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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last modified: 2015-03-21 23:36:39 by Contributors

송전탑
送電塔
Power Line Tower / Transmission Tower

powerlinetower.jpg
[JPG image (26.1 KB)]

출처 위키피디아 커먼즈.

Contents

1. 개요
2. 내용
2.1. 유해성 논쟁
3. 기타


1. 개요

고압 전선을 걸기 위하여 높이 세운 철탑.
요즘엔 잘 안쓰긴 하지만 "고압선 철탑"이라고도 부른다.

2. 내용

전선의 경우 당연히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취급에 주의를 해야 하는 물건이다. 따라서 전선 그 자체도 고무로 포장하는 등의 노력을 많이 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나가던 사람, 짐승, 자연 환경등의 문제로 점점 손상되는것은 어쩔 수 없다. 물론 자주 유지보수를 하면 되지만 이렇게 하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대응하기 어렵고(예: 전선이 낮게 깔려있는데 사람이 의도했든 아니든 전선을 향해 돌진이라도 하면...) 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할 뿐더러(예: 전선이 낮게 깔리면 길막을 시전할수도 있다) 유지보수에 들어갈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투입되게 된다.

따라서 전선을 조금이라도 더 지상에서의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해 높은 철탑을 세우고 여기에 전선을 걸어둘 목적으로 세운 것이 바로 송전탑이다.

전류가 지나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여 송전탑 주변엔 을 친다. 벼락이 칠 때는 피뢰침이 달려있는 송전탑 밑으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말도 있으나, 상황에 따라선 훨씬 더 위험할수도 있는데 벼락이 친다는것은 소나기가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럴경우 빗물이 전선을 적시게 되고 그 빗물이 땅까지 이어지면서 지락[1]사고를 일으키거나 벼락을 피하러 송전탑 밑으로 들어온 사람이 감전되어 사망할수도 있다. 아무튼 고압송전선 근처에는 아예 가까이 가지도 말고 장난도 치지말자. [2]

의외로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고압송전선에 사용하는 케이블은 절연처리를 하지 않는 케이블이 사용되며 업계용어로 나전선 혹은 나동선이라 불린다. 흔히 말하는 고무피복같은 물질을 씌우자니 전선이 너무 무거워져서 부담되고 그것들을 해결하려니 비용문제도 있고해서 고심끝에 공기 그 자체를 절연물질로 활용하는 방법을 사용한것. 전선이 지면에서의 높이나 각 전선들간에 떨어진 거리도 모두 이런부분을 계산해서 설치한것이지 절대 아무생각없이 뚝딱 만들어 붙이는것이 아니다. 그리고 송전선도 전기 전도율이 은 다음으로 좋은 구리를 쓰는 게 아니라 가벼운 알루미늄을 쓴다. 조금만 굵게 만들면 구리전선보다 무게도 가볍고 저항도 구리전선보다 작고 값도 싸기 때문이다.

송전탑 건설을 놓고 정부와 주민간의 마찰이 빚어지기도 하는데, 마찰의 주된 이유는 질병 유발이다. 밑의 유해성 논란의 항목에서 설명된 것처럼 전자기파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역학적 관계는 제한적으로 입증되었으며 실험적 근거는 부족하다라고 국제기구는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게다가 주민들의 경우에는 나름대로 통계적 근거를 들어가며 크게 반대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3] 그것 말고도 한 마을의 경우 작게는 2~3개에서 5~6개에 이르기까지의 송전탑이 설치된 탓에, 송전탑 사이를 잇는 전선에서 발생되는 소음, 미관, 경관 훼손의 문제등도 뒤따르는 실정. 거기다 위치도 논밭 한가운데 떡하니 설치되어 있거나, 집 바로 뒷켠에 설치되어 있는 등, 위치도 위치라서 더욱 반발이 크다. 주민들은 위와 같은 이유로 이사를 갈려고 땅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다며 불만을 쏟고있다. 더욱이 이런 지역이 한 두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견되는 것도, 상황해결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2001년부터 시작된 진해시(現 창원시) 풍호동 송전탑, 2003년부터 시작된 거제시 계룡산 송전탑, 2005년부터 시작된 밀양창녕 단장면 송전탑 등, 국토 이곳저곳에서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 밀양시의 경우 지난 2011년에는 시민 3만여명이 한꺼번에 국토부에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2012년 1월에는 주민 1명이 항의 차원에서 분신자살을 했다.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2013년 5월 15일 한전은 밀양시 5개 면 소재의 송전탑 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원전 가동과 함께 차질없는 전력수급을 위해, 그나마 합의가 이루어진 몇몇 지역에서만이라도 먼저 공사를 시작하게 된 것. 반대측의 대안이라면 그나마 설치하더라도 지중화하여 건설해 달라는 것이다[4]. 자세한 내용은 연합뉴스 링크를 참고.

2.1. 유해성 논쟁

송전탑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가 인근 주민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이에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는데... 전자기파 문서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게 확실히 몸에 나쁜 것인지 역학적으로 결론을 내리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너무 많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거의 연구도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고...[5] 그나마 연구해서 주민 공청회 형식으로 진행한 적은 있다. 관련기사

그러나 이 조사도 한계가 너무 많고 단시간에 걸친 연구에 불과해서, 확실한 결론을 내려줄 거라고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6] 종합하면 이번에 측정하는 자료의 수치보다 높기는 할 텐데 정확하게 얼마나 높을지는 더 보완해서 연구해봐야 한다 정도가 될 듯. 2013년은 되어야 뭐라고든 결과가 발표된다고.

혹은 2014년 1월 초에 탑재된 이런 동영상도 있다. 고압 송전탑 아래 꽂아둔 폐형광등에서 빛이 나올 정도로 해당 지역의 전자기장//전자기파가 심하다는 내용. http://www.youtube.com/watch?v=kQ4Z9Ct8390 이에 대해 한국전력측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재현할 수 있는 일반적 과학현상이며 송전탑의 안전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반박했으며 처음 보도를 했던 매체는 "형광등 퍼포먼스가 쇼라는 건 인정하지만 자기장 문제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재반박을 하였다. 관련 기사

미국에서는 1987년경부터 언론을 통해 유해성 논쟁이 일었다. 그런데 흠좀무하게도 2014년 시점에서도 유해성 논란은 계속되고 결론은 나지 않고 있다. 언론을 통해 이슈화된 1987년 그 해 애리조나 주에서는 전력회사 APS(Arizona Public Service)가 송전탑을 건설하려다가 주민 반대에 부딪쳤는데 반대에 밀려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밀었다가 그곳에서도 인디언들의 극렬반대에 부딪쳐 밀려나고 급기야 3년만에 송전탑 건설을 포기하고 지하 송전선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그런데 송전탑에 비해 지하송전선은 관리가 어렵고 유지 보수 비용이 비싸게 먹히며 설치시 여러가지 요건을 고려해야 되는 터라 송전탑에 비해 비싸게 먹힌다. 결국 그만큼 소비자에게 부담되는 비용도 커지기 때문에 송전탑 건설을 두고 지역주민끼리 찬반양론으로 갈라져 마찰도 빈번하다. 상술했듯 여전히 유해성 논란은 결론은 안 났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송전탑은 직접적인 유해성보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기에 딱 좋다. 한국전력에서 사용하는 765KV 송전탑이 건설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해당 대지에서 전계강도는 약 30~50kV/M [7]인데, 이게 어느정도냐면 번개칠 때의 절반으로 사실 그 근처만 다녀도 피부의 털이 송송송 솓아나고 머리는 쭈뻣쭈뻣 몸이나 차량 등 별 상관없는 물건들도 충전전하 때문에 만지면 지잉~ 지잉~ 거린다.[8] 다른 부분에선 송전선이 알류미늄과 강철로 구성되기 때문에 송전선 자체에서 발생하는 찢어지는 듯한 소음이 있다. 저전압 대전류의 교류가 흐를 때와 달리 고전압 저전류가 흐르는 고압송전선에 전도율 자체가 낮은 알루미늄과 강철을 꼬아만든 케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에 케이블 전체의 저항과 상관없이 고압의 전자가 이동하면서 송전선 바로 표면의 대기를 이온화하여 그곳으로도 지나기기 때문에 지잉~~거리는 소음이 계속 발생한다. 즉 송전선로의 재질이 구리 등 단위저항이 낮은 소재를 사용하면 이런 소리가 덜난다. 그 외에도 shield ring 을 여러개 달면 코로나 방전량이 많이 줄어서 소리가 덜나는데 그거 가격이 비싼데다가 1개의 송전탑-송전탑간 선로 한가닥에 최소한 12개는 달아야 해서 실제로 장착은 안하고 있다. [9] 자기장 역시 중요한 요소이지만, 자기장보단 전기장이 좀 더 영향을 많이 끼친다.[10]

아무튼 위와 같은 유해성 논란때문에 광명시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지자체나 주민의 요구로 지중화(지상에 있는 송전탑과 고압선을 없애고 지하로 매설)가 되는 경우도 있다.

3. 기타

생김새 때문에 주로 에펠탑으로 비유되곤 한다. 일단 내용만 놓고보면 말이 되긴 한다. 오직 금속대로만 이루어진 철탑이니...

아이슬란드는 송전탑을 각각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11] #


송전탑에 전선을 설치하는 아르바이트도 존재하는데 일당이 40만원에 달한다. (정부 기준 노임단가는 2014년 기준 344,087원.) 그만큼 위험한 데다가 아침에 한번 올라가면 점심먹을 때까지 못내려온다. 점심먹고 나서 오후에 올라가면 저녁에 일과가 끝날 때까지 못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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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쉬운말로 누전
  • [2] 실제 국내 사고사례로 고압송전선 근처까지 자란 나무를 베어내기 위하여 톱질을 하던 사람이 감전되어 죽은 사례가 있다. 참고로 그 나무는 전선에 닿지도 않은 상태였다!
  • [3] 얼마만큼 객관적이고 정확하냐를 떠나서,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이 정도만 되도 충분하다 싶을 정도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더 그렇다.
  • [4] 물론 시공사측도 지중화를 생각 안하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지중화는 비용문제도 비용문제이지만 현재의 지중화 기술로는 요구전압량을 맞추지 못한다. 게다가 이미 다른구간의 송전선들은 이미 건설되어 있는 상태.
  • [5] 해외에서는 전자기파의 유해성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 지 역사가 좀 되었다고 한다. 뭐 반대하는 쪽에서는 유해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라고 말을 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유해성은 커피나 고사리와 같은 등급이다.
  • [6] 사실 이 토론회 자체가 중간보고 성격이 강하고, 미비한 점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자리인데, 잘 모르는 어르신들 입장에선 배웠다는 사람들이 어정쩡하게 얼버무리고만 있으니 답답하실 만도 하다.
  • [7] 자료출처 : 연세대 의대 환경공해연구소. 시화 T/L(154kV 850A 지상고 18.4m) 에서 역산
  • [8] 가정의 세탁기 외판을 쓰다듬을 때 지잉지잉 거리는것도 같은 원리.
  • [9] 자료출처 : 발송배전기술사 송,변전분야 기술사 시험 문항 84번 답안
  • [10] 자료출처 : 한국기술연구소 KTI 1 65KV 송전탑 분석자료 EFI
  • [11] 물론 일반적인 형태에 비해 풍파에 취약해 자세히 보면 주변에 지지대나 끈을 곳곳에 박아 단단히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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