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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last modified: 2015-03-25 22:50:35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역사
2.1. ,
2.2. 위진남북조
2.3. ,
2.4.
2.5. ,
2.6. 근,현대
3. 사주의 구성
3.1. 년주(年柱)
3.2. 월주(月柱)
3.3. 일주(日柱)
3.4. 시주(時柱)
3.5. 대운(大運)
3.6. 세운(歲運)
4. 해석에 앞서
5. 십간과 십이지
6. 합충형파
6.1. 합(合)
6.2. 충(冲)
6.3. 형(刑)
6.4. 파(破)
6.5. 해(害)
7. 육친
8. 12운성
9. 용신(用神)
9.1. 억부법(抑扶法)
9.2. 조후법(調候法)
9.3. 통관법(通關法)
9.4. 병약법(病藥法)
9.5. 전왕법(專旺法)
10. 신살
11. 한계


1. 개요


위키러들은 살면서 임진년 경인년 등의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러한 것을 육십갑자라고 하는데, 이러한 육십갑자는 년 말고도 월일시에도 각각의 육십갑자가 있는데, 본인의 태어난 시간의 육십갑자를 천간 윗줄, 지지는 아랫줄에 배치하고 년월일시 순대로 우에서 좌로 나열한 것을 사주팔자라고 한다.

세상 만물을 음과 양으로 나누는 음양론에,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로 나누는 5행론이 더해져 음양오행론으로 한 사람의 타고난 운명[1]을 추론해보는 것. 사주추명학이라고도 한다. 명리학은 사주팔자의 오행에 의한 생극제화(生剋制化) 원리를 습득한다.[2]

음양오행론의 기원은 천문관측에서 비롯되었는데, 크게 태양과 달을 양과 음으로 나누고, 지구를 중심으로 수성(水)-금성(金)-지구(土)-화성(火)-목성(木) 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맨 눈으로 관측 가능한 태양계 행성은 목화토금수 5가지 밖에 없다.) 이러한 음양오행론의 개념은 현재쓰는 우리 달력에 요일로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띠로만 따지는 당사주나(12가지), 일간만을 가지고 따지는 토정비결(60가지)과는 달리 년월일시 각각 들어 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518,400가지나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 경우에 따라 이 글자들을 해석하는 방법도 수십가지이다. 가장 기본적인 신살이나 용신을 잡는 것이 현재는 보편화되어 있지만 이도 정석적인 방법이라 부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충합 방국 등을 따지고 살이나 신의 작용 등을 고려하다보면 결국 앞에서 봤던 신살이나 용신이 뒤에서 뒤집혀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 쉽게 말해서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말이다. 또 같은 사주를 놓고 똑같이 풀어내더라도, 어느 쪽에 중점을 두고 해석할지 역시 다르며, 사주는 어디까지나 음양오행이라는 관점 아래에서 풀어내므로 음양오행이라는 표현 자체가 가지는 한계는 쉽게 뛰어넘지 못한다.[3]

결국 전체적인 해석의 가지수는 음양, 오행, 합충형파, 육친, 12운성, 용신, 신살 등이 모든것을 골고루 조합해 가며 매우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해석을 하는 사람이 어떤 영역을 많이 공부했느냐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주만 그대로 놓고 보니 이 사람은 사주에 '편재'가 있어 사업으로 돈을 벌 것이다 라고 해석할 수 있겠지만 12운성과 대운을 살펴보니 사주에 관대, 건록 이 있어 공무원을 해야 한다 라고 해석이 가능하고 용신을 보니 예술계통으로 직장을 가져야 한다고 해석을 할 수 있는 등 직업 하나만 놓고 봐도 해석 방식에 따라 천차 만별이다. 거기에 용신은 해석자의 따라 또다시 편차가 나니 결코 정확할 수는 없다. 추가적으로 각 학파마다의 해석방법 부터 개인의 해석 방법까지 적용되면 그 편차는 점점 더 벌어지게 된다. 물론 이런 사주 공부를 한 사람이면 이 모두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당 사주를 가진 사람의 전황을 들어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말을 해주기에 해석 자체는 큰 편차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운세는 재미삼아 보는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관해 김구 선생의 일화가 있다. 그가 한때 관상을 공부하여 자신의 관상을 보았는데, 좋은점은 없고 나쁜점만 가득했다고 한다. 그런데 책 한쪽에 쓰여진 문구가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얼굴이 좋은 것 보다 몸이 좋은것이 낫고, 몸이 좋은 것 보다 마음이 좋은것이 낫다"[4]

동일한 음양오행론에서 출발한 학문이 사주, 풍수, 한의학이며 조선시대까지 사주, 풍수, 한의학은 잡과(雜科)에 들어가 과거시험으로 국가관료도 선발했다. 이중 한의학은 정규대학에 학과가 개설되고 면허제가 실시되면서 사회적으로 인정되었으나 사주나 풍수는 여전히 미신취급되고 있다.[5]

사주팔자을 공부하는 학문을 명리학, 동양철학, 역학, 사주명리학, 사주추명학으로 여러 명칭이 통용되어 사용된다.

이 방면의 대가로는 한국 명리학계의 동의보감이라고 불리우는 <사주첩경>을 저술한 자강 이석영, 일왕까지도 초청을 했었다는 도계 박재완, 삼성 이병철 회장이 중요한 일엔 늘 상담을 했다는 제산 박제현 등이 있다. 3인 모두 작고.

흔히 신을 모시는 무당한테 가도 사주팔자를 묻는데신이면 다 알텐데 왜 묻지?, 이러한 신점과는 전혀 무관하며 천문의 기운과 움직임을 인간에 대입해보려는 학문적 영역. 즉 서양의 별자리점이 엄청나게 발달한 형태라고도 볼 수 있다.

간혹 명리학은 엄청난 데이터 축적을 통해 만들어진 통계이므로 맞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고대부터 있어왔던 통계학과 그 학자들을 완전히 물 먹이는 일로서 '점성술이 천문학의 일종이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통계적 방법'에 사색이니 뭐니 하는 미신적인 요소가 들어간 것은 애초에 과학의 영역에 들어가는 통계가 아닐 뿐더러 근거 없는 편견, 소위 카더라에 해당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4계절이 분명한 나라에서 발달한 점술임이 분명하다면서 동이족이 만들었을 거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별 신빙성은 없다.[6]

성리학과 명리학은 음양론이라는 동일한 뿌리에서 출발했는데, 성리학은 조선시대에 정권수호의 명분으로 활용되고, 명리학은 역성혁명의 명분으로 활용되었음은 얄궂은 일이다.

2. 역사


2.3. ,

당대에는 이허중이 연주(年柱)를 중심으로 운명을 파악하는 당사주(唐四柱)가 만들어졌다. 이 당사주는 이후 송대의 사주학의 변화로 크게 위축되었지만 당사주는 사주학의 한 분파로 점(占)을 치는 용도로 정착하였고,[7] 민간에서는 여전히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2.4.

보통 중국 역사에서 송은 외적의 침입으로 인해 환난을 자주 겪은 시기로 대표되지만, 사주를 비롯한 음양학에서는 장족의 발전이 있었던 시기였다. 오행성[8]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별자리점이 바탕으로 하고 있는 점성술과는 달리 북두칠성을 위주로 하는 중국 특유의 점성술인 미두수[9]가 형성되었으며 의상법으로 대표되는 관상학이 체계화가 된 시기이기도 했다.[10] 이외에도 수많은 점술이 등장하였고, 당시 지식인들도 점술에 해박한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은 사주에도 마찬가지였다. 당대 이전에는 상담자의 태어난 해를 중심으로 사주를 해석하였지만[11] 송대부터 태어난 일을 중심으로 사주를 해석하게 되었다. 이러한 관점의 변화는 사주명리학의 적중률 향상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 당시 중국에서는 점성술과 사주가 점술계를 양분하였으나, 이 이후로는 점유율에서 사주가 점성술을 압도하였고 이후로 동양 문화권에서 점성술은 현대까지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2.5. ,

송대에 일주를 중심으로 사주를 보는 관점이 형성되었다면, 이 시대에는 송대의 업적을 계승하여 본인의 태어난 일을 중심으로 보는 사주학을 완성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송대에는 단순히 일부 요소만을 보고 사주를 파악했지만, 이 때부터는 일부 요소와 통틀어 사주에 나와있는 전체적인 모든 요소를 고려하며 보게 되었다.[12] 이러한 사주의 흐름은 현대에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현대의 사주가들이 사주를 공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읽는 서적의 대부분이 이 시대의 서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13]

2.6. 근,현대

3. 사주의 구성

사주를 해석하는 것은 수 많은 공부가 필요하지만 요즘은 기술의 발전으로 자신의 사주 자체를 산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물론 이 산출 과정 자체는 공부가 필요하지만 이런 검증은 생략하고 자신의 사주를 쉽게 보고 싶다면 이 링크에 자신의 생년월일시(태어난 시간), 성별을 기입하여 구할 수 있다.

사주팔자에서 사주(四柱)는 말 그대로 네개의 기둥을 의미하고 팔자(八字)는 여덟 글자를 의미한다. 이 여덟 글자가 모여서 네개의 기둥을 이룬다고 해서 사주팔자 라고 하는 것이다.(보기).

예를 들어, 2000년 1월 1일 0시에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의 사주는 다음과 같다. 음력으로는 1999년 11월 25일이다.


세로쓰기를 하기 때문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한다. 그러니까 밀레니엄 베이비의 사주는 기묘(己卯)년 병자(丙子)월 무오(戊午)일 임자(壬子)시이다.

풀이를 하는데 있어서 이렇게 천간, 지지를 모두 말하지는 않고 이를 주로 끊어서 말하는게 보통이다. 예를 들자면 일간은 일의 윗글자로 '무(戊)'이 되고 일지는 일의 아랫글자로 '오(午)'가 된다. 월간은 '병(丙)' 월지는 '자(子)'가 된다. 예외적으로 시주의 천간은 '시간'으로 부르지 않고 '시상'으로 부른다. 시주의 지지는 그대로 '시지'로 부른다.

3.1. 년주(年柱)

자신이 태어난 해. 일반인에게 가장 익숙한 기둥으로, 2014년은 청마의 해 갑오(甲午)년이니 하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자신이 태어난 해가 어떤 해인지는 찾아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으나, 정확하게 세우려면 만세력을 봐야 한다.

자신이 태어난 날이 음력 1월 초(양력 1~2월)쯤인 사람이라면 년주를 세울 때 주의해야 하는데, 명리학에서 해가 바뀌는 기준은 설날이 아니라 입춘이다. 설날이 지났더라도 아직 입춘이 되기 전에 태어났다면 금년도가 아닌 전년도의 간지를 적용한다. 더군다나 입춘이라 하더라도 해당 년도의 간지가 시작되는 절입(節入)시각까지 따지는데, 절입시각이 되기 전에 태어났다면 마찬가지로 금년도가 아닌 전년도의 간지가 적용된다.

년주는 한평생의 운명을 나타내며 보통 초년운으로 삼는다. 조상이나 부모 및 웃사람과의 대인관계를 상징한다.

3.2. 월주(月柱)

자신이 태어난 달. 정확하게 세우려면 만세력을 봐야 하지만 월건기법(月建起法)이라는 것이 있어서 년주의 천간(년간)을 기준으로 쉽게 세우는 방법이 있다.

1월
(입춘)
2월
(경칩)
3월
(청명)
4월
(입하)
5월
(망종)
6월
(소서)
7월
(입추)
8월
(백로)
9월
(한로)
10월
(입동)
11월
(대설)
12월
(소한)
갑(甲), 기(己)년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丙子 丁丑
을(乙), 경(庚)년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己丑
병(丙), 신(辛)년 庚寅 辛卯 壬辰 癸巳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辛丑
정(丁), 임(壬)년 壬寅 癸卯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癸丑
무(戊), 계(癸)년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甲子 乙丑

월주를 세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해당 달이 시작되는 기준은 그 달의 1일이 아니라 아래 언급한 절기이다. 예를 들어 음력 2월생이라도 경칩 이전에 태어났다면 전 달인 1월생으로 취급한다. 물론 경칩이 시작되는 절입시각까지 따져서 그 시각 이전에 태어났어도 마찬가지다. 위의 년주에서도 설명하다시피 입춘이 한 해의 시작으로 취급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절입시각은 해당 절기의 태양의 황경(黃經)[14]을 측정한 날짜와 시각으로, 한국천문연구원에는 2005년 자료부터 해당 데이터가 수록되어 있다(보기). 사실 절입시각은 매해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살피려면 만세력을 봐야 한다.

월주는 성년 이후의 운수를 나타내며, 부모형제자매 및 동료간의 관계를 상징한다.

3.3. 일주(日柱)

자신이 태어난 날. 일률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으므로 짤없이 만세력을 봐야 한다.

일주는 청년 시기의 운수를 나타내며, 결혼과 배우자 등 일신상의 운명을 상징한다. 또한 자기 자신(특히 성격)을 대부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3.4. 시주(時柱)

자신이 태어난 시각. 정확하게 세우려면 만세력을 봐야 하지만 월건기법과 마찬가지로 시기법(時期法)이라고 해서 일주의 천간(일간)을 기준으로 쉽게 세우는 방법이 있다.

23~01 01~03 03~05 05~07 07~09 09~11 11~13 13~15 15~17 17~19 19~21 21~23
갑(甲), 기(己)일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을(乙), 경(庚)일 丙子 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병(丙), 신(辛)일 戊子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정(丁), 임(壬)일 庚子 辛丑 壬寅 癸卯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무(戊), 계(癸)일 壬子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시주를 세울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위의 시각에서 각각 30분씩 뒤로 땡겨서 각각 시간을 정한다. 예를 들자면 자시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인데 이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으로 땡겨서 사용하는 식. 그 이유는 사회적 편의상 일본과 마찬가지로 동경 135도 자오선을 기준으로 표준시를 UTC+9 시간대로 정했는데, 이 자오선은 한반도를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30분 차이가 나는 동경 127도 30분 자오선이 대전 근처를 지나기 때문에 사주가들은 이 자오선을 기준으로 시간을 따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이렇게 12지지 시간을 정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사주를 보러 가는 위키러들이 있다면 십이지지를 사용하여 시간을 말하지 말고 자기가 원래 태어난 시간을 말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오전 1시 15분에 태어난 사람이 있다고 치자. 이 사람이 위의 시간표를 보고 사주가에게 본인의 생일이 축시라고 말하게 되면 사주상의 시간인 자시와 틀리게 된다.

또 태어난 시각이 자시(子時)인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일반적인 상식대로 00시 30분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이후의 날짜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야자시(夜子時)와, 23시 30분부터 익일 일주를 적용하는 정자시(正子時)가 있다. 둘 중에서 어느 쪽을 적용하느냐에 대해서는 사주가들 사이에서 첨예한 떡밥이 되고 있다. 만일 위에 예시로 든 밀레니엄 베이비의 시주는 야자시를 적용하면 정사(丁巳)일 경자(庚子)시, 정자시를 적용하면 무오(戊午)일 임자(壬子)시가 된다.

부모나 일가친척이 자신이 태어난 시각을 정확하게 기억하며, 출생증명서 등을 통해 알 수 있다면 시주를 세우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여의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사주라기보다는 삼주(…)를 세우고 풀이하는 경우가 많다(시주 부분은 인생역정 등을 통해 추정한다).

시주는 유년과 노년의 운수를 나타내며, 재물,건강,자손,아랫사람과의 관계를 상징한다.

여기까지 했으면 자신의 사주가 다 세워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석하는 단계에 들어간다.

3.5. 대운(大運)

자신의 사주가 세워졌으면 대운(大運)이라는 것을 작성하게 되는데,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운의 흐름을 나타내며 사주와 마찬가지로 두 글자의 간지로 구성된다. 요즘에는 인터넷 만세력으로 자신의 생년월일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사주원국과 대운, 육친과 십이신살, 십이운성까지 죄다 계산되기 때문에 편리해졌지만, 명리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대운을 어떤 식으로 산출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대운이 뭐냐면, 10년 단위로 바뀌는 자신의 운수를 가리킨다. 사주원국과 마찬가지로 육십갑자의 형태로 작성되며, 부가적으로 육친이 부여되어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대운을 작성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년주의 천간을 봐서 양(甲,丙,戊,庚,壬)인지 음(乙,丁,己,辛,癸)인지를 먼저 파악한다.
  2. 자신의 생일과 해당 달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절기가 언제이고 몇 시(절입시각)인지 파악한다.
  3. (1) 년간이 양인 남자와 음인 여자의 경우, 출생일시부터 다음달이 시작되는 절기의 절입시각까지 순행하여 총 며칠 몇시 몇분인지 센다.
  4. (2) 년간이 음인 남자와 양인 여자의 경우, 출생일시부터 출생월이 시작되는 절기의 절입시각까지 역행하여 총 며칠 몇시 몇분인지 센다.
  5. 날짜 수를 3으로 나눠서 몫을 구하여 대운수를 구한다. 왜 3으로 나누냐면 3일을 1년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 절기에서 다음 절기까지의 기간은 30일인데 이를 10년(1대운)으로 보기 때문이다.

위의 밀레니엄 베이비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년간이 기(己)이기 때문에 생일로부터 출생월의 절기와 절입시각까지 거슬러서 날짜를 센다. 자(子, 11)월의 절기는 대설이므로 해당 절기의 날짜와 절입시각은 양력 1999년 12월 7일, 음력 1999년 10월 30일 22시 48분 33초이다. 따라서 3으로 나누는데 산출되는 피제수는 24일 1시간 11분 27초가 된다. 그러므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24÷3=8

즉, 밀레니엄 베이비는 나이의 끝자리가 8살이 되는 해에 대운이 바뀐다. 이를 바탕으로 대운을 작성하면 다음과 같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대운의 순행과 역행을 판별하는 기준은 년간이지만, 대운의 작성은 월주가 기준이다. 그러니까 밀레니엄 베이비의 경우 대운이 월주인 丙子로부터 시작된다.

88 78 68 58 48 38 28 18 8











명리학자에 따라 절입시각까지 정확히 산출하지 않으면 실제 대운이 바뀌는 시각과 1년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대운은 한날 한시에 한꺼번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대운이 바뀌는 해의 1년 전후로 서서히 해당 대운의 기운이 들어오다가 대운이 바뀌고 난 뒤에 본격적으로 운수가 바뀌는 점진적인 변화를 거친다고 해석하는 명리학자도 있다. 사실 절입시각까지 정확하게 계산하면 머리가 아프다.

3.6. 세운(歲運)

1년 단위로 바뀌는 운세. 올해의 년주에 따라 운수가 바뀐다. 대운과 마찬가지로 육친을 부여해서 해석한다.

4. 해석에 앞서

인터넷 만세력에서 자신의 사주를 넣어보면 알겠지만 글자의 위 아래로 조그만 작은 글자들이 써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었던 남자 양력 2000년 1월 1일생을 보면 甲의 위에는 편관(偏官) 子의 아래에는 정재(正財) 같이 빼곡히 쓰여 있는데 이는 육친으로 모두 일간인 무(戊)을 기준으로 부여된 것들이다. 일간이 변하면 같은 글자라도 오행과 음양의 차이로 전혀 다른 육친이 부여되게 된다. 일간의 경우는 '아신(我身)'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별도로 육친이 부여되지는 않는다.[15]

일주는 해석함에 있어서도 '자기자신'을 뜻하기 때문에 일주는 사주 해석의 기둥이라 볼 수 있는데 자신의 '성별, 생년월일' 까지만 알아도 이 일주는 산출이 가능하므로 자신의 생일을 넣어 산출된 일주를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해보자. 예를 들어 예제로 들었던 양력 2000년 1월 1일 생 사주에서 일주는 무오戊午가 되어 무오일주인데 네이버에 '무오일주' 라고 검색하면 무오일주에 대한 대체적인 성향이 나온다.

사람의 일주는 60갑자 때문에 60개가 존재하므로 단순하게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판별하는 것보다 더 세부적으로 사람의 성격, 특기를 판별하는게 가능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궁합이라는 것도 일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이가 나쁜 사람들은 일주 둘을 나란히 놓고 보면 글자들이 서로 원진, 충,형,파를 이루고 있거나 사이가 좋은 사람들은 오행으로 인한 상생, 천간합을 이루고 있는 경우가 그렇다.

생년월일을 넣어 보는 수 많은 오늘의 운세보기 역시 사람의 '일간'을 기준으로 오늘의 일간과 비교하여 결과가 산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자신과 같은 일간을 가진 사람의 생일을 운세보기에 넣어보라. 자신의 오늘 운세와 똑같이 나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주가 그 사주의 주인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결국 사주는 모든 글자를 보고 이를 대운, 세운에 적용을 시키고 각 글자들의 합충형파에 따른 신살의 작용과 육친의 작용을 봐야함은 물론이고 12운성에 용신까지 겹치면 일주 하나만으로 사주를 해석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행위이다.

가끔 사주를 보면 무슨 살이 껴있다고 살풀이를 해야 한다며 굿을 요구하거나 부적을 사라고 권유하는데 말도 안되는 행위다. 왜냐면 자신이 가진 사주팔자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고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무녀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고 해야 한다는게 가장 적절한 설명일듯. 다만 비유이니 신경쓰지는 말자.

5. 십간과 십이지

십간십이지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십간의 열 글자와 십이지의 열두 글자는 각자의 음양과 오행(목화토금수)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16] 다만 십이지의 경우 지장간(支藏干)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각 글자 속에 있는 십간 중의 2~3글자가 해당 지지의 음양오행을 결정한다. 여기(餘氣), 중기(中氣), 정기(正氣)로 나눠지는데, 대개는 정기가 해당 십이지의 음양오행을 대표한다.

  음양 오행 지장간
여기 중기 정기
(자) 壬(임·10) 癸(계·20)
(축) 癸(계·9) 辛(신·3) 己(기·18)
(인) 戊(무·7) 丙(병·7) 甲(갑·16)
(묘) 甲(갑·10) 乙(을·20)[17]
(진) 乙(을·9) 癸(계·3) 戊(무·18)
(사) 戊(무·7) 庚(경·7) 丙(병·16)
(오) 丙(병·10) 己(기·9) 丁(정·11)
(미) 丁(정·9) 乙(을·3) 己(기·18)
(신) 戊(무·7) 壬(임·7) 庚(경·16)
(유) 庚(경·10) 辛(신·20)[18]
(술) 辛(신·9) 丁(정·3) 戊(무·18)
(해) 戊(무·7) 甲(갑·7) 壬(임·16)

지장간의 숫자는 한 달을 상징하는데(합치면 30이다), 처음 n일간은 정기, 다음 n일간은 중기, 나머지 n일간은 정기의 기운이 들어온다는 뜻이다. 자(子), 묘(卯), 유(酉)는 중기가 없다.

각 글자의 음양오행은 서로를 살리기도 하고 극하기도 하며 합이 되거나 충돌이 나기도 한다. 하나의 간에 6개의 지를 받아 60갑자가 만들어 진다.

6. 합충형파

6.1. 합(合)

서로 별개의 오행이 만나 하나의 다른 오행으로 변하는 것을 합이라고 한다. 합은 천간합과 지지합이 있다. 지지합은 삼합, 방합, 육합이 있다.

천간합(天干合)
합하는 오행 갑기(甲己) 을경(乙庚) 병신(丙辛) 정임(丁壬) 무계(戊癸)
변하는 오행 토(土) 금(金) 수(水) 목(木) 화(火)
육합(六合)
합하는 오행 자축(子丑) 인해(寅亥) 묘술(卯戌) 진유(辰酉) 사신(巳申)
변하는 오행 토(土) 목(木) 화(火) 금(金) 수(水)

삼합(三合)
합하는 오행 인오술(寅午戌) 신자진(申子辰) 사유축(巳酉丑) 해묘미(亥卯未)
변하는 오행 화(火) 수(水) 금(金) 목(木)
방합(方合)
합하는 오행 인묘진(寅卯辰) 신유술(申酉戌) 사오미(巳午未) 해자축(亥子丑)
변하는 오행 목(木) 금(金) 화(火) 수(水)

위의 표를 쉽게 설명하자면 천간 갑(甲)은 또 다른 천간인 기(己)를 만나면 본래의 목(木)이라는 성질을 잃어버리고 토(土)라는 오행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다른 합과 달리 삼합과 방합은 합의 방식이 조금 다르다. 합을 하기 위해서 3개의 지지가 전부 있어야 될 것 같지만, 저 3가지의 지지 중에서 중간 번째의 지지와 나머지 하나의 지지만 있어도 합이 된다. 예를 들어, 해묘미(亥卯未)가 합을 하여 목(木)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위의 표 대로라면 3가지 지지가 모두 있어야 겠지만, 묘미(卯未), 해묘(亥卯)만 있어도 목(木)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묘가 없이 해미(亥未)만으로 목으로 화할 수는 없다. 다른 합도 마찬가지이다.

6.2. 충(冲)

만약 사주에 충이 있다면 좋지 않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나쁜 살을 충으로 부수면 충이 길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흉하게 작용하게 된다. [19]

유, 묘는 유는 金이면서 음陰이고 방위로는 동쪽, 卯는 木이면서 음陰이고 방위로는 서쪽인데 쇠가 나무를 부수고 음과 음이 조화가 되지 않고 부딛치면서 '충'沖이 일어난다.

  • 천간충 : 갑(甲)↔경(庚), 을(乙)↔신(辛), 병(丙)↔임(壬), 정(丁)↔계(癸)
  • 지지충 : 자(子)↔오(午), 축(丑)↔미(未), 인(寅)↔신(申), 묘(卯)↔유(酉), 진(辰)↔술(戌), 사(巳)↔해(亥)

천간충은 충을 당하는 글자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는 경향이 크지만, 지지충은 지지가 포함하는 지장간의 작용에 의해 서로 피해를 입는 경향이 있다.

6.3. 형(刑)

형태상으로는 방합(方合)에 삼합(三合)이 더해진 것으로, 방합 자체로도 하나의 오행이 충분히 강한데 그것을 생해주는 삼합을 만나면 그 하나의 오행이 극단으로 치닫게 되어 중화를 잃게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형이라는 것 자체가 형벌, 살상, 제재를 뜻하기 때문에 사주 중에 형이 있으면 사고,소송,질병,수술 등을 당할 수도 있으며 그것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군인, 경찰, 법조인, 의사, 육류가공업자 등이 된다면 다행이겠지만 살인자나 조폭 등 흉악범이 될 가능성도 있다.

  • 무은지형(無恩之刑)
    • 인(寅)↔사(巳), 사(巳)↔신(申), 인(寅)↔신(申)

  • 지세지형(持勢之刑)
    • 축(丑)↔미(未), 술(戌)↔미(未), 축(丑)↔술(戌)

  • 무례지형(無禮之刑)
    • 자(子)↔묘(卯)

  • 자형(自刑)
    • 진(辰)↔진(辰), 오(午)↔오(午), 유(酉)↔유(酉), 해(亥)↔해(亥)

6.4. 파(破)

형태상으로는 양의 지지는 순서대로, 음의 지지는 역순으로 열 번째 지지를 만나는 것으로, 깨뜨리거나 없어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 둘이 만나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 자(子)↔유(酉), 축(丑)↔진(辰), 인(寅)↔해(亥), 묘(卯)↔오(午), 사(巳)↔신(申), 미(未)↔술(戌)

6.5. 해(害)

형태상으로는 육합(六合)을 방해하는 지지가 개입되는 것으로, 그것이 충을 일으켜 합을 방해한다면 해가 된다. 주로 육친관계를 볼 때 쓰이며 해에 해당하는 육친끼리 서로 싫어하고 미워하지만 인연이 끊어지지 않는(…) 골 때리는 관계가 된다.

  • 자(子)↔미(未), 축(丑)↔오(午), 인(寅)↔사(巳), 묘(卯)↔진(辰), 신(申)↔해(亥), 유(酉)↔술(戌)

7. 육친


육친은 한 가족을 부모, 자식, 형제, 처, 남편 등으로 분류하여 육친이라 하는데 팔자의 각 글자들을 일간과 비교해서 산출된다. 육친은 오행의 종류에 따라서 크게 5분류로 나누어 비겁, 인성, 재성, 식상, 관성 이 되고 이를 음양의 동일 여부를 따라서 다시 분류되어 10성으로 표시된다.

최종적으로 육친의 목록과 작용은 다음과 같다. 아래의 십성 배치법은 해자평에 나온 순서대로 배치했다.

비견(比肩) : 일간과 오행이 동일하고 음양이 동일
남녀에게 형제, 친구가 된다. 나와 가장 같은 성분이기 때문에 어깨를 견준다는 의미인 비견(比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겁재(劫財) : 일간과 오행은 동일하지만 음양이 다름
남녀에게 형제가 된다. 정재(正財)를 극하기 때문에 겁재(劫財)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식신(食神) : 일간이 생生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동일
먹을 복을 뜻한다. 더하여 여성에겐 자식이 된다.
옛날에는 사람이 많이 굶어 죽는 시기였기 때문에 이 '먹을 복'이라는 것은 의미가 컸지만 현대에서는 굶어죽는 사람은 없어서 다른 해석이 필요한 육친이다.

편관이라는 십성은 일간인 나를 극하는 오행이다. 보통 극한다는 의미는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는 수명을 줄인다는 의미도 있다. 그런데 식신은 편관(偏官)을 극하는 오행이기 때문에 수명을 늘려준다는 수성(壽星)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사실 식신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먹어야 사는 것 아닌가.

상관(傷官) : 일간이 생生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다름
정관(正官)을 극하는 오행이기 때문에 관(官)을 상(傷)하게 한다는 의미로 위의 이름이 붙었다. 위의 식신과 마찬가지로 여성에게는 자식의 의미를 가진다.

남성에게 官은 직장을, 여성에게 官은 직장 혹은 남편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전적 의미 그대로 이것이 팔자에 많으면 직장생활을 하기 힘들다. 덧붙여 여성의 사주에 이 상관이 있으면 나쁘게 본다. 왜냐하면 남편을 뜻하는 오행인 관성(官星)을 극하는 십성이 바로 식신과 상관이기 때문이다.

편재(偏財) : 일간이 극剋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동일
편재는 사업으로 들어오는 고정되지 않은 돈을 의미한다. 이 글자를 가진 사람들은 사업을 하며 살아갈 확률이 크다. 편재가 있는 사람은 돈을 대할 때 '돈은 돌고 도는 것' 이라는 마음가짐이 있기 때문에 돈을 쓰는데 있어서 인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남성에게 편재는 부인이 되기도 하고 첩, 애인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재(正財) : 일간이 극剋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다름
재財는 단적으로 재물을 의미한다. 정재는 주로 꾸준하게 들어오는 돈(월급)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글자가 있으면 월급을 받고 살 확률이 크다. 정재가 있는 사람은 돈을 대할 때 띠끌모아 태산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대한 절약하며 저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편관(偏官) : 일간을 극剋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동일
편관은 정관과 같이 직장을 말하지만 전문직, 기술직을 의미한다.

편관은 자신을 해치는 오행이기 때문에 칠살(七煞)이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숫자 7의 의미는 보통 십성을 정렬할 때 이 십성이 7번째 숫자에 오기에 칠살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정관(正官) : 일간을 극剋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다름

편인(偏印) : 일간을 생生하는 오행이지만 음양이 동일
남녀에게 계모가 된다. 편인이 일지에 있으면 성격이 우울하고 비관적일 확률이 높으며 배우자 선택시 부모와 다툼이 있을 확률이 높다.

먹을 복을 나타내는 식신(食神)을 극하는 십성이기 때문에 밥그릇을 뒤엎는다는 의미의 도식(倒食)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정인(正印) : 일간을 생生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다름
남녀에게 어머니가 된다. 정인이라는 표현 대신 인수(印綏)라고 부르기도 한다.

팔자에 어떤 육친이 없다고 해서 평생을 해당 육친이 없이 살지는 않는다. 대운과 세운에서 없는 육친이 오면 그 시기에는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대운과 세운이 지나가 버리면 다시 얻기는 쉽지 않다.

또한 팔자에 어떤 육친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해당 운이 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예를 들어 '편재'가 있어서 나는 사업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편재에 해당하는 글자가 충을 당하거나 오행으로 볼 때 주변 글자들에게 극을 당하고 있고 12운성에서 편재가 좋지 않은 운에 임하면 그것은 사업을 절대 해서는 안되는 팔자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장간의 개념까지 도입하면 더더욱 경우의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절대로 단순하게 해석을 하면 안된다.


8. 12운성


십이운성은 천간이 지지를 만났을 때 강약을 보는 방법으로 얼마나 강하고 약하냐의 정도를 인간의 생로병사 과정과 윤회사상을 대입시켜 12개의 단계로 나눈 것을 말한다.

12운성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나누어 진다.

장생(生) 장생은 새로 태어남을 뜻하며 자립, 독립, 개척을 의미한다.

목욕(浴) 목욕은 함지, 패지라고도 불린다. 목욕은 아이가 태어나 물로 씻기는 것을 말하며 욕심을 말한다. 사주에 욕지가 있으면 도화살이 있다고 친다. 또한 사치와 허영, 주색을 좋아한다.

관대(帶) 관대는 아이가 자라서 관직에 오르는 것으로 사주에 이 관대가 없으면 공직생활이나 관직에서는 크게 현달하지 못한다. 흔히 말하는 공무원 사주가 이것의 유무로 판달된다. 대운이나 세운에서도 이런 관대가 온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건록(祿) 록祿은 한마디로 일한 만큼의 대가(봉급)를 받는 것이다. 나라돈을 받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제왕(旺) 인생의 가장 왕성한 시기, 최고 정점을 말한다.

쇠(衰) 이제 인생에서 잘나가던 시기는 사라지고 힘이 빠지는 시기를 말한다.

사실 생生 ~ 제왕旺 까지는 길하다고 보면 되고 쇠衰 ~ 양養 까지는 흉하다고 보면 된다. 예외적으로 목욕浴은 흉하다고 보고 태胎는 길하다고 본다.

병(病) 힘이 빠지고 병이 드는 시기를 말한다. 병 대운에서 병 세운을 만나는 해는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사(死) 죽는 것을 말한다. 글자 그대로 좋은 운은 아니다.

묘(墓) 죽어서 관棺속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사주에 묘가 있으면 금전적인 두뇌회전이 빠르다.

절(絶) 전 생에서 완전히 끊어지는 것을 말한다.

태(胎) 다음 생에서 어머니의 뱃속에 잉태되는 것을 말한다.

양(養) 어머니의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자라나는 것을 말한다.


12운성은 자신의 사주에 어떤 운을 가지고 있냐에 따라서 성격이나 환경을 유추할 수 있고 어떤 대운을 맞이 하냐에 적용시켜 앞으로 어떤 시기가 힘들다. 잘 된다를 판별이 가능하다.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대운에서 모든 12운성을 다 겪을 수는 없다. 평생 잘나가기만 할 수 있고 평생 잘나가는 시기를 못 겪을 수도 있다.

12운성은 단순히 자신이 어떤 대운을, 세운을 지나고 있는지도 판별하기도 하지만 여기에 육친까지 대입을 하면 자신의 가족들 운까지 판별이 가능해서 그 활용도가 넓다.

9. 용신(用神)

본격 사주학도들을 미치게 만드는 요인
10년을 공부한, 심지어 적중률이 엄청난 경지에 오른 사람들끼리마저도 싸우게 할 수 있는 그것
용신찾아 삼만리

위에서 봤다시피 만세력을 이용하여 본인의 사주명식을 뽑고, 일간에 맞추어 십성과 십이운성, 신살도 정한 이후에 대운과 세운도 정했다면 도대체 본격적으로 사주를 어떻게 볼까? 이럴 때 도입된 개념이 용신이다. 예를 들어, 앞으로 들어올 운이 재성운이라면 단순히 재운이 있다고 봐야할까? 관운이 들어온다면 학생은 성적이 올라가고 직장인들은 승진을 거듭할까? 오히려 위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해 주는 것이 바로 용신이다.

용신을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사주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인 신강(身强), 신약(身弱)이라는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신을 나타내는 일간을 기준으로 일간과 같은 오행이거나 일간을 생하는 오행을 각각 비겁(比劫), 인성(印性)이라고 했다. 그와 반대로 일간이 극하는 오행을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재성(財性)이라고 하고, 일간을 극하는 오행을 관성(官性), 일간을 생하는 오행을 식상(食傷)이라고 했다.

여기서 두 가지의 경우의 수가 생긴다.
1)비겁과 인성이 식상이나 재성, 관성보다 많은 사주
2)식상이나 재성, 관성이 비겁과 인성보다 많은 사주

만약 1번의 경우라면 일간을 나타내는 오행은 사주에서 힘이 강할 것이며, 2번의 경우라면 일간을 나타내는 오행은 힘이 약할 것이다. 이처럼 일간이 강한 경우를 신강(身强)이라고 부르며, 일간이 약한 경우를 신약(身弱)이라고 부른다. 보통 사주는 너무 신강하지도 않고 너무 신약한 경우를 좋지 않게 보고 일간이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은 경우를 가장 이상적으로 본다. 여기서, 일간과 그 일간의 토대가 되는 오행의 조화를 이뤄주는 사주 성분을 용신(用神)이라고 부른다. 흔히 용신이 정해지게 되면 용신이 생하면서 기신을 극하는 오행을 희신(喜神)이라고 부른다. 반면, 용신을 극하는 오행을 기신(忌神)이라고 부르며, 희신을 생하는 오행을 구신(仇神)이라고 부르며, 이 4가지 경우에 속하지 않는 오행을 한신(閑神)이라고 부른다. 이를 통칭하여 용희기구한이라고 부른다. 보통 용신이나 희신에 속하는 오행[십성/대운/세운/오행이 상징하는 모든 것[20]]은 본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나, 기신이나 구신에 속하는 것들은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한신은 불리하게도, 유리하게도 작용하지 않는다.

즉, 용신은 사주를 해석하는 데에 하나의 기준점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용신을 정하는 방식은 흔히 다섯 가지가 있다.

9.1. 억부법(抑扶法)


위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사주는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한 경우를 좋지 않게 보는데, 이렇게 사주의 강약을 조절해주는 오행을 용신으로 삼는 법이다. 예를 들어, 관살이 강하여 사주가 신약한 경우, 관살을 극하는 식상, 관살이 생하는 오행이라 관살의 힘을 자연스럽게 약하게 하는 인성, 혹은 관살과 어찌됐든 상극을 이루는 비겁 중에서 용신을 정하는 것이 억부법이다. 그렇다면 이 3개 중에서 무엇이 용신이 될까? 사주마다 다르다.

9.2. 조후법(調候法)


흔히 사주집에 가면 넌 남편이 둘이다, 돈을 손에 쥐고 태어났다 등의 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이는 남편을 뜻하는 관성, 돈을 뜻하는 재성이 많다는 것을 쉽게 말한 것인데, 이러한 관성, 재성, 비겁 등을 통틀어 십성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십성은 일간이 무엇이냐에 따라 상대적으로 정해졌을 뿐이고, 결국 십성은 오행이 전제된 개념이다. 조후법은 일간의 강약의 중화보다는 오행의 중화를 목표로 삼아 용신을 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사주에 금수(金水)기운이 너무 많아 차가울 경우, 반대로 따뜻한 오행인 목화(木火) 중 하나를 용신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흔히 목과 화는 따뜻한 기운이며, 금과 수는 차가운 기운, 토는 그 중간의 기운이다.

보통 억부법과 같이 활용되어 대부분의 사주의 용신을 결정하는 데에 쓰인다. 만약 식상, 관성, 재성 중에서 용신을 정해야 할 때, 이들 셋 중에서 사주의 조후도 도와주는 오행이 일반적으로 용신이 된다.

9.3. 통관법(通關法)


만약에 한 사주가 서로 상극하는 2가지 오행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이 둘의 힘이 비슷할 때, 이 둘의 오행을 이어주는 오행을 용신으로 삼는 방식을 통관법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목과 토의 힘이 비슷한 사주가 있을 때, 목이 생하면서 토를 생하는 오행인 화를 용신으로 삼는 것을 통관법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주는 정말로 드물기 때문에, 통관법을 이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9.4. 병약법(病藥法)


이 방식은 조금 특이한데, 사주의 전체적인 중화를 깨트리는 오행을 병으로 보고 이러한 오행의 힘을 약화시키는 오행을 사주에서 약으로 작용한다고 간주하는 관법이다. 언뜻 보면 무슨 소리겠냐 싶겠지만 사실상 위의 방법과 마찬가지로 오행의 중화를 삼는다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냥 이런 것이 있구나 정도만 알아도 무방하다.

9.5. 전왕법(專旺法)


위의 4개는 그냥 장난
진짜로 사주학자들을 미치게 만드는 그것
한 가지 오행이 너무나 강하여 이 오행이나 십성을 극하거나 설기(洩氣)[21]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그냥 이 오행이나 십성을 용신으로 삼는 경우이다. 비겁이 너무 강한 사주를 종왕격(從旺格)이라고 부르며, 인성, 식상, 재성, 관성이 강한 사주를 각각 종강격(從强格), 종아격(從兒格), 종재격(從財格), 종살격(從煞格)이라고 부른다. 또한 오행을 기준으로 목기가 너무 강한 사주를 곡직격(曲直格), 화기운이 너무 강한 사주를 염상격(炎上格), 토기운이 너무 강한 사주를 가색격(稼穡格), 금기운이 너무 강한 사주를 종혁격(從革格), 수기운이 너무 강한 사주를 윤하가수 말고격(潤下格)이라 부른다.

이게 진짜 사주학자들을 미치게 하는 게, 위의 4가지 방식은 사주의 중화(中和)를 목표로 삼아 용신을 정하는 반면, 이러한 방식은 그냥 가장 강한 오행을 용신으로 삼는다. 이게 흔히 중화의 개념과는 완전히 대치되는데, 정말 문제는 사주를 감명할 때 어떨 때에 전왕법으로 용신을 정할지, 혹은 널리 통용되는 전왕법 이외의 4가지 방식을 참고하여 용신을 정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이, 오직 경험에만 의존해서 용신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를 구별하기가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어떤 명리학자들은 아예 전왕법을 무시하기도 하지만 어느 학자는 반대로 전왕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 전왕법을 사용하는 기준이 진짜로 제각각 다 다르기 때문에 사주학자들은 이 용신 문제로 사주 하나를 붙들고 엄청난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10. 신살


사주에서 자주 쓰이는 간단한 신살을 언급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신살이란, 신+살 인데 신은 기본 바탕이 되는 운을 말하며(대체로 좋은 운이 많다) 살이란 흉운을 뜻한다(경우에 따라서 길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연예인에게 도화살이 있는 경우).

이러한 신살들은 사주팔자에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고 흉한 살도 길하게 작용하면 인생에 도움이 되고 길한 것도 흉하게 작용하면 전혀 그 힘을 쓰지 못한다. 예를 들어 앞에서 언급했듯 도화살이나 홍염살은 주변에 쓸데없이 이성이 꼬여 문제가 생기는 살이지만 연예인에게는 인기와 직결되기 때문에 연예인에겐 길하게 작용할 것이요, 길하다고 하는 각종 귀인들도 해당 글자가 충,형,파 되면 작용하지 않는다. 역마살 역시 일반적으로는 일정한 거처 없이 돌아다닌다는 점에선 흉하다고 볼 수 있지만 돌아다녀야 하는 직장을 가진 사람에게는 길하게 작용하는 대운, 세운에 작용하면 길하게 적용된다.

아래에서 말할 신살을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본인의 사주가 다음과 같다고 하자.
시주(時柱)일주(日柱)월주(月柱)년주(年柱)
천간(天干)
지지(地支)

위의 간지를 부르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시주(時柱)일주(日柱)월주(月柱)년주(年柱)
천간(天干)시간(詩干)일간(日干)월간(月干)년간(年干)
지지(地支)시지(詩支)일지(日支)월지(月支)년지(年支)

위 표를 이용하여 위 사주를 표현하자면, '위 사주의 시간은 경금(庚金)이고, 년지는 유금(酉金)이다'라는 식으로 이용한다. 혹은 목화토금수라는 말을 지워서 그냥 경(庚), 유(酉)라는 식으로 불러도 상관없다.

이제 예로 든 사주에 신살 중의 하나인 천을귀인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자. 밑에도 적혀 있지만, 설명을 위해 천을귀인을 찾는 표를 나타내자면,
일간 갑(甲), 무(戊), 경(庚) 을(乙), 기(己) 병(丙), 정(丁) 신(辛) 임(壬), 계(癸)
천을귀인 축(丑), 미(未) 자(子), 신(申) 해(亥), 유(酉) 오(午), 인(寅) 사(巳), 묘(卯)
다음과 같이 된다.

윗줄에 일간이 적혀 있으니, 사주의 일간을 확인해 보자. 일간은 신금(辛金)이다. 그러므로 다음 사주에서는 오화(午火)와 인목(寅木)이 천을귀인이 된다. 다시 사주를 보면, 시지에 인목(寅木)이 있다. 이를 다시 설명하면, 시지에 천을귀인이 있게 된다. 다른 신살도 이와 같이 찾으면 된다.

천을귀인[22] : 옥황상제를 뜻하는 최고의 길신. 좋은 운수가 활짝 열리고 출세하여 부귀공명이 이루어진다.
배치법은 다음과 같다.
일간 갑(甲), 무(戊), 경(庚) 을(乙), 기(己) 병(丙), 정(丁) 신(辛) 임(壬), 계(癸)
천을귀인 축(丑), 미(未) 자(子), 신(申) 해(亥), 유(酉) 오(午), 인(寅) 사(巳), 묘(卯)

문창귀인 : 공부를 잘하며 특히 시험운이 좋다. 하지만 다른 글자와 합하면 그 글자를 따른다이성운과 합하면 동거를 한다든가
배치법은 다음과 같다.
일간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문창귀인 사(巳) 오(午) 신(申) 유(酉) 신(申) 유(酉) 해(亥) 자(子) 인(寅) 묘(卯)

복성귀인 : 인복이 있어 복이 따른다
금여 : 배우자운이 좋아 좋은 남편,아내를 맞이할 수 있다
괴강 : 남자에게는 좋은작용, 여자에게는 강한 기운을 심어준다
건록 : 평생 굶어죽을 일은 없고 의지가 굳고 건강함
암록 : 보이지 않은 록으로(나라의 녹을 먹는다 할때 그 록) 관직이나 사업의 기반을 튼튼히 한다
삼기 : 외모가 좋고 포부가 크다
육수 : 깜찍한 모습이 보임여자에게 좋으나 약간 이기적일수 있음
천의성 : 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며 약사 의사 등의 직업이 좋다

도화살(桃花煞) : 기본적으로 색욕(色慾)을 뜻하는 살. 이성이 끊이지 않고, 또한 유혹에 약하여 쉽게 관계를 한다. 혹은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살이라고도 한다.
배치법은 다음과 같다.
일지 혹은 연지[23] 인오술(寅午戌) 신자진(申子辰) 사유축(巳酉丑) 해묘미(亥卯未)
도화살 묘(卯) 유(酉) 오(午) 자(子)
이를 쉽게 외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각 삼합의 첫번째 글자 다음글자가 도화살이 되는 것. 이러한 고대의 배치법과는 달리 자오묘유(子午卯酉)전체를 도화살로 보는 사람도 있다.

역마살(驛馬煞) :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게 되는 살. 정착을 중요시하던 고대 농경 사회에서는 당연히 좋지 못한 살로 여겨졌지만 교통, 통신수단의 발달로 이동이 빈번해진 현재에는 여행이나 외국으로의 활동에 유리한 살이다.
일지 혹은 연지 인오술(寅午戌) 신자진(申子辰) 사유축(巳酉丑) 해묘미(亥卯未)
역마살 신(申) 인(寅) 해(亥) 사(巳)
삼합의 첫번째 글자를 충하는 글자가 해당 삼합 지지의 역마살이 된다. 도화살과 마찬가지로 인신사해(寅申巳亥)를 뭉뚱그려 역마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화개살(華蓋煞) : 기본적으로 고독(孤獨)을 뜻하는 살이다. 조금 더 확장되어 다소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학문인 철학이나 예술, 혹은 종교 등은 고독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종교인, 예술인, (철)학자 등과 연관되는 살이기도 하다.
일지 혹은 연지 인오술(寅午戌) 신자진(申子辰) 사유축(巳酉丑) 해묘미(亥卯未)
화개살 술(戌) 진(辰) 축(丑) 미(未)
위의 두 살과 마찬가지로 진술축미(辰戌丑未) 모두를 뭉뚱그려 화개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망살(空亡煞) : 뭘 해도 헛되게 돼버리는 살이다. 배우자도 돈도 있는 듯 없는 듯 하게 된다. 미련살이라고도 한다.

다른 살과 달리 이 3개의 살은 공망살과 더불어 기본적으로 널리 쓰이는 편이다.

원진살(元辰殺) : 서로 원망하고 화내게 되는 살. 궁합에서 이게 끼면 늘 싸우고 다툰다는 뜻이므로 안 좋게 본다. 경우에 따라서는 글자 자체는 서로 원진이라도 그 속에 숨어있는 지장간들이 서로 합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예를 들어 자미원진은 자의 글자에 임이 들어있고 미의 글자에는 정이 들어 있어 이 두 글자의 지장간인 정,임이 서로 합이 된다) 애증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다. 가까이 있으면 싫고 멀리 있으면 그리운.

귀문관살(鬼門關煞) : 귀신이 문을 걸어 잠근다는 뜻으로 정신적으로 이상이 오거나 의심으로 인한 의처,의부증 그리고 변태기질을 가지게 된다. 종류에 따라서는 두뇌가 비상하다 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흔히 비상한 천재를 보고 영적인 것과 관련시키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 2가지 살은 합(合)과 형충파해(刑沖破害)와 더불어 궁합을 볼 때 주로 쓰이는 살이다. 그러다 보니 이 2가지 살은 흔히 사주집을 자주 돌아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침살 : 남의 집 삯바느질을 하며 살 운명.
백호살 : 사고를 당하는 운명. 호랑이에게 물려가는 살이라는 뜻인데, 피를 본다는 의미도 있다. 동물을 죽이거나 동물을 다루는 직장을 가진 사람중에 이 살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혹은 이 살이 있으면 동물이 잘 따른다.
홍염살 : 외모가 수려하지만 이 때문에 이성이 끊이지 않는 살. 홍염살의 기준은 책마다 편차가 조금 있는 편이다.
양인살 : 겉으로는 순해보이지만 속은 잔학한 사람이 된다. 이게 들면 몸에 칼을 대게 된다고도 하는데, 현대에 와서는 수술의 뜻으로 이해된다. 양인은 쇠를 곁에 두는 것을 의미하므로 직업을 쇠를 곁에 두는 경찰(검찰), 군인, 공학 계통을 가지는 경우가 많고 여성의 경우 남편의 직장이 이러한 경찰, 군인, 공학 계통 직장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급각살 : 다리를 전다는 뜻. 절름발이가 되거나 다리를 다친다.
겁살 : 남에게 무언가를 뺏기기 쉽다.
수옥살 : 감옥에 갇힌다.
망신살 : 말 그대로 망신을 당한다. 망신살이 뻗치다 라고 할 때 그 망신살 맞다.
반안살 : 말 안장을 꾸민다는 뜻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된다는 의미이다. 몇 안되는 좋은 살. 그러나 떨어지게 될 수 있다는 암시도 있다.


이런 귀인 및 살의 경우 그 자체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사주와의 융합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맞다.[24][25]

또한 이러한 신살은 사주 해석에 있어서 주축이 되지 못한다. '도화살이 있어서 이 사람은 이성이 많이 꼬이겠네' 가 아니라 '어떤 시기에 무엇이 오겠네'로 해석을 하는데 신살은 육친, 합충형파, 12운성보다 해석 우선순위가 낮다.


11. 한계


사주학 아니 생년월일시로 운명을 보는 모든 학문이 직면하게 되는 한계가 바로 동일사주를 가지고도 다른 삶을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26]

위에서 보다시피 사주는 약 50만개가 되는데 한국만 하더라도 5000만이 산다고 치면은 약 100명이 같은 사주를 가지게 되는데 이 100명이 전부 다 같은 삶을 살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사주학의 한계를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

일화로 모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과 같은 사주를 가지고 사는 사람을 찾아갔는데, 사회적으로 귀한 직업으로 인정받는 대통령과는 달리 이 사람은 아주 빈곤하게 살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주학적으로 보면 동일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결국 같은 사주학적 흐름으로 산다고 사주학자들은 간주하는데, 그 이유는 사주에서의 한가지 상징은 다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사주에는 재성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재성은 돈, 아버지라는 의미 외에도 남자에게는 부인이라는 뜻이 되는데 여기에 변화가 생기는 사주가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기혼남자에게는 부인에게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추론할 수 있지만 독신남자에게는 부인에 관한 일을 추론할 수가 없다. 또한 사업가의 경우라면 돈에 변화가 생길 수가 있다. 이들은 결국 일어난 일은 다르지만 결국 사주학적으로는 비슷한 흐름대로 흘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성별, 사주가 동일한데(성별이 다르면 사주가 같아도 대운이 역행하기 때문에 동일 사주에 같은 성별까지 고려 해야한다.) 다른 인생을 사는 것은 살고 있는 방위, 부모님과 주변인의 사주에 따라 편차가 있다고 해석한다. 예를 들자면 같은 사주라도 그 사람 부모님의 사주[27][28]에 자식이 흥한다, 망한다 가 다를 수 있고 형제의 사주에 형제가 흥한다, 망한다가 다를 수 있다.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배우자의 사주에 있어서도 남편을 망하게 하는 사주를 가진 여성을 배우자로 삼은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과 동일 사주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배우자의 사주까지 같을 수는 없다. 이런 것에서 편차가 생긴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예외를 두다보면 사주 자체가 미궁에 빠진다.(...) 왜냐하면 사주가 좋아도 수많은 변수에 따라 다양하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운명은 알 수 없다'란 결론이 나기 때문이다. 본인의 사주가 좋다해도 남편 망하게 하는 사주를 가진 여성을 만나 결국 망했다면 이 사람은 결국 망할 팔자 아닌가(...) 만약 타임머신이 있어서 미래의 자신이 본다면 그저 부인 잘못 만나 망할 팔자였을 뿐이다. 또한 애초에 사람들의 인생이 제각각으로 변하는건 태어난 환경,부모,주변 사람 등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잉태된 시간,유전자,가정환경이 100%동일한 일란성 쌍둥이도 만나는 친구들이나 선택한 학과 등으로 인해 인생이 전혀 다르게 뻗어나갈 수 있다. 심지어 한국에서는 쌍둥이 형제끼리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명은 젊은 나이에 사망하는 인생, 한명은 남은 인생은 깜빵에서 보내는 인생이 되었으니 극단적으로 갈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애초에 사람들이 인생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는 이유가 수많은 변수에 따라 앞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친구,애인 등), 현대사회에서 사주의 가치는 정해진 운명이 있다라는 것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를 알아보기 위해 사주를 보는건데, 어차피 만나는 사람들의 사주에 따라 천차만별로 갈릴 수 있다? 그렇다면 결국 인생은 정해진게 아니란 거니, 사주 자체를 부정해버리는 모순이 생긴다. 어차피 사주도 '인생은 모른다'라면 왜 사주를 보겠는가(...). 인연을 맺는 사람들의 사주에 따라 동일한 사주의 사람들간에도 천차만별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면 결국 타고난 사주란 것이 좋든,나쁘든 별 의미가 없을테니까. 게다가 그 타고난 사주가 좋다,나쁘다 자체도 검증이 안됐다. 왜냐하면 애초에 비유적인 표현인지라 그 사주를 가진 사람들의 평균 삶을 보고서 그것에 맞춰 해석한건데(그래서 과거엔 안좋게 해석됐던 것이, 지금은 좋게 해석되는 경우도 있다), 변수가 무궁무진하기에 이게 그 사람들의 사주가 좋아서 잘사는건지,아니면 다른 변수때문에 잘사는건지 객관적으로 구별해내거나 입증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양다리 전법인지라 다 껴맞출 수가 있어서 검증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불행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 사람의 사주가 불행하다면 사주가 불행하기에 불행하다고 말하면 되고, 사주가 좋으면 여러가지 변수로 불행하다고 말하면 된다. 결국 이 사람의 사주가 어떤 사주든지간에 이 사람의 현실에 맞게 껴맞출 수가 있다는 것(...). 애초에 해석도 구체적이지가 않고 비유적인지라 해석자에 따라 얼마든지 그 사람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해석을 가할 수 있는데, 덕분에 언뜻보면 그럴 듯 하게 다 맞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도리어 이런 점에서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꿈보다 해몽'이랄까. 예를 들어 911테러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지만, 사고 터지고 나서는 저마다 이게 암시였니 저게 암시였니 그럴 듯하게 갖다맞췄던 것을 떠올려보자.

말레이시아항공 370편 사고 당시에 말레이 항공 여객기가 실종되자 말레이시아 당국이 현재 비행기의 여부를 알아낸답시고 50년 경력의 전문 주술사를 불러 사건을 알아내게끔 했는데, 온갖 쌩쇼를 벌이며 주술의식을 행하더니 "비행기는 아직 날고 있던가, 바다에 추락했던가 둘 중 하나다" 라는 주옥같은 명언(...)을 남겼다.다음 공은 직구 아니면 변화구입니다 원래 운명이든 미래든 뭔가를 맞춘다는 사람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교묘히 저런 양다리 전법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한 심리학자가 실험을 했는데, 학생들에게 각종 정보를 쓰게한 뒤 성격테스트 결과를 나눠줬는데, 학생들은 대부분 내 성격과 맞다고 했다. 문제는 그 테스트 결과가 100%동일한 걸 나눠준 거라는 것(...) 양다리 전법을 효율적으로 구사해놨는데, '당신은 밝은 성격이지만, 때론 우울에 젖어있기도 합니다' 이런 식. 또한 애매모호한 문장일수록 그걸 듣는 사람은 스스로 그 문장에 맞춰서 해석하여 맞다고 느껴져서 정확도는 높아진다. 예를 들어 현침살만 봐도 남의 집 삯 바느질을 할 운명이라고 하나, 현대에는 이 살이 들면 의사가 된다고 해석하는 등,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가능하므로 임기응변력만 있으면 비유적인 문장을 그 사람에 맞게끔 얼마든지 적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사주라는 게 웃긴 게 사주 전체의 평균치가 불행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불행하게 사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아마도 과거엔 대다수가 굶주리고 불행했기에 당시 상황에 맞춰 껴맞췄던 것 같은데, 국가의 발전에 따라 전체 사람들의 질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 아닐까. 오히려 사주가 좋지 않은 사람이 현실에서는 성공한 사례가 많다.

결국, 타고난 개인의 환경과 키워주는 부모가 어떠냐에 따라 추론의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29] 사주 상담받기 전에 간단한 개인사 정도를 말한다면 점술가들이 운명을 예견하는데 적잖은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형사나 범죄심리학자 등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들은 경험이 많아질수록 짬밥(눈썰미)이 쌓이게 되는데, 사실 현대인들의 주된 고민을 막상 꼽아보면 몇가지로 추려지며, 또한 나이별,성별 등의 유형별 고민을 추려보면 더욱 압축되기에 사실 눈썰미만 있으면 개인사를 듣고 그럴 듯하게 해석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실제 SBS그것이알고싶다에서 연기자에게 몇가지 테크닉을 알려주고 사주팔자 보는 사람으로 둔갑시켜서 반응을 지켜봤는데, 나오는 아줌마에게 어떠냐고 물어보자 용하다카더라.(...) 모호하게 운을 띄어본 뒤(모가 보이는 것 같은데?) 상대의 표정이 아니다싶으면 그냥 넘어가고, 맞으면 상대가 '헉! 어떻게 아셨어요'라면서 막 술술 털어놓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그런 곳에 가는 사람들 자체가 '검증'하러 가는게 아니고, 뭔가 말못할 답답한 고민이 있어서 가는 거니까 좀만 그럴 듯하게 운을 띄어줘도 본인이 알아서 술술 털어놓곤 하는 것이다. 하소연할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고, 뭔가 조언이라도 받고 싶어서 갔던 것이니까. 막상 조언 내용을 보면 평범하더라도 뭔가 초자연적?으로 나무가 어쩌고 불이 어쩌고 이런 식으로 해서 조언을 하면 왠지 권위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실제 축구경기도 나올 수 있는 스코어 자체가 제한적이라서 결과 맞추는 사람들은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그냥 맞춘 사람들에겐 관심이 없지만, 언론에서 유명하다는 역술인이 나와서 음과 양이 만나 불이 어쩌고 뭔가 그럴 듯 하게(?)설명을 붙인 뒤 2-1스코어를 예측했는데 실제 결과가 딱 맞으면 대단하게 보여지는 심리와 비슷하다. 실제 과거에 월드컵 3-1스코어 맞춘 역술인은 적중 후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물론 후속 예측은 100%다 틀렸다.(...) 특히 월드컵 우승국가는 일반인들도 맞춘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역술인은 그조차 못맞췄다(...).

마지막으로 많은 명리학자들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고 하지 사람의 사주팔자가 인생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주팔자는 지도일 뿐이고 명리학은 지도의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하고 어떤 부분을 활용해야 하는지 조언만 해 줄 뿐이며 본인 자신의 노력이 없이는 있을 복도 안온다는게 중론이다. 자신의 팔자가 나쁘다고 자포자기하고 자신의 팔자가 좋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그 어떤 명리학자들도 동의하지 않는다.[30][31][32]

사주팔자는 어떤 면에서 타임머신과 비슷한데, 만약 타임머신이 있다면 100%운명결정론이 된다. 왜냐하면 미래가 존재한다면, 미래의 자신이 현재를 보기엔 이미 자신이 했던 과거의 일들을 고스란히 그대로 따라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노력하면 바꿀 수 있어!'라며 외치며 노력하는 지금 이 순간도 미래의 내가 보기엔 그냥 과거에 했던 걸 그대로 판박이처럼 따라하는 것처럼 보일테니까. 여하튼 과학적으로는, 정해진 운명이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바꿀 수 있는지 없는건지, 바꿀 수 있다면 어느정도 바꿀 수 있는건지 등등 아무것도 검증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단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라면 지금 이순간 아무것도 안하고 먹지도 않고 가만히 있으면 조만간에 죽는다는 것(...) 반면 먹으면 산다는 것. 운명이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도, 어쨌든 내가 지금 이 순간 뭔가를 하면 뭔가가 바뀐다는 것은 명백하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사는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러다보면 좋은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참고로 명리학자들은 자신의 노력이 없이는 있을 복도 안온다고 하는데, 서양에서도 노력하는만큼 운도 증가한다는 말이 있다. 상식적으로 공부를 전혀 안하는 것보다, 공부를 하는만큼 시험때 대박터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할테니까.

사실 노력에 따라 인생에 바뀐다는 명리학자들의 말은 언뜻 들으면 교훈적인 것처럼 좋게 들릴지 몰라도, 사주 자체를 부정하는 모순도 있다. 기본적으로 사주란게 정해진 운명,팔자인데 인생이 바뀐다면, 더군다나 아무리 좋은 사주라도 배우자 사주 등에 따라 최악의 인생으로 바뀔 수 있다면 결국 '인생은 정해지지 않았고 앞날은 모른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변수들을 봐도 무궁무진해서 타고난 사주가 좋든 나쁘든 별 의미가 없어 보일 정도고, 또한 잘 사는 사람이 있다면 과연 사주때문에 잘사는건지, 사주는 나쁜데 변수로 인해 잘사는건지 객관적으로 입증할 방법도 없다. 오히려 현대사회에서 삶의 기본 틀은 태어난 환경에 따라 정해져있다고 보는게 타당할 정도다. 예를 들어, 재벌집 자제라면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대략 예측이 가능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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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운명(運命)이란 애기를 흔히 하는데 타고난 사주팔자 원국 그 자체를 명(命)이라 하고, 운(運)이란 10년마다 바뀌는 대운과 해마다 바뀌는 세운이다.
  • [2] 생극제화(生剋制化)에 생은 인성, 극은 관성, 제는 재성, 화는 식상을 나타낸다. 정신기(精神氣)라는 용어는 정은 인성, 신은 식상 관성, 기는 비겁을 나타낸다.
  • [3] 예를 들어 水가 강해서 위기를 맞는다는 해석이 나왔다고 치자. 이 水가 북쪽을 의미하는지, 검은 것을 의미하는지, 말 그대로 물을 의미하는지, 겨울을 의미하는지, 혹은 물 수변이 붙는 성씨를 가진 사람일지(…) 알 수가 없다. 음양오행 자체가 단일개념이 아닌 귀납적인 비유 개념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비유하는지 까지 짚어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 [4] 사실 관상이라는 것은 몇 개월 아니 몇 년을 공부해도 잘 보기가 힘들다. 심지어는 10년이상을 공부해도 제대로 보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1년을 공부해놓고 관상을 잘 보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거나 그 사람은 도사이거나. 재미있는 점은 김구 선생의 일화에는 자신의 관상에 흉만 가득하다고 했으나 실제 관상을 보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뒤져보면 김구 선생의 관상은 좋다고 하는 포스트가 가득하다.
  • [5] 사주팔자를 인지할 필요가 있고 단지 정확한 추명을 해야 한다. 이는 마치 의사가 인체를 정확하게 진단하느냐, 아니면 잘못 진단하느냐의 문제와 같은 논리이다. 한의사 그리고 역학자는 본래 다들 선비이며 학자였고, 타인에 대하여 쪽집게같이 맞추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의학은 환자에 대하여 쪽집게와 같은 의사를 요구하지 않는다. 역학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행하는 사람의 문제라 할 수 있다.
  • [6] 중국에서 만든 24절기에도 춘하추동의 개념이 명확히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아무 근거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십간 십이지의 개념 자체가 한족의 것이 아니라고 보는 사람도 있는데 역시 근거가 없다. 특히 십간은 상나라 제례체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만약 십간이 중국 것이 아니라면, 상나라 이전부터 다른 지역에서 십간이 쓰였다는 근거가 있어야 하지만 그런 근거가 없다. 상나라에서는 태양이 10개가 있어서, 십간에 맞추어 10일 주기로 하나씩 떠올랐다고 생각한 듯하다. 그래서 중국 신화에서 예가 천제의 아들인 태양 10명(?) 중 9명을 활로 쏘아 떨어트렸다는 이야기를 두고, 상나라가 멸망하고 주나라가 들어서면서 역법에 변화가 온 것이 신화로 반영되었다고 보는 설이 중국 신화학계에서 대두되었다.
  • [7] 점을 치는 것과 사주를 보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사주를 보는 일차적인 목적은 본인의 타고난 평생 운세를 알고자 보는 것이며, 점을 치는 것은 순간순간의 선택을 해야 되는 상황에 쓰이는 것이다.
  • [8] 토성, 목성, 화성, 금성, 수성을 뜻한다.
  • [9] 현대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1950년대 부터 대만홍콩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되고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참고로 한때에 중국 본토에는 이런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문화대혁명의 영향 때문. 물론 현재에는 그딴 거 없이 중국 대륙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 [10] 허영만의 관상만화 의 내용이 이 마의상법을 토대로 하고 있다.
  • [11] 흔히 말띠 여자는 팔자가 세다, 무슨 띠는 이렇다더라 따위의 말이 이러한 관점에서 나온 말이라고 볼 수 있다. 말띠라는 말은 말띠해에 태어났다는 의미이고, 일반적으로 무슨 띠가 그렇다는 말은 결국 띠로 대표되는 년을 중심으로 개인의 운명을 판단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속설은 년을 중심으로 사주를 감명하지 않는 현대에도 대중적으로 적잖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 [12] 예를 들어, 흔히 A형은 소심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A형 모두가 처할 수 있는 상황을 배제한 판단이다. 만약에 A형이라 하더라도 적극성을 요하는 상황에 놓이고 자라왔다면 그 A형은 무조건 소심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다. 송대에는 단순히 사주의 일부 요소만을 주로 하여 사주를 판단하였다면, 명청대에는 사주 전체 오행의 흐름과 조화를 중심으로 사주를 보게 되었다.
  • [13] 흔히 명리학의 3대 고서라고 일컬어지는 평진전, 천수, 통보감이 바로 이 시대에 나온 책이다.
  • [14] 춘분점으로부터 황도(黃道)를 따라 동쪽으로 잰 천체의 각거리(角距離).
  • [15] 이 육친에 돈, 남편, 직장, 어머니, 형제 등에 해당하는 글자가 있느냐 없느냐로 무슨 복이 좋네 무슨 복이 없네 를 논하는 것이다. 팔자에 재가 없으면 무재사주라고 돈이 없거나 부인이 없는 사람이 된다. 그나마 십년 주기로 갱신되는 대운이나 일년단위로 갱신되는 세운을 통해 없는 육친을 일시적으로 가질수는 있지만 대운이 넘어가버리면 다시 얻기 힘들다.
  • [16] 십간의 경우 각 글자의 방위, 색상, 숫자 등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이는 주역에서 쓰이며, 사주팔자에서 거의 쓰이지 않으므로 본 문서에서는 논외로 한다.
  • [17] 乙을 30으로, 순수하게 乙로만 이루어져있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 [18] 辛을 30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 [19] 만약 자식에게 충이 있는 글자를 줘서 자식의 인생에 걸림돌을 만들기 싫다면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의 년지-월지의 충은 충분히 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토끼해(卯년)에 아이를 출산해야 한다면 그 해 음력으로 유월(육六월이 아니다 酉월이다.)에 출산을 하지 않게 임신 계획을 잡아야 한다. 이것을 일까지 맞추기는 어려우니 일지와 시지의 충, 일지와 월지의 충은 한마디로 운에 맡기지만 이런 작은 배려로 태어날 자식의 인생은 좀 더 나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 [20] 흔히 개운법도 이러한 용희기구한을 바탕으로 정해진다. 예를 들어 화(火)오행이 본인에게 용신이나 희신으로 작용할 경우, 화를 뜻하는 남방에 살기를 권하거나 붉은빛 옷을 자주 입거나, 화기운이 강한 사주를 가진 사람과 인연을 가까이 하라는 식으로 개운법이 정해진다. 나아가, 어떤 육친과도 인연이 있는지 흔히 처운은 있는지, 자식운은 있는지도 볼 수 있다. 만약에 위의 경우에서 화가 식상을 뜻한다면, 여자에게는 자식 혹은 자식에 준하는 아랫사람, 제자 등과 인연이 있다고 보는 식으로 쓰인다.
  • [21] 한 오행이 자신이 생하는 오행에 의해 기가 소모됨을 뜻한다. 목은 화를 생하는데, 이 때 '목은 화에게 설기당한다'라는 식으로 쓰인다.
  • [22] 자미두수에서 윗사람으로부터의 발탁이나 뜻하지 않은 기회를 뜻하는 괴월성(魁鉞星)과 똑같다. 배치법도 거의 비슷하다. 다만 차이점을 말하자면 사주는 일간(日干)으로 천을귀인을 찾지만, 자미두수는 년간(年干)으로 천을귀인을 찾는다는 점.
  • [23] 위의 역사 편을 보면 알겠지만 한때 년주를 중심으로 사주를 보았을 때에는 연지를 통해 도화살을 정했지만 현재는 일주를 중심으로 사주를 감명하기 때문에 일지를 통해도 도화살을 정한다. 신살은 년지나 일지를 기준으로 해당 지지를 파악한다. 엄밀히 사주팔자는 일간을 중심으로 십성과 강약을 판단한다.
  • [24] 예를 들어 옛날에 현침살이나 백호살이 들면 극히 좋지 못한 사주였지만, 현대에는 이 살이 들면 의사가 된다고 해석한다. 남의 몸에 피를 내고 바느질을 하는 사람이니까. 앞서 말한 사주의 비유가 가지는 모호함이 적용되는 사례라고 봐도 좋다.
  • [25] 사주는 사실 사람의 타고난 기질보다, 각각 몇 년씩을 주기로 해서 오는 시기와 어떻게 맞물리느냐가 중요하다. 같은 사주를 타고 나도 이 주기가 다르므로, 좋은 주기를 잘 타는 사람은 일찍 성공하고 좋은 주기가 늦게 오는 사람은 힘들게 산다는 결과가 나온다.
  • [26] 하루를 12개가 아닌 태어난 시간 그대로로 운명을 보는 점성술마저도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1900년 2월 2일 7시 50분 50초에 태어난 사람이 한명만 있을 수 있겠어
  • [27] 예를들어 자식의 사주가 비겁태과에 지장간 무관일 경우에 팔자가 센 경우에 해당하는데 부모의 사주가 단체, 조직을 상당히 중요시 하는 경우 아무래도 부모의 지도에 따라서 자식이 그 길을 가게 되므로 자식은 상당히 불리하다고 하겠다. 단체, 조직생활을 잘 순응하는 사주는 따로 있고 예를들면 정관과 합이 되거나 관인상생이 되는 사주라 하겠다. 사주에 따라서 공부방법(비겁태과-검정고시와 잘 맞음, 인성의 설기가 심함), 그리고 적성(비겁태과-남 밑에 있기를 싫어함, 자존, 고집), 알맞는 직업(비겁태과-활발한 대인관계보다는 독립적인 직업)은 차이가 있다.
  • [28] 오히려 비겁으로 이루어진 독상은 입헌군주제 체제의 군주한테 어울릴 수 있다. 우선 군주이므로 관살에 크게 얾매이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주위에서 기를 세워 주고 힘이 되어 주므로 기가 아주 센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된다. 지장간에서 식상이 유통된다고 하여도 활동이 나타나지 않고 표시를 내어서 활동을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특별취급, 특별대우를 받는 형태에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 [29] 부모의 사회적인 지위가 높으면 어려운 일이 있어도 쉽게 풀리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보다 유리할 것이다. 재계의 양대 황태자라 불리는 삼성의 이재용과 현대의 정의선은 자신의 사주보다는 후광이 끼친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 [30] 팔자 고쳤다는 애기가 있는데 잘 됐다 또는 복을 얻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서 대부분의 명리학자들이 운명개척론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운명이라는 것은 존재하고 쉽게 바꿀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생을 자포자기해서 사는 것을 옳지 않게 본다는 것이다. 엄밀하게 보면 명리학의 운명에서 명은 사주명식 그 자체이고, 운은 10년마다 1년마다 바뀌는 변동의 의미이다.
  • [31] 역학은 특수한 계층에서 공부하는 편인 학문에서 대중화된 정인 학문으로 변모되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학문이 되었다. 그러므로, 스스로 검증하고 적어도 일부분은 맞으므로 내려오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사주 용어에 대해서 배우지 못한 사람의 과민반응도 사라지게 된다.
  • [32] 물론 신학이 존재한다고 해서 그게 사실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혈액형 성격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도 지금도 수많은 책이 출간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혈액형 성격이 검증된 학문인 것은 아니다. 애초에 사주란게 신이 만들어놓은 지침서도 아니고, 컴퓨터라든지 통계학의 기초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시절의 사람들이 형이상학적인 이론을 근거로 만들어놓은 것이 지금 관점에서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제 아무리 똑똑한 천재였을지라도 수백년전 연구해놓은 학문을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오류 투성이인 경우가 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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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25 22: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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