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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 트릭

last modified: 2015-03-17 14:38:52 by Contributors



1. 개념


한 어린 소년과 그의 아버지가 차를 몰고 나들이를 가다가 그만 맞은편에서 돌진하던 차와 충돌했다. 운전하던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소년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다. 피투성이가 되어 병원에 호송된 소년을 본 담당 의사는 크게 놀라 비명을 지르고는 말한다.
"난 이 아이를 제 정신으로 수술할 수 없어! 이 아이는 내 아들이란 말이야!"
대체 즉사한 운전자와 중상을 입은 소년, 외과의사는 무슨 관계일까?

창의력 퀴즈 책에 자주 나오곤 했던 사례. 대개 많은 독자들이 소년은 즉사한 운전자의 양자, 혹은 외과의사와 소년의 엄마 사이에 불륜으로 낳은 아이(...), 아니면 심지어 외과의사가 즉사한 운전자에게 정자를 기증했을거라는 사례를 생각하곤 하지만...

답은 간단하다. 외과의사가 여자이고 소년의 엄마이다. 응급 외과의사는 왜인지 남자일 거라는 선입견을 이용한 서술 트릭.[1]

트릭의 한 종류. 일반적인 트릭이 작중의 범인이 수사를 피하기 위해 경찰이나 탐정 등 작중의 인물에게 사용하는 수법인데 반해, 서술 트릭은 독자가 작품 밖에 존재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의도적으로 편향된 서술을 통해 독자에게 고의적으로 정보를 오인하도록 만드는 수법을 뜻한다. 즉 전통적인 추리소설에서는 거짓말을 하는게 범인이라면, 서술 트릭 소설에서는 작가(를 대변하는 화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작품으로 성립하기 위해서는 진짜 거짓말을 하면 당연히 안 되고 왜 잘못된 정보를 인식했는지를 독자가 납득할 수 있는가, 잘못된 정보임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작중에서 주어져 있는가 등의 필요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이와 달리 화자가 의도적으로 해설역을 가장해 능청을 떤다거나 하는 예는 가짜 나레이션 같은 것이 있다.

위의 예시처럼 가지고 있는 상식이나 선입견의 헛점을 노리는 경우, 혹은 특정 정보를 고의적으로 전달하지 않는다든가, 일부만 전달해서 오인하기 쉽게 만드는 경우 등이 있다. 시각이나 청각 정보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소설이나 비주얼 노벨등에서 시도하기 쉬우며, 때문에 만화나 영화 등으로 영상화하기는 어렵다. 물론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일 뿐, 아래의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작중 인물을 속이기 위한 것이라기보단 독자를 속이기 위한 것이므로 추리물이 아닌 작품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으며 반전물로 유명한 작품 중에 이 서술 트릭을 차용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

추리문학의 고전 불문율 중 하나인 '작중 인물과 독자는 모든 정보를 공평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를 당연하게 어기고 있기 때문에, 페어/언페어 논쟁이 심하게 벌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며, 잘 만들었을 경우에는 독자에게 반전의 충격과 소름을 줄 수 있지만 잘못 만들었을 경우에는 '아 캐낚였어 ㅅㅂ'라고 욕만 처먹는 경우도 상당하다.

2. 작품들

이하는 서술 트릭을 사용한 작품의 예. 단, 서술 트릭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경우 작품의 전부나 다름없는 해당트릭을 쉽게 예상 가능하게 되어버리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작품을 보는 데 선입견을 주어서 작품을 즐기는 데 치명적인 방해가 되기 쉽기 때문에 아래 예시목록을 보기 전에 다시 한 번 잘 생각하고 나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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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노래

2.6. 연극

  • 그놈을 잡아라

2.7. 뮤직비디오 및 기타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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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부 사람들은 여기에도 선입견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즉, 소년의 부모가 꼭 남녀일 필요는 없으며 소년에게 아버지 있을 수도 있다. 즉 소년의 부모는 두 명의 게이동성결혼을 한 것이고 소년은 입양된 형태(...)라는 것. 그런데 이러면 위에 나온 운전자의 양자이잖아
  • [스포일러] 결말에서야 나오지만 실은 자매가 머리 둘 달린 샴쌍둥이다. 사실은 이 책에 수록된 작품 전부가 서술 트릭을 교모하게 활용하고 있다. 어머니의 러시아 수프는 그중 반전이 가장 충격적이기에 예를 들어서 기록.
  • [3] 각 챕터마다 등장인물의 주관적인 시각이 배어 있는 서술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챕터의 진행을 맞은 캐릭터가 아는 한에서의 제한되거나 완전히 잘못 알고 있는 정보만을 독자들에게 주기 때문에 완전한 진실을 알기가 무척 애매하다. 조지 R.R 마틴은 이러한 방식으로 극 중 서스펜스를 유지한다.
  • [4] 타임라인 시스템 참조
  • [5] 1~6화 부분
  • [6] 여자는 차에 치여 자살한다. 그 이유는 남자가 죽었기 때문. 여자가 울며 본 신문에 '남자가 다리에서 사고사'라는 문장이 얼핏 보인다. 이는 마지막에 나오는 신문과 같다. 게다가 그 남자는 그 여자의 애인이다. 그리고 여자가 우유를 밟고 나갈떄 발자국이 있지만 남자는 없었고, 마지막으로 거울에 남자는 비치지 않았다. 분명히 남자는 그녀를 막으러 그녀의 차를 쫒았다.
  • [7] 참고로 이 영상, 시간정지항목에도 나와있다.만능영상
  • [8] 결말을 봐도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말을 보고 다시 보면 서인국이 다솜에게는 시종일관 짜증을 내면서 안재현에게는 안절부절 못하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아니라며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길게 말할 것도 없이 케이윌이 라디오에서 그게 맞다고 확인사살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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