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세균

細菌

Contents

1. 개요
1.1. 구조
1.1.1. 세포질의 구조
1.1.2. 세포벽
1.1.3. 내생포자
1.2. 그람염색에 의한 분류
2. 널려있는 세균들
3. 공포의 세균
4. 기타
5. 관련 항목


1. 개요

saegioon123123_1.png
[PNG image (456.33 KB)]


셀 수도 없이 수많은 인간을 학살해온 공포의 존재. 그러나 없으면 살 수 없는 생존의 필수요소

라틴어로는 박테리아(bacteria)[1]라고 한다. 예전에는 고세균과 따로 부르기 위해 Eubacteria를 이용했으나, 실제로는 하등 관련이 없다는 것 때문인지 그냥 박테리아라고 부르는 듯 하다. 고세균과 같이 묶어 원핵생물로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세균을 가장 단순한 형태의 생물이라고 하지만, 세균보다 작고 간단한 형태의 바이러스도 생물로 정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논란이 있는 편. 과거에는 바이러스는 스스로 복제할 수 있는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생물로 취급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생물도 결국 정보 전달자라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어 바이러스도 생물의 범주로 넣는 경우도 있다. (케차도 유사한 상황)

1.1. 구조

1.1.1. 세포질의 구조

세균은 막으로 이루어진 세포소기관이 존재하지 않아 세포질 내에서 식별할 수 있는 세포 구조물들 또한 볼 수 없다. 세포질은 원형질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진핵생물과 유사한 형태이다. 또한 진핵생물의 미토콘드리아에서 발견되는 것과 유사한 호흡 효소와 인산화 효소를 포함하고 있다. 일부 광합성 세군들은 원형질막이 안쪽으로 길게 뻗어있고 접혀있는 틸라코이드를 형성해 있다.[2] 이외에 막이 접혀 메소솜을 이루기도 한다.[3]

세균은 필린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가는 돌출물들을 지니고 있는데, 기생성 세균이 숙주세포에 부착하는데 쓴다. 성 필린도 존재하며 유성생식 과정에서 유전자를 상대방 세포에 전달해주는 기관이다. 편모도 가지고 있는데, 진핵생물이 가지고 있는 편모와는 매우 다르다.

세균 안의 리보솜은 쇄상으로 되어있는 폴리솜을 이룬다. 세포질 안의 함유물은 보통 전분, 글리코겐, 지질 등의 저장설 물질이다. 일부 새균운 안선 또는 황화합물을 포함한다.

핵막 또한 없어 진핵세포와 같은 고등 체제를 갖추지 않으며, 한 개의 원형 염색체를 가지고 있으나 염색체 단백질도 없이 노출되어있다. 세균은 이외에 작은 원형 DNA 분자인 플라스미드를 갖기도 한다.

1.1.2. 세포벽

세균의 세포벽은 진핵생물의 세포벽과 화학적으로 다른 성분을 띄며, 뿐만 아니라 세균과 고세균의 세포벽도 서로 다르다. 세균은 펩티도글리칸 분자를 구성물질로 이용한다. 일부 세균 종의 세포벽은 아주 얇은 펩티도글리칸 세포벽과 이를 둘러싸는 외막을 갖고 있다. 또다른 세균 종은 두꺼운 펩티도글리칸에 테코인산이 포매되어있다.

특이한 것은, 두꺼운 세포벽을 가진 세균들 대부분이 페니실린에 대해 고도의 감수성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페니실린에 의해 펩티도글리칸 합성 효소가 저해를 받아 세포벽이 형성되지 못한다.

세균은 세포벽 이외에 복합 다당류나 단백질로 이루어진 점액층 또는 캡슐에 둘러쌓여 있다. 이 점액 물질은 기생성 세균이나 자유 생활하는 세균이 가지고 있으며 숙주에 부착하여 영양분의 흡수를 원활하게 하도록 해준다. 이를 이용해 어느 일부 세균들은 백혈구의 식세포작용에 저항하기도...

1.1.3. 내생포자

생존에 적당치 못한 환경조건에서는 내성이 강하고, 두꺼운 세포벽을 가진 내생포자를 형성시킨다. 내생포자는 탈수된 세포로서, 모든 대사활동이 중지되고 세포 성분이 휴면 상태에 들어가 있다. 끓는 물에서도 잠시동안 버틸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형성 능력은 세균을 분류하는데 중요한 특징이 된다.

1.2. 그람염색에 의한 분류

통상적으로는 그람염색으로 분류할 수 있는 균(그람 양성균, 그람 음성균, 그람염색성이 애매한 균, 애초에 그람염색이 안되는 균)과 기타 등등 세균으로 크게 나눠서 이야기하곤 한다.

  • 그람 양성균은 보통 두꺼운 펩티도글리칸 층을 가지고 있다. 페니실린 같은 항생제에 취약한 편이다. 크리스털 바이올렛을 흡수하여 보유하는 성질을 띈다.

  • 그람 음성균은 얇은 펩티도글리칸 층과 표면에 LPS (지질 다당체)을 가지고 있다. 우리 면역 체계는 LPS를 항원으로 인식해 반응한다. 크리스털 바이올렛을 흡수하지 못한다.

2. 널려있는 세균들

사는 곳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당연히 사람 몸에도 득시글거리며, 해를 끼치지 않고 인체와 공생하는 놈들을 상재균(Normal Flora) 또는 정상세균총이라 부른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정상세균총은 개체에 있어 필수적인 존재다. 실험적으로 정상세균총을 소멸시킨 쥐는 다른 쥐에 비해 새로운 균이 감염될 확률이 수천배나 증가한다! 언제나 외부에 노출되어있는 동물들은 끊임없는 세균의 침입을 받지만, 이렇게 침입한 미량의 세균은 정상세균총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죽기 때문. 다만 이들도 병원성이 약한 것이지 아예 없는건 아니라서, 백혈병에이즈당뇨병 등으로 인간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오히려 숙주에게 해를 끼친다. 또한 정상세균총은 항생제 내성의 전달자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항생제를 사용할 때 골치아프게 된다. 정상세균총은 건드리지 않고 외부 세균만 죽이는 항생제를 사용하면 대부분 외부 세균은 죽지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극히 일부는 돌연변이를 일으켜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가지고 살아남는다. 이렇게 살아남은 극소량의 세균은 증식이 되지 않아 알아서 죽지만, 죽기 전에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정상세균총에게 전달해준다! 어차피 이 항생제로는 아무런 영향 안받는 정상세균총이 내성 유전자 얻는다고 달라질거 있나... 싶지만, 문제는 감염이 또 한번 일어났을 때. 이 경우 이번에는 정상세균총이 외부 세균에게 저번에 얻은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건네준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저번에 쓴 항생제는 외부 세균을 죽이지 못하게 된다. 병원에서 항생제를 남발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기본적으로 무성 생식을 통해 혼자서 생존해나갈 수 있다. 그러나 진화 과정에서 유전자 교류가 가능해졌으며 플라스미드라고 하는 고리형 유전자를 통해 본래의 유전자 이외에 '추가적인 유전'이 가능해 내성의 전파가 가능하다. 이것 외에도 horizontal gene transfer를 통해 유전자를 서로 전달해줄 수도 있다. 이것 때문에 질병(특히 결핵)은 한 번 퍼지면 끝까지 잡아야 하고 평소에는 항생제를 남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여튼 이 세상 생물의 최초이자 끝일 존재.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위생 수칙(손을 꼭 씻는다든가, 이를 꼭 닦는다든가)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자. 적절한 위생은 장수의 길이다.

3. 공포의 세균

페니실린이라는 희대의 명약과 그에 이은 수많은 항생제들이 생겨나기 전에는 걸리면 그저 떡실신이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저 페니실린이라는 놈에 내성을 가진 놈들이 너무 많이 생겨[4] 잘 쓰이진 않는다. 항생제가 크게 보급된 이후 각국의 항생제 남용(특히 한국)으로 인해 페니실린 뿐만 아니라 그것의 아들/손자뻘의 메티실린, 반코마이신 등등의 항생제[5]들에도 죄다 면역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항균제 내성의 문제는 임상에서의 남용보다는 농축산계에서의 남용이 더 큰 영향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임상에서의 남용이 문제가 없단건 아니다. 다만 분자생물학 실험용도로는 여전히 페니실린과 같은 계열의 엠피실린 등을 많이 쓰고 있다.

MRSA(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은 감염후 30일 치사율이 11%나 되며, 그것의 변종들과 (참조) 변종들의 변종들까지 생각하면...무섭다...근데 어차피 한국의 3차병원에서 분리되는 S. aureus의 70%가 MRSA인데다 MRSA 감염후 치사율이 높다는 드립은 근거가 희박하다.

일명 '최후의 항생제'라는 반코마이신도 씹어버리는 VRSA(반코마이신-저항성 황색포도상구균)까지 나타났으니, '슈퍼박테리아'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것은 아닐 듯 하다 거기다가 항생제를 양분삼아 살아가는 흠좀무한 변종도 있다. 뭐야 이거 무서워..

여담으로 북미 사람들이 매우 두려워하는 것으로 타임지에서도 '많은 미국인들은 세균공포증에 걸려있다'라고 여러차례 깐 바가 있다. 그래서 비누외의 대부분의 세제나 살균제에 99.9%살균효과라는 광고문구가 붙어 있으며, 비누보단 손소독제 등을 선호하는 편이다. 남이 입댄건 물론이고 심지어 남이 아주 약간이라도 손으로 만진 음식조차 먹지 않으려 한다(이는 자신이 더러운 손으로 만진 음식을 남에게 주지 않는 배려적인 측면도 있다). 이 현상은 도시에서 멀어질수록 심하게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손으로 집어 먹는 음식이나 커플은 예외. 더러운 커플들 자기 손은 자기 몸에 있는 세균이라 상관 없다고 하고 커플은 사랑으로 극복할수 있다나? 안그러면 딥키스 같은건 할수 없겠지

위생에 주의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만 도가 지나칠 경우 오히려 익균이 자랄 환경을 마련하지 못해 병에 걸리기 쉽다는것을 상기해보자.

물론 청소를 학생에게 떠넘기지 않는 다는 점 때문에 미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은 잔병 치례가 꽤나 적은 편이다. 사방 팔방이 anti-bacterial로 가득찼으니... 하지만 미국에는 특정 시즌만 되면 마구잡이로 정체 불명의 기침병[6]이 도는데 이 녀석의 실체로 추정되는게 최근에야 밝혀젔었다.[7]

4. 기타


대체 무슨 약을 했는지는 몰라도 이것들을 인형으로 만들어 파는 흠좀무한 회사가 있다.(...) GIANTmicrobes라는 미국 회사인데 각종 세균과 해충(...)을 순화시킨 형태의 인형을 취급하고 있다. 처음엔 애들 교육용으로 만들어 팔다가 그 퀼리티에[8] 어른들도 사게 되며 사업이 번창하기 시작했다고. 그래서인지 외국 대학가 기념품 매점에서 이 인형들을 팔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아직 정식 수입되지 않았으니 해외 나가는김에 살 사람들은 참고하자. 이걸 사겠다고?

세균의 실제모습을 본따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생물학도가 암기하기에도 좋을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다루는 세균이 감기나 임질같은 가벼운 질병들도 있지만, 테러 희생자가 나기도 했던 탄저균이나 지금도 아프리카에서 꾸준히 사람들을 죽이는 에볼라, 미국에서도 끔찍한 희생자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살파먹는 박테리아(Flesh Eating)까지 귀여운 인형으로 만들어 팔고 있어서 보고 있노라면 상당히 거시기하다(...). 이들 병명을 구글에 쳐보면 웬만한 혐짤 뺨치는 끔찍한 희생자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사진들 와중에 같이 끼어있는 이 회사 인형(이름이 같으니까!)사진들을 보면 거의 고인드립 수준.

모에화의 원조 일본에도 세균 모에화가 있다. 모야시몬 참조.

5. 관련 항목

----
  • [1] 복수형이다. 단수로는 박테리움 (bacterium).
  • [2] 이 안에 엽록소 등의 광합성 색소가 들어있다.
  • [3] 메소솜은 세포분열 동안 염색체 분리와 격벽의 형성을 돕는다고 한다. 마치 동물세포의 심체같이
  • [4] 애초에 모태 페니실린 내성균은 자연계에 많이 존재한다.
  • [5] 세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애초에 페니실린과 반코마이신은 계열부터가 다른 약이다.
  • [6] 보통 알러지라고 여기고 실제로도 알러지인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나, 알러지약 먹어도 안 가라앉는, 즉 알러지가 아닌 경우도 상당히 많다.
  • [7] 잠시 미스테리 바이러스라고 이야기가 돌다가 묻혔다는게 함정.
  • [8] 직접 만져보면 상당히 보들보들하고 좋은 소재로 만들어졌다. 메이드 인 차이나 퀼리티 같아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꽤나 정성들여 만들어져 있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4-12 21:48:35
Processing time 0.0702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