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세인트 헬렌스 화산

last modified: 2015-06-30 19:16:19 by Contributors

(ɔ) Lyn Topinka from


Contents

1. 개요
2. 1980년에 일어난 폭발
2.1. 폭발 전 징후
2.2. 폭발
3. 폭발 이후의 화산
4. 기타


1. 개요


미국 워싱턴주 스카마니아에 존재하는 활화산. 현재 높이는 2,550m로 한라산보단 높지만 백두산보다는 낮다. 시애틀로 부터 남쪽으로 154km 지점, 포틀랜드로 부터 북동쪽으로 80km 지점에 떨어져 있으며, 5,000㎢ 이상의 국유림이 있다. 산에 쌓인 눈이 녹아 내려오면서 계곡을 형성해 3개의 강으로 흘러들어갔고, 이러한 장관이 유명해 사진 엽서에도 쓰일정도로 유명했으며 해마다 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이 때문에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화산이라고도 불린다.

이름은 영국의 외교관 세인트 헬렌스 으로 부터 따왔으며, 케스케이드 산맥[1]에 위치해있고, 첫 등정은 1853년 토머스 드라이어였다.

4,000년 전부터 약 7개의 화산 활동기를 지냈으며, 2,200년전에서 1,700년 전까지의 화산 활동기인 Castle Creek시기에는 석영안삼암질, 현무암질, 안산암질 화산활동이 모두 있었다.

활화산 답게 폭발이 몇차례 있었는데 최근에 있었던것은 2005년이고, 가장 유명한 폭발은 밑에서 소개할 1980년에 있었던 폭발이다.

2. 1980년에 일어난 폭발


(ɔ) Harry Glicken, USGS/CVO from


폭발전 모습. 보다시피 현재 보다 산이 높다. 화산 폭발 징후로 눈이 다 녹은것도 보인다.

2.1. 폭발 전 징후


1980년 3월 20일에는 4.1의 지진이 일어나더니 3월 27일엔 당시 높이 2,950m의 세인트 헬렌즈 화산에서 오후 12시 36분 화산재가 분출해 18,000m까지 치솟았다. 123년만의 첫 폭발이었고, 수천명의 구경꾼이 몰렸고, 구경꾼들을 노린 장사꾼들이 화산이 그려진 머그컵이나 티셔츠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러한 관심속에 미국 지질 조사국 과학자 데이빗 존스턴은 앞으로 있을 큰 폭발의 징조라며 TV에 출연해 경고했고, 지역 보안관은 이를 받아들여 산 정상에서 11km내의 도로를 폐쇄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피시켰다.

3월 29일엔 화산이 다시 잠잠해졌지만 정상의 눈이 녹고, 새로운 분화구가 생기는등 폭발의 징후는 여전히 보였다. 과학자들은 피해 예상지역을 조사했는데 수직폭발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장문기관인 지질조사국엔 지역 폐쇄 권한이 없어서 미국 산림 위원회가 지질 조사국의 정보를 바탕으로 2단계 출입 제한구역을 정해야 했다. 화산 정상에서 반경 11km 안쪽은 제일 위험한 구역으로 경찰과 과학자만 출입이 가능하게 했고, 반경 24km는 벌목회사 직원[2]이 출입 가능했다. 하지만 지질조사국이 화산지류(라하르)의 위험성이 있다 경고한 지역에는 여전히 일반인이 출입 가능했다. 지질조사국이 주지사에게 계곡에 가는걸 막아달라 요청했지만 주지사는 낚시철이 시작되는 때의 부담과 그에 따른 비용과 지역경제를 고려해 하지 않기 때문이다.[3]

1980년 5월 17일, 전국적으로 화산에 대한 뉴스가 나갔지만 화산은 여전히 잠잠한듯 했다. 화산이 폭발할거라 본 사람들을 가지고 호들갑 떤거라 보는 사람들도 나오고, 날씨가 워낙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세인트 헬렌즈 화산에 놀러갔다. 위험 지역에는 데이빗 존스턴 지질학자가 동료를 대신해 비번이던 주말에 나왔다.

4주전 화산의 북쪽면에 나타난 팽창현상이 조 존스턴의 눈에 띄었는데, 암잔은 매일 1.5m씩 빠르게 부푸면서 길이 135m, 높이 30m 까지 커졌다. 대형 수직폭발의 경고라 지질 조사국이 생각했는데 세인트 헬렌스 화산은 과거 단 1번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직폭발이었다. 다만 지질학자 데이빗 존스턴은 1956년 소련의 베지미앙 화산과 마찬가지로 이번엔 측면폭발이 일어날거라 예상했다.[4]

2.2. 폭발


(ɔ) Austin Post, USGS from


"Vancouver! Vancouver! This is it!"[5]

1980년 5월 18일[6], 데이빗 존스턴은 북쪽 사면을 계속해서 관찰했고, 4시간 동안 관찰한후 지질 조사국 워싱턴 지국으로 자료를 전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던 8시 22분, 부풀어 오른 북쪽 사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산사태가 마그마를 막던 암반을 치우면서 32분엔 산이 폭발했다. 폭발은 존스턴 단 1명만이 예상했던 측면폭발이었고,[7] 존스턴은 밴쿠버 기지에 폭발 사실을 알린뒤 측면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에 휩쓸려 사망했고 그와 동시에 무전도 끊겼다.

수평폭발로 산의 400m가 무너져 내리면서 엄청난 양의 돌과 흙, 물이 쏟아져 내려오는 초대형 산사태가 일어났는데 이때 무너져 내린 양은 약 3,700,000,000㎡. 맨해튼섬 전체에 120m 높이로 쌓을수 있는 양이었다. 산사태는 북서쪽 20km를 시속 200km로 흘러가면서 노스포투톨강의 상류로 흘러간뒤 스피릿호수에서 길이 270m, 높이 60m의 초대형 파도를 만들었다. 화산재는 지질학자가 수직폭발이라 예상했을때 정했던 안전구역까지 넘어갔고[8] 화산 주변에 50cm 두께로 쌓이고 9km거리에 있는 400m 높이의 산을 뒤덮은것도 모자라 오클라호마,와이오밍, 코다, 아이다호, 몬태나를 뒤덮더니 이후 바람을 타고 15일뒤엔 전세계를 뒤덮었다. 또한 화산 분출물로 인해 산소가 희박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5월 18일 10시엔 50km이상 떨어진 곳의 벌목회사의 나무들이 흔들리더니 라하르가 강을 따라 흘러들어오며 안전구역에서 낚시를 하던 이들을 시속 140km의 속도로 덮쳤다. 오전 10시 10분에는 570㎢가 화산재로 뒤덮였고, 잠시 잠잠해졌다. 이틈을 타서 산림청과 주 경찰, 주 방위군, 산악구조대 소속의 수백명이 생존자 수색에 나섰다.[9] 결국 57명의 사망자와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사망자중 53명은 안전지역에서 사망했다. 또한 27개의 다리와 200여채의 집이 붕괴되었고, 31척의 배가 파괴되었다. 재산피해는 약 10억 달러였다.

충격량은 TNT로 환산하면 최소 20메가톤에서 최대 350 메가톤[10]으로 차르봄바따위보다 7배 강력했다.

3. 폭발 이후의 화산


화산은 폭발로 400m가 낮아졌고 안에는 다시 작은 화산이 생겨났다.

폭발 이후 생태계 복원과 교육적인 목적을 이유로 이 지역을 준 국립공원에 해당하는 국립기념지로 선정되었고,[11] 또한 연구지역으로도 선정되었으며, 지질학자 데이빗 존스턴이 숨진곳에는 그를 기리기 위한 존스턴리지관측소가 설치되었고, 안에서는 화산 폭발을 다룬 30분짜리 안내영화를 상영해준다. 안내영화가 끝나면 스크린이 올라가면서 화산을 보게 해준다. 그외에 공원 모형도가 관측소 안에 있는데, 모형도내에 LED를 설치해 화산폭발 당시의 상황을 알려준다. 관측소답게 지진계도 설치되어 있다.

산 남쪽에는 땅속으로 파고들어간 용암이 굳으면서 생긴 에이프 동굴이 존재한다. 2,000년전 폭발로 형성되었으며, 13,042피트로 북미 대륙에서 3번째로 긴 용암동굴이다. 구경하려면 조명기구를 직접 준비해야한다.

2005년에도 한차례 폭발이 있었으나 1980년 당시의 교훈을 얻어서 이 때는 피해자가 없었다.

4. 기타


미국 본토에서 있었던 유일한 화산폭발 재해여서 미국에서 만든 화산다큐에는 100% 나온다. 당시 관광객들이 많아 화산폭발 당시 상황을 캠코더에 생생하게 담아서 더더욱 자주 나온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는 사상 최악의 참사에서 한번 다루었고, 그외에 각종 화산다큐에서는 심심하면 다루었다. 디스커버리채널에서도 Raging Planet에서 다루었다.
----
  • [1] 이 산맥에는 베이커, 글레이셔 피크, 레이니어, 후드, 클레이터호 등이 존재한다.
  • [2] 근처에 벌목장이 있었다.
  • [3] 이때문에 훗날 주지사는 사람을 죽게 만든 혐의로 법정에 섰지만 1985년 기각됬다.
  • [4] 베지미앙 화산때와 마찬가지로 측면이 부풀고, 증기가 분출되는 현상을 보였다.
  • [5] 폭발당시 지질학자 데이빗 존스턴이 알린 무전이자 그의 유언.
  • [6]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그날 맞다.
  • [7] 용암이 올라오다가 두터운 암반에 막히면서 산의 약한곳으로 빠져나온것.
  • [8] 수직폭발과 수평폭발의 화산재 범위는 차원이 다르다.
  • [9] 구조대중 한명은 생존자를 구조한뒤 헬기를 잠시 돌려 폭발한 화산을 구경시켜주기도 했다.
  • [10] 폭발 이외에 라하르, 화산재등으로 인한 피해를 모두 합쳤다는 얘기가 있다.
  • [11] 관리는 국립공원 관리국이 아닌 산림국에서 담당한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6-30 19:16:19
Processing time 0.0556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