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삐에로 인형 괴담

last modified: 2014-12-06 14:15:15 by Contributors

괴담의 하나.
삐에로 외에 그냥 보통 인형으로 나오는 사례도 있다.

한 소녀가 있었다.
그 소녀는 다른 아이들처럼 웃는 얼굴을 좀체로 볼 수 없었다.
아이라곤 소녀밖에 없는 그녀의 부모는 그것이 늘 걱정이었다.
하루는 셋이 번화가로 쇼핑을 나갔다.
그런데 소녀가 인형 가게 앞에서 까르르 웃는 것이 아닌가.
소녀의 부모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소녀가 좋아하는 인형을 사주기로 마음먹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뭘 사줄까?"

엄마가 물었다.
소녀는 맨 구석에 꺼꾸로 매달려 있는 인형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것은 삐에로 인형이었다.
그러나 무슨 까닭인지 주인은 삐에로 인형을 팔지 않겠다고 했다.
소녀의 부모는 양보할 수 없었다.
소녀를 위해 삐에로 인형을 꼭 사야만 한다고 주인에게 매달렸다.
사야 한다, 못 판다, 승강이를 벌인 지 한 시간.
주인은 할 수없이 승낙하며 한 가지 조건을 달았다.

"절대 삐에로 인형과 단 둘이 있으면 안 됩니다."

소녀의 부모는 고개를 끄덕이고 즐거운 기분으로 가게를 나섰다.
이후 소녀는 삐에로 인형을 본 뒤로 다른 아이들처럼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그러던 어느 날, 평온하던 집안에 급보가 날아왔다.
소녀의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엄마는 정신없이 병원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아빠는 중상이 아니었다.
일 주일만 입원 치료하면 완쾌될 것이라고 의사가 말했다.
한 시름 놓은 엄마는 응급실 문을 나서는 순간, 잊고 있던 사실이 떠올랐다.
지금 집에는 딸과 삐에로 인형 단 둘이 있지 않은가?!

엄마는 택시를 잡아 타고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왔다.
방문을 연 소녀의 엄마는 그만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삐에로 인형의 입에는 빨간 피가 가득 묻어 있었다.
입술을 실룩이며 삐에로 인형이 하는 말.

"또 단 둘이네."


란란루! 도날드는 단 둘이 되면 무심코 저질러버린단다.
잠깐만 인형 가게 주인은 어떻게 된 거지? 나유리인가?
이놈이랑 묘하게 닮았다.

요점은 누가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자로 해석할 수 있다. 영화 사탄의 인형에서 모티브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있으나 80년대 후반, 이 영화 만들어지기 이전부터도 이 괴담이 있었기에 이건 전혀 아니다. 물론 가족이 전부 다 사망한 시점에서 과연 누가 어떻게 이 사실을 알고 이야기로 썼을지는 무시하자 애당초 가게 주인부터 단 둘이 있었다. 애초에 저 말을 따르자면 삐에로 인형과 함께 있을 때는 반드시 둘 이상이 있어야 한다는 건데, 항상 엄마가 딸을 끌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매우 지키기 힘든 조건인 셈이다.(딸과 단 둘이 놓아 두지 않기 위해 삐에로 인형을 가지고 나갈 수도 없다. 갖고 나가면 그 순간 자신과 삐에로 인형 단 둘이 되므로)가게에서 저 인형을 하나 더 사오면되겠네

성인용 바리에이션으로 엄마가 택시를 잡아 타고 허겁지겁 돌아왔더니 딸은 전라상태로 울고 있고 삐에로가 담배를 피면서 괜찮아 처음엔 다 그런거야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는 개드립 버전이 있다. 그리고 모녀덮밥

또 개그버전으로는 그 삐에로 씨가 딸을 존다로 변형시켰다는 이야기도….(응?)

웹툰 학원기이야담에서도 등장. 12세이던 유소연에게 관광당하고 그녀의 저주인형 콜렉션 조직의 리더말년병장가 되어 깔깔이를 입은채 다른 귀신들린 인형들을 관리하고 있다.

변형판으로 코믹 버젼이 있다.

한 소녀가 있었다.
그 소녀는 다른 아이들처럼 웃는 얼굴을 좀체로 볼 수 없었다.
아이라곤 소녀밖에 없는 그녀의 부모는 그것이 늘 걱정이었다.
하루는 셋이 번화가로 쇼핑을 나갔다.
그런데 소녀가 인형 가게 앞에서 까르르 웃는 것이 아닌가.
소녀의 부모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소녀가 좋아하는 인형을 사주기로 마음먹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뭘 사줄까?"

엄마가 물었다.
소녀는 맨 구석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인형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것은 삐에로 인형이 그려진 베개였다.
그러나 무슨 까닭인지 주인은 베개를 팔지 않겠다고 했다.
소녀의 부모는 양보할 수 없었다.
소녀를 위해 베개을 꼭 사야만 한다고 주인에게 매달렸다.
사야 한다, 못 판다, 승강이를 벌인 지 한 시간.
주인은 할 수없이 승낙하며 한 가지 조건을 달았다.
이 베개를 베고 자는 아이를 혼자만 남겨두지 말라고.

그러나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던 부모님은 어느날 아이만을 남겨두고 바깥에 나가야 했다. 돌아오는 길에 가게 주인의 말이 생각난 부모는 발을 재촉했다. 마침내 아이가 잠든 방에 들어온 순간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삐에로같은 아프로 머리를 하고있는 아이의 모습이었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4-12-06 14:15:15
Processing time 0.0704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