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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논법

last modified: 2013-10-31 01:37:33 by Contributors

A=B이고 C=A이면 C=B이다.

위와 같은 형태로 정리될 수 있는 논법을 말한다.

사실 이것은 가장 명료하고 핵심적인 설명이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삼단논법의 수는 4개의 격과 64개의 식을 조합해 256개로 분류할 수 있으며[1] 특히 위에 있는 형식을 정언삼단논법 형식이라고 칭했다.[2] 그리고 이중 오직 24개만이 타당한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세와 근대를 거치며 전칭명제의 속성을 수정해 현재는 15가지만을 타당한 형식이라고 분류한다.

현대 논리학에서는 벤 다이어그램 등의 직관적인 방법을 이용하거나[3] 위의 예시에서 A, B, C의 개념이 명제인 경우에 기호 논리학 등을 사용해서(고등학교 수학에 등장하는 집합과 명제 단원의 논리학이 초보적인 형태의 기호 논리학이다) 간단하게 표현하고 있다.

삼단논법을 인용하면서도 논리적 오류가 생기는 경우는 B=C를 흐릿하게 적용하는 경우이다. 가령 여기에 '대부분'이나 '거의'와 같은 단서가 붙어있는 경우, A는 그 예외가 될 여지가 있다. 하지만 보통은 "대개 B=C인데 A라고 예외겠어?"라는 안일한 판단에서 이런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악마의 사전이라는 책을 집필한 앰브로스 비어스[4]의 말에 따르면 대전제 - 소전제 - 오류의 과정을 밟는다고 한다.

1명이 전후좌우 1M의 구멍을 파는데 60분이 걸린다
60명이 일을 하면 1명의 60배의 일을 할 수 있다
60명이 전후좌우 1M의 구멍을 파는 데 1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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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이는 위의 것과는 약간 다르다. "(어떤, 모든) A는 B(이다, 아니다)"의 형식으로 서술되는 명제를 2개를 전제로 깔고 마지막에 역시 이렇게 서술되는 명제를 결론에 놓는 방식인데, 전제의 두 명제의 주어(A 자리)와 술어(B 자리) 중 같은 것이 하나가 있어서 그 개념(매개념)을 통해서 두 명제가 묶이는 방식이다. 매개념의 위치 4 * 첫 번째 명제의 형태의 가짓수 4 * 두 번째 명제의 형태의 가짓수 4 = 256.
  • [2] 참고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처음부터 논리학이라는 용어 자체를 언급한 일도 없고 당대에 그런 용어가 쓰이지도 않았다. 당연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에는 논리학이라는 학문도 없고 그런 이름의 책도 존재하지 않는다. 논리학이라는 명칭은 후세에 편의적으로 붙인 것이다. 다만 후대의 평가에 의하면 고전 논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정립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성은 어논리가 나올 때까지 깨지지 않은 것은 맞다.
  • [3] 그럴 수 밖에 없다. 아리스토텔레스 방식을 쓰면 256개 판단의 참거짓 여부를 모두 외운 다음에 주어진 판단이 어느 판단인지를 감별해서 진위를 가려야 하기 때문
  • [4] 세상 만물을 너무 세게 비판해서 신랄한 비어스(bitter Bierce)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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