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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전자

last modified: 2015-03-05 19:09:41 by Contributors


Contents

1. 유래
2. 역사
3. 트라비아


1. 유래

필기구 샤프의 이름이 유래이다. 창업자 하야카와 토쿠지가 일본 최초의 메커니컬 펜슬을 발명하고 '에버-레디 샤프'[1]로 명명했다. 이 필기구가 가져다준 충격이 대단했기 때문에 나중에 회사명도 샤프로 변경했으며, 메커니컬 펜슬이 샤프펜슬로 불리게 되었다.[2]

2. 역사


각종 전자제품을 초창기부터 만든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일본 전자렌지 1호를 샤프가 생산했다.[3] 전자렌지가 개발 당시로서는 너무 조용한 조리기구여서 조리가 끝난 것을 주부가 잊어 음식이 식어버리는 일이 종종 생겼다. 이 때문에 조리가 끝난 것을 확실하게 알리면서도 요리의 기쁨을 표현할 수 있는 소리를 찾아 전직원이 동원되었는데, 한 달만에 자전거 수리점에서 자전거 벨소리에 힌트를 얻어 오늘날 전자렌지 특유의 "띵!" 소리를 결정한 것도 바로 샤프였다. 이 소리가 상당히 맘에 들어서인지는 몰라도, 일본에는 '전자렌지에 넣어 조리한다'라는 말을 자주 띵!'''(チーン)한다' 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아직도 이 소리를 쓰는 제품들이 남아있을 정도. 우리나라의 제품으로 예를 들면 부대우전자의 저가형 전자렌지라던가...

이런 역사 때문에 독창적인 상품 발명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으며, '긴급개발 프로젝트'는 샤프 특유의 개발방식이다. 전도유망하지만 다른 곳에는 없는 신상품의 개발을 결정하면 사장 직속으로 프로젝트팀을 결성하고 사장에 맞먹는 인사 및 예산 전권을 부여, 부서를 초월해 전문가들을 소집한 다음 1년 남짓으로 전력투구해서 빠르게 개발하는 것이다. 공밀레[4] 이에 의해 세계 최초의 액정 전자계산기, 세계 최초의 탁상용 전자계산기를 비롯해 수많은 히트상품이 발명되었다. 현재는 사장 직속으로 온리원 상품 본부가 상설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 배속된 우수 직원은 출퇴근과 근무장소 및 근무방법이 완전한 자유이며, 개인별로 황금색 명함을 지급받는다. 이는 사내에서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24시간 무제한으로 요청할 수 있는 특권을 의미한다(당연히 요청받은 부서는 거절할 수 없다).

1970년은 오사카만박이 열린 해로서 일본 유수의 기업이 당연히 출전하였으나 샤프는 불참하고 그 자금으로 라현에 반도체단지를 건설했다. 이는 임원회의에서도 굉장한 격론이 되었던 문제였으나 창업자의 결단으로 만박을 포기하고 시설단지 신축에 75억엔을 올인한 것이었다(당시 샤프의 자본금은 105억엔). 이 투자가 적중해 샤프는 중견 가전 회사로부터 일본의 일렉트로닉스 업계의 큰 축으로 성장하게 된다. 또 같은 해 '하야카와 전기 공업 주식회사'에서 '샤프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창업자가 회장으로 물러나고 사에키 전무가 사장으로 취임해 샤프는 제2기를 맞게 된다.

일본에서는 '액정의 샤프'라는 별명이 있다. 계산기에 들어가던 흑백 액정을 제조하던 시절부터 액정을 만들었다. 오랫동안 샤프의 액정 기술은 평판이 좋았기 때문에 그러한 별명이 생겼다. 새 밀레니엄이 되는 2000년 1월 1일에 TV광고를 집행했는데, "옛 것은 두고 가고, 새 것을 가져간다."라며 CRT텔레비전을 버리고 LCD텔레비전만 취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앞으로 LCD Only로 간다는 결심을 확립한 광고에 대해 일반의 반응은 좋았지만, 정작 CRT사업부의 직원들은 광고가 전파를 타기 직전까지도 이 결정을 몰랐으므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사내에서도 논란이 있었지만 CRT를 과감히 정리하고 TVLCD에 집중했다.[5] 이 결정은 PDP에 치중하는 파나소닉과 대비되었고, 또 샤프의 ASV 블랙 패널은 평가가 높았으므로 '액정의 샤프'라는 별명이 새삼 회자되었다. 즉 LCD에 집중한다는 결정과 공격적인 투자는 한국 기업보다 더 빨랐다.

2006년에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대규모 특허소송을 냈다. 샤프의 액정기술을 노골적으로 베끼면서 다수의 샤프 특허를 삼성이 침해했다는 것이 그 이유. 소송을 당하자 삼성전자는 피소당한 부분들을 대거 설계변경하면서도 "특허를 침해해서 변경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 이 소송에 대한 대응으로 삼성전자는 다른 특허에서 샤프에 맞소송을 걸었다. 이 소송은 매우 규모가 커 수년동안 지속되었는데, 최종적으로는 비공개 합의로 끝났으며[6] 현재는 LCD분야에서 양사간 크로스 특허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하지만 정작 현재의 세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에게 밀려 고전중. 첫째 이유는 70년의 투자 경험에 따라 2000년대에도 LCD 공장 건설에 대규모로 베팅했는데, 2000년대 후반 전세계적인 경기불황과 특히 엔고를 얻어맞으면서 대형패널생산의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것. 이 투자과잉은 샤프에게 두고 두고 악재가 되어 큰 손실을 안겼고, 결국 2012년 대만의 혼하이에게 지분의 11%를 매각하기에 이른다. 2012년 3월에 취임한 오쿠다 사장은 "엔고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것. 그것으로 비난하는 것은 결과론이다."라고 할 정도로 엔고의 타격은 컸다.[7] 둘째 이유로 제품의 상품성 자체도 한국산에 밀리고 있었다. 2000년대 후반에는 샤프 부사장이 미국의 양판점에 갔다가 자사 TV가 구석에 처박혀 먼지만 쌓이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점원에게 이유를 물었는데, 그 대답이 "다들 삼성 보르도를 베끼고 있는데 샤프 디자인만 안 그래요."였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자존심을 접고 신형 아쿠오스TV는 기존의 디자인을 버려 보르도를 배낀와 판박이 디자인으로 나왔다.너 고소

현재는 RGB 3원색 LCD를 넘어 노랑을 더한 RGBY 4원색 LCD 패널을 생산중이다. 1픽셀에 3개 넣을 것을 4개를 집어넣으니 그만큼 만들기 어려운 것을 실현, 과연 샤프라는 평가. 색재현율이 높아 AMOLED처럼 진하고 화사한 화면이 나오는 것이 특징.

2010년 12월 여기서 갈라파고스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스마트패드를 출시했다.[8] 본격 자국디스 그러나 2011년 9월에는 7인치만 남기고 나머지 제품은 판매중단을 결정, 이름처럼 멸종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망할 수 밖에 없는 게 독자규격을 적극도입하여 폐쇄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예를 들어 샤프에서 내놓은 전자책 규격인 XMDF 파일은 간단히 읽을 수 있지만 다른 전자책 형식은 기본적으로 미지원, 그래서 불편하게 변환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TXT 형식으로 변환 후 읽어야 했다. 그렇다고 XMDF 형식이 전자책으로써 읽기 편한 형식도 아니다. 강력한 DRM이 걸려 있어 백업은 USB 메모리를 통해 1번만 가능하고 느려터진 로딩에 목차 기능도 없다.XMDF 형식이 딱 1가지 장점이 있다면 면 세로 읽기와 가로 읽기의 변환이 가능하다는 것.

2011년 회계년도에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3800억엔(약 5조 3천억원)의 적자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2012년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4500억 엔(약 6조1000억 원)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도의 기록을 깨고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낼것으로 보이며 2012년 11월 2일 신용평가사 피치는 샤프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의 정크 본드로 내렸다. 적자 기록 갱신과 빠른 전멸 테크로 파나소닉과 치열히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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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하기위한 자금을 얻기위해 투자처를 필사적으로 구하고 있다. 2011년 애플은 샤프의 가메야마 제1공장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 2012년 3월 홍하이 사카이공장 SDP의 지분 약 46.5%를 매입하였으며 그 외 추가로 670억엔 출자하여 샤프 본사 지분 10%를 넘기려 하였으나 이후 주당 550엔이던 주가가 주당 192엔까지 추락하면서 홍하이가 인수가격 재협상을 하려하다가 2013년 출자를 포기했다. 포기하면 편해.

2012년 12월 퀄컴은 디스플레이 기술 공동 개발로 샤프에 100억엔 투자하여 지분 2.56%를 취득. 50억엔을 납입했으나 남은 50억엔 납입은 기술 확보가 불분명하여 2013년 6월로 연기. 2013년 3월 삼성은 샤프 본사에 104억엔을 투자하여 3.04%의 지분을 인수한다. 주가 폭락으로 홍하이와의 투자협상이 결렬 위기에 몰린 상태에서 삼성과 손을 잡았다. 결국 해외기업에 점령당한 샤프란 기사가 나올 정도. 그런데 샤프전자의 트위터 담당자는 이렇게 말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나는 삼성같은 조센징 회사랑 엮이기 싫은데 높은놈이 결정한거임" ... 그리고 마지막 줄의 내용 또한 압권인데 "저를 싫어하게 되더라도… 샤프의 제품은 싫어하지 말아 주세요."란다.

2013년 6월 7일 퀄컴이 추가로 지분을 인수하여 지분율 3.53%로 샤프의 3대주주이며 삼성은 3.01%로 줄어 지분율 6위가 되었다. 은행권을 제외하고 퀄컴과 삼성이 사실상 제 1주주와 제2주주가 되었다.

2015년 들어 일시적 흑자상태에서 다시 적자로 전환되어 일본 내 부품공장과 해외 태양전지 공장을 폐쇄하고 위기의 샤프, 긴급 자금 요청 주채권은행에 1500억엔(약 1조3700억원)에 달하는 출자전환을 요청하기로 했다.


2014년 6월, 기존의 직사각형 모양에서 탈피해, 자유자재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Free-form Display'기술을 발표했다. 차후에 나올 닌텐도 게임기 차기 모델에도 쓰일 수 있다고 한다.
http://sharp-world.com/corporate/news/140618.html


한국 학생들 사이에서는 전자사전으로 유명했다. 흑백전자사전 시절에도 과연 액정의 샤프답게 카시오보다 잔상이 적고 액정의 질이 좋았다.(…) 손정의가 초창기 사업자본금으로 '전자 통역기'를 개발해 그 권리를 액정제품을 만들던 샤프에 팔았는데, 그것이 오늘날의 전자사전과 유사하다. 참고로 카시오 전자사전이 일본 모델에 한국 사전을 심어서 판매하고 있는 것과 달리, 샤프는 한국샤프라는 독립법인이 우리나라에서 독자 모델을 개발 및 제조[9]했다. 동영상과 인터넷 강의를 지원하는 샤프 전자사전은 한국에서만 독점 출시되었는데, 특이하게도 주로 PMP에 탑재되던 윈도우 CE를 내장한데다 서드 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정식으로 허용, 후에는 무선랜 탑재 모델까지 나오면서 기껏해야 플래시 게임만 구동하던 기존의 전자사전을 밀어내고 중고등학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며(...) 한동안 시장 1위의 입지를 굳히게 된다.[10] 시스템 부분은 일반적인 PDA와 달리 매우 변태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 때문에 WM 애플리케이션의 보편적인 호환이 힘들어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자료 공유 커뮤니티가 생기고, 각종 테마와 트윅을 위해 이를 뜯어보던 중학생들이 훗날 청소년 개발자로 성장했다는 후문도 있다.

이와 같은 국내법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자사전이 보급될 대로 보급되어 신제품의 판매량이 줄어들기 시작한데다 스마트폰의 보급 등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 결국 일본 본사의 결정으로 2012년 6월부로 한국에서 전면 철수했다.

3. 트라비아

  • 60년대부터 태양광발전에 관심을 가져서 요즘은 국내외적으로 'World's Leading Solar Company'라는 슬로건으로 홍보를 한다.

  • 샤프의 대규모 LCD 공장이 있는 일본 가메야마시는 대기업의 공장에 도시 전체가 매달려서 살면 불황이 닥쳤을때 도시 전체가 무슨 꼴을 당하게 되는지 보여주는 표본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꿈으로 시작해 악몽으로 끝난 케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사상 첫번째이며 가장 오랜기간 동안 유니폼 스폰서를 담당했던 곳이기도 하다(약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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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용 계산기로도 유명해서 미국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Texas Instruments), 카시오(CASIO), HP와 4파전을 벌이는 중이다.

  • 과거에는 슈퍼컴퓨터 사업에도 손을 뻗치고 있었으며 그 영향으로 X68000같은 독자규격의 컴퓨터를 생산했었다. 지금도 노트북을 만들고 있지만 그다지 ...

  • 닌텐도와 꽤 인연이 깊은 회사. 게임보이 시절부터 현재의 닌텐도 DS까지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의 액정을 납품하고 있다.

  •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휴대폰도 출시하고 있다. 스마트폰 역시 적절하게 넘어와서 나름대로 자기 밥값을 하려고 노력 중. 자세한 내용은 샤프전자/스마트 기기 제품 목록, 샤프 아쿠오스 폰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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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에버샤프라고 쓰여 있었으나 이는 Charles R. Keeran이 만든 Wahl Adding Machine Company사의 제품으로 에버-레디 샤프보다 먼저 만들어졌다. 참조(영문)
  • [2] 비슷한 경우가 셀로판 테이프와 스카치 테이프의 관계
  • [3] 여담이지만 한국산 전자렌지 1호는 삼성전자에서 만들었다.
  • [4] 실제로는 프로젝트팀원으로 지명받는 것은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인데다, 제약 없이 마음껏 개발에만 매진할 수 있으므로 누구나 지명을 원한다고. 또 회사 입장에서는 부서를 초월한 수평적 이해를 넓히고 시너지를 위한 인맥을 형성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 [5] 현재 일본내에서 TV용 액정패널을 생산하는 업체는 샤프뿐이다. 소니나 도시바도 액정TV를 만들지만 그 액정패널은 외부조달이다. 소니가 삼성과의 합작사인 S-LCD에서 패널을 공급받았으나 2010년 소니와 샤프는 TV용 패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보유 지분 50%를 소니가 전량 매각함으로서 삼성 디스플레이는 현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합병되었다. 쉽게 말해 휴대폰 액정 팔아서 tv액정 회사를 잡아먹은 셈
  • [6] 삼성전자 측에서 손해배상으로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
  • [7] 2011년 3·4반기 실적이 3,400억 엔의 순손실이었다. 우리 돈으로 약 5조 원 가까이 된다. 실적이 너무 나빴기 때문에 카타야마 사장이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LCD쪽의 상황이 나빴기 때문에, 이것이 해외 및 LCD 출신의 오쿠다 사장이 임명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 [8] 홍보 모델이 코토부키 미나코다.
  • [9] 고급기종은 한국에서, 보급기종은 중국에서 주로 생산했다.
  • [10] 요즘 보기에는 초라한 440Mhz 싱글코어 사양이지만 실제로 Windows Mobile용 게임보이 에뮬레이터가 원활하게 구동되고, 이걸로 포켓몬 2세대 엔딩을 본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GBA도 구동은 가능하지만 버벅여서 역전재판 정도만 가능. 이외에도 대부분의 WinCE 사양 게임과 일부 WM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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