獣王激烈掌
수왕회심격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른바 두 팔로 수왕회심격 두 발을 적 하나에게 동시에 쓰는 기술인데, 두 발 모두 서로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이 공격을 받은 상대는 서로 다른 방향의 두 회전력에 몸이 비틀려 찢겨나가는 것.
해들러 친위기단이 새로운 위협으로 급부상하자 크로코다인이 발지 섬의 소용돌이 속에서 목숨을 걸고 익힌 기술로, 수련 도중 바다에 두 개의 소용돌이를 생성시켜 보였다. 이후 시그마와의 싸움에서 처음 시전되었으며 수왕회심격에도 끄떡없는 시그마의 오리하르콘 몸체를 상대로 샤하르의 거울을 장착한 한 쪽 팔을 뜯어내는 위력을 보였다.
헌데 그 뒤 취급이 안습하다. 이 다음 마지막으로 쓰인 것이 가면을 벗은 미스트 번을 상대로 해서였는데, 미스트 번은 타격이 없는 걸 넘어 두 회전력 사이에서 무리없이 움직여보였다. 결국 수왕회심격처럼 상대의 전투력 측정기 연출로 쓰인 셈.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도는 두 개의 회오리를 이용한다는 설정이나 연출이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와무우의 신사폭풍과 유사하다. 그러나 제대로 된 필살기인 저쪽에 비해서 이건 어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