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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해밀턴

last modified: 2015-04-09 14:43:41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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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66년생 야구선수
2. 1990년생 야구선수


1. 1866년생 야구선수

이름 William Robert Hamilton
출생~사망 1866년 2월 16일 ~ 1940년 12월 15일
국적 미국
출신지 뉴저지주 뉴어크
포지션 외야수
투타 우투좌타
데뷔 1888년 7월 31일 캔자스시티 카우보이스
소속팀 캔자스시티 카우보이스(1888~1889)
필라델피아 필리스(1890~1895)
보스턴 비니터스(1896~1901)

메이저리그 초창기를 평정한, 말 그대로 대도.

1888년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의 캔자스시티 카우보이스에서 데뷔하여 1889년 첫 풀타임 시즌을 뛰어 3할 타율과 111도루를 달성한다. 그 뒤 바로 내셔널리그필라델피아 필리스가 5000불(6000불이라고도 한다)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해밀턴을 영입하였고, 이후 필라델피아와 보스턴 비니터스에서 부상이 없다는 전제 하에 100도루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대도로서의 명성을 높였다. 게다가 도루만 잘했던 것도 아니라 매년 많은 안타를 때려내며 4할 타율을 한번 기록했고 매년 3할을 넘겼으며, 당시엔 중요시되지 않았지만 오늘날 매우 중시되는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눈야구에도 능하여 매우 많은 볼넷을 얻어냈다. 데드볼 시대에 활동한 이런 교타자들 중 타이 콥이 있긴 했지만 은퇴가 좀 빨랐을 뿐이지 올타임급 리드오프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역사가들 사이에서는 도루실패가 기록되지 않았던 시기니까 마냥 그의 기록을 신뢰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간혹 있고 도루 개수에 있어서도 매체마다 900개가 넘는 점에서는 모두 동의해도 그 정확한 개수 면에서 십수개의 차이가 있는 점도 있지만 그의 선수로서의 가치가 폄하될 까닭은 되지 못한다. 도루능력을 제외하더라도 장타력은 좀 떨어지더라도 높은 출루율로 팀에 기여하는 당대 손꼽히는 타자였다.

1940년 세상을 떠난 그는 1961년 베테랑 위원회의 선정으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뉴저지 출신 선수로는 최초였다.

뒤에 설명할 야구선수와는 이름만 같을 뿐 전혀 상관없다. 위 인물은 백인이고 밑에 나오는 선수는 흑인이다.

2. 1990년생 야구선수


신시내티 레즈 No.6
빌리 해밀턴(Billy R. Hamilton)
생년월일 1990년 9월 9일
국적 미국
출신지 미시시피주 테일러스빌
포지션 중견수
투타 우투양타
프로입단 2009년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57번, CIN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2013~ )

2012년 마이너리그에서 한 시즌 155도루를 기록하며 전설적인 대도들의 단일시즌 기록을 뛰어넘었고 그들이 세운 메이저리그 불멸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대형 리드오프 유망주.

미시시피주 테일러스빌 고교에서 야구와 미식축구 와이드 리시버로서 모두 주 대표로 뽑힐 정도로 운동능력이 좋았던 그는 신시내티 레즈에게 지명받았다. 2010년까지 루키리그에서 뛰었던 해밀턴은 2011년 싱글A에서 .278 .340 .360 103도루(20실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레즈의 차세대 리드오프 유격수로 가능성을 보였고, 2012년에는 상위싱글A에서 시즌을 출발했는데, 제대로 사고를 쳤다. 상위싱글A와 더블A에서 뛰면서 155개나 되는 도루(37실패)를 기록한 것. 이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기록이냐면, 빅리그에서 역대 단일시즌 도루 랭킹 1위가 1887년 휴 니콜의 138도루, 라이브볼시대만 카운트하면 1982년 리키 헨더슨의 130도루다. 물론 빅리그 투수와 포수들의 견제를 뚫은 기록과 단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이런 해밀턴의 흠좀무한 스피드에 여러 스카우트들이 반했고, 이스볼 아메리카 등의 여러 유망주 매거진에서는 해밀턴을 레즈의 최고 유망주로 대접하기 시작했다. 100년 전에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던 전설의 리드오프 빌리 해밀턴이 살아돌아왔다는 드립도 나왔을 정도. 원래 유격수 수비에 있어서는 꽝이었고 코자트디 그레고리우스 등의 여러 유망주들이 유격수 자리를 지켰기 때문에 포지션을 중견수로 옮겼지만, 오히려 빠른 발로 매우 넓은 수비범위를 커버할 수 있을거라면서 더 좋은 평가를 하는 이들도 많았다.

아래는 마이너에서 해밀턴이 행한 기적들.

1. 유격수 시절 좌익수가 플라이볼을 놓쳐서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해밀턴이 워닝트랙까지 뛰어가서 공을 처리했다.
2. 외야 플라이 때 2루에서 홈으로 종종 들어온다.
3. 인필더가 잡은 플라이볼 때, 끝내기 득점을 올린다.
4. 내야땅볼 때 2루에서 홈으로 득점에 성공한 적이 있다.
5. 마이너에서 200여 출루를 하는동안 (그중 40여개는 장타) 155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6. 1루까지 도달 시간이 3.35초이다. (이대형 잘 나갈 때 3.6~3.7초)


그런데 막상 시즌 들어와보니 AAA에서는 수비도 좋지 않고 타격도 엉망이었다. 2할 5푼의 타율에 3할 조금 넘는 출루율로 75도루나 기록한 점은 여전히 높게 평가받을 부분이나, 3할 이상의 타율과 4할의 출루율을 가져가면서 그렇게 무지막지한 도루를 했기에 호평을 받았던 것이지 이런 모습으로는 빅리그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 중론. 그래도 중견수 포지션에 완벽히 적응하며 못해도 2할 7푼 정도의 타율과 3할 4푼 정도로 출루율을 맞출 수 있다면 그간 레즈의 숙원이었던 엘리트급 리드오프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는 유효했다.

2013년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서는 마이너리그 최고의 외야 유망주인 미네소타 트윈스이런 벅스턴을 밀어내고 미국팀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이후 벅스턴으로 교체되었다가 경기 막판 대주자로 또 출전했다(!) 퓨처스게임이 빡빡한 룰에 구애받지 않는 이벤트전이니 재미를 위해 다시 내보낸 것으로, 미국팀 코칭스태프로 참가한 리키 헨더슨이 킥킥거리던 순간 도루를 시도하던 그러나 타자가 눈치없이 안타를 쳐서 2루에서 급정거하던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3년 9월 확장 로스터가 시행되면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데뷔전에서 대주자로 교체 출전하여 야디어 몰리나를 상대로 도루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10회말 2루를 훔친 후, 경기를 끝내는 득점을 냈다. A.J. 엘리스가 포구 이후 던지려고 하는 순간에 거의 2루 가까이 가있는 ㅎㄷㄷ한 스피드와 다른 선수라면 아웃타이밍이었던 단타, 그것도 강견 야시엘 푸이그의 홈송구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것이 백미라면 백미.

시즌 종료까지 13경기에서 13도루 1실패[1]를 기록했다. 경기 후반 레즈의 비밀병기급으로 활약하며, 대주자로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주루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그리고 시청자들은 유격수땅볼이 1루타로, 중견수앞 안타가 2루타로 변하는 기적을 보았다.

시즌 종료 후, 기존 팀의 중견수인 추신수가 FA 자격으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일찌감치 2014년 레즈의 주전 중견수로 낙점받았다. 비록 추신수만큼의 파워와 출루능력은 없지만, 수비력과 주력으로 그의 공백을 메꿔야 하는게 해밀턴의 과제가 되었다.

시즌 초반 중견수 수비는 그럭저럭 실책 없이 지켜주고 있는데 반해 타격에서는 1할도 못치면서 레즈 팬들에게 지옥같은 광경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4월 9일 카디널스 전에서 셸비 밀러야디어 몰리나 배터리를 가지고 노는 미친 주루플레이를 선보이며 4타수 3안타 2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그러고도 타율 2할도 안되는 게 함정 of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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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5월 10일 까지의 성적을 보면 수비력을 빼면 모두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타/출/장 .250/.284/.344 를 기록 중인데 어느 하나 리그 평균 이하다. 사실 실망한 사람은 별로 없는 게 신시내티 팬이나 타 팀 팬들이나 다들 2014년 시점에서 빌리 해밀턴의 타격 실력은 이 정도 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빌리 해밀턴은 완성된 유망주가 아니다. 하지만 신시내티 레즈는 2014년 중견수/리드오프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라 미완성인 선수 빌리 해밀턴을 끌어올려서라도 메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빌리 해밀턴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실제로 워낙 타격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때문인지 빌리 해밀턴의 5월 10일 기준 도루/도루자 수는 서른 게임에 나와서 각각 11/5 이다. 13 게임에 나와 13/1 인 2013년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이다. 각 팀들의 해밀턴에 대한 연구도 이런 도루 성공률 하락에 한 몫 했겠지만, 성적 부진에 의한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시즌이 중반기에 접어들면서 성적이 점점 오르는 모양새. 6월 20일 기준 타율은 0.278 로 결코 낮지 않고, 출루율도 어떻게 어떻게 3할을 넘겨 0.313 을 찍고있다. 일단 나가면 도루를 해낼 수 있는 선수이기에 출루율이 3할만 넘어도 충분히 위협적이다. 장타율은 4할로 낮지만 애초에 아무도 빌리 해밀턴한테 장타 기대 안한다(...). 도루 개수도 꾸준히 쌓고 있으며 빠른 발을 이용한 뛰어난 수비력도 볼거리. Fwar 도 2.1 을 찍으며 굳이 루키가 아니더라 하더라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신시내티의 올시즌 초 위험요소가 '추신수의 빈자리를 메꿀 수 있는가?' 였었는데 이를 지금의 추신수와 빌리 해밀턴의 성적과 비교하여 보면 참 아이러니. 물론 빌리 해밀턴이 시즌 말까지 호성적을 유지하는지, 그리고 추신수가 언제 다시 부진을 떨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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