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수 겸 성우, 배우. 도쿄 출생. 미즈키 이치로와 더불어 애니메이션 특촬물 주제가의 제왕 자리를 양분한, 글자 그대로 거물급 가수. 별명은 다이오(대왕)로 현재 콜롬비아 뮤직 엔터테인먼트 소속 애니송 아티스트 중 최고령자. 애니송의 아니키인 미즈키 이치로보다 6살 연상이다.
원래 중고교는 사립학교를 다녔고 명문 도쿄대학을 꿈꿨으나[2] 1960년대 초 인기를 끌었던 로카빌리 Rockabilly 가수로 데뷔했다. 한마디로 락커. 그런데 이 시절 그는 엘비스 프레슬리 짝퉁 삘인지라 본인도 흑역사로 묻어버리고 싶은 듯. 이후 유행이 지나면서 그도 생활이 어려워졌고, 결국 배우 겸업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1972년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과학닌자대 갓챠맨(독수리 오형제)에서 2호 콘돌 죠 성우를 맡았는데, 우연히 노래 실력을 알게 된 타츠노코에서 다음해 신조인간 캐산의 주제곡을 맡겼다. 여담으로 그가 전에 가수로서 취입한 마지막 앨범이 1965년작. 안습.
이후 사사키 이사오는 특유의 중후하고 위엄 있는 목소리로 허리케인 포리마, 겟타 로보[3], 우주전함 야마토, 비밀전대 고레인저[4], UFO로보 그렌다이저, 은하철도 999 등 쟁쟁한 작품의 주제곡을 불렀다.
중년이 지나고부터는 성우나 배우 활동보다는 가수 활동에 더 비중을 두게 되었으며 나이 먹어서도 음색을 잃지 않도록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고 한다. 키도 크고 다리도 길어서 무대에 다른 가수들과 같이 서면 존재감이 장난이 아니다.
초인기 메탈더이후 한동안 특촬계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으나 2004년 특수전대 데카레인저의 엔딩, 삽입곡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리고 2010년에 가수 데뷔 50주년을 맞이했다. 오오!!!
미즈키 이치로가 처음으로 제안한 슈퍼로봇 스피리츠에 대응해 슈퍼전대 스피리츠를 제안해서 실행에 옮긴 인물. 역시 대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미즈키 이치로와의 라이벌 관계는 상당하다. 유명한 일례로 슈퍼로봇대전 스피리츠에 사사키 이사오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전하여 겟타로보의 주제곡을 출연진 모두가 합창했을 때 미즈키 이치로는 무려 종이에 쓴 가사를 보면서 불렀다. 실제로 가사 자체를 몰랐건 아니면 알면서도 그렇게 불렀건 어느 쪽이든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