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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last modified: 2015-03-30 23:19:55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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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繕物/膳物, Present
2. 先物, Futures

1. 繕物/膳物,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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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115.72 KB)]


한국어: 선물, 예물, 폐물; 사례, 답례
영어: present, gift
일본어: 贈(おく)り物(もの)/오쿠리모노/, プレゼント/프레젠또/
중국어: 礼品/lǐpǐn/
프랑스어: cadeau/kado/ présent/pʀezɑ̃/, don/dɔ̃/

인정을 담아 주는 물건, 또는 그에 상응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기념일에 많이 주고 받는데, 대표적인 것은 생일 선물과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생일 선물 같은 경우는 생일 잔치를 열면 친구들이 싸 오는 것이 정석. 10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생일 선물은 화상품권이라고한다.캐시질이 가능하므로 하지만 고3이라면 어떨까? 고! 3!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경우는 산타클로스가 주는데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산타클로스가 더 이상 주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근방 [1]에 생일이 끼면 병합해서 받는다. 어린이의 경우는 또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받으며, 5월 5일 근처 [2]에 생일이 껴 있는 아이는 대개 병합해서 받는다. 연인이 되면 밸런타인 데이화이트 데이, 빼빼로 데이를 비롯해서 이러저러 선물을 주고 받는다.지겹지도 않냐 연인들이 흔히 하는 지랄선물놀이로는 자기에게 리본을 붙힌다음 다음 '짜잔, 내가 선물이야!'라고 하는 것이다. 신화의 앤디우결에서 한 이벤트 중 하나. 정형돈도 따라했었으나, 오히려 욕만 먹었다.

해외여행이나 지방 여행을 다녀오면서 특산물을 선물로 사오기도 하는데, 이때는 특별한 용어를 쓰는데 '기념품', '특산품(물)'이라는 말을 쓴다. 일본에서도 이는 보통 선물과 구분하여 '오미야게(お土産)'라고 하고, 영어도 '수버니얼(souvenir)'라고 한다. 이부분의 끝판왕초콜릿[3]; 동남아 한정으로 말린망고가 있다.

영어에서 선물을 뜻하는 단어 중 많이 쓰이는 것은 'gift'와 'present'가 있다. Present의 주의할 점은 첫음절에 강세가 있어서 '프래즌트'가 된다는 것이다. '프리젠트'라고 두번째 음절에 강세를 주면 '증정하다', '보여주다' 등의 동사의 의미가 된다. present의 경우 선물이라는 뜻 말고도, 현재, 참석한이라는 의미도 있다. gift는 '주어졌다'라는 뉘앙스가 있어서 개인의 재능을 나타낼 때도 쓸 수 있다.

결혼할 때 신랑측과 신부측이 주고 받는 선물은 보통 '폐물'이나 '예물'이라고 부른다. 어떻게 보면 결혼이라는 경사를 기념하면서 '딸'이나 '아들'을 데려간 것에 대한 답례인데 요즘은 폐물 때문에 양가에 트러블이 일어나기도 하며, 심각한 경우네는 파혼도 일어난다. 주로 흔히 나오는 에피소드는 시어머니가 '새아가야, 몸만 와라'라고 하고 며느리가 정말 몸만 온 경우 빈축을 사는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세상에 어떤 어른이 '폐물로는 이거, 이거, 이거 해 오너라'라고 하려만... 유럽 마인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하는 것이 선물 고르는 것의 괴로움묘미이기도 하다. 사실 아주 밀접한 관계가 아니면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기도 힘들고, 사람 마음이라는 게 언제 바뀔지 모르니까 고르기가 매우 까다롭다. 그래서 선물은 현금이 최고다 하지만 돈을 주는 것은 용돈이 아니고서야 이미지가 안 좋으므로 준 현금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주로 주고 받는다.

옷이나 가방 같이 착용하는 것이나 개인의 취향을 많이 타는 선물을 샀을 경우는 센스있게 영수증을 동봉하여 '마음에 안 들면 바꿔도 돼'라고 하는 것이 좋다. 물론 고민해서 고른 것을 바꾼다는 것이 서운할 수도 있지만 받는 사람의 만족감도 중요한 것이니... 이래서 현금이 최고인가보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뇌물이란 뜻이었다. 이라고 읽었는데 지금은 뇌물은 뇌물이 되고, 좋은 뜻만 남았다. [4] 조선시대에는 '도산'이란 말을 (현재의) 선물의 의미로 썼다. 하지만 현재 도산의 의미는...

2. 先物, Futures

일본어 先物(さきもの)의 한자음독변환 차용. 영어로는 Futures.

가장 기초적인 파생상품 3총사(Plain Vanilla). 1877년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옥수수를 기초자산으로 시작되었다. 1970년대에 석유, 주식, 지수상품, 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이 개발되었고 위험회피나 투기적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스왑, 옵션과 함께 사용되어 수많은 파생상품을 창작, 금융시장을 마구니로 만들어버린 3총사의 하나 마구니가 들었어!. 플레인 바닐라는 단순한 거래구조를 가지고 있어 다른 금융상품과의 결합이 쉽다. T-Bill등 채권을 복제해 차익거래를 시도하거나 실물자산의 위험회피를 추구하는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금융자산이다.

선물 자체의 거래형태는 매우 단순한데 특정 자산을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사고 팔기로 현재시점에서 맺은 계약으로 거래는 미래에 이루어진다. 여기까지는 선도(forward)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선물을 청산할때 자산을 직접 배달해줘야 하는 선물도 있고, 단순히 돈으로 해결하는 선물도 있다 (밑에 배추 이야기에서 더 설명함)

위와 같은 거래의 문제점은 계약서에 도장 찍고 서로간에 굳은 신의와 믿음으로 약속을 하더라도, 손실이 커지게 되면 흔히 말하는 돈 꼴은 김에 튀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여기서는 단순히 돈으로 해결하는 선물을 예로 들었다)

  • 거래내용 : 12/31에 배추 한 포기당 10만원을 받기로 12/1에 계약
  • 상 황 1 : 12/31 당일, 배추 한 포기의 시장 가격 0원
  • 상 황 2 : 12/31 당일, 배추 한 포기의 시장 가격 100만원 망했어요

만약 상황 1이 되었을 경우 그냥 시장에 내다 팔면 한푼도 못 받지만 미리 약속을 한 상태라 나는 선도(선물)계약의 당사자에게 배추를 10만원에 팔아치울 수 있다. 이 경우는 -0원에 팔아야 했던 걸 10만원에 팔아넘겼으니 10만원 이익.

하지만 상황 2는 시장에 100만원에 내다 팔 수 있었는데도 팔기로 약속을 한 상황이므로 10만원에 팔아야 한다. 이 경우는 100만원에 팔 수 있었던 금값 배추를 10만원에 땡처리한거니 90만원 손실.

단순히 90만원 손실이지만 이 계약금액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튀고싶다는 욕망은 커지게 된다. 만약 저런 계약을 1000단위 했다면 한방에 9억원 손실.

이러한 계약불이행 위험을 막기 위해 거래대상 자산을 표준화시켜 시장에서 거래하고 증거금제도와 일일정산제도를 통해 튀는일을 방지한것이 선물이다. 그 미묘한 부분에서 장외거래(OTC)인 선도계약과의 차이가 존재하고 장외거래 중앙청산소(CCP)를 설치하려는 이유가 그것이다.

사실 상기 두 경우 모두 선물이 원래의 목적대로 쓰였다면 큰 문제 없는 상황이다. 배추 선물을 파는 쪽이 농부고 사는 쪽이 농산물 도매상이라고 하자. 한 포기에 10만원을 받기로 했는데 현물가 0원이 되었다면 농부는 그대로 포지션을 유지한다. 선물을 산 도매상 쪽은 속 좀 쓰리겠지만 농부에게 10만원을 주고 선물 포지션을 청산한다. 그리고 도매상은 0원으로 배추 현물을 매수하면 된다. 농부의 경우는 선물 시장에서 10만원을 벌었지만 현물시장에서 0원에 배추를 넘길 수 밖에 없다. 눈치챘는가? 그렇다. 원래 목적대로 물가변동을 완벽하게 헤지하고 실상 양 쪽에 손익은 없다. 도매상은 선물시장에서 손실을 봤지만 그만큼 현물시장에서 이득을 봤고 농부는 그 반대다. 반대의 경우도 입장만 바뀔 뿐이다. 문제는 선물이 투기 목적으로 쓰인다는 것인데 이 경우 투기자들은 현물 시장에서 포지션이 없다. 성공하면 좋은데 실패하면 본인 입장에서는 어쩔 수도 없는 현물을 처리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선물 투자에 실패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손실을 감수하면서 포지션을 청산할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최초의 증권이 바로 이 미두를 이용한 선물이었다. 이를 쓴것이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채만식의 탁류에 나오는 미두(米豆)가 바로 쌀 선물거래. 이 미두 거래로 흥했던 인물로 반복창이라는 사람이 있다. 미두 중매점 종업원으로 알음알음 미두시장에 대해 알아간 그는 결국 1920년 한 해에 엄청난 거금을 벌어 40만원(오늘날 돈으로는 400억 가량)이라는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된다. 1919년 그가 처음 미두시장에 뛰어들 때의 자본금이 500원(현재 돈으로 5천만원 가량) 정도였다는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경천동지의 수익률(80000%)이다. 이 돈으로 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당시 조선 최고의 미녀라는 김후동과 결혼하는 등 기세를 올렸으나......

미두로 흥한 그는 미두로 망했다. 정점에 올랐을 때 손을 털었어도 괜찮았을 터인데, 미두 예측이 계속 빗나가자 2년 만에 모든 재산을 떨어먹고 사기를 쳐서 감옥에 갔다오게 된다. 돈 보고 결혼한 아내는 당연히 이혼하자고 했고, 크고 아름다운 집도 당연히 남의 것이 되었다. 결국 30세의 나이에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되고 정신이상까지 일으켜 비참하게 살다가 40세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반복창이 ‘미두왕’이 된 이면에는 조선총독부의 흉계가 도사리고 있었다. 당시 미두시장을 조작하는 것은 결국 총독부였으며, 결정적으로 미두 시세를 결정하는 곳은 미두시장이 열린 인천이 아니라 일본 오사카였다. 총독부는 미두 시장에서 조선인의 돈을 긁어 모으기 위해 반복창을 미끼로 활용했고, 속아서 모여든 조선인들은 제2의 반복창을 꿈꾸며 미두시장에 돈을 쏟아부었고 그 돈을 총독부가 쓸어 담아갔다. 그리고 단물을 다 빨아먹은 후 토사구팽으로 반복창의 돈까지 다 가져간 것이다. 출처, 반복창을 아직도 꿈꾸는가

그 외에 반복창에 대한 다른 평들을 살펴보면 독립운동이나 자선사업 등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일제에 협력적인 사람이었다고 한다. 망한 것 자체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성공했다고 해도 대한민국에 긍정적으로 공헌하기보다 자본을 등에 업고 악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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