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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 콜레오네

last modified: 2015-04-11 23:19:43 by Contributors


Don Vito Corleone

대부의 등장인물. 콜레오네라고도 불린다.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콜레오네 패밀리의 보스이자, 또 다른 주인공인 마이클 콜레오네의 아버지이다. 비정하기만 한 마이클과는 달리 냉정함과 자상함을 겸비했다.[1]

본명은 비토 안돌리니. 시칠리아의 콜레오네 마을 출신이다.

8살때 지역 마피아인 돈 치치와의 사소한 마찰로 인해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복수하겠다며 총을 들고 집을 나간 형도 아버지의 장례식날 사살되자, 그의 어머니는 어린 비토를 데리고 돈 치치의 집으로 찾아가 하나 남은 아들만은 남겨달라고 탄원한다. 그러나 이를 거절한 돈 치치를 인질로 잡아 비토를 도망치게 하고 본인은 살해당한다. 어머니가 죽은 뒤 비토는 미국으로 가는 배에 탄다.

콜레오네라는 성은 이때 얻었는데, 이민국 직원이 이름을 물었을때 영어를 몰라서 대답을 못했기 때문에 직원이 옷에 씌여진 출신지를 문서에 성으로 표기해버린 것. 원어로는 Vito Andolini of Corleone라고 써있었다. 이후에는 고향을 기리는 의미로 이 성을 그대로 사용한다.

후에 식료품 가게의 점원으로 일하면서 부인인 카밀라 콜레오네와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지만, 우연한 기회에 피터 클레멘자와 그 친구인 살 테시오와 얽히면서 불법적인 사업으로 발을 들인다.

처음에는 의류 유통업 중간단계에서 사기치는 정도로 시작했지만, 비토의 직업을 빼앗은 적이 있고, 이제는 과도한 상납금을 요구하는 돈 파누치를 비토가 살해함으로서 이탈리아 이민자 마을 안의 권력을 잡게 된다. '겐코 올리브유'라는 회사를 표면상에 내세우고, 실질적인 조직폭력단 사무소를 차리게 된것.

법을 믿지 않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크고 작은 부탁을 들어주거나 분쟁을 처리해 주는것으로 동네의 존경을 얻게 된다.(이 이미지는 3편에서 이탈리아인 동네 구역을 맡고있는 빈센트 만치니에게 지나가는 노파가 동네에서 애들한테 마약 좀 못 팔게 해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시칠리아로 돌아가 돈 치치에게 복수하는것이 이 시기이다. 그때 도와준 친구는 훗날 돈 토마시노라고 불리게 된다. 에픽 버전에선 이 복수 과정이 꽤 길고 자세하게 나온다.

세력을 키운 비토는 드디어 뉴욕에 안착하고, 콜레오네 패밀리는 법조계의 연줄을 이용해 뉴욕의 가장 강력한 조직으로 부상한다. 그의 왕국이 세워진 것이다.[2][3][4]

마약상 버질 솔로초가 마약을 팔고자 하자 이것에 대한 협력을 거부하는 선견지명을 보이기도 한다. 전체 두목들과의 회의에서 그는 도박, 유흥업소 등의 운영은 몰라도 마약 판매를 하면 정치가와 경찰의 미움을 받고 이것은 전체 마피아의 파멸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마약을 팔아대다가 멸망테크를 탄 현재 마피아의 모습을 본다면 후덜덜한 적중력이다.[5] [6]


그가 가장 사랑했던 그의 아들, 마이클. 아들과의 마지막 대화.

하지만 솔로조 일당의 총격을 받아 사경을 헤메다 살아난 이후로는 건강이 악화되어 세째아들인 마이클 콜레오네에게 수장자리를 넘기고 콘실리에리(조직 내 고문 내지는 브레인)로 물러난다. 이때도 자신의 맏아들 소니가 살해당한 것은 바지니가 꾸민 일일 것이라고 말하거나 마이클의 암살 음모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예측하는 등 엄청난 선견지명을 보인다. 그 뒤 손자인 안토니 콜레오네와 함께 토마토밭을 돌보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큰아들은 총알밥을 먹고 걸레짝이 되어서 사망. 둘째아들은 막내아들이 밀어버려서 사망. 막내아들은 늘그막에 쓸쓸하고 외롭게 사망. 자식농사가 처참할 정도로 흉작이다. 그러나 살아생전 큰아들 소니의 죽음 말고는 자식들의 말로를 보지 못했고, 늘그막에 손자와 주책떨며 허허 놀다가 죽은 걸 생각하면 콜레오네 일가 중에는 가장 평온하게 안식을 찾은 셈이다.

가정적이고 포용력도 있으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루카 브라씨 같은 폭력적인 부하도 꼼짝못하게 휘어잡는 카리스마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정확한 사리판단과 거침없이 적을 제거하는 냉정함도 겸비한, 더할 나위없이 이상적인 보스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부하들에게 지나치게 냉정하여 끊임없이 배신을 당하는 마이클과는 대조적이다.


1부의 늙은 비토는 말론 브란도가, 2부의 젊은 비토는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하는데 특히 브란도의 비토는 카리스마적인 캐릭터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연기 스타일로 20세기 대중 문화의 중요한 아이콘이 되었으며 수많은 모방을 낳았다.

정작 말론 브란도 본인은 마피아 미화라며 처음엔 싫어했지만 대본을 찬찬히 읽어본 뒤에는 목소리 톤까지 바꿔가며 연기를 할 정도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말론 브란도는 당시 40대 후반으로, 작중 비토 콜레오네보다 나이가 어려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지만 뛰어난 분장으로 완벽한 비토 콜리오네가 된다. 입에 솜을 물고 연기했다는 소문은 말 그대로 소문이다. 실제로는 특수한 의치를 끼고 연기했다고 한다. 다만 맨 처음 말론 브란도가 이 역으로 거론되었을 때 파라마운트는 매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이유인고 하니 퇴물 배우이고 성격도 더럽다는 것이다. 그리고 말론 브란도를 고집하는 감독에게 "너 감독하기 싫냐?"라고 위협까지 하면서 말론 브란도 안을 기각하려 했는데 오디션 장에 나온 말론 브란도가 갑자기 입에 휴지 뭉치를 넣고 "책을 읽어보니 비토 콜레오네는 불독같은 인상이더군."이라는 제스처를 취해보여 반대파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는 얘기는 있다.

물론 그렇다고 드 니로의 비토가 부족했다는 뜻은 아니다. 드 니로는 브란도의 비토를 철저히 연구해 젊은 버전의 브란도의 비토를 말 그대로 완벽히 재현해 내서 평단과 관객들을 경악시켰고, 그는 이 연기로 생애 첫 아카데미(남우조연)를 거머쥐었다. 이후 택시 드라이버 등으로 승승장구하게 된다.

다만 드 니로의 거의 모든 캐릭터가 그렇듯, 말론 브란도는 그야말로 비토 콜레오네라는 인물을 살아있는 존재로 '창조'한 반면, 드 니로는 비토 콜레오네를 대본에 묘사한 극한까지 '연기' 했다는 점이 대비되는 점이다.

이는 성난 황소, 원스 어폰 어 아메리카, 좋은 친구들 등의 작품에서도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캐릭터' 즉, 드 니로의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있다는 점.

동 시대의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 알 파치노가 스카페이스의 '토니 몬타나' 그 자체를 살아숨쉬는 존재로 만들어 버린 것[7]과도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데, 이 때문에 한동안 '영화의 캐릭터 그 자체를 살아숨쉬게 만들어내는 것이 최고의 연기인가 VS 설정한 인물을 대본의 설정대로 극한까지 묘사해내는 것이 최고의 연기인가' 하는 성격의 논쟁이 자주 벌어지곤 한다.


I'm going to take him an offer he can't refuse.

명대사로는
"그에게 절대로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하도록 하지."(I'm going to make him an offer he can't refuse)[8], 미국인이 사랑하는 영화 대사 중 2위에 랭크되었다. 1위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솔직히, 나의 사랑. 내 알바 아니오.)"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하거라."(keep your friends close, keep your enemies closer.)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섣불리 남이 알게 하지 말아라."(Don't let anybody outside of the family know what you're thinking.)
"남자답게 행동해! 대체 뭐가 문제냐? 이게 다냐, 계집처럼 우는 헐리우드 배우가 된 게? 어떻게 하죠? 어떻게 하죠? 라니, 이게 무슨 짓이냐? 웃기는 군!" YOU CAN ACT LIKE A MAN! What's the matter with you? Is this what you've become, a Hollywood finocchio who cries like a woman? "Oh, what can I do? What can I do?" What is that nonsense? Ridicul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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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패밀리를 최우선시한다는 면에서는 마이클과 동일하지만, 마이클은 비토가 중시했던(신의, 화합과 같은) 다른 가치들을 내다버리고 형을 살해하는 등 무척 냉혈한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반면 비토는 그야말로 킹 오브 대인배...
  • [2] 뉴욕의 내노라 하는 5대 패밀리 중에서도 가장 세력이 강력해서, 후에 콩라인바지니의 공세에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비토의 사후 마이클은 이번 기회에 아주 싸그리 정리해버리자라며 바로 역공을 가해서 다른 패밀리의 보스들을 한꺼번에 쓸어버리기도 하였다.
  • [3] 사실 원작에서 죽는 적 보스는 바지니와 타탈리아이며 나머지는 그냥 콜레오네 패밀리와 동맹이라고 쓰고 속국화을 맺어서 숙청을 무사히 피해갔다.
  • [4] 콜레오네 패밀리의 힘은 원작에서도 잘 묘사가 되는데 일단 뉴욕주의 의원, 판사, 주지사와 경찰은 일단 콜레오네 패밀리의 손안에 있다는 묘사가 나오는데다가 전쟁등의 유사시에는 1000명(!)이상의 조직원들을 거리에 풀 수 있다고 할 정도(...).
  • [5] 일본 최대의 야쿠자 조직 야마구치 조의 경우 다오카 카즈오라는 두목이 마약을 절대로 취급하지 못하게 한 것이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게 하였다.
  • [6]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폐지되었지만 대부 4의 기획단계에서는 빈센트 만치니가 할아버지와 삼촌이 금기했던 마약사업에 손을 댐으로써 패밀리가 몰락한다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었다.
  • [7] 실제로 대부 시리즈의 지적이고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냉정한 마이클 콜레오네와 스카페이스의 거칠고 상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토니 몬타나는 좋은 대비를 이룬다. 둘 다 혼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건 똑같지만(...)
  • [8] 비토 개인만의 명대사가 아니라 작품 전체에서의 명대사다. 많은 사람들이 "대부"하면 이 대사를 떠올릴 정도. 그 인기는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로 R.O.D TVA판에서 아니타 킹이 니시하마 중학교에 들어간 첫날에 배운 영어 단어가 다름 아닌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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