축구가 비인기종목이고 브라질에서는 야구가 비인기종목이다. 또한 찾아보면 농구가 비인기종목인 나라도 얼마든지 있다. 미국의 경우는 미식축구와 야구가 인기를 끌고 있는 탓에 축구가 비인기종목이고 브라질의 경우는 축구와 종합격투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탓에 야구가 비인기종목이다.

하지만, 인식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베네수엘라의 경우 남미에서 유일하게 야구의 인기가 축구의 인기를 압도하는 종목이였으나 현재는 둘이 비슷해졌다. 그리고 베네수엘라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거의 본선진출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지역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미국의 경우도 축구의 인지도가 아직은 야구만 못하긴 하지만 옛날에 비해 많이 상승했다.

8. 관련 작품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영화 또는 드라마 등으로 작품화한 경우도 있다. 영화가 성공하면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이 널리 알려 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잘 보면 전부 국산영화다. 사실, '비인기 종목을 하는 것은 서럽다'는 생각 자체가 한국에서 생성된, 독특한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까지 따는 "영광의 순간"을 누렷는데, 거기서 뭐가 더 서러운가?

9. 비인기 종목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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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다만 핸드볼은 저변이 넓지 않아서 점점 실력이 퇴보하고 있다.
  • [2] 2008년 기준 육상 47개, 수영 44개, 체조/레슬링/사이클 18개다.
  • [3] 한국 엘리트 체육의 롤모델인 미국에서는 NCAA에 속한 대학교가 가장 인기 있고 장사되는 남자 미식축구팀을 운영하려면, 여자 배구,여자 소프트볼을 포함한 4개 종목을 의무적으로 운영하게 되어있다. 인기종목에만 일방적으로 몰리지 않도록 하는 조치이며 미식축구팀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비인기종목에 분배하는 기능도 겸한다.
  • [4] 이런 스포츠는 사실상 국내의 경쟁이 의미가 없어진다. 오로지 국가대표 선발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5] 스포츠 특집때 유독 인연도 많고 논란도 많았던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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