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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보크로아트어

last modified: 2014-11-07 22:30:27 by Contributors

Serbo-Croatian
Srpskohrvatski jezik(Српскохрватски језик) 혹은 Hrvatskosrpski jezik(Хрватскосрпски језик)

Contents

1. 개요
2. 여담
3. 들어보기

1. 개요

인도유럽어족슬라브어군에 속하는 언어. 세르보크로아티아어라고도 한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등 여러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이다. 구 유고슬라비아마케도니아어, 슬로베니아어와 더불어 공용어였다.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에서도 가르치는 경우도 많으며, 오스트리아에서는 르겐란트[1]에서 지역 공식어로 지정되어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2]

여러 이유(주로 정치적 이유)로 각 국가에서는 이 언어를 스니아어(Bosanski), 크로아티아어(Hrvatski), 세르비아어(Српски) 등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3] 몬테네그로가 독립하면서 몬테네그로도 자신들의 언어를 테네그로어(Crnogorski)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으니 지금은 4가지의 다른 이름이 있는 셈.

하지만 세르비아어와 크로아티아어를 비교하면 한국의 표준어와 문화어 정도의 차이조차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거 똑같은 방언이다.[4] 체코어슬로바키아어는 두 개의 다른 방언이기라도 하지(표준 슬로바키아어를 제정할 때 차이점을 강조하려고 일부러 체코어에서 가장 떨어진 방언을 표준으로 삼았다.) 이건 언어학적으로 똑같은 방언에 그냥 정치적인 선만 그어놓은 것이다. 세르비아인이 세르비아어로 이야기하고 크로아티아인이 크로아티아어로 이야기했을 때 서로 의사소통이 거의 완벽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 언어학자들은 두 언어를 분리하지 않고 세르보-크로아티아어라고 하는 듯.

어떤 미국의 슬라브학자는 크로아티아에 가서 크로아티아어로 의사소통했는데, 보스니아의 국경을 넘자마자 거기서 보스니아어를 참 잘하시네요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자신은 살면서 평생 '보스니아어'같은 건 배워본 적도 없는데도 말이다.

물론 각 국가가 다른 언어 표준을 채택했으니 저마다의 차이점은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차이점은 더 커져갈 것이다. 그런데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된지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바뀐 게 별로 없다...

특이점이 있다면 언어적 차이는 매우 적은데 반해 각 국가별 종교에 따라 표기문자가 다르다. 예를 들어 가톨릭이 대다수인 크로아티아에서는 로마자로 표기하지만 사실상 같은 언어를 정교(세르비아 정교)가 대다수인 세르비아에서는 키릴 문자로 표기한다.[5] 과거 보스니아에선 아레비차(arebica)라고 하는 아랍 문자를 변형한 형태[6]를 사용했으나 지금은 로마자나 키릴문자 쪽으로 갈아탄 상황. 물론 이는 슬라브어 계통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당장 가톨릭이 다수인 서슬라브계통의 폴란드, 체코의 문자 표기와 정교가 다수인 동슬라브계통의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문자표기만 봐도 그렇다.

2. 여담

  • 황당하게도 옛 유고슬라비아 왕국(1918~1945)[7]에서는 헌법에 자국의 공용어가 세르보크로아토슬로베니아어(srpsko-hrvatsko-slovenački, 영어로 번역하면 Serbo-Croato-Slovene)라고 규정했었다(...). 세르보크로아트어와 슬로베니아어는 다른 언어인데 한 언어인 것처럼 취급한 것.
  • 보스니아 내전을 대강 봉합하여 여러 민족이 공존하고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는 보스니아어, 크로아티아어, 세르비아어를 모두 공용어로 규정하고 있다. 공용어가 세 개 있는 것처럼 규정해 놨으나 그 셋은 사실상 같은 언어이므로 공용어가 하나라고 보면 된다(...).
  • 하도 정치적 갈등이 심했던 탓인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언어 코드 규정인 ISO 639-1, ISO 639-2, ISO 639-3에 세르보크로아티아어 코드도 있고, 동시에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에도 각각 코드를 할당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위키백과는 세르비아어#[8],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위키백과와 별도로, 세르보크로아트어# 위키백과도 따로 존재한다. 위키미디어 재단에서는 위키백과를 비롯해서 동일한 언어가 단순한 표기법 차이나 미세한 방언만 차이가 있을 경우 이들 각각에 대해 위키를 개설하는 것을 금지하고 한 위키 안에서 어떻게 해서든 다른 표기법들이나 방언들을 소화하게 하는 게 원칙이라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위키미디어 재단이 ISO 639-3 코드가 있는 언어들만 개별 위키를 만들 수 있게 하고 있다 보니[9] 세르보크로아트어와 그 이종들은 오히려 혜택(?)을 받아 각각 따로 생성되었다.[10]
    • 그런데 몬테네그로어는 아주 최근에 등장한 명칭이라 아직 ISO 639-1, ISO 639-2, ISO 639-3 코드가 없다. 그래서 몬테네그로어만 위키백과가 없다. 혼자 무시당했다

3. 들어보기



유고슬라비어 시절 국가 <Hej Sloveni!>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 어느 한쪽의 국가만 소개 할 수 없기에 그 시절 유고(...)의 국가로 대체합니다.


겨울왕국의 <Love is an Open Door> 세르비아어 더빙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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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크로아티아어 또는 부르겐 크로아티아어로 불리고 있다.
  • [2] 몰리세 크로아티아어라고도 불린다.
  • [3] 정확히는 갈라져 나왔다고 해야 옳다. 문법적으로 유사하긴 하나 똑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 [4] 정확히 말하면 동부 헤르체고비나 방언. 이 지도에서 연노랑색으로 칠해진 지역에서 쓰인다.
  • [5]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서는 키릴 문자와 함께 로마 문자도 통용되는데, 세르비아에서는 키릴 문자를 더 많이 쓰고, 몬테네그로는 독립 이후 로마자 표기를 더 많이 쓴다고 한다.
  • [6] 일단 브자드가 아닌 알파벳이다!
  • [7] 1929년까지의 공식 국호는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인들의 왕국'이었으나 이후 유고슬라비아 왕국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1929년 이전에도 비공식적으로는 유고슬라비아라고 불렸다.
  • [8] 세르비아어판의 경우 키릴 문자 버전과 로마자 버전 사이를 자동으로 변환하여 보여주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어 위키백과에 있는 문자·지역별 변환 기능과 동일하다.
  • [9] 초기에는 이런 원칙이 없어서 예외가 있었다. 현재는 ISO 639-3 코드가 있는 현대어만 위키 생성을 허용하고, 한 언어의 이종이거나 ISO 639-3 코드가 있는 언어라도 고어·사어인 경우 위키 생성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물론 이 규정이 생기기 전에 이미 생성된 위키는 없애지 않고 그냥 둔다.
  • [10] 비슷하게 사실상 같은 언어의 이종인 말레이어인도네시아어는 각각 위키백과가 존재한다(말레이어판, 인도네시아어판. 그러나 세르보크로아트어와 달리 '말레이인도네시아어'는 따로 ISO 639-1, ISO 639-2, ISO 639-3 코드가 없어서 이 이름으로 된 위키백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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