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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영화)

last modified: 2015-02-07 23:20:54 by Contributors

Contents

1. sf 영화
1.1. 등장 인물
1.2. 줄거리
1.3. 과학적인 배경
1.4. 비운의 수작(?)
1.5. OST
1.6. 국내외의 상황
1.7. 기타
2. 다른 영화

1. sf 영화

sunshine.jpg
[JPG image (233.01 KB)]

공식 인터내셔널 포스터이고 국내 개봉시에도 사용된 디자인이지만 영화의 스타일을 생각하면 저렇게 폼잡는 (마치 아마게돈을 연상시키는) 포스터는 안어울린단 지적이 많았고, 캐파 버전 포스터가 훨씬 영화의 주제와 어울린다.

Sunshine (2007)

2007년 개봉한 A DNA Films 제작, FOX Searchlight Picture 보급,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SunShine. 장르는 릴러, SF, 어드벤쳐이다.

인터뷰기사
(#), (#2)

폭스 서치라이트 영화사는 20세기 폭스 영화사의 자회사로 작품성 있는 인디영화를 제작하기로 유명하다.

꺼져가는 태양을 구해야한다는 거대한 사명감을 가진 영화지만, 나이스하게 지구를 구하는 영웅주의(아마게돈 계열)나 태양 때문에 지구의 파멸을 다루는 재난 영화(노잉 계열)와는 다르게 감독의 비전이 상당히 크게 녹아있다. 엄밀히 말하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미션 투 마스 계통의 진지한 우주철학 SF영화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기엔 호러 농도가 좀 진하지만 하지만 그러면서도 종교적 색채가 상당히 강렬한 작품인데[1] 작중에 등장하는 태양을 대자로 위치시키고 영화를 해석해보면 이카루스라는 함선의 이름이나 태양을 대하는 등장인물들의 태도, 그리고 결말이 의미심장해진다. sf의 탈을 쓴 종교영화라고 평하는 사람이 있을정도. 근데 영화를 보고나면 종교영화라고 보기 힘든 게 인류를 구한 건 결국 과학이다(...).

DNA Film은 이미 28일 후에서 대니 보일과 같이 제작을 한적이 있다.

우주선인 이카루스와 관측실에서 볼수 있는 행성과 태양은 정교한 CG이고 인물들이 실제로 활동하는 우주선안의 각 모듈들은 따로 무대를 만들어 촬영한 것이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CG의 디테일이 매우 우수한 편인데 특히 수성이 나오는 파트나 이카루스 1호와 2호가 만나는 장면이나 결말 부분쯤 캐파가 태양의 불길과 마주치는 부분에서 정점을 이룬다.

1.1. 등장 인물

28일 후에서도 그랬었던 것처럼 등장인물간의 대립과 관계등을 잘 연출하는 대니보일 감독의 역량이 돋 보인다. 28일 후에서는 바이러스에 걸린 동료와 이웃들을 내세웠다면 이번에는 우주선이라는 고립된 상황과 목숨이 걸린 임무속에서 극한 상황에 놓인 인물들을 그려내고 있다. 조금 극단적인 행동이라 몰입이 힘들다 싶은 장면도 있지만, 작중 인물들은 극한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이걸 감안하면 아주 이해를 못할 것은 아닌 정도다.

배우들 대부분이 흥행배우는 아니지만 이른바 연기파 배우들로, 마치 무대 연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작품이다. 맨 처음 배우가 나레이션을 하고 태양과 수성을 말없이 바라보며 표정과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든지 영화내내 별 다른 설정이나 부연설명도 없이 배우들의 행동과 대화속에서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준다는 점들이 그렇다. 주인공과 인물들이 모일 때 상황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일이 잦은 우주배경의 재난 영화와는 많이 대조적이다. 즉, 상황에 대해 설명을 늘어놓지는 않는다.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는 "Ensemble cast"를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앙상블'이라는 이름 답게 주/조연들간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으며 케릭터들이 골고루 비중을 나누어 가지고 있어서 무대 연극같은 느낌이 두드러진다. 감독이 '2070년 즈음에는 중국/미국이 양대 초강대국이 아닐까'라고 생각해서 동양인 케릭터(코라존, 카네다, 트레이)를 많이 넣었다고 한다. 반면 우주가 배경인데 러시아인인 인물은 없다.

  • 캐파(킬리언 머피) : 물리학자, 폭탄 담당, 주인공
  • 캐시(로즈 번) : 파일럿, 비행 담당
  • 코라존(양자경) : 생물학자, 산소실, 식량 담당
  • 하비(트로이 가리티) : 통신 담당
  • 카네다(사나다 히로유키) : 선장
  • 메이스(크리스 에반스) : 엔지니어, 설비 담당
  • 서릴(클리프 커티스) : 정신과 의사, 의료 담당
  • 트레이(베네딕트 웡) : 항법사

  • 핀 베커(마크 스트롱) : 이카루스 1호의 선장

각 인물들에 대한 배경은 이곳을 참조 링크

1.2. 줄거리

2057년 서서히 죽어가는 태양과 에너지고갈로 지구는 빙하기처럼 차가워졌고 인류는 멸망의 위기에 처한다. 영화로부터 7년 전, 태양을 되살리기 위해 거대 핵탄두를 실어보낸 이카루스 작전은 이카루스 1호의 실종과 함께 실패로 돌아갔다. 이제 인류는 지구가 만들어낼 수 있는 모든 핵폭탄을 동원하여, 8명의 선원과 함께 이카루스 2호를 태양으로 떠나보냈다. 대원들은 오랜 비행 끝에 태양 가까이에 도달하지만 지구와의 통신이 끊기게 되고, 7년 전에 같은 임무로 떠났던 이카루스 1호를 발견하면서 혼란에 빠진다. 더욱이 결정적인 순간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게 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알 수 없는 위험이 대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데….

1.3. 과학적인 배경

보통의 재난 영화에서는 일정한 주기에 따라 등장 인물과 주변 인물들의 성격을 묘사 해주고 임무에 대한 브리핑을 하며 과학적인 설명을 해준다. 물론 이해가 안되는 관객들을 위해 주변 인물들이 매우 간단하게 대화 형식으로라도 해주는데 이 영화는 그런면에서는 불친절하다. 모호한 점에서 매력적일수도 있지만, SF영화가 배경 설명이 너무 없는게 아니냐며 비판 받기도 했다.

대신 Sunshine의 Science 고문인 물리학자 Dr. Brian Cox와의 인터뷰를 해석한 자료가 있다. 링크

간단하게 보자면 Q-bqll이라는 태양의 초기 입자가 일반적인 원자로 이루어진 물질로 변화하면서 태양의 열핵융합반응이 점점 더 약해진다는 설정. 물론 가설일 뿐이다. 참고로 태양 내부에서 나오는 빛은 주변의 물질들이 다 흡수하여서 지금도 내부가 어떤 식인지는 그저 과학적인 추즉만 있을 뿐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핵폭탄이 태양의 어디쯤에서 터질까 하는 부분인데 그런 점은 잘 나와있지 않다. 근데 태양의 표면 온도는 6000도, 코로나는 약 100만도나 된다. 과연 지구의 어떤 물질이 이 온도를 버텨내고 태양 표면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참으로 의문이다. 언옵태니움?

1.4. 비운의 수작(?)

대원들이 이카루스 1호에 들어가면서 웬 호러같은 인물사진 (이카루스 1호 생존자)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호러 게임이나 B급 영화에서나 쓰이는 서브리미널 기법인데 무의식적으로 호러사진을 보았을때 그 잔상이 계속 남아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 분위기를 조성할 때 좀 더 효과를 보게 하는 것이다. 이렇듯 SF적 분위기로 이어가다가 갑자기 호러영화 같은 요소가 부각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후반부에 대한 평가가 공개 당시에는 이 부분에 대해 말이 좀 있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인간이 자연-우주에 비하면 얼마나 작고 약한 존재인가를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초반부 서사를 정리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감상 할 수 있다. 초반부에 잠깐 나온 설정이 그럴듯한 복선으로 들어간 것으로 후반부의 호러 분위기는 이에 대한 떡밥 회수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다만 DVD에 수록된 삭제장면을 보면 1호 선장인 핀 베커의 고백을 통해 선장이 처음부터 원래 종교 광신자에 미쳐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우주인의 기본 테스트중 하나가 정신감정인데 그걸 통과한 사람이 대놓고 기독교 싸이코라는 점은 일단 무시하고 실제로 1호의 실패는 '선장의 발광->냉각수 제거 및 메인프레임 정지->자포자기한 선원들이 스스로 태양광에 노출'이라는 과정을 통해 진행되었고 이는 삭제씬과 영화속 내용이 동일하다. 즉, 7년동안 태양광에 노출되어서 미친 게 아니라 원래 미쳤다. 7년간의 고독은 그 광기를 심화시켰을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다. 영화속에서도 누군가 고의로 이카루스 1호의 시스템을 망가뜨렸다는 점이 언급되기도 하고.

다만 투과율 만땅의 태양광에 노출되어서도 멀쩡히 살아남은 것은 둘째치고 어찌된 셈인지 근력이나 순발력, 생존력 전부가 압도적으로 증가된 초인(슈퍼맨)이 되어버려 주인공 일행의 계획을 방해하는 것은 후반부 플롯의 주요 요소임에도 아무런 설명도 없다는 점은 여전히 비판받는 점이다. 즉, 선장의 동기나 행동 원인이 아니라 슈퍼맨 선장의 존재 자체가 후반부를 망쳤다고 비판받는 것이다.크립톤행성출신인가
이런 비판은 영화의 초중반이 유독 과학적으로 그럴듯하게 묘사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벤트 호라이즌같은 경우도 이 영화처럼 SF와 호러를 주축으로 삼아 후반부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선샤인과 같은 비판을 받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보라. 이벤트 호라이즌 같은 영화는 초반부터 이건 호러 영화라고 대놓고 제시하고 있지만 이 영화는 초반과 후반의 톤이 너무 달랐던 것이다.


정리하자면 좋은 작품 소리 듣지 못할만한 구린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순전히 포스터나 일부 평론가에 의해서 비판받아으로 묻혔던 비운의 수작까지는 될 수 없는 어중간한 SF영화라는 점이다.
유튜브에는 영화 선샤인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편집해서 보여주는데 댓글을 보면 'this movie was so underrated'가 베스트 댓글인데 뜻은 '이 영화는 너무 저평가됐어'라고 한 것. 그 외에도 유튜브 창에 capa's jump와 sushine end scene이라고 검색해봐도 좋은 평가들이 많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반대되는 평가도 많다. 예를 들어 위에서 링크된 삭제씬에 달린 인기 댓글 하나를 인용하자면 "핀베이커(이카루스 1호 선장)는 완전히 불필요한 캐릭터였어. 영화를 슬래셔 영화로 만들어 버렸지(Pinbacker was a totally unnecessary character. Turned the movie into a slasher film.)"라고 까고 있고 다른 인기 댓글도 "부조리함과 초현실주의로 위대한 SF영화를 혼자서 망쳐버린 캐릭터(The character that single-handedly ruined a great sci-fi movie with his absurdity and surrealism.)"라고 이카루스 1호 선장을 까고 있다. 그외에도 IMDB이나 Rotten Tomatoes, Metacritic 등 외국의 유명 영화사이트의 평점을 보면 대개 어중간한 수준이고 주로 이 영화에서 수두룩한 과학적 오류와 1호 선장의 존재가 가장 비판받는다. 정량화된 평점을 보면 '재평가된 비운의 수작'이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1.5. OST

존 머피와 언더월드가 OST를 제작 하였다. 존 머피는 이미 28일 시리즈의 메인테마인 in the house in a heartbeat 등을 제작했었던 뛰어난 음악가이다.

선샤인의 OST는 웅장하기 보다는 신비스러운 느낌과 그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긴박함등을 잘 표현했다. 물론 평가는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므로 직접 들어보는 것이 좋을듯 하다.

'Capa Suits Up'과 'The Surface Of The Sun'은 선샤인의 ost중 가장 퀄리티가 좋다. The surface of the sun은 워킹 데드와 킥 애스에도 나왔었던 ost이다.

1.6. 국내외의 상황

국내에서는 상황이 그렇게 좋지가 않은데, <지구를 지켜라>가 잘못된 마케팅으로 망한 것처럼, 이 영화도 마치 블록버스터 대작인 것처럼 포스터 문구를 써놓아서 멋있는 주인공들이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는 우주적인 영화를 기대하게 했다. 이것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영화 초반 내내 태양이니 수성이니 그런 지구과학 다큐를 틀어놓으니, 사전 정보 없이 포스터만 보고 온 사람들이 벙찌던 것도 무리는 아니다. 공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평은 확연히 좋아졌지만 대중들 사이에서 가지는 인지도는 그저 그렇다. 키워드에서도 틀 미스 선샤인이터널 선샤인에 밀려서 검색도 잘 안 된다.(...)

재미있는 것은 헝가리를 비롯한 다른 나라(정확히 어디인지 추가바람)에서는 흥행에 성공했다는 것. 물론 마이너한 영화여서 수입이 그렇게까지 많은 것은 아니었고, 전 세계에서 총 3700만 불의 수익만을 거두었다. 제작 예산은 총 5천만불 가량. 아이고 적자네


국내외를 포함하여 OST가 좋다는 평이 많다.

1.7. 기타


  • 산소 배양실의 산소 라디에이터는 국내 메이커인 LG다.

  • 영화에서 정확한 연도에 대해 정확한 연도가 나오지 않지만 이카루스 1호에서 우주복을 입을때 이카루스 1호가 떠난 연도를 측정할 수가 있다. 이때 우주복에 세겨진 로고에 2070/1/1이라고 적혀있다. 즉 2070년 1월 1일 이후쯤에 떠났음을 알수 있다. 이 영화의 개봉일은 2007년.

  • 이카루스 2호도 위를 토대로 계산할 수가 있는데 이카루스 1호가 실종되고 6년 반 그리고 6개월 뒤인 7년뒤에 이카루스 2호가 출발하였으니 2077년 중반쯤에 이카루스 2호가 떠났음을 알수가 있다.

  • 도킹하는 장면에서 이카루스 1호의 핵탄두보다 이카루스 2호의 핵탄두가 더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 영화에 대해 잘 정리된 국내 사이트 http://sunshine.gamm.kr/

2. 다른 영화

1973년작으로 한국에서도 70년대에 개봉하여 화제를 모았던 로맨스 영화 제목으로 원제도 같다. 실화를 토대로 쓴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가난한 두 남녀가 사랑하게 되지만 여자가 불치병에 걸려 결국은 죽게 되고 죽기 전에 결혼한다는 줄거리로 존 덴버의 <Sunshine On My Shoulder>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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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제로 대니보일과 배우들의 인터뷰들을 읽어보면 신과 종교에 관련된 말을 상당히 자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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