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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베루스 스네이프

last modified: 2015-11-20 08:07:48 by Contributors

Severus Tobias Snape (세베루스 토비아스 스네이프)[1]

세베루스스네이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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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소개
2. 스네이프의 행보
2.1. 호그와트 재학 당시
2.2. 볼드모트의 첫 번째 몰락 당시와 그 이후
2.3. 볼드모트의 부활 이후
2.4. 그의 진실과 최후
2.5. 릴리 포터와의 관계
3. 캐릭터의 반전
4. 여담
5. 비판
6. 스네이프의 창작 마법


Always.
언제나.

1. 소개

작중 나이는 1편 마법사의 돌 기준에서는 31세, 7편 죽음의 성물 기준에서는 38세. 하지만 배우는 1946년생[2]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호그와트의 마법의 약 과목 교수다. 영화판 배우는 알란 릭맨. 일본판 성우는 하시 타카야이며, 한국판 성우로는 극장판 성우 박조호[3]과 SBS에서 방영된 재더빙판(마법사의 돌, 비밀의 방) 성우 강구한. [4] 자주 하는 대사로는 "그리핀도르에서 XX점 감점!" 이 있다. 주로 해리 일행을 갈구는 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5] 도서관 책을 밖으로 가지고 나왔다거나 네빌이 약을 잘못 만드는데 옆에서 안 가르쳐줬다고 점수를 깎기도 하는 등[6] 정말 별것 아닌 것들로 감점을 해댄다. 호그와트 미친 개, 막장교수

첫등장 당시부터 해리를 앙숙이었던 제임스 포터의 아들이란 이유로 은근히 구박하며 비호감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사감으로 있는 슬리데린 기숙사의 학생들만 대놓고 좋아하며 다른 기숙사 학생들은 심하게 차별한다.[7] 마법약에 대해선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 본인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치기를 원하기 때문에 5권까지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했던 5명의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들과 계속 대립했다. 자존심과 권력욕이 강한 편. 굳이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자리를 노리는 것도 이 때문인 듯하며, 자신의 잘못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다른 슬리데린 출신들처럼 평판이 나빠서 그가 볼드모트와 관계 있다는 걸 모르는 이도 어떤 일이 일어나면 그를 의심하곤 했다. 퀴리너스 퀴렐의 말에 의하면 오해를 자주 사곤 했던 듯. 그러나 어느 정도 공과 사가 명확해서 1권에선 해리를 구해주었고 5권에선 정신 방어 마법인 오클러먼시를 가르쳐주었다. 모종의 사건으로 관두긴 했지만. 또 3권에선 싫어하는 루핀에게 보름날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특수한 약을 제조해주고 있었다.[8]

자주 표현되는 외모 묘사를 살피면, 매부리코에 자세가 바르지 않고, 이가 고르지 않은데다 누렇기까지 하다. 폼프리 부인의 도움이 시급하다 머리 감는 것을 싫어하는지 언제나 머리가 떡져 있다. 어릴 때부터 마흔이 가까운 지금까지 머리가 떡져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이걸 가지고 스네이프를 놀린다. 포터워치 진행자인 프레드는 방송에서 '샴푸를 본 세베루스 스네이프보다 빠르게'라는 표현을 쓸 정도였다. 작가에 의하면, 스네이프가 이런 모습으로 다니는 이유는 당사자인 본인 생각엔 괜찮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걸음걸이 또한 보기 좋지 못해 거미가 기어가는 것 같다고 한다.

2. 스네이프의 행보

2.1. 호그와트 재학 당시

호그와트에 재학할 당시의 소속은 슬리데린이며 5학년 즈음부터는 후일 죽음을 먹는 자가 되는 불량스러운 학생들과도 자주 어울린 듯하다. 학창시절 불리던 별명(멸칭) 겸 통칭은 스니벨루스.[9] 작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 당시 동급생이었던 해리의 아버지 제임스 포터와는 앙숙 관계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제임스는 치사하게도 시리우스, 리무스, 피터가 모두 함께 있어 4:1이 아니었으면 스네이프를 공격하지도 않았었다는 6권에서의 스네이프의 언급이나[10]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괴롭힘이 지나쳤으며, 그것을 말리지 못한 것이 리무스 루핀의 양심의 결점이라고까지 한 것을 보면 현재로선 스네이프가 심하게 집단괴롭힘을 당하던 입장이었음은 분명해 보인다.[11]

이러한 이유 때문에 스네이프는 제임스와 시리우스에게 상상 이상의 증오심을 품고 있었으며, 덕분에 제임스의 아들이자 제임스를 닮은 외모인 해리 포터와는 첫 만남부터 계속 악연이 쌓여 좋은 관계라고는 할 수 없는 사이가 된다.

제임스와 시리우스와는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에서 첫 만남을 가질 때부터 서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 시리우스는 자신의 가문 탓에 슬리데린을 증오하고 제임스는 열렬한 그리핀도르 워너비였던 데 반해 어머니의 영향으로 슬리데린을 지망한 스네이프는 릴리에게 '네가 슬리데린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고, 그걸 들은 시리우스와 제임스가 가시 돋힌 반응으로 시비를 걸면서(...) 악연의 고리가 시작되었다.

마루더즈와 스네이프는 재학 내내 사이가 안 좋았고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지속적으로 스네이프를 괴롭혔는데, 5학년 당시 마법 시험이 끝난 뒤 시리우스가 심심하다는 이유만으로 제임스가 시리우스와 함께 그를 공격하는 사건이 터진다. 이때 2대 1로 공격받아 나가 떨어지고, 거품을 물고 질식 직전까지 가고,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공중에 거꾸로 매달려 속옷까지 드러내는 등 온갖 비웃음과 조롱을 당한다. 이때 릴리가 스네이프를 도우러 오고, 제임스에게 화를 낸다. 제임스는 이 상황에서 릴리에게 자신과 데이트를 해주면 스네이프를 괴롭히는 것을 그만두겠다는[12] 되도 않는 작업을 걸다가 차인다(...).[13] 스네이프는 제임스가 릴리에게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반격을 시도하지만 그마저도 실패하고 다시 제압당하고 다굴을 맞는다. 이 꼴을 본 릴리가 지팡이까지 꺼내 들 정도로 분노하자 제임스는 마지못해 스네이프를 풀어 주지만, 끝까지 일진 답게 "너는 그만 꺼져. 에반스가 여기 있어서 천만다행인 줄 알아. 스니벨루스."라고 빈정거린다. 이에 스네이프는 수치심과 모멸감에 "난 저런 더러운 잡종 따위의 도움은 필요 없어!"는 말을 내뱉고 말아 릴리조차 그를 두둔하는 것을 그만두고 자리를 떠나고 만다. 그리고 뒤이어 릴리에게 차인 제임스에게 화풀이로 이하생략... 참고로 해당 사건이 서술된 챕터 제목은 스네이프의 가장 끔찍한 기억이다.[14] 오클러먼시 개인 수업 당시 스네이프는 해리가 이 기억을 보는 것을 방지하고자 기억을 분리해 두었지만 해리는 스네이프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 기억을 보게 되고, 이를 안 스네이프는 격노했고 시리즈 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해리에게 멍이 들 정도로 육체적인 체벌을 가한다. 이걸 펜시브로 본 해리조차도 스네이프가 던진 유리병에 맞아서 멍이 든 것의 아픔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신의 아버지가 소위 일진이었다는 데 크게 실망해 아버지에 대해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다 시리우스에게 찾아가 따질 정도였다.

스네이프는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또 다른 친구 리무스 루핀이 괴롭힘에서 대개 방관자적 입장을 취한 탓인지 루핀도 그다지 좋게 보지 않는다.[15] 결정적인 사건은 호그와트 5학년[16] 때쯤 마루더즈를 학교에서 내쫓기 위해 뒤를 캐던 스네이프에게, 시리우스가 루핀의 비밀과 연관된 장소인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준 것이었다. 자칫 죽을 뻔했던 상황에서 그를 살려 준 건 아이러니하게도 시리우스에게 이야기를 듣고 달려온 제임스였다. 사실 여기서 루핀은 스네이프처럼 시리우스의 장난에 말려든 피해자였으나, 스네이프는 제임스는 물론[17] 루핀도 함께 친 장난이라고 생각해 그를 노골적으로 싫어하게 되었다.[18] 스네이프가 루핀을 보는 혐오감이 가득 배인 표정에서 해리가 자신을 대하는 스네이프의 표정을 연상했을 정도. 3권에선 덤블도어와 해리, 헤르미온느 때문에 시리우스가 탈출해 멀린 1등급 훈장을 받을 수 없게 되자 화가 난 나머지 루핀이 늑대인간이라는 걸 폭로해 그가 호그와트에서 짤리도록 만들었다.

2.2. 볼드모트의 첫 번째 몰락 당시와 그 이후

호그와트를 졸업한 뒤엔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인 죽음을 먹는 자의 일원이 되었으나 볼드모트가 자신을 파멸할 마법사가 태어난다는 예언을 스네이프를 통해 듣고 그 예언자의 부모인 제임스 포터 가족을 찾으려 하자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에게 가 그의 첩자가 된다. 이 사건 이후로 스네이프는 겉으로는 죽음을 먹는 자였지만 알버스 덤블도어가 이끄는 반 볼드모트 단체 불사조 기사단에 비공식적으로 합류하여 덤블도어의 스파이가 되어 볼드모트의 정보를 꺼내었고 이 때문에 덤블도어의 변호를 통해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다. 그 때문인지 불사조 기사단 단원들 대부분이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그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시종일관 불만을 쏟아낸다. 그에 대한 덤블도어 교수의 반응은 무한한 믿음으로, 단원들의 불만은 언제나 묵살되었다. 게다가 덤블도어는 절대 그 신뢰의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불만은 결코 사그러들지 않았다.

볼드모트가 육체를 잃고 몰락해버린 상태가 된 이후로는 덤블도어의 배려로 호그와트의 마법의 약 담당 교수가 된다.[19]

2.3. 볼드모트의 부활 이후

수하인 피터 페티그루를 이용하여 몸을 되찾은 볼드모트가 마법 세계에 자신의 부활을 선언하고 옛 부하들을 불러들이자 스파이인 척 하고 볼드모트의 편으로 갔다가 6권에서 덤블도어를 살해하면서 다시 볼드모트 측으로 돌아선다.

사실 볼드모트의 명령으로 덤블도어를 살해하기로 한 건 스네이프가 아니라 드레이코 말포이인데 아들을 걱정한 나시사 말포이와 그녀의 언니 벨라트릭스 레스트랭 자매와의 거래 아닌 거래로 인해 깨뜨릴 수 없는 맹세[20]에 걸려 말포이가 실패할 경우 그가 대신 죽이게 된 것이다.

6권에선 원하는 대로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맡게 되었고, 7권에선 볼드모트가 호그와트를 지배하기 위해 그를 이용하면서 교장 지위까지 올랐다. 옛날에 싫어했던 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해리를 괴롭히고 주인공 일행을 사사건건 방해하는데다 특히 자신을 믿어주었던 덤블도어를 배신하여 죽이는 행동으로 완벽한 악역이자 배신자. 그결과 수많은 안티를 양성하여 볼드모트 저리 가라 할 수준의 악역 이미지를 확립하고 거의 돌로레스 엄브릿지와 같은 급의 악역으로 등극했다. 실제로 5권에서 과거가 밝혀진 뒤 '아무리 스네이프라지만 이건 좀 불쌍했다' 여론이 일어난 것을 제외하면 6권까지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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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진실은...

2.4. 그의 진실과 최후

해리포터 시리즈를 관통하는 최고의 반전.

6권에 나온, 해리가 도움을 받은 혼혈 왕자의 책에서 말하는 혼혈 왕자(half-blood prince)는 사실 이 스네이프를 가리키는 것이다. 스네이프는 머글과 마법사의 혼혈이며, 마법사인 어머니의 예전 성이 프린스라는 것을 모두 뜻하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이 점과 6권의 제목의 일부라는 걸 고려한 건지 7권에서 그의 과거에 관한 것이 나오는 챕터 제목은 왕자 이야기(Chapter 33. The Prince’s Tale).

죽을 때 남긴 그의 기억을 해리가 펜시브로 읽어 밝혀진 것에 의하면 해리 포터 시리즈의 핵심적인 주제인 사랑의 위대함을 구현한, 이 시리즈의 또 다른 주요 인물이다.

모든 것은 볼드모트를 낚기 위해 덤블도어와 스네이프가 꾸민 일로, 이 둘의 계획에 대부분의 인물들이 놀아난 셈. 즉, 그는 볼드모트를 완벽하게 몰락시키기 위해 삼중 첩자 노릇을 한 것이다. 사실 알버스 덤블도어는 6권에서 저주받는 바람에 시한부 인생이었는데, 볼드모트가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덤블도어를 죽이란 명령을 내렸고 드레이코가 실패하면 자신에게 당신(덤블도어)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릴 것 같다는 말을 스네이프에게 듣자, 어차피 시한부 인생인데다 아직 소년에 불과한 드레이코의 영혼을 구할 겸[21]스네이프에게 자신을 죽이도록 부탁했다. 스네이프가 깨뜨릴 수 없는 맹세를 큰 갈등 없이 받아들인 건 이 때문이다. 그리고 6권 후반부에서 해리와 대치할 때의 대화를 보면, 해리에게 은근슬쩍 무언영창과 오클러먼시 실력을 기르라는 의미가 담긴 말을 했다.[22] 당시 상황만 보면 그의 오클러먼시 실력을 비웃으면서 약 올리려고 한 말로만 보이지만...

초반부터 독자는 해리에 동조하여 스네이프를 좋지 않게 본다. 악행이다!->실은 해리를 도우려는 것이었다. 루트가 반복[23]되지만 여전히 찜찜한 구석이 남곤 했던 것. 이렇게 독자들이 원래는 악역으로 여기던 스네이프를 '사실은 좋은(불쌍한) 녀석이었어'라고 가까스로 신뢰하게 된 직후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죽이는 것으로 6권이 끝나며 모두들 제대로 뒤통수를 맞는다. 그러나 7권에서 마침내 진정한 진실이 밝혀진다. 이런 3중 첩자+3중 반전은 흔하지만, 이런 반전의 반전을 진행시키면서 독자들의 감정을 동조시키며 고비고비마다 돌이켜 생각해 보아 당시에도 납득이 가고 나중에도 다시 납득이 되는 설정을 서술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조앤 롤링의 훌륭한 연출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사실을 안 해리는 그가 슬리데린에 들어가는 걸 강하게 원하지 않았다면 그리핀도르에 들어갔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덤블도어도 스네이프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 것인지 7권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4권 당시 시간대에서 이고르 카르카로프가 볼드모트의 귀환을 느끼고 도주하려고 하자 덤블도어는 스네이프에게 너도 도망칠 것이냐고 묻자 스네이프는 자신은 그런 겁쟁이가 아니라고 대답했다.[24] 그리고 그 말에 흡족해한 덤블도어는 우리가 학생들을 너무 일찍 분류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고, 이 말을 들은 스네이프는 충격을 받기도 했다. 알고 보면 해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 예전엔 괴롭힘을 당했다는 거나, 혼혈[25] 그러나 입학할 당시 슬리데린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해리는 슬리데린이 아닌 그리핀도르를 선택했고, 스네이프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슬리데린을 선택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 되었다.

참고로 6권 후반부에 루베우스 해그리드가 그와 덤블도어가 이야기 하는 장면을 몰래 엿들었을 때, 스네이프가 덤블도어에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요!"라면서 화를 냈다며 해리에게 말했다. 당시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죽이고 죽음을 먹는 자들과 함께 호그와트에서 떠났으니 둘의 사이가 사실은 좋지 않다는 식으로 보였겠지만, 사실 그때 그는 "교수님이 그렇게까지 희생할 필요는 없어요!"라는 의미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 교장 직을 맡은 것도 덤블도어의 부탁으로 죽음을 먹는 자들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교장이 되고 나서 지니, 네빌, 루나 등이 교장실에 보관된 가짜 그리핀도르의 검을 훔치려다 걸려서 크루시아투스 저주 같은 '가혹한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하자 스네이프가 해그리드에게 처벌을 맡긴다. 그리고 해그리드가 결정한 처벌은 금지된 숲 피크닉. 물론 숲에는 아라고그 패밀리나 인간을 적대하게 된 켄타우로스가 있다지만, 스네이프가 아니었다면 죽임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것은 덤블도어의 명령을 떠나서 자신의 주변의 사람들이 죽는 것을 막고 싶다는 그의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라 더욱 중요한 부분. "쇼크 받지 말게, 자네가 얼마나 많은 죽음을 봐왔는가?"라는 덤블도어의 말에 최근에는 제가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 뿐입니다! 라고 소리를 지르며 대답한 스네이프의 반응을 보면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죽는 것 자체를 원하지 않고 있었다. 실제로 스네이프는 덤블도어를 죽이는 계획에 반감을 느끼면서 반발했지만 덤블도어가 원하는 편안한 죽음과 덤블도어 사후 호그와트에 있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거부감이 큰 살인을 받아들였다.

사실 7명의 해리 작전 역시 먼던구스 플래처가 아니라 스네이프의 아이디어로, 술집에서 먼던구스에게 마법을 걸었다는 것이 후에 밝혀진다. 당시 해리로 변장한 조지 위즐리와 루핀을 상대할 때 원래 스네이프는 조지가 아니라 루핀을 공격하려던 다른 죽음을 먹는 자의 손을 노렸지만 빗나가 조지에게 큰 부상을 입힌 거였다.[26] 어찌보면 중요한 장면이기도 한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학창시절의 원수인 마루더즈의 일원이던 루핀을 구하려 했던 것이다.[27]

몰래 진짜 그리핀도르의 검을 해리 일행이 숨어 있는 곳에 갖다 놓는 등 헌신하다가, 해리에게 덤블도어의 마지막 전언[28]을 전해줄 틈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사실 아군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미네르바 맥고나걸이 그를 공격하고 이어서 플리트윅과 스프라우트 교수까지 달려와 합공을 펼치는 바람에 결국 해리에게 뭐라 말도 붙여 보지 못하고 스네이프 모양의 구멍을 낸 채 도망쳐야 했다.

그러나 호그와트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볼드모트가 스네이프를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으로 부른다.[29]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이자 최고의 마법 지팡이라는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없다는 것을 알아채고, 소유권을 가지려면 상대를 이겨야 하는데 자신이 이겼음에도 지팡이를 제대로 쓰지 못하자 그 이긴다는 게 상대를 죽이는 것 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사실 볼드모트만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는지 딱총나무 지팡이는 이전 소유자를 죽여야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리고 이전 소유자인 덤블도어를 스네이프가 죽여서 스네이프가 현 소유자라고 생각한 볼드모트는 지팡이의 소유권을 빼앗기 위해 내기니를 시켜 스네이프를 물어 죽이게 한다. 마침 그때 내기니를 제거하기 위해 투명망토를 쓰고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에 들어온 해리가 이를 목격했고, 볼드모트가 떠난 후 죽어가는 스네이프에게 다가간다. 해리를 본 스네이프는 자신의 기억을 뽑아 넘겨주고 "나를 보아라"고 말한 후 숨을 거둔다. 이후 해리는 스네이프에게 건네받은 기억을 펜시브로 보고 모든 것을 알게 된다.

2.5. 릴리 포터와의 관계

사실 그는 해리의 어머니인 릴리 에반스소꿉친구였으며, 쭉 그녀를 사랑했다. 머글 집안 출신이던 릴리에게 마법사들의 세계에 대해 처음 알려준 것도 바로 스네이프였다. 첫 만남은 살짝 삐걱대긴 했지만, 릴리와 세베루스는 친한 친구였다. 하지만 스네이프와 언니 페투니아 사이에서 일어난 좋지 않은 사건들 때문에 릴리는 페투니아와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릴리와 숲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페투니아가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는 것을 알아채자 무심코 나무가지를 부러뜨려 페투니아의 팔을 다치게 하는가 하면, 페투니아가 덤블도어와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걸 알자 머글이 어떻게 마법사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그녀의 방에 몰래 들어가서 편지를 읽고 이 내용을 릴리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이 때문에 1971년 9월 1일,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릴리는 페투니아와 심하게 다퉜고 호그와트로 가는 내내 울었는데도 사과하기는커녕 눈치없이(...) 자신은 기쁜데 왜 우냐고 묻기도 했다. 스네이프는 처음부터 릴리는 좋아했지만, 머글이였던 페투니아는 절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30] 언니가 자신을 대하는 것에 비해, 릴리는 언니를 매우 사랑했기에 그만큼 상심도 컸다는 것을 스네이프는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릴리가 기차 안에서까지 화가 나 스네이프에게 살짝 토라진 장면도 나왔다.

게다가 호그와트에 입학한 뒤 각자 기숙사가 갈라져 스네이프는 슬리데린, 릴리는 그리핀도르 소속이 되자 둘의 사이는 점점 더 삐걱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릴리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스네이프에 대해서만은 줄곧 옹호했다는 언급이 있으며, 제임스 포터 일당에게 괴롭힘 당하는 스네이프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도와주려고 했었던 걸 봐선 밑의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스네이프와 릴리의 사이가 아직은 끈끈했다고 봐도 될 듯. 실제로 스네이프가 우린 제일 친한 친구가 아니었냐고 물을때 릴리는 분명히 맞다고 말했고, 릴리는 스네이프에게 왜 죽음을 먹는 자 같은 질 나쁜 아이들과 어울리느냐고 책망하면서도 제임스 포터에 대한 혐오감을 공분하기도 했었다.[31] 참고로 릴리가 제임스에 대해 험담하자 스네이프는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작가의 인터뷰에 의하면 스네이프가 제임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가장 큰 이유는[32] 릴리를 좋아했던 제임스가 스네이프의 릴리에 대한 감정이 친구 이상의 감정이 아닌가 의심했기 때문이었다.[33] 그 때문에 릴리의 앞에서 특히나 스네이프를 괴롭히고 온갖 굴욕을 줬으며, 릴리에게 수도 없이 작업을 걸면서도 그 내용이 "나와 데이트 해주면 저 못난 스니벨리 녀석에게 다시는 지팡이를 휘두르지 않을께."라고 하는 식이었다. 스네이프 역시 자신이 갖지 못한 좋은 환경을 갖고 있는데다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자신을 괴롭히며 온갖 굴욕을 주는[34] 제임스를 질투하고 미워했다.

허나 릴리는 스네이프에게 죽음을 먹는 자(볼드모트를 따르는 순혈주의자)들과 어울리면 자신과 친구로 있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어두운 가정환경과 마루더즈의 집단괴롭힘으로 항상 힘에 대한 갈망에 목말라 있던 스네이프는 그 말을 듣지 않았다. 실제로 호그와트 입학 전에는 사람을 머글과 마법사로만 구분하며 순수 혈통과 머글 태생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던 그가 서서히 릴리를 제외한 다른 머글 출신들을 '잡종'이라고 부르고 다니게 된 것으로 봐서는 자신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은 죽음을 먹는 자들에 깊이 빠졌던 듯하다. 다만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관계처럼 의지할 수 있는 돈독한 우정을 만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마루더즈를 힘으로 제압해 눌러버리면 릴리가 자신을 우러러 볼 것이라고 착각했다고 하며, 죽음을 먹는 자 자체가 릴리 같은 머글 출신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문제는 이 세계관에서 죽음을 먹는 자들은 단순히 머글 태생 차별을 외치는 것뿐만이 아니라 머글 태생들을 마법사 세계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심지어 말을 안 듣는 혼혈이나 순혈 마법사에게조차 각종 테러와 범죄를 저지르는 나치나 KKK단급 막장 단체라는 것.[35]

둘의 사이가 완전히 갈라지게 된 계기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 O.W.L. 시험이 끝난 후 스네이프가 제임스 포터시리우스 블랙에게 일방적으로 공격을 받았을 때, 자신을 구하러 온 릴리에게 더러운 잡종(Mudblood)[36]이라는 말을 해 버린 것 때문이었다. 좋아하는 여자애 앞에서 자기 또래의, 잘 생기고 집안 좋은 남자아이들에게 심한 창피를 당한 데다가 오히려 그녀에게 보호까지 받는 처지가 되자 열등감과 부끄러움에 내뱉은 말이었다. 스네이프는 릴리에게 사과하고 싶어했지만, 사과를 하러 왔을 때조차도 머글 태생들을 잡종이라고 모욕하는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나 죽음을 먹는 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부정하지 않았다. 결국 이 사건으로 릴리는 스네이프와 절교했다. '가장 끔찍한 기억'이란 단순히 사람들 앞에서 굴욕을 당했다는 것만이 아닌, 좋아하던 사람과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지게 된 계기이기도 했던 것이다. 스네이프는 이 사건을 평생(아마 죽을 때까지) 후회한 듯하며, 그 후로 슬리데린 출신이면서도 두 번 다시 잡종이라는 말만큼은 하지 않았다. 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이 헤르미온느를 잡종이라고 부르자, 그 말은 쓰지 말라고 버럭 화를 냈으니 어지간히도 트라우마가 되었던 듯.

설상가상 릴리는 7학년 때부터 제임스와 사귀게 되었다. 이 즈음부턴 제임스도 철이 들어서 아무에게나 주문을 쏘거나 릴리 앞에서는 스네이프를 괴롭히지 않았다고. 단 리무스의 말에 따르면 릴리는 사정을 잘 몰랐지만, 제임스는 릴리가 보지 않는 곳에서는 여전히 스네이프에게 주문을 쐈다고 한다. 이 때는 스네이프 역시 틈만 나면 제임스를 저주했고, 제임스가 반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졸업 이후 죽음을 먹는 자가 되어 사이빌 트릴로니의 예언을 볼드모트에게 보고했다. 이 때문에 볼드모트가 포터 가족을 쫓게 되자, 볼드모트에게 릴리만은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었는지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직접 찾아와서 볼드모트가 릴리의 아들을 노리고 있다고 말하고 릴리를 보호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 때 덤블도어가 자네는 정말 구역질 나는군.[37] [38] 릴리만 살면 그녀의 남편과 아들은 죽어도 좋다는 건가?라고 질책하자, "그럼 포터 가족을 모두 숨겨달라" 고 말을 바꿨다. 그리고 덤블도어가 그럼 스네이프 자신은 그 요구의 대가로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자 뭐든지 다 하겠다고 대답한다.

이때부터 스네이프는 포터 가족의 안전을 대가로 덤블도어와 손을 잡고 이중 스파이 활동을 하게 된다. 이후 볼드모트가 몰락하기 전까지 쭉 덤블도어에게 죽음을 먹는 자 내부의 정보를 가져다 주었으며, 정체까진 알아내지 못했지만 기사단 내에 1년 전부터 볼드모트에게 정보를 빼돌리고 있는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까지 덤블도어에게 알려 주었다. 그러나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릴리는 비밀 파수꾼의 배신으로[39] 볼드모트에게 죽고 만다.[40] 이에 스네이프는 다 끝났다며 절망하고 짐승처럼 울어대지만, 덤블도어에게 볼드모트가 언젠가 돌아올 것이며 그때는 살아남은 릴리의 아이, 해리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덤블도어를 도와 해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한다. 릴리의 죽음 이후로는 아예 볼드모트의 파멸을 목적으로 하며 죽음을 먹는 자에 미련을 완전히 끊어 버린 듯 보인다.[41] 덤블도어는 원래 볼드모트가 사라진 후 스네이프가 자신의 첩자였다는 사실을 공개할 생각이었던 모양이지만, 스네이프 자신이 거부했고 해리를 돕는다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싫어했던 탓에 덤블도어는 이를 존중해 스네이프의 진실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며 스네이프가 가져오는 정보 역시 그냥 믿을 수 있는 정보원에게 얻었다는 식으로 얼버무렸다.[42]

릴리가 죽은 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7권 시점에서도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해리 포터가 죽어야 볼드모트를 죽일 수 있다고 말하는 덤블도어에게 화를 낼 때, 덤블도어가 "결국 자네는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되었나 보군?"이라고 묻자 스네이프는 "그 녀석을요?"라고 말하면서 릴리의 페트로누스와 같은 암사슴 모양의 페트로누스를 생성한다. 그의 패트로누스는 릴리의 패트로누스와 같은 암사슴이었다. 덤블도어는 놀라면서 "여태까지도?(그녀를 사랑했나?)"고 물었고, 스네이프는 "언제나(Always)"라고 대답한다. 스네이프가 한 모든 일은 어디까지나 릴리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명장면. 다만 한국 번역판에서는 오역이 안 좋은 곳을 스치는 바람에 그만... 자세한 것은 아래의 '여담' 부분 참조.

기억을 준 후 해리에게 "날 보아라(Look… at… me…)"라는 유언을 말한 이유는 해리가 릴리와 똑같은 눈을 가져서, 즉 사랑하는 여자의 눈을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서였다. 영화판에서 보면 죽기 직전 해리를 보고 자신을 보라고 한 다음 어머니의 눈을 닮았다고 하며 숨을 거두는데 이 때 해리를 측은한 듯 슬프게 보는 배우의 연기가 일품.

해리에 대해선 복잡한 심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괴롭혔던 제임스의 아들이지만 동시에 일편단심으로 짝사랑하고 있던 릴리 에반스의 하나뿐인 아들이기 때문에. 1권에서 그가 싫어하는 해리를 구해준 건 제임스가 한 번 구해준 것 때문일거라고 덤블도어가 말했지만 사실은 릴리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스네이프는 전시리즈 내내 나름대로 해리를 계속해서 보호해 줬다.

정리하자면 어디까지나 해리 포터가 제임스의 아들이기 때문에 증오했으며, 또한 릴리의 아들이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지켰다. 스네이프는 해리를 단 한 번도 그의 부모와는 상관없는 독립된 인격체로 본 적이 없다. 해리가 천애고아가 된 것에 대해 상당한 책임이 있음에도 제임스의 아들이라 하여 노골적으로 갈구고 괴롭힌 것을 볼 때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면을 발견할 수 있다. 이건 해리가 오클리먼시 수업 때 잠시 봤던 스네이프의 기억에서 그의 부모가 싸우는 장면이 나온 것, 아버지와의 관계가 안 좋았던 듯한 대목을 봤을 때 애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라서 비뚤어져 버린 것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집에서 벗어나 호그와트로 간다는 사실에 미친 듯이 흥분하며 기뻐했으며, 스네이프의 가족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릴리를 향해 자신은 이제 학교에 갈 것이니 괜찮다고 한다. 근데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들이었으니 그에게는 그야말로 지옥에서 벗어났더니 또 다른 지옥이 기다리고 있던 셈이다. 호그와트를 진정한 집으로 느꼈던 볼드모트와 해리와는 달리 호그와트에서조차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한 것이다. 평상시엔 그렇게 해리를 미워하면서 막상 해리의 목숨이 위협받으면 해리를 구하려고 나서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은 무슨 츤데레냐고(...) 의아해했는데, 증오하는 제임스의 모습을 투영하며 미워하는 감정과 사랑하는 릴리의 아들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해리를 싫어하는 의심스러운 인물이라고는 해도 1권부터 3권까지 매번 해리를 구해주거나 해리를 구하려는 의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째 팬들에게도 작중 인물들에게도, 7권까지 가서 죽은 후에야 그 업적이 알려진 불쌍한 인물.

또한 그리몰드 12번지에 있던, 릴리가 시리우스에게 보낸 편지의 뒷부분이 없어진 건 스네이프가 해리 일행이 오기 전에 몰래 와서 그 편지를 읽다가 릴리의 서명이 들어간 뒷부분만 찢어 가져갔기 때문이다. 당시 스네이프는 편지를 읽으면서 울고 있었는데, 릴리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이 드러나는 부분. 해리는 이 편지를 발견했을 때 찢어진 뒷부분 바로 전의 내용이 '바틸다가 덤블도어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했다'라서 중요한 내용이기에 스네이프가 찢어갔다고 생각했지만, 스네이프의 기억에 따르면 뒷부분은 '덤블도어가 그린델왈드와 어울렸다는 말을 하다니 내 생각엔 바틸다에게 망령이 든 거 같다'는 내용이었다.[43] 편지는 전체적으로 '해리에게 생일 선물을 보내줘서 고마워. 우린 잘 지내고 있다. 너도 잘 지내.' 정도의 단순한 내용이었지만, 마지막에 '사랑을 담아, 릴리'라는 서명이 들어가 있었다. 스네이프가 편지의 서명 부분을 찢은 이유는 릴리의 자필로 직접 쓴 '사랑을 담아' 라는 문구를 갖고 싶었기 때문이며 소설에서 굳이 울고 있었다는 묘사가 들어간 까닭은 자신이 사랑하던 이의 행복을 무참히 짓밟고 목숨까지 앗아갔다는 죄책감 때문일 것이다. 2011년에 개봉된 7권 2부 영화에서는 이 내용이 없고, 스네이프가 볼드모트에 의해 파괴된 포터 일가의 집을 직접 찾아가 릴리의 시신을 발견한 후 그녀를 안고 오열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바꾼 듯하다.

롤링은 한 독자의 "스네이프와 릴리가 잘 됐을 수도 있었을까요?" 라는 질문에 잠시 고민하다, 스네이프가 어둠의 마법과 죽음을 먹는 자들을 멀리했으면 릴리와 낭만적인 관계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스네이프는 릴리의 충고에 따라 어둠의 마법을 멀리하지 않았고 릴리 역시 포기하지 못했다. 결국 어찌보면 자업자득.

3. 캐릭터의 반전

6편, 7편 한정 사실상 진 주인공
이 소설 전체 통틀어 최고의 숨겨진 대인배
5권 전까지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이미지는 "귀요미 해리 괴롭히는 얄미운 교수" 이미지로, 예전에 제임스 포터가 장난 좀 친 것 가지고 죄없는 아들 괴롭히는 소인배에 지 기숙사 학생만 편애하는 비호감의 극치였다. 오죽하면 해리포터 1권이 나왔을 때 날아온 팬레터 중에서는 '스네이프 왜 맨날 해리 미워해요? 좀 예뻐하게 해주세요.'란 내용도 있어 1권 뒤에 수록됐을 정도. 거기다 시리우스와 루핀도 싫어해서 시리우스는 디멘터에게 넘기려 들었고[44] 루핀을 쫓겨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5권에서 제임스 포터에게 괴롭힘 당하던 불행한 과거가 드러나자 해리조차도 그에게 동정심을 가질 만큼 '사실 불쌍했네 여론'이 일기도 했으며, 엄브릿지가 해리에게 폭로하는 약인 베리타세룸을 요구했을 때도 "지난번에 포터를 심문한다면서 제게 마지막 남은 한 병을 가져가셨습니다. 정말로 그걸 다 써 버리신 건 아니겠죠? 세 방울이면 충분할 거라고 미리 말씀드렸는데요."라고 하며[45] 약을 새로 만들려면 1 달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둘러댄다. 또 '해리에게 독약을 먹일 생각이 아니시라면 나는 못 도와준다.'라고 하며 은근슬쩍 해리를 도와준다. 그 후 불사조 기사단에게 해리의 위험을 알려 불사조 기사단이 마법부로 해리를 구출하러 갈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6권에서 덤블도어를 죽이면서 모든 게 다시 원점 수준도 아니고 악역 of the 악역에 등극해 팬들에게도, 작중 인물들에게도 볼드모트를 능가하는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그러나 7편에서 그는 모든 스토리를 뒤집은 반전의 핵심이자 볼드모트를 무너뜨리는데 가장 크게 공헌한 인물로 밝혀진다. 해리포터 시리즈 최고의 반전 캐릭터로 그의 반전은 마지막 7권의 가장 큰 이야기거리 중 하나이기도 하였다. 스네이프의 반전은 팬은 물론 평론가들에게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사실 6권의 전개에도 불구하고 스네이프가 정말로 나쁜 놈일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팬들도 적지만 있었다. 여태껏 다른 죽음을 먹는 자들 앞에서 의연했다가 갑자기 스네이프 앞에서 갑자기 애원하는 덤블도어의 태도, 거기다 그 직후 도주하던 도중에 해리의 도발에 "날 비겁자라 부르지 마라!"고 격렬히 분노하는 스네이프의 태도도 충분히 수상했다.

이에 스네이프를 향한 팬들의 여론도 바뀌었다. 발매 당시 그의 반전이 공개된 후 급속도로 팬들의 호감도가 높아져 롤링 본인도 놀랄 정도[46][47]로 캐릭터의 인기가 올라갔다고 한다. 일명 순정마초. 그 임팩트나 스토리만 보면 7편의 숨겨진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고귀한 희생, 그리고 무엇보다 평생 동안 한 여자만 사랑하여 그녀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바친 남자[48].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보정을 제대로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영화판에서 역시 배우의 명연기와 간지나는 활약이 해당 캐릭터의 인기도를 올리는데 공헌했다. 여러모로 7권 결말의 수혜자 아닌 수혜자라 할 수 있으며 최고 비호감 캐릭터에서 시리즈 내 최고 인기 캐릭터들 중 하나로 도약한 반전 캐릭터.

그리고 영국의 영화잡지 해리포터 등장인물 인기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치했다!! 14위가 벨라트릭스 12위가 볼드모트오오 세베루스 오오 세베루스 이후 영화 개봉된뒤 MTV에서 시행한 팬 인기투표에서 역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물론 작중에서도 그를 대하는 태도는 크게 바뀌어 이러한 사실을 안 해리는 그를 존경하게 되어 나중에 자신의 둘째 아들에게 그의 이름을 따서,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라고 지었다. 미들 네임(중간 이름. 평소에는 잘 안 쓴다)이라서 그냥 알버스라고만 부르다가 호그와트로 가기 직전에 이름을 모두 말하면서 격려할 때 나온다. 이 대목에서 네 이름은 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두 마법사의 이름이란다라는 말까지 한다. 그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게 되었는지 알수 있는 대목. 작가의 말에 따르면, 해리가 이후 세베루스의 진실을 마법세계에 알려주었을 것이라 한다. 해리가 아니었다면 그의 희생과 용기는 알려지지도 못하고 역사에 오명만 남았을지도 모른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도, 자신을 겁쟁이라 부르는 해리에게 악을 쓰는 장면에서도, 엔딩에서까지 그가 용감한 사람이라는 것은 계속 강조되고 있다. 그가 감당해낸 임무는 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 엄청난 용기가 없으면 결코 해낼 수 없었던 종류의 것이었다.

4. 여담

* 생몰년 : 1960년 1월 9일 ~ 1998년 5월 2일 (38세)

해리 포터 한국 번역판의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7권에서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마침내 해리를 좋아하게 된 것이냐고 묻자, 스네이프는 암사슴 패트로누스를 소환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그런데 문제의 한국 번역판에서는 이 다음의 덤블도어 대사를 "결국 이제야?"(원문:" After all this time?")라고 번역하는 생뚱맞은 오역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뒤이은 스네이프의 "항상 그랬습니다."(원문: "Always.")의 의미도 180도 바뀌어 버렸다. 원래 내용은 스네이프의 패트로누스가 릴리의 패트로누스와 똑같은 암사슴이라는 것을 보여줘 스네이프가 여전히 릴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부분인데, 이걸 마치 해리를 지금까지 쭉 좋아했고, 그걸 이제야 인정하게 되었다는 식의 내용으로 뒤바꿔 버린 것. 번역가는 저 한 줄의 오역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을 완전히 박살내 버리는 위업을 달성했다(...). 천만다행으로 이 오역은 개정판에서 "그럼 아직도?"/"언제까지나요."로 수정됐다. 영화에서는 이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 스네이프가 은빛 암사슴 패트로누스를 불러내자, 덤블도어는 놀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릴리?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데도?"(원문: "Lily? After all this time?")

그런데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자네도 해리를 좋아하게 되었냐고 묻는 질문의 번역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다. 덤블도어의 질문은 "But this is touching, Severus. Have you grown to care for the boy, after all?"이다. like나 love가 아니라 care인데 이걸 좋아한다는 뜻으로 해석했어야 하는지 좀 의문이다. 게다가 작가 롤링은 인터뷰에서 스네이프는 해리 포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니 오역이 맞는 듯. 즉, 위의 영문 번역은 사실 제대로 번역하면, "하지만 이건 참 감동적이군, 세베루스. 자네는 결국 그 아이를 걱정하게 된 것인가?"라고 되어야 한다. 더구나 맥락을 생각해 보면 해리가 7번째 호크룩스라는 말은 들은 스네이프가 '나는 지금까지 릴리 포터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거짓말을 해 왔는데, 당신이 의도한 것은 그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때에 적절하게 죽게 하는 것이었단 말인가?'라고 따지자 덤블도어가 '자네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보아왔는데?'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한 것에 대해 '하지만 근래에는 내가 구해내지 못한 사람들 뿐입니다!'라며 극렬하게 반발하고, 이에 덤블도어가 마침내 싫어하는 해리마저 염려하게 된 것이냐고 이 말을 던진 것이다. 참고

호그와트 전투 종료 직후 시점에서 교장으로서 그의 초상화는 그려지지 않았는데, 저자 롤링 여사는 나중에 대담을 할 때 '이는 당시 그가 교장직을 공식적으로 사임하지 않고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며, 그를 높이 평가하게 된 해리가 마법 세계에 그의 사연을 널리 알림으로서 결국 그 뒤에 초상화가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리타 스키터세베루스 스네이프, 과연 그는 악당인가 성자인가 하는 기사를 쓰는 것은 막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마법 실력또한 천재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뛰어나다. 위에서 말한 만큼 마법약 교수로서의 실력도 뛰어나다. 6권에서 그가 학생 시절 개량한 마법약 제조법들이 등장하는데[49] 당시 스네이프의 제조법을 사용하던 해리의 모습을 보면 스네이프의 제조법은 교과서의 제조법보다 몇 배는 쉽고 부작용도 없애는 등 효능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 마법약 과목 성적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니었던 해리조차도 이 제조법들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헤르미온느를 능가하는 최우수생이 되었을 정도다.[50] 슬러그혼이 학창 시절 릴리의 마법약 능력이 뛰어났다고 칭찬했었다는 것과, 혼혈왕자의 책을 통해 해리가 마법약을 만들었을 때도 기발하다며 릴리와 똑같다고 하는 것을 보면 릴리도 스네이프에게 마법약 쪽에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또 시리우스의 말에 따르면 입학할 무렵에 이미 7학년보다 높은 수준의 어둠의 마법에 통달했다고 한다.[51] 뛰어나긴 했지만 제임스와 시리우스 역시 온갖 말썽을 장난 수준으로 치부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천재들이었고, 실전에 무척이나 능한데다 결정적으로 언제나 둘이 함께 다니며 2:1로 다굴을 쳤기에(...) 당해내지 못했던 듯하다.[52][53] 실제로 스네이프는 혼자라면 제임스는 감당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언급했던 적이 있고 제임스도 혼자서는 스네이프에게 덤비지 못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학창시절의 스네이프는 파이터보다는 학자타입이었던 모양.[54] 그 자리에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금세기 최고의 어둠의 마법사인 볼드모트의 저주에 걸린 덤블도어의 생명을 일 년 연장시켰다는 대목도 스네이프의 실력을 보여주는 사례. 루핀 역시 스네이프의 마법약 제조 실력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으며 볼드모트도 그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역시 금세기 최고의 가장 강력한 질리먼스인 볼드모트의 레질리먼시를 방어할 정도로 뛰어난 오클러먼시를 구사하며 이중첩자 노릇을 완벽히 수행했다.

어린 해리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실력을 가진 자. 이 시점의 해리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 과목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았으며 어지간한 성인 마법사들을 능가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괜히 벨라트릭스와 더불어 2인자 칭호를 가진게 아니다. 물론 맥고나걸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소설에서는 플리트윅과 스프라우트의 개입으로 3:1의 상황이 되어서 밀린 것으로 묘사되었고 그 이전까지는 맥고나걸의 기습도 막아내면서 오히려 우위인 모습을 보였다.[55] 영화에서는 그냥 대충 상대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건성건성 주문을 튕겨내다가 도망친다. 튕겨낸 주문으로 캐로우 남매를 기절시킨 건 덤.

한 가지 아이러니컬한 사실은 해리가 허구한 날 외치고 다니는 엑스펠리아르무스(무장 해제 마법)을 가르쳐 준 사람은 따져 보면 스네이프라는 점. 2권의 결투 클럽에서 질데로이 록허트를 상대로 제대로 시전했고, 여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 그 뒤로 해리는 주구장창(...) 이 주문을 써먹는다. 4권, 7권에서 볼드모트가 해리와 맞붙다가 특별한 힘으로 인해 역관광당하는 상황에서 해리가 시전하는 마법이 항상 무장 해제 마법임을 생각해보면 미묘하다.

스네이프의 캐릭터는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의 주인공 히스클리프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말도 있다. 다만 정확히 말하자면 가장 닮은 것은 스네이프-해리 와 히스클리프-캐서린 린튼으로 대비되는 '인물관계' 자체가 닮아있는 것으로, 본인들의 성격은 오히려 상반되며 그 인간관계의 결말 역시 180도 다르다.

조앤 롤링은 스네이프를 처음부터 중요한 인물로 설정해 해리포터 시리즈 첫 영화인 마법사의 돌 촬영 당시, 스네이프역의 배우인 앨런 릭먼에게 스네이프 교수라는 캐릭터에 대해 무척 자세하게 알려주었다고 한다. 때문에 앨런 릭먼은 스네이프의 비밀을 1편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즉, 7권이 나오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단 두 명만 공유하던 비밀이었다.

영화에서는 중간 중간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시리즈를 막론하고 론 위즐리와 해리 포터의 뒤통수를 때리는 장면은 참으로 귀요미. 깁스? 참고로 원작에서 해리를 육체적으로 때린 것은 자신의 가장 끔찍한 기억을 해리가 보는 바람에 분노로 이성을 잃었을 때 뿐이다.
영화 얘기를 더 하자면, 영화에서는 누런 이, 이상한 걸음걸이 같은 설정을 배재해서 그런지 인상이 비호감이여도 그리 못생기게 나오지 않았다. 어린 시절에도 귀엽거나 잘생긴건 아니었지만, 아역배우들 또한 꽤 준수하게 생겼다. 5편에 짤막하게 펜시브 장면이 나왔을 때, 잘 나가고 인기 많은 마루더즈보다 세베루스가 더 잘생겼다는 평이 있을 정도.

불사조 기사단이 되어 덤블도어에게 도움이 되며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에 순수한 정의감만을 가진 것이 아닌, 은근히 우월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자신은 겁쟁이가 아니라며 덤블도어에게 목숨을 걸고 불사조 기사단으로서 위험한 이중첩자의 일도 수행할 수 있다고 자부하여 덤블도어에게 그리핀도르로 가는게 옳은 것 같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시리우스의 앞에서 은근히 자신이 불사조 기사단에 더 도움이 되는 존재라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56]

시리즈내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한명 답게 해리포터 팬덤에서 그 인기로는 부모 세대는 물론 전 캐릭터 통틀어서도 최상위권을 달린다. 선과 악 양면이 공존하는 이중 첩자, 알아주는 사람 없이 혼자 뒤에서 움직이는 안티 히어로에 순정남이라는 멋진 캐릭터였기 때문에 자주 회자되는 캐릭터이다. 때문에 스네이프-해리 관련 불멸의 평행세계 떡밥 중 하나는 본편과 정반대로 해리가 릴리를 빼닮은 딸이었다면 어땠을까?로, 팬픽도 제법 많다. 여기에 스네이프를 맘고생시키기 위해(...) '그런데 눈은 제임스를 닮음ㅋ' 요소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너무해.. 영원히 고통받는 스네이프 이런 팬픽에서는 해리를 괴롭히지 않고 오히려 딸바보화 하는 것이 주요 패턴. 교수님 이 잡종이! 입닥쳐 말포이, 슬리데린에 10점 감점 그외에는 제임스, 시리우스, 말포이, 덤블도어 등과 자주 엮이며 의외로 드물게 릴리 포터와는 많이 엮이지 않는다. 안습.[57]

5. 비판

이러한 영웅적 행보와 높은 인기와는 별개로 그를 맹목적으로 성자화하는 것을 반대하는 비판도 존재한다.

선과 악의 절묘한 조화로 인기를 얻은 안티 히어로 캐릭터의 전형인만큼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싫어하는 편. 릴리를 향한 사랑과 그의 감춰진 행보는 모든 팬덤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스네이프를 성자로 평가해도 좋은가 아닌가는 범세계적으로 해리포터 팬덤에 불을 붙일 수 있는 불화의 사과 토론 주제 중 하나다.

릴리에 대한 사랑으로 수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이 짝사랑은 정작 릴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비정상적인 사랑이기도 했다. 머글 태생인 릴리로서는 자신과 같은 머글 태생을 학살하는 게 목표인 죽음을 먹는 자를 혐오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스네이프는 릴리에게 인정받기 위해 그녀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마루더즈를 누르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 스네이프는 릴리가 마루더즈의 괴롭힘을 장난으로 가볍게 여긴다고 분노했지만, 그 역시도 릴리와 머글 태생들에게 죽음을 먹는 자가 어떤 의미일지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오직 힘을 얻기 위해 이에 동조했던 것이다. 당연히 릴리는 이런 스네이프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이처럼 릴리가 지향하는 세계와 정반대인 어둠의 세계로 나아가서 릴리와 사이가 벌어졌고, 결국 자존심 지키려고 무의식 중에 던진 "잡종"이란 말 한마디로 관계를 스스로 완전히 파탄냈다. 게다가 릴리에게 그렇게 절교당했음에도 릴리와 같은 머글 태생을 학살하는 죽음을 먹는 자 무리에 제 발로 들어가 릴리가 위험해지기 전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예언 사건 뒤에도 처음에는 볼드모트에게 릴리만 산다면 제임스와 해리는 죽어도 상관없다는 투로 청했다. 이 태도에는 그 덤블도어조차 구역질이 난다고 평했을 정도.[58]

또 해리를 지키기 위해 뒤에서 고군분투한 영웅이긴 하지만, 제임스에게 당한 어린 시절의 울분을 제임스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죄 없는 해리에게 풀었다. 자신 때문에 해리가 고아가 된 점에 대해선 전혀 죄책감을 가지지도 않았다. 그저 인생을 통틀어 유일하게 사랑한 릴리가 죽게 된 것만 후회하고 릴리만을 그리워했을 뿐이었다. 해리를 지킨 것도 릴리가 해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자신을 괴롭힌 사람의 아들이라 해도 해리와 제임스는 엄연히 다른 인물이며, 해리의 외모는 제임스를 닮았어도 내면은 릴리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앙금처럼 남은 감정 탓에 해리에게 잘해주긴 어려웠을 거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스네이프가 해리를 노골적으로 괴롭혔던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 해리 역시 스네이프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음을 눈치챘었고, 처음엔 그저 좋아하지 않는 것 정도로만 여겼으나 싫어하는 것을 알자 결국 마찬가지로 싫어하게 되었으니...[59] 오히려 그의 사후 무조건 그를 용서하고 그의 이름을 둘째 아들의 미들네임에 넣은 해리가 대인배라는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60]

그 밖에 슬리데린 외의 출신 타 기숙사 학생들을 눈에 띄게 차별하고 괴롭히는 등 교사로서 자질이 의심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불의 잔 때 헤르미온느가 해리와 말포이의 싸움에 휘말려 저주를 맞아 앞니가 비정상적으로 길게 자라났는데 그걸 보고 난 달라진 게 뭔지 모르겠다라고 비웃은 일. 해리와 론은 격분해 동시에 스네이프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처벌을 받지만 말포이는 처벌을 받지 않았다. 특히 네빌을 거의 지진아 취급하며 심하게 괴롭혔는데, 이쪽은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다. 두꺼비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네빌에게 두꺼비 내장을 꺼내는 벌을 줘서 거의 신경 쇠약으로 만들기도 했으며, 네빌은 어찌나 스네이프를 두려워했는지 자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를 보여주는 보가트가 스네이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등 트라우마 묘사마저 있을 정도다. 심지어 네빌을 싫어한 이유는 만약 네빌이 해리 대신 예언의 선택받은 자가 되어 볼드모트의 표적이 되었다면 릴리가 살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볼드모트에게 문제의 예언을 전한 것은 스네이프 자신이었으며, 네빌의 부모님은 죽음을 먹는 자 소속의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의 공격에 의해 완전히 미쳐서 아들을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가 되어 둘 다 성 뭉고 병원에 갇힌 채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된 걸 보면 네빌 역시 최대의 피해자 중 하나인데도 애꿎게 미워한 셈.' 솔직히 말해서 다른 것보다도 이게 제일 까여야 할 부분이다 그야말로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타 기숙사생들을 차별하는 것 외에도 자기 기숙사 학생들에게 인성 교육은 커녕 훈계, 아니 최소한의 자제를 시키는지조차 의심스러운 모습도 보인다. 자기 기숙사 학생들만 편애하는 스네이프와는 대조적으로, 미네르바 맥고나걸은 작중 공식적인 인성 교육까지는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잘못을 하거나 사고를 치면 그리핀도르라 해도 예외없이 감점을 하고 훈계를 했다. 사실 이게 올바른 교육자의 태도다.

그나마 7권에서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는지 네빌을 비롯한 학생들의 목숨을 구해주는 등 뒤로 학생들을 보호하려 노력했지만 미안함이나 죄책감을 가진 것은 아니었고, 7권에서 펜시브에서 덤블도어와의 대화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그저 주변 사람들이 더 이상 죽어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 자신이 주변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생각에서 한 행동이었다. 올바르고 정의로운 생각과 행동임은 맞지만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거나 속죄하려는 것은 아니었던 것.[61] 그 동안의 저지른 짓들이 있어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로는 칠 수 있어도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라고 쳐줄 수는 없는 인물이다.

다만 이 불공정한 교사로서의 면모는 어느 정도 걸러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볼드모트를 몰락시키기 위한 삼중 첩자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그로선 최소한의 보신을 위해 슬리데린을 노골적으로 편애하며 죽음을 먹는 자들의 자제들, 예를 들어 말포이 등을 총애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었다는 것.[62] 실제로 10년 넘게 감옥에 있었던 벨라트릭스가 한동안 스네이프를 의심하고 몰아붙인 것과 달리 그동안 스네이프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을 나시사는 스네이프를 조금의 의심도 없이 철저할 정도로[63] 신뢰했다. 그리고 스네이프는 툭하면 해리를 정학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진심일 가능성은 없다. 왜냐하면 릴리의 아들인 해리를 지키는것에 인생을 건 만큼 해리가 정학되어서는 안되기 때문. 그렇지만 이 주장들을 했었던만큼 실제로 스네이프는 벨라트릭스의 추궁에서 자신은 해리 포터를 정학시키려고 최선을 다했었다는 식으로 자신을 옹호해 그녀의 추궁을 회피하기도 했다.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자기를 죽이게 한 이유 중 하나가 호그와트를 캐로우 남매 같은 골수 죽음을 먹는 자 손에 넘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상기된 진상 교사짓(...)들은 스네이프의 진심이 아니었을 수도 있으며, 그의 모자란 교수로서의 자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사실 호그와트 교사 인선이 개판이라는 건 이 사람이나 이 사람만 봐도...실제로 작중에서 벨라트릭스를 설득하거나 하는 등에 진상 교사짓이 큰 도움이 되었으며 그 덕분에 볼드모트의 신뢰도 얻어 스파이로 활동할 수 있었다.그러나 사실 해리의 정학을 제외하면 다른 행동들은 진심도 섞여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이런 반론에 대한 재반론으로, 스네이프는 영웅이지만 결점을 가진 인간이며 자신의 사랑만을 챙기려는 비열하고 역겨운 면도 있었다는 조앤 롤링의 평과 스네이프가 해리를 비롯한 슬리데린 외의 학생들에게 보인 차별과 멸시, 인격적인 모독과 괴롭힘 등은 단순히 '악인 연기설' 로 보기에는 너무 과하다는 주장 역시 존재한다. 설령 연기인 부분이 있더라도 작중에서 보인 많은 단점들은 대부분 스네이프의 성격 그 자체에서 나왔다는 주장. 나아가 이렇게 작중에 묘사된 스네이프의 찌질한(...) 점들까지도 옹호하고 성자화하려는 시도가 스네이프라는 캐릭터가 지닌 입체적인 깊이를 훼손시킨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스네이프의 인격적인 결점은 그가 절대악인 볼드모트를 쓰러트리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며, 오히려 이 사람과 마찬가지로 불우한 환경과 잘못된 사상 때문에 비뚤어진 사람이라도 자신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선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장치 중 하나라는 것. 이는 사람의 진정한 모습은 그 사람의 선택을 통해 나타난다는 작품의 주제와도 이어지는 부분이다.

정리하자면, 스네이프는 긍정적인 면 못지않게 부정적인 면 역시 확실한 인물로, 어느 쪽으로든 나름대로 평가할 수 있다. 한쪽 면모만을 내세워 무작정 성자화하거나, 반대로 깎아내리기만 하는 일은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이 주제는 불화의 사과다

6. 스네이프의 창작 마법

스네이프의 마법 실력은 자신이 직접 새로운 주문을 창조할 정도로 우수했다. 여기서는 확실히 마법주문이 기술된 것만을 언급하겠다.

  • 레비코푸스
    상대의 발목을 붙잡아 허공에 거꾸로 들어 올리는 저주. 고통을 주기보다는 그저 엿먹이는 용도다. 그렇지만 거꾸로 들어올려지니 머리에 피가 쏠려서 좀 고통스럽다. 시리우스랑 루핀에 말에 따르면 이들이 5학년 때 유행했다. 주문의 어원은 라틴어의 부유(Levio) + 몸(Corpus). 참고로 이건 무언주문으로, 6편에서 해리가 혼혈왕자의 마법약 책을 얻은 후 알게 되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 감독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님 책을 제대로 안 읽었는지 5편부터 주문을 쩌렁쩌렁하게 외치면서 써먹는다(...) 5편에서는 루나가 죽음을 먹는 자를 날려보낼 때 시전. 그 때문에 원작을 읽은 관객들은 이게 여기서 나올 주문이 아닌데 이게 뭐? 하며 감독을 깠다.

  • 리베라코푸스
    레비코푸스의 반대 주문. 레비코푸스 저주로 들어올린 상대를 내린다. 다만 천천히 내려놓는 게 아니라 그냥 주문을 풀어버리는 수준이라 꼴사납게 떨어지고 좀 아프다. 어원은 라틴어의 자유(Liber) + 몸(Corpus)

  • 섹튬셈프라
    눈에 보이지 않는 칼날이 상대를 단숨에 베어 버리는 저주. 잘라내기 마법으로 소개된 디핀도와 비슷하지만 디핀도가 애당초 생활용 마법으로 개발된 반면 이 저주는 공격 저주, 그것도 치명상을 입혀 죽일 수도 있는 저주다.[64] 해리가 말포이에게 썼을 때는 히포그리프 발톱에 찍혔을 때랑 비슷한 수준으로 묘사되었고, 해리가 살아 움직이는 시체인 인페리우스에게 썼을 때도 살이 쩍쩍 갈라질 정도로 깊은 상처를 남겼다. 다만 스네이프의 경우는 영화 6편에서 볼메라 사멘트루 라는 주문으로 손쉽게 치료했다. 주문의 어원은 라틴어의 절단(Sectio).

  • 볼메라 사멘트루
    영화 6편 한정. 치료 주문으로 보인다. 섹튬셈프라에 난도질 당한 말포이에게 시전했다.

  • 랭록
    혀를 입천장에 딱 붙히는 저주. 말을 못 하게 된다. 어원은 영어의 언어(Language)+잠금(Lock) 침묵마법 실렌시오와 비슷한 계통

  • 머플리아토
    일정 범위내의 사람들 귀에 뭐라는지 알수 없는 윙윙대는 소리만 들리게 한다. 사람이 많은곳에서도 비밀스러운 대화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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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미들네임은 아버지의 퍼스트 네임에서 따온 것이다.
  • [2] 68살(2014년 기준으로)이란 나이에 30대 총각(...) 역할을 한 셈이다. 물론 어느정도 분장의 힘을 빌렸겠지만 대단한 열연이 아닐 수 없다... 다만 30대라는 것은 설정상 나이일 뿐, 영화에서는 그닥 30대의 외모로 보이지는 않는다. 스네이프의 외모가 비호감이라는 설정 때문에 어색하지 않을 뿐
  • [3] 해리 포터 영화판에서 알버스 덤블도어 역의 장승길 성우와 함께 출연한 개근 성우.
  • [4] 싱크로율은 박조호보다 이쪽이 더 좋다는 평이 많았다. 그런데 후에 극장판에서 시리우스 블랙을 맡게 된다(....)
  • [5] 6권에서 호그와트 급행열차에서 드레이코 말포이를 염탐하던 해리가 드레이코에게 두들겨 맞고 기차에 남겨지는 바람에 지각했을 때, 지각죄로 50점, 교복 미착용죄로 20점을 합쳐 한번에 70점을 감점하기도 했다(...).
  • [6] 정작 헤르미온느가 알려줬을 땐 왜 알려줬냐며 감점했다. 도대체 어쩌라고(...).
  • [7] 그리핀도르는 말할 것도 없고. 작중 묘사가 잘 안 된 듯하나 후플푸프래번클로 학생들도 그리핀도르를 갈구는 정도엔 비해선 덜해 보일 뿐이지 별것 아닌 걸로 감점시키는 등 심하게 괴롭히기를 일삼은 듯하다.
  • [8] 참고로 이 약은 늑대인간이 되었을 때 비교적 온순하게 있을수 있게 해 주는 약으로, 최근에 개발된 약인데다 만들 수 있는 마법사가 그리 많지 않아 루핀이 스네이프 옆에서 일하는 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 [9] 코찔질이라는 모욕어다.
  • [10] 주로 공격하는 것은 제임스와 시리우스였고, 리무스는 그걸 찬성하지 않지만 말릴 용기가 없어서 방관했다고 한다. 그리고 피터는 그것을 보며 즐기던 입장인듯 하다.
  • [11] 7학년 때 제임스가 아무에게나 저주를 날릴 때 스네이프에게만은 예외였다고 하고, 스네이프도 틈만 나면 제임스를 저주했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5학년 때는 릴리의 말이나 제임스의 말을 들어보면 스네이프가 제임스에게 먼저 공격을 했던 적은 없었다.
  • [12] 즉 데이트 해줄 때까지 계속 괴롭히겠다는 것이다.얼마나 쓰레기였던거냐
  • [13] 이때의 대화에서 왜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싫어하고 괴롭혔는지 짐작할 수 있는 정보가 나온다. 아래의 '릴리 포터와의 관계' 부분 참조.
  • [14] 원제는 'SNAPE'S WORST MEMORY'.
  • [15]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괴롭힘을 리무스가 방관한 것을 마루더즈의 양심 포지션이었던 리무스의 결점이라고 한다.
  • [16] 훗날 7권 펜시브 장면에서 '어젯밤에 포터가 너를 구해 주었다고...'라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1976년 6월 O.W.L. 어둠의 마법 시험 이전에 발생한 사건임을 추측할 수 있다.
  • [17] 스네이프는 단지 제임스가 도중에 겁이 나서, 또는 친구들을 살인자로 만들기 싫어서 자신이 죽는 상황을 막은 것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설상가상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제임스가 영웅적으로 스네이프를 구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더욱 화가 났을 것이다.
  • [18] 루핀 입장에서는 억울할 법 한 것이, 스네이프 다음가는 피해자의 입장이 리무스 루핀 본인이었다. 만약 스네이프를 해쳤으면 그는 살인자가 되었을 것이며 리무스 본인이 해리에게 한 말을 보면 이 일은 (결국 그 장난에 동참한 꼴이 되긴 했어도) 시리우스가 제임스에게조차 말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벌인 짓이었다. 즉 리무스를 향한 증오는 마루더즈를 증오하는 스네이프의 편협한 사고에서 비롯된 오해에서 생겨난 증오였다.
  • [19] 스네이프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일 가능성도 있다. 해리가 호그와트에 입학했을 때 스네이프가 그를 효과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교직원으로 있는 것이 가장 좋았고, 해리가 입학할 때에 맞춰서 임용하는 것은 불사조 기사단에게든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든 어색하게 보일 것이다.
  • [20] 이를 어기게 되면 죽는다.
  • [21] 해리포터 세계관에서는 타인을 살해시 살해자의 영혼이 찢어진다. 이 원리를 이용한 게 호크룩스. 단 여기서 덤블도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영혼 뿐만 아니라 죄, 정신 등 포괄적인 것이다.
  • [22] "나는 네가 소리없이 주문을 말하고 자신의 생각을 완전히 숨길 수 있을 때까지, 너의 마법을 막아내고 막아내고 또 막아낼 것이다.".
  • [23] 대표적인게 해리 일당이 1권 다리에 상처입은 세베루스와 그를 치료하는 필치의 대화를 엿들은 것. 해리는 그가 마법사의 돌을 얻으려다가 상처입은 걸로 여기지만 실은 볼드모트의 부활을 노리는 퀴렐을 저지하려다가 입은 것이었다. 오오 부상투혼 세베루스 오오
  • [24] 즉 덤블도어의 불사조 기사단으로서 싸우겠다는 뜻. 단순히 해리를 지키는 것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켜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는 결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 [25] 해리가 왜 혼혈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사실 본인도 있는데, 해리의 엄마 릴리가 마녀이긴 하나 머글 태생이므로 해리는 혼혈이다. 여담으로 이 점은 볼드모트, 스네이프도 마찬가지다. 셋 다 혼혈이며 호그와트를 진정한 '집'으로 여긴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26] 사실 아무리 뛰어난 마법사라도 쾌속으로 나는 흔들리는 빗자루 위에서 정확히 손을 노리고 마법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바람에 지팡이가 흔들려 조준이 빗나갈 수도 있으니까.
  • [27] 물론 루핀은 그 사실을 몰랐다. 비록 사고에서 비롯된 오해이긴 했지만 자신을 죽일 뻔한 자라고 생각해 혐오하던 리무스 루핀까지 구하려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
  • [28] 마지막 호크룩스에 관한 것.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계속 내기니를 보호하기 시작할 때쯤 해리가 그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 [29] 실사 영화에선 보트하우스
  • [30] 물론 페투니아도 스네이프의 출신지를 가지고 무시했기에 피장파장이지만.. 스네이프가 살았던 스피너즈 엔드는 빈민촌이나 다름없었다.
  • [31] 하지만 릴리는 제임스를 정말로는 싫어하지 않았다. 조앤 롤링은 해리포터 팬사이트인 머글넷과 리키콜드런과의 인터뷰에서 "그런데 어떻게 제임스와 릴리가 이어질 수 있었죠? 릴리는 제임스를 싫어했잖아요?"라는 질문에 "릴리가 정말로 제임스를 싫어했을까요? 당신도 여자잖아요.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거예요."라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 [32] 사실 이거 외에 다른 이유 자체의 언급이 없다. 어둠의 마법을 제임스가 싫어했다는 언급은 있지만 그 때문에 괴롭혔다는 말은 없고, 스네이프가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과 교류하는 것은 제임스의 괴롭힘 이후의 일이다.
  • [33] 5권에서 제임스와 릴리의 대화에서도 이것이 드러나는데, 릴리가 대체 스네이프가 네게 무슨 짓을 했길래 이러냐고 물었을 때 제임스의 대답은 "그냥 저 녀석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문제지. 네가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모르겠지만..."였다.
  • [34] 그것도 릴리의 앞에서. 시리우스의 말에 따르면 릴리가 근처에 있으면 제임스는 거의 폭주를 했다고 한다.
  • [35] 얼마나 막장인지 명문 순수혈통 가문들이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의 습격에 멸문당하기도 했다. 말로만 순수혈통 우월주의를 내세울 뿐 잔인한 학살과 테러를 즐기는 자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 진퉁 순수혈통 우월주의자였던 레귤러스 블랙도 이 탓에 도저히 이 또라이들의 행동에 공감할 수가 없다며 배신하기도 했다.
  • [36]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잡종이란 말은 주로 머글 출신 혹은 머글 혼혈 마법사들을 모욕적으로 일컫는 아주 심한 인종차별적인 욕으로, 흑인들 앞에서 대놓고 "야 이 깜둥아(Nigger)"라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다.
  • [37] 해리는 덤블도어가 이 정도의 경멸을 보내는 것을 본적이 없기에 깜놀한다.
  • [38] 정확히는 스네이프에게 릴리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릴리의 아들을 죽이는 대신 릴리는 살려달라고 볼드모트에게 부탁해보지 그랬냐는 질문에 스네이프가 그래 보았다고 대답하는 말에 "자네는 정말 구역질 나는군"이라고 한 것.
  • [39] 3권에서 시리우스와 마주쳤을 때와 그가 탈출했을 때 스네이프가 상당히 이성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이로서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스네이프는 이때까지만 해도 시리우스가 릴리를 밀고해 죽인 원흉이라고 알고 있었을 테니 말이다.
  • [40] 7권에서 해리가 '스네이프는 평생 릴리를 사랑했기에 너를 배신했다.'고 말했을 때 볼드모트의 반응을 보면, 볼드모트는 원래 릴리만은 살려주겠다는 스네이프와의 약속을 지킬 생각이었으나 (본인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어긴 것이었기 때문에 이 점이 마음에 걸렸는지 자신에게 돌아온 스네이프에게 '너한테 더 어울리는 순수혈통의 여자를 줄 테니 그 잡종은 잊어버려라'는 식으로 말했던 듯하다. 스네이프는 겉으로는 순종하며 받아들인 듯했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 [41]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네이프는 만약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다시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 합류할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 [42] 이 때문에 3권에서도 포터 가족의 피델리우스 마법에 대해 설명할 때 어떻게 볼드모트가 그들을 노렸는지 알아낸 건 그저 덤블도어만 아는 방식이라는 식으로 설명된다.
  • [43] 또한 덤블도어 같은 인물이 그린델왈드와 같은 어둠의 마법사와 친구였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은 어둠의 마법과 지나치게 친밀했던 스네이프와 릴리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걸로도 볼 수 있다. 스네이프 입장에선 참으로 뼈아픈 회한을 가져다줄 수밖에 없었을 듯.
  • [44] 여기에 대해서는 시리우스가 볼드모트에게 포터 부부의 정보를 팔아넘긴 배신자가 아니었다는 게 드러나기 전이었으므로 시리우스를 릴리를 죽게 한 배신자로 여겨 죽이려 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존재한다.
  • [45] 이 때 약은 차에 들어있었지만 해리는 마시지 않았다.
  • [46] 롤링 본인은 스네이프에 대해 큰 호감을 갖고 있지는 않다. 일례로, 7권 발매후 한 인터뷰에선 팬의 "스네이프는 역시 선한 사람이였던 걸까요?"라는 질문에 "오, 스네이프는 비열한 사람이였어요. 자신의 사랑만을 챙기려는, 덤블도어 말대로 역겨운 사람이었죠"라고 대답했다.
  • [47] 후에 라이브 챗으로 이루어진 인터뷰에선 스네이프가 영웅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아마 반영웅(anti-hero)이라며 그의 행동은 약자를 괴롭히고 비열했지만 후의 행동은 본 받을만 하다고 평가했다. 영고세...
  • [48] 역시나 롤링은 인터뷰에서 세베루스가 해리를 사랑해서 그런게 아니라 순전히 릴리 때문에 그랬다고 촌철살인을 먹인다. 단 한순간도 좋아한 적이 없다고(..)사디스트 인듯 7권 말까지 괴롭히다 죽이고 완결 이후에도 괴롭히는 걸 보면...
  • [49] 교과서에 적혀 있던 본래 제조법에 하나하나 설명을 달고, 불필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은 삭제하거나 다른 지시 사항으로 대체했다. 작중 묘사에 의하면 책의 가장자리조차 글씨가 인쇄된 부분만큼이나 시커맸다고.
  • [50] 심지어 스네이프의 제조법은 해리가 공부하는 시점에서 무려 20년 전에 고안된 것이다! 교과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책을 쓰지만 개정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굉장한 재능.
  • [51] 물론 이 말 자체는 스네이프의 의심스럽고 미심쩍은 부분을 부각시키는 용도로 나왔다. 다만 진짜로 그만큼 어둠의 마법에 통달했다면 시리우스와 제임스에게 괴롭힘 당하며 지내진 않았을 테니 잘해봐야 지식만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 [52] 스네이프가 엄청난 천재이기는 했지만 제임스와 시리우스 또한 영국 마법계에서 십수명 밖에 안되는 애니마구스를 자신들끼리 금새 익혀낼 정도의 천재였으며 불사조 기사단에서 10대 후반의 나이에 전문 파이터로 활약했고 시리우스 블랙의 경우 20 살 이후로 감옥에서만 지냈다가 나왔음에도 벨라트릭스와 맞설 정도로 최상위급 오러 수준의 결투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제임스도 아마 시리우스 못지 않은 결투 천재였을 것이다.
  • [53] 그러나 좆같은 웜테일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성공했다는 대목을 보면 변신 마법은 선천적인 체질 문제이거나 요령이 있으면 비교적 쉽게 익힐 수 있는 듯.
  • [54]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엄청난 전투센스와 타고난 머리로 쉽게쉽게 주어진 난관을 헤쳐간 반면, 세베루스는 해결한 난관이라도 다시 꼼꼼히 살펴보고 응용법을 연구하는 식.
  • [55] 실제로 맥고나걸의 적이 아니었기에 맥고나걸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려고 했을 리가 없는 만큼 전력을 다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 [56] 학창 시절에는 예비 죽음을 먹는 자였으며, 악의 세력에 소속된 만큼 수많은 사람들의 조롱 앞에서 시리우스에게 괴롭힘을 당했었지만 지금은 자신이 시리우스보다 더 정의의 편에 서서 불사조 기사단 측에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사실이 우월감을 불러일으킨 듯 보인다. 참고로 시리우스, 세베루스, 리무스, 심지어 피터 페티그루까지도 모두 다른 이유지만 상처를 품고 있어서 어딘가에 소속되어서 주목받거나 애정을 받기를 원했다고 한다.
  • [57] '릴리와 엮이지 못했다'는 것이 원작 스네이프의 인격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 '릴리와 얽히게 된 스네이프'는 이미 원작에 나오는 스네이프와는 이름과 얼굴만 같은 전혀 딴판의 인간일테니 도무지 상상하기 어렵다.
  • [58] 다만 스네이프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제임스 포터를 구하고 싶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차가 갈린다.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부분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성인군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비판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 그러나 제임스에 대한 건 그렇다 쳐도 저 행동은 릴리와 해리 입장에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악행인지라...
  • [59] 덤블도어는 스네이프가 제임스에 대한 증오와 원망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했다고 한다. 스네이프 본인 스스로도 통제를 못할 정도로 제임스를 향한 원망과 미움이 컸던 것이다.
  • [60] 이는 어린 시절 더즐리 일가에게 학대받고 자라온 해리가 세베루스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이 작용한다. 실제 해리는 스네이프의 진실이 밝혀지기 전 5권에서 나온 단편적인 기억만으로도 어느 정도 동정심을 품을 정도였다. 비슷한 유년기를 겪다 호그와트에 와 호그와트를 자신의 진정한 집이라 여기며 그리핀도르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자신과는 달리 호그와트에서도 괴롭힘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는 그를 보며 감정이입이 됐으리라 추측된다. 이 때문에 해리는 아버지와 대부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한동안 정신적으로 괴로워했다.
  • [61] 다만 이것을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다. 스네이프는 비뚤어진 인품을 지닌 인물이고(권력욕과 자존심이 강한것도 있고) 해리 포터를 제임스의 아들이란 이유만으로 차별하는 등 선한 자라 할 순 없으나 그런 그는 주변 사람들을 더 이상 죽는 게 보기 싫어서이긴 하나 자신이 주변 사람들을 지켜주겠다고 한다. 수많은 이들의 죽음을 당연시하는 덤블도어에게 근래에는 자신이 구해주지 못했던 이들밖에 없다면서 화를 내기도 했다. 비뚤어진 인성과는 별개로 확고한 정의감 역시 있는 것은 분명하다.
  • [62] 젊은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남은 평생 동안 잡종이라는 말을 입에 담는 것도, 듣기조차 싫어했던 스네이프가 이 말을 입에 달고 다니던 순수혈통 집안의 오만한 도련님인 드레이코 말포이를 진심으로 마음에 들어해서 편애했을 가능성은 낮다. 차라리 드레이코가 해리의 속을 잘 긁어준다는 점을 높게 사서 그랬다는 게 더 그럴듯할지도
  • [63] 부탁하는 입장이었기에 태도도 정중했지만 애초 스네이프를 찾아가기 직전 볼드모트에 대한 사랑이 광적인 벨라트릭스가 "다크 로드께서 실수하시는 거야!"이라고 대놓고 말했을 정도로 스네이프를 불신하며 나시사를 말렸지만 나시사는 스네이프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면서 벨라트릭스의 만류를 거부했다.
  • [64] 스네이프는 리무스를 구하기 위해 죽음을 먹는 자에게 이 주문을 날렸지만 빗나가서 조지 귀가 맞는 바람에 조지는 귀 한 쪽이 잘리고 말았다.실수로 인한 팀킬 그리고 어둠의 마법 뿐만이 아니라 어둠의 마법 치료에도 능한 전문가인 스네이프가 아니면 어둠의 마법에 의한 상처라 치료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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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11-20 08: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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