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선배

last modified: 2015-02-21 16:24:50 by Contributors

先輩

Contents

1. 개요
2. 현실은?
3. 여담

1. 개요

같은 분야에서, 지위나 나이, 학예(學藝) 따위가 자기보다 많거나 앞선 사람. 비슷한 단어로는 상급생이 있으며 반대말은 후배. 일본어로는 센파이(せんぱい).위키러들은 많이 들어봤을 거다

모에 요소 중 하나. 연상에 대한 매력? 비주얼 노벨 등 각종 창작물에서는 선배 캐릭터가 주 공략대상 중 하나로 나올 때가 많고, 의외로 현실에서도 이런 커플들이 많다. [1] 같은 연상이라고 해도 친누나비혈연 누나, 옆집 누나[2] 등과는 느낌이 다르다. 마찬가지로 후배 캐릭터도 다른 여동생 캐릭터와 좀 느낌이 다르다. 친밀감에서는 떨어지지만 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만나기에 신선함(?)이 있는 관계.

한국어에선 사실상 2인칭으로 사용되며, 거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사실상 한국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인맥이 중요하다"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학벌도 사실 깊게 들어가면 연관되어 있는 부분이다.

무협물에선 유파가 다르지만 나이나 배분이 높은 고수를 선배 혹은 대선배라고 칭한다. 물론 이런 선배 호칭은 유파가 다르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같은 정파, 같은 사파의 이야기다. 참고로 유파가 똑같은 경우엔 사형, 사부, 사조, 사숙 등으로 대신한다.

2. 현실은?

그러나 현실에서는 상당히 꺼림칙한 존재. 선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이가 서먹서먹할 때가 많다. 이것저것 규제가 많은 탓에 후배는 선배 앞에서는 조용해지고, 선배는 후배에게 잘해주려고 해도 후배가 조용하니 자기도 조용히 있게 된다. 그리고 후배는 그게 자연스럽게 몸에 익혀져서 후배에게 똑같이 행동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거 어디서 본 거 같은데?

현실 세계에서는 좀 노는 아이들으로 여겨진다. 보통 일반 학생들이 좀 노는 아이들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그 아이 자체가 무서운 게 아니라 뒤를 봐주는 빽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무서워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노는 아이들은 자기를 무서워하는 줄 알고 더욱 더 나대게 된다. 호가호위.

선배에게 삥을 뜯기면서도 아는 선배의 수를 늘려가는 것도 아마 이 때문인 듯. 선배들도 이러한 부수입 때문에 아는 후배의 수를 늘린다. 결국 좋든 나쁘든 서로서로 공생관계(...). 한국의 미래가!!

대학교에 들어가면 가끔 선배인지 선임인지 의심이 가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학번 차이에 따라서 그 농도는 안드로메다로 향하며, 복학생 중에는 후배를 군대 후임 대하듯이 하는 이들도 있다. 그놈의 학번이 벼슬인 줄 아는 사람도 꽤 된다. 이때부터 수직적 상하관계가 대한민국 청년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기 시작한다. 남자는 물론 군대가 가장 크지만.

후배 관점에서는 같이 놀면 피곤해도 돈은 내주는 사람 정도. 물론 돈도 안 내고 놀고먹는 견공자제분선배도 있다.

누구나 대학에 가는 시대가 도래하고 사회가 개방되면서 대학내에서 이 부류의 사람들을 부를때는 학기 초 등 처음에는 'XX 선배님'등으로 부르지만 조금만 친해지면 곧 '', '누나', '언니', '오빠' 등으로 불리게 되고, 붙임성 좋은 친구들은 처음부터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특히 남자 선배들은 '오빠'라는 말에 껌뻑 죽지만, 일부 여학우들은 '오빠'라고 부르는 것을 거부하고 그냥 선배라고 부르기도 한다.

복학생이 아닌, 한 학번 정도 차이의 선배는 군대를 갔다오면 형으로 진화하기도 한다.

한국에선 선생님께는 인사하지 않아도 선배에겐 90도 인사를 깎듯이 하는 씁쓸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심지어 초등학교에서도 발견되고 중학교에서 심화되고, 고등학교에서 굳어진 다음그런데 솔직히 요즘 초중고에선 선후배 관계 크게 따지지 않는다, 대학교애서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어째 갈 수록 심해진다. 이 시스템에 적응 못하면 "싸가지예의없는 놈" 된다. 다 포기하고 군국주의 갑시다

원래 대학교란 자유와 인성의 상징인데, 어째 한국에선...

웬만한 대학에는 과마다 쓸데없는 군기잡기 문화가 존재한다. 이건 군대와는 상관 없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심한 현상이다.

특히 예술계통 학교는 정말 심한데[3], 인사는 기본에 존댓말도 기본으로 써야 한다. 그나마 시간이 지나고 친해지면 괜찮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꽤 힘들다. 배우 하정우도 대학생활에 대한 동경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군대보다 심한 수직적 문화 때문에 힘들었다고.

물론 현실이라고 착하고 좋은 선배가 없지는 않다. 보통 이런 선배는 자기가 선배이기 때문에 후배를 어떻게 해볼 수 있다는 관념 자체가 없거나 그걸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선후배 시스템 자체를 싫어하는 것. 후배가 양아치들에게 당하면 선배가 자신들의 빽을 불러서 역관광을 시켜줄 때도 있고, 후배가 잘못을 저질러도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동아리 선배 중에는 마인드가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리더이기 때문에 최대한 후배들을 챙겨주거나 밥도 사주는 선배도 있다. 혹은 서먹서먹한 관계를 공통의 소재거리로 청산하기도 한다. 특히 빽의 직업이 경찰일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대학처럼 배움을 구하려 자발적으로 모이는 집단에서 선배가 되었다면 학교 밥을 한 톨이라도 더 먹은 사람 노릇을 하는 것이 올바른 선배다. 한 자라도 더 배운 사람이 덜 배운 사람보다 나은 사람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착한 위키러들은 배웠어도 배운 흔적이 없는, 배우지 않은 무학(無學)의 인간이 되지 않도록 하자. 그게 스스로의 발전에도 좋다.

좋은 인간관계란 서로 배려해주는 것이다. 선배가 잘해주려해도 후배가 나쁘게 받아들이고 뒤통수를 후려갈기면... 요는 서로간의 알맞는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어디나 그렇겠지만, 대학에서 선후배의 차이는 무엇보다 경험에서 오는 역량과 사려의 차이가 크다. 학생회나 동아리, 학보사같은 조직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행사 하나를 진행하거나 프로젝트, 조별과제 하나를 해도 후배가 엄청나게 유능하다거나 선배가 엄청나게 무능한 게 아니라면 보통 월등히 경험 있는 선배가 낫다. 해봤으니까. 특히 인간의 정신은 25세까지 청소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시기에 한두 해의 경험 차이와 그것이 가져오는 정신적 성장은 무시하기 어렵다.[4] 성인으로서는 신생아나 다름없는 1학년과 대학의 한 해 싸이클을 겪어보고 이런저런 과제, 프로젝트, 행사, 기획을 주관해본 3~4학년의 차이는 크다. 물론 진짜 사회 나가면 대학 4학년 5학년 5학년도 애긔에 불과하다 인간적으로는 도토리 키재이고 사회 나가면 다 똑같다 할지라도 적어도 대학 사회 안에서 기능하고 발휘할 수 있는 역량에는 차이가 현저하다는 것.[5]

보통 진짜 선배다운 선배, 인생의 선배는 대학 내의 특정 조직에서 선후배가 같이 일에 치여 구르거나 갈리면서(...) 서로 상대의 옥석을 가려낸 후에야 얻어진다. 고생을 같이 하지 않은 선배는 학번이나 서열로는 선배여도 결국 자연히 때 되면 멀어지고, 인생에 도움도 별로 안 된다. 어떤 의미에서는 동기나 친구보다도 못하다. 역시 같이 고생하고 부대낀 사람들이 서로 정이 든다는 건 만고의 진리.

요즘에는 장수생이 많아지고 취업이 어려워 지는 만큼 나이는 어린데 자신보다 지위, 학번이 위인 사람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외부에서 봐도 전혀 문제가 없고 나름 예의도 차려주면서[6] 실제로도 선배이기 때문에 부르는 입장이나 불리는 입장이나 거부감이 거의 없는 호칭이 되기 때문.[7] 학번제가 아닌 나이제를 택하는 학교에서도 종종 들리는 호칭이다.[8] 호칭은 선배라고 하면서 말은 서로 놓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변형되어 쓰이기도 한다. 때문에 예전에 쓰이던 선배라는 말 보다는 권위나 엄격성이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이것 역시 대학별로 사정은 다 다르다. 오히려 기존의 엄격한 서열 문화를 부활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이러면 선배에 대한 다양한(?) "예절"을 갖춰야 대학생활이 편해진다.

직장에선 전혀 반대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론 자신보다 기수가 높은 사람한테 선배라고 하지만 자신보다 나이는 많은데 직급 등이 낮은 사람에게 선배라 부르는 경우도 많다. OO란 표현을 쓰기 힘든 한국어 특성상.

예비군이 되어 예비군 훈련을 가게 되면, '선배님들 ~하실 시간입니다' 등 현역 조교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선배님 소리를 듣게 된다.

3. 여담

고등학교까지의 경우, 이외의 정상적인 선후배 관계는 동생 친구이거나 같은 동아리에 속하지 않으면 거의 전무하다.

보통 서구권의 학교에서는 선후배 개념이 희박하다. 동문회나 몇몇 사교 목적의 클럽에서는 어느정도 규칙이 있지만 [9], 동양권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엄격한 위계와는 좀 다르다. 그래서 한국 드라마나 일본 애니메이션을 영어로 번역한 것들은 대부분 선배 호칭을 누락하거나 'Seonbae' 혹은 'Senpai' 등으로 음역한다. [10]

사실 한국의 수직적 상하관계가 선후배라는 개념의 엄격한 적용에 분명 영향을 받는 만큼 이런 현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현실에선 이걸 굉장히 당연시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연예인들 사이의 선후배 관계를 당사자들보다 팬들이 오히려 더 중요시한다든지 하는 현상이 매우 흔하다. 흔한 떡밥 중 하나인 연예인 태도 논란 같은 경우도, 주변에 선배가 있었으면 "선배 앞에서 감히... 싸가지가 없다" 식으로 비난의 방향이 좀 달라진다든지 하는 일이 매우 많다.
----
  • [1] 아니 사실 대다수가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에서는 의외도 아니고 20대 초중반까지 연애의 다수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2] 소꿉친구 비슷한
  • [3] 정확하게는 도제식으로 배워야 하는 쪽이 심하다. 체대도 장난이 아니다.
  • [4] 물론 고등학교 4학년 식으로 공부만 했다면 전혀 해당사항 없다.
  • [5] 예를 들어, 학생회장단이나 집행국장 이상의 주축, 혹은 전반적인 구성원이 2학년 이하인 학생회는 영리하거나 정치적인 총학이나 타과, 타 단대에 이용당하지나 않으면 다행. 제 밥그릇도 못 찾아먹는 학과로 전락시키기 일쑤다. 특히 회장을 역임하기엔 해당 후보가 정말 학교 사방에서 빡세게 구르지 않은 이상 3학년도 어리다.하지만 최근엔 선배님들 취업 준비하시라고 2학년까지만 선거 나가는 케이스나 선본이 없어 2학년들이 덜컥 학생회장 당선되는 경우도 많다는 게 함정. 학교 밖에서 경험 쌓인 저학년은 제외다.
  • [6] 나이 차이가 몇살씩 나지 않는 이상 아랫 학번 학생이 윗 학번 학생에게 무조건 말 놓고 격식없이 대하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기 때문. 결국 학번이 벼슬이네
  • [7] 물론 사용하는 사람이 불리는 사람에 비해 나이가 많거나 경험이 많은 경우 불리는 사람이 불편해 하는 경우도 있긴 있다.
  • [8] 물론 학번제니 나이제니 하면서 서열 세우는건 한국에만 있는 문화다.
  • [9] 선후배라기보단 먼저 들어온 사람의 텃세에 가깝다. 즉, 고3이 클럽 들어갔다고 하서 고2 기존멤버들이 대접해주는 건 아니다.
  • [10] 사실 미국같은 경우 존댓말이 없을 뿐이지 어느 정도 상하개념은 있다. (군대같이 당연한 경우 제외하고도) 나이가 몇살 차이나는 정도야 친구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열살 정도 차이나는 선배는 말투나 단어 사용을 좀더 조심스럽게 하는게 보통. 특히 운동부에서 이런게 심한데 nba같은 프로리그에서도 신인들은 선배들의 가방을 들고 심부름을 하고 온갖 장난의 희생자가 되는게 보통이다. 이런식으로 괴롭히는 걸 rookie hazing이라고 한다.다만 미국의 경우 지식이나 경험상 대등하다고 볼수 없을 정도로 현저하게 차이나는 경우에만 (한국에 비해 느슨한) 선배 대접을 해주는거지 우리나라처럼 비슷하게 어린애들이나 다름없는 고등학교 2학년이 1학년한테 기합주고 이런 건 찾아보기 힘들다. (사관학교 등 특수학교나 사립을 제외한 대다수 공립기준).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2-21 16:24:50
Processing time 0.0920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