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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명주생중달

last modified: 2015-04-09 17:50:11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상세
3. 쓰임
4. 기타


死孔明走生仲達

1. 개요

삼국지연의에서 등장하는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쫒아내었다.'는 이야기.

오장원 전투에서 제갈량이 죽고 촉한군이 퇴각하자 사마의는 드디어 공명이 죽었으니 기회가 왔다고 판단, 추격하여 격퇴하려 했으나 제갈량이 죽기 전에 파놓은 계책으로 인해 놀라 퇴각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이 이야기가 생기게 되었다.

유래가 되었던 중국 본토는 말할 것도 없고, 역사속 조선이나 일본의 문서나 기록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문구. 또한 현대에 이르러서도 꽤 자주 언급되는 편이다.

2. 상세

삼국지연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언급된다.

(전략)
사마의는 정탐을 나갔던 하후패에게서 이야기를 들었다.
"촉군이 군사를 물리고 있습니다."
그러자 사마의는 무릎을 치며 말했다.
"과연 공명(제갈량)이 죽었구나. 이를 놓치지 않고 얼른 쫓아가서 격퇴해야 한다."
사마의는 몸소 군의 앞에 나서서 촉군을 추격했다. 그 순간, 도망치던 촉군이 피리와 징을 울리며 되돌아왔고, 거기엔 '한나라 승상 제갈량'이라는 깃발이 보였다. 사마의가 속임수겠지, 하고 촉군을 휘둘러보니 과연 제갈량이 수레에 앉아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1] 그걸 보자 사마의는 크게 놀라며 외쳤다.
"너무 서두르다가 이런 화를 당했구나. 얼른 퇴각하라!"
그 소리에 위군이 혼란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사마의가 너무 정신없이 도망치자 뒤따라온 하후패가 말했다.
"진정하십시오. 충분히 멀리 왔습니다."
그 때 사마의가 자기 목을 매만지며 말했다.
"내 목이 제대로 붙어 있느냐?" (후략)


결국 사마의는 겁에 질려 영채에 틀어박혀 있다가 한참 후에야 제갈량이 정말로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이야기. 사마의의 대사 때문에 사공명주생중달 자체보다는 '내 목이 붙어 있느냐'로도 자주 사용되곤 한다(...).

삼국지연의 버젼이 유명하긴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당대에도 이미 널리 퍼져 있었다. 즉, 나관중에 의해 재가공되어 연의에 넣은 것이다. 원래 정사에 있던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작성된 창작으로, 실제로 정사 삼국지에서 촉군이 군기를 엄정하게 단속하며 강유와 양의가 북을 울리고 마치 공격할 것처럼 대응하자 추격하던 사마의가 군사를 바로 물리고 감히 촉군을 핍박할 생각을 하지 못했고 이에 촉군이 물러나자 사마의가 섣불리 추격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죄다 후퇴한 뒤에야 제갈량이 죽은 것을 알았으며 후퇴한 촉군의 영채를 살펴보며 '과연 공명은 천하의 기재였다'라고 말했다는 짧은 언급을 기반으로 한다. 뒤이어,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고 죽은 공명도 이기지 못했다면서 사마의를 비웃자 사마의는 '산 사람의 계책은 헤아릴 수 있지만 죽은 사람은 어쩌겠는가.' 하면서 웃었다는 이야기.

또한 나관중 말고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다양하게 재가공되었는데, '사분율행사초비(四分律行事凩批)'와 '사분율행사초간정기(四分律行事凩簡正記)'에서는 목상을 태운 수레가 아닌 자신의 시신 밑에 흙을 담은 그릇을 두고 거울을 마주보게 하여 점을 쳐본 사마의가 '공명이 흙을 밟고 거울을 보고 있으니 아직 살아 있구나.'라고 착각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3. 쓰임

조선, 일본의 문서에서까지 기록된 생각보다 잘 사용된 말.

박인로의 '선상탄'이란 가사에서는 뜻을 풀어서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제갈(死諸葛)도 생중달(生仲達)을 멀리 쫓고…'

조선왕조실록에는 '죽은 이순신이 산 왜적을 깨뜨렸다'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 원문 표현은 死舜臣破生倭이며, 해당 기록은 선조실록 선조 31년 11월 27일의 사신 논평에 등장하는 표현이다.

4. 기타


삼국지 공명전의 사공명주생중달 동영상.

SD건담 삼국전 코믹스 3부에서는 최종보스로 등장한 사마의 사자비의 악행을 공명이 죽은 후 공명잔재로 인해 함정에 빠진 사마의가 서로 사이좋게 천옥개를 꺼낸 상열제로 각성한 용제기가무제, 대제현무장의 공격으로 계획을 실패하고 사망하게 된다.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에서는 죽은 히로인이 산 히로인들을 괴롭게 만든다(...).

명탐정 코난에서도 이 성어가 등장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죽은 산 챔피언을 잡는다.

브라질조석축구만화에서 독일 대 프랑스전에서 사용되었다. 죽은 외질이 산 프랑스를 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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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물론 다들 알다시피 나무로 만든 목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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