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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

last modified: 2015-03-10 19:03:39 by Contributors

1985년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삼민투위(三民鬪委) 주도하에 서울의 5개 대학교 학생 73명이 연합으로 서울 미국문화원(현 서울특별시청 을지로청사)을 기습 점거, 농성을 벌인 사건.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신한민주당이 선전하자 이에 고무된 학생들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계승기간을 맞아 5.18에 대한 미국 측의 책임을 폭로·규탄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에 있는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계획을 세웠다.

미국문화원 도서관에 들어간 대학생들은 광주사태 책임지고 미국은 공개사과하라 등의 구호를 내붙이고 주한 미국 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72시간 만에 스스로 농성을 풀고 나와 경찰에 모두 연행됐다.

이 사건으로 서울대학교 삼민투위원장 함운경 등 20명이 구속 기소되었다. 피고들의 재판 거부 사태, 묵비권 행사, 재판부 기피 신청, 변호인단 전원 사임 등 재판과정 역시 파란으로 점철되었다.

윤성민 국방부장관은 국회 국방위 답변형식으로 광주사태의 전모를 발표하였다. 워커 주한 미국 대사도 광주사태는 한국내의 문제로 미국이 책임질 것이 없다라는 해명성의 발언을 하게 되었다.

한편으로 이 사건에 대해 온건한 대책으로 접근하려던 김석휘 법무부장관, 이현재 서울대학교 총장 등이 경질되었다. 그리고 허문도 정무제1수석비서관, 장세동 국가안전기획부장 등 강경파들이 득세하게 되었으며 학원안정법 파동이 야기되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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