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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배

last modified: 2015-04-15 02:20:21 by Contributors

小人輩

인배의 분류
소인배 중인배 대인배

Contents

1. 개요
2. 성격적 특성
2.1. 갈등 발생 시
2.2. 문제 발생 시
2.3. 갑의 입장에 선 소인배
3. 작품 속의 소인배들
3.1. 현실
3.2. 픽션


1. 개요

그릇과 아량이 좁고 간사한 사람. 2글자로 줄이면 쪼다. 유사하며 낮추는 표현으로는 찌질이가 있다.

본디 유학에서 유래된 말로 반대말은 군자다. 소인배의 반대를 대인배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대인배는 김화백이 창조한 단어.김성모에 의하면 소인배는 대인배를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소인배라 불린다고 한다 물론 성격적 특성을 생각하면 소인배의 반대가 대인배인 게 올바를 수 있다.

무리를 뜻하는 한자인 배(輩)가 들어갔음에도 다수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단수인데 이는 공자가 군자와 소인을 대조하여 한 이야기 중 '군자는 주변에 자기 사람을 가까이 두지 않고 소인은 무리짓고 파벌로 뭉치기를 좋아한다' 라는 데에서 '소인=늘상 뭉쳐다님' 의 공식을 유추했기 때문에 무리를 뜻하는 글자가 자연스레 하나 더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소인+모리배에서 유래한 단어라는 이야기도 있다.

여담이지만 위에서 말한 '군자는 주변에 자기 사람을 가까이 두지 않고 소인은 무리짓고 파벌로 뭉치기를 좋아한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유학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유학까들은 군자라고 불리우는 족속들은 사교성 없이 고고한 체나 하는 놈들이고 사교성 많은 사람들을 질투해서 질 낮은 사람이니 소인이니 어쩌니 한다는 괴한 논리를 끌어내기도 하는데[1] 저 이야기에서 하고자 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러한 이야기가 아니다.

군자는 언제나 중용과 충[2][3]을 지키기 위해서 특정한 사람의 사상에 함부로 공감하지 않고 또한 자신만의 생각에 동조해주는 사람만을 모아서 세력을 만들고 그걸로 목소리를 키우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소인은 이와 반대로 그냥 괜찮아보이는 사람한테 아무렇게나 달라붙고 자기 생각에 찬동하는 사람을 긁어모아 자기 멋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해 제낀다는 이야기. 이러한 소인들의 모임을 가리키기 위한 말로 나온 것이 모리배(혹은 무뢰배)라는 설도 있다. 그 설이 맞다면 소인+모리배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할 듯도 하겠다.

이 소인론이 확대되어 송나라 쯤에 가면 군자/소인론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복잡한 정치 현실에서 이러한 이론을 대입한 결과는 사실상 '우리 당은 군자고 너네 당은 소인'이라고 막무가내로 쏘아붙이는 수준으로, 역사상 소인론의 쓰임은 사실상 신공격과 아무 것도 다를 것이 없었다.

2. 성격적 특성

잘 보면 군자, 대인배와 완전히 반대되는 특징이 대부분이다.

  • 이기적인데다 자신밖에 모른다.
  • 타인을 음해하거나 배신함으로 인해 외롭게 배척당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정작 이런 경우에도 소인배 본인은 다른 사람을 음해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고독을 추구한다. 오히려 다른 사람이 자신의 곁에 있는 걸 귀찮아한다.
  • 욕심이 많고 남에게 베풀기를 싫어한다. 자신이 원하는 걸 다른 사람이 차지했을 때 뺏어서라도 얻으려 한다.
  • 독선적이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거나 무시하며, 권위적이고 교만하다.
  • 허세를 잘 부리는 강내유 타입. 이런 타입은 외유내강 고유의 전술인 허실실에 쉽게 걸린다.
  • 겉으로는 착한 사람의 가면을 쓰고 관대한 척 착한 척 하는 경향이 있으며 허우대가 멀쩡하고 듬직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속은 좁고 꽁기꽁기하며 이런 자들의 이익을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침범하거나 이념과 사상에 반대할 때 대인배의 가면을 벗고 본색을 드러낸다. 다른 사람들하고 갈등이 잦고 뒷담화와 이간질을 즐기며 남의 약점을 잡는 데 혈안이 되어있는데 자신에게만 잘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경계하며 가까이하는 대신 그냥 도망가라. 아예 먼 거리에 있으면 소인배와 틀어질 일도 드물다.
  • 결정적인 순간에 판단을 제대로 내리지 못해 항상 좋은 기회를 놓친다. 아집과 편견이 심하고 전혀 경험에서 배우지 않기 때문이다. 비현실적 사고를 갖고 있어서 돌고도는 세상과 현실에 둔감할 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 악역의 경우는 헛된 야망과 실패한 꿈을 하나도 버리지 못하고 과거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행운과 기적만을 바란다. 물론 그만큼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당하게 된다.
  • 열등감 질투심이 강하며 심할 경우 열폭하기도 한다.
  • 신의, 예절, 개념, 상식이 전혀 없다. 소인배 자신은 충분히 잘 지키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예의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자세히 보면 소인배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뒤틀려져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에서 과장이 차장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하고 협박하지만, 대리에게는 인사를 꼬박꼬박 하지 않고 말대답을 하며 버릇이 없다며 갈굼한다. 누가 누구를 갈굼한다고?
  • 소인배를 위해 잘 해줘도 깔보고 업신여기기("재미없는 사람, 멍청한 바보" 취급 등)만 할 뿐 은혜를 모른다.
  • 소인배를 위해 잘 해주는 사람을 상대로 배신도 한다. 남을 등쳐먹는 경우도 있다. 자기 자신만 잘 살면 되고 그걸 위해 선량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 대인배를 멍청한 호구 취급하며 업신여긴다.
  • 거짓과 위선에 가득 차 있다. 거짓말을 했다가 밝혀졌을 때는 적반하장으로 나가며 진실이 밝혀져도 끝까지 부정하고 회피한다.
  • 최후가 끔찍하고 잔혹하며 설령 살아남아도 불이익이 많이 따른다.
  • 7대 죄악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다.
  • 죽어서도 재산을 가져가려고 한다.
  • 무리를 지어 이간질을 한다. 이때 무리에 끼이는 사람은 같은 소인배만 있는 건 아니고, 상황 판단에 늦은데다 불만이 많은 아둔한 사람도 포함된다. 이런 이들은 이간질에 동참하다가 소인배에게 배신을 당하고 죄를 뒤집어쓰게 된다.
  • 남 탓을 해서 책임에서 빠져나가는 데 재빠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만큼 사악한 자가 눈치마저 느리다면 자기 잘못에 책임을 지는 것만으로도 모든 조직에서 쫓겨나기 때문에 (...) 살아남아 있는 소인배는 전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책임 회피의 달인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할 줄 모르는 업무를 가지고 부하에게 시키면서 '이런 것도 하지 못하다니 당연한 것을 모른다, 업무를 배우려는 노력이 없고 멍청하다'라고 말하거나, 자기 자신이 서류함에 처박아놓고 미뤄놓았다가 문제가 생긴 업무를 가지고 부하에게 '이런 것을 미뤄두다니 게으르고 한심하다'라고 말한다.
  • 피해의식이 강하다. 자기가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빠지면 세상이 무너질 만한 피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치는 것은 전혀 큰 일로 생각지 않는다.
  • 약자에게는 엄청나게 강하다. 다른 강자들이 약자에게 험하게 대하지 않을 때조차도 유독 모질고 험하게 대한다.
  • 진실이 배척되어 거짓말과 속임수가 판치는 세상에 잘 들이맞는다.
  • 믿을 수 있는 동료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수하라고는 자신의 복제나 자신의 명령만을 따르는 로봇들밖에 없다.
  • 사사건건 충돌과 갈등을 일으킨다.

2.1. 갈등 발생 시

  • 믿음이 부족하여 항상 타인을 의심하며 이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동료가 없다. 동료애와 유대감이 없어서, 손톱만한 오해만 생기면 대화를 통해 풀 생각도 않고 동료에서 곧바로 적으로 돌아선다.
  • 상대방 말의 의미는 정상적인 범주인데, 자기 혼자 공격적으로 받아들이거나 그런 의미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간질을 한다. 이 때문에 상대방을 곤란하게 한다.
  • 자신과 다른 이념, 사고 방식, 사고 체계를 갖춘 사람은 별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도 '무능한 사람, 적'으로 간주하고 그렇게 소문을 낸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자신과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고 배척한다.
  • 의리가 없고 몰인정한 경우 자신의 조그마한 이익을 위해 동료를 쉽게 배신하거나 버린다. 동료는 버림받은 죄밖에 없고 순전히 자신의 잘못이지만, 옛 동료가 입을 열어서 자신을 공격할까봐 옛 동료를 파멸시킬 때까지 철저히 적대한다. 물론 역으로 옛 동료에 의해 파멸하는 경우도 있다.
  • 사회통념적으로 참아 넘어가는 갈등을 피해의식 때문에 크게 키운다. 편집성 성격장애 항목도 참조.

2.2. 문제 발생 시

  • 자신의 무능함을 드러나게 하는 사람, 자신의 무능함을 질타하는 사람도 적으로 간주하고 그렇게 소문을 낸다. 예를 들어 자신보다 일을 잘 하는 동료를 시기해서 '남과 쉽게 다투고 말을 예절없이 한다'는 헛소문을 퍼뜨린다.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게 밝혀지면 역으로 소인배가 당해야 할 것 같지만, 같은 소인배들끼리 무리를 지어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쫓겨나지 않는 한 끝까지 활개를 친다.
  • 타인에게 되는 것을 치욕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은 듣지 않는다. 특히 하급자가 맞는 이야기를 하면 맞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기 자신이 무능해 보일까봐 헛소리로 치부하고 무시해 버린다.
  • 잘못이 생기면 해결할 생각보다는 상대를 깎아내릴 트집으로 만든다. 정상적인 상사는 부하가 잘못을 저지르면 고칠 방법을 알려주면서 갈굼하므로 한두번 혼나고 나면 고쳐진다. 하지만 텃세를 부리는 상사는 잘못이 생기면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에게 이간질만 할 뿐, 정작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또는 상사가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계속 갈굼은 당하는데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상사를 보면 괜히 갈굼을 해보고 싶어서 일부러 문제를 만드는 것으로 간주하면 된다.
부하 : 지시하신 대로 사람을 붙였습니다.
악역 : 뭐? 사람을 붙였다고? 그걸로 끝이야? 멍청한 놈아, 사람을 붙였으면 정보를 캐와서 그걸 가지고 보고해야 할 거 아니야?
부하 : 어떤 정보를 원하시는지만 알려주시면 곧바로 캐오겠습니다. 가족관계? 직장불화? 범죄? 동선? 만나는 사람?
악역 : 내가 걔한테서 정보를 캐오라고 했지, 너보고 나한테서 정보를 캐라고 했니? 넌 그런 거 하나 알아서 못 해? 끊어. 화딱지 난다.
부하 : (전화를 끊고) 으아아아아! 처자식만 아니었어도 넌 진짜...
(막장 드라마 대본 중)

2.3. 갑의 입장에 선 소인배

대부분 리더쉽 부재와 리더의 조건 불만족으로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지도자들은 리더의 조건에 하자가 많다.

  • 인재를 널리 구하는 척 한다.
    • 자신의 부하가 무능하면 '유능한 부하가 와야 하는데 넌 무능하다'라고 비난한다. 어떻게든 무능한 부하를 단련시켜 유능하고 뛰어난 인물로 바꿀 방법 같은 건 찾지 못하고 '같이 일할 수 없으니 나가라'라는 소리나 한다.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걸거나 희생한 무능한 부하 앞에서도 은혜를 저버리고 여전히 무능하다고 깔아뭉갠다.
    • 정작 유별나게 뛰어난 아랫사람이 오면 그들을 잘 활용할 줄 몰라서 한참 모자란 옛날 방식의 명령을 내린다. 또는 자신이 유능한 아랫사람보다 무능해 보이는 것이 겁나서 위계질서로 찍어눌러서 옳은 것을 그르게 고치게 만든다.
  • 소인배가 평범한 중간관리직일 경우, 심복은 '능력이 뛰어나고 사장에게 이득을 주는 사람'보다는 '소인배 자신에게 립서비스를 잘 하는 사람'으로 삼는다. 주인-대리인 문제 (...)
  • 권력욕과 독재욕에 항상 찌들어 있다.
  • 조그마한 잘못이라도 괘씸죄가 쉽게 생기고 자비도 없다. 예를 들어 땅콩 회항.
  • 서열에 집착한다. 다른 상급자는 주로 인품, 성과, 실력 같은 것으로 하급자에게 존경받지만, 소인배 자신은 절대 이런 것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출생의 권리에 의해 내가 상급자다! 단 한번이라도 서열을 건드린 하급자는 1년이 지나든 2년이 지나든 용서하는 법이 없다.
  • 공무원이나 국회의원일 경우, 뇌물을 요구하는 등 부정부패를 한다.
  • 사람을 평가할 때, 인맥외모지상주의 위주로 평가한다. 재능과 능력을 중시한 인성이나 성과는 보지 않는다.
  • 공이 있으면 자신이 독차지하고, 과가 있으면 아랫사람의 책임으로 떠넘긴다.

3. 작품 속의 소인배들

3.1. 현실

  • 보수성향 정치인
  • 수구단체들
  • 사기꾼
  • 무능력한 상사 중 '부하를 시기하는 유형'
  • 나이 학력 인맥 물어보는 사람, 서열즉 신분주의를 중시했던 한국에선, 전 언령대를 통틀어서 이게 가장 발악 중에 최고 최악의 발악으로 속한다.
    특히 40~50대가 자신보다 언령이 적을경우 그 상대의 아버지 나이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이다.
    먹을 게 나이밖에 없어서 패드립 친다
  • 먹튀족들
  • 일베

3.2. 픽션

추가바람, 수정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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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아마 허세 기질이 심히 강한 예술가나 비평가 몇몇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 [2] 忠.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말한다면 모든 사람이 마음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이나 도리 정도. 후세에는 임금을 위해 목숨은 내다버리는 것으로 곡해된 그 단어가 맞다.
  • [3] 단어가 이런 방향으로 곡해되는 데에는 닥치고 왕권강화를 외치는 법가사상의 영향이 특히 짙었으며, 주자에 의해 맹자가 본격적으로 중시되기 전까지 유학의 중심계보를 차지하던 순자의 가르침과도 엮여서 더더욱 그렇게 되었다. 중화문명권에서 국가는 널리고 널린 공동체들, 가령 서양식으로는 가족이나 교회나 도시 등과 같은 여러 사회집단들 중 하나라기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세계에 가깝게 여겨졌는데, 이러한 세계를 지켜내는 것은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덕목이므로, 결국 세계의 중심이자 최고결정권자인 군주가 엇나가서 백성들을 망쳐놓지 않도록 신하들이 잘 보필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이 진한시대의 장기간 중앙집권체제를 거치면서 忠은 군주의 권위를 강조하는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격상된 셈이다.
  • [4] 상식은 풍부하나 개념은 없는 이 둘의 행각을 보면 안다. 자세한 건 항목 참고.
  • [5] 샐러드가 잘못 나왔다는 이유로 엄청난 분노를 쏟을 정도로 속이 좁은 편이다...
  • [6] 다만 고길동의 권위에 눌려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소인배 치고는 뛰어나게 유능하고 버릴래야 버릴 수 없는 친구도 있는 편. 게다가 그렇게 이기적인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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