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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정석

last modified: 2015-03-28 14:30:50 by Contributors


2014년판 수학 1 기본과 실력편. 10년 넘게 유지된 실력-연두/기본-노랑 컬러에서 실력-파랑/기본-분홍 컬러로 바뀌었다.

Contents

1. 소개
2. 위엄
3. 비판
4. 장점
5. 여담

1. 소개

수학의 왕도는 없을지 몰라도 정석은 있다.[1]
홍성대가 저술한 수학 개념서 이 책 저자가 무슨 대학 나왔을까 하고 친구한테 물어보니 홍성대(학교)나왔다 카더라(...)
일본에선 이와 같은 구성의 책을 해법 망라계라고 한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사람들이 고등학교(혹은 중학교) 시절 풀어보거나 친구가 푸는 걸 봤을 책. 줄여서 정석이라고도 부른다. 1966년 출간되었다. 한창 베트남 전쟁할 때(...). 그리고 현재까지 꾸준히 팔리는 책이라 부모가 고등학교 시절 공부한 책으로 그 자식도 공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책. 참고로 수학에 정석이 있다면 영어엔 성문영어가 있다.

개정 7차 교육과정에 따라 고등수학 상/하, 수학 1,2, 적분과 통계, 미적분과 통계기본, 기하와 벡터 편이 나와있다. 2015년 3월 6일. 2011년 교과에 따라서 수학 1,2 , 미적분1,2,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기본편, 실력편이 모두 나왔다. 인터넷 강의도 전부 개설되어 있는데 개념 강의는 물론 그 두꺼운 정석의 필수 예제와 연습 문제를 모두 풀어준다. 덕분에 실력편 정석의 경우 한 과목의 강의수가 70~80강은 기본이고 수학(하)는 119강이나 된다(...)

물론 저걸 통째로 듣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럽기 때문에 단원별로 갈라서 들을 수 있다. 예전에는 다른 인강 사이트에서 정석으로 강의를 해도 상관 없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정석 가지고 강의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책 뒷표지에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스카이에듀에서 정석으로 수업하던 원정희도 어느새 성지닷컴으로 옮겨간 상태이다.

2. 위엄

요즘은 매년 개정을 거듭하는 다른 개념서(대표적으로 념원리)나 인터넷 강의 교재 등에 밀리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그 위상은 아직까지 건재하다. 교사들도 개념을 복습하라 할 때 '정석에 보면~' 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말 그대로 정석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 특히 대학입학 학력고사 세대들, 즉 바로 여러분의 부모님 세대들은 수학=정석이라는 인식이 굉장히 강하다. 과학고 등지에서는 아예 실력정석을 교과서로 쓰기도 한다.

그리고 홍성대는 정석을 판 돈으로 상산고를 설립했다. [2]상산고에 입학하면 홍성대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 정석 세트를 준다고 한다... 는 건 반은 훼이크고 반은 진짜다. 7차 교육과정 당시 입학할 때 수학 10-가 기본+실력 세트를 주었다. 그 이후 과정은 안준다.근데 상산고 들어갈 정도면 이미 수학 10-가 정도는 한권씩 다 있어서 그냥 장식용 사인도 친필이 아니고 수학 선생님들이 동원된다는 얘기가 있지만, 선생님들은 XXX군 혹은 OOO양 으로 시작하는[3] 입학 축하 및 공부 열심히 하라는 문구 정도만 쓰고 사인만은 본인이 직접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입학 후 등록금 영수증을 보면 '특별 교재비' 항목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있다고 한다. 고로 공짜는 아니라는 것(...) 이것이야말로 생색내기의 절정[4]. 또 서울대학교에 '상산수리과학관' 이라는 건물도 하나 기증했다. 이름은 수리과학관이지만 그렇다고 수학만 하는 건물은 아니고 대형강의실에서 교양강의나 세미나도 자주 열린다. 진돗개 덕후로서의 위업도 이 책 팔아서 이루었다!

3. 비판

홍성대는 부정하고 있으나 일본 책을 베꼈다는 논란이 있다. 몇몇 강사들은 그냥 베꼈다는 게 정설으로 통한다고. 책의 서술 방식도 은근히 번역체 문장의 향기가 난다.[5][6]

  • 일본 고등학생에게 정석을 보여줬다는 사람의 말에 의하면 '일본에 이거랑 아주 비슷한 책이 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 일본의 비슷한 책의 이름은 「チャート式数学」(차트식 수학)이다. 정석이 기본/실력으로 나누어진 것과 비슷하게 차트식은 백/황/청/적으로 나뉘어있으며 백/황이 기본정석, 청적이 실력정석 정도의 난이도이다. 각 소단원은 기본 해설/기초 문제/연습 문제로 나뉘어있는 것도 비슷하다. 첫 발행은 1926년.2차세대전 이전의 차트식 수학이다. 밑 항목의 정석의 장/단점과도 거의 동일한 장/단점이 있으며(자세하고 꼼꼼한 해설, 다양하고 기본에 충실하지만 딱딱한 유제 및 연습 문제, 사전과 같은 구성 등등) 일본에서도 수학 참고서의 킹왕짱급이라고.[7]
  • S대 출신으로 수십 년간 교직 생활하시며 수능 문제 출제에도 자주 참여하신 백발이 희끗하신 서울의 모 과학고 수학 교사분에 따르면 초창기에 일본 책을 베낀 건 사실이라고 한다. 다만 개정을 거듭하여 이젠 아니라고. 서울대 출신 학원 강사 몇 명도 비슷한 말을 했다는 제보가 있다.
  • 수학의 정석 초판의 머릿말을 보면 저자가 스스로 "국내외 20여종의 참고서에서 문제를 뽑았다"고 밝히고 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문제만큼은, 적어도 초창기에는, 베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 본인은 이에 대해 굉장히 불쾌해하는 듯하다.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논란에 대해 "내 앞에서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그랬어요. '외국 책하고 내 책을 비교해서 한 페이지라도 같은 것이 있으면 가져와라. 내가 포상을 해준다'고 말이죠" 라고 답했다.

다른 기본 참고서나 문제집에 있을 만한 문제는 어지간하면 다 있을 정도로 실례가 풍부한 편인데 책 자체가 다소 딱딱하게 쓰여있고 기본적인 구성이 사전에 가까운 형식이라 사람에 따라서 수학공포증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단 정석은 친절한 책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예제 문제를 풀이하는 과정을 축약하는 것이 기본인지라 이전 과정을 철저하게 밟고 올라오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보지 못하고 그냥 던져버리게 되기가 일쑤. 특히 실력정석의 경우 그 문제의 수준도 수준이지만, 정석 특유의 불친절한 해석 때문에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경향도 있다.

또 예제나 연습 문제들이 조금 오래된 문제라 어느 책을 봐도 나오는 문제들이고 요즘 수능 경향하고도 좀 맞지 않는 문제들도 많다. 사실 저자 본인은 입시 경향에는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8][9][10] 뭣보다 풀이방식 자체가 "무조건 펜대 굴리다보면 답이 나오는" 형식이다. 특히 실력편을 풀다보면 답은 나오는데 왜 나오는지는 모르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3차원 벡터 문제까지 그림 한 점 없이 수식으로 풀어내는 걸 보면 수학계의 성문 종합영어 같은 존재랄까? 요즘의 수학 교재에 비해 컬러도 칙칙한 편.

4.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의 정석이 아직까지 널리 쓰이는 이유는 이 책의 장점 또한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이 나온 연도가 1960년대 라는 것도 고려하면 정말 폭넓게 쓰이는셈. 옛날방식이기때문에 요즘 경향과 많이 다르고 단점, 비판할점도 많아 대한민국의 수학계의 성경, 지표라고 할순 없지만, 수학에 대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감각을 익히는데는 정석만한게 없다. 정석을 풀었다고 다 수학을 잘하는건 아니지만 수학잘하는 사람치고 정석 안풀어본 사람은 없다.

  • 기본정석에서 개념이나 수식을 설명하는 부분은 다른 기본서는 물론 교과서보다도 자세하며 원리 중심이다. 하위권 학생들한테 불친절하다고 욕을 먹지만, 특유의 문체에 대한 적응만 된다면 사실 정석은 하위권 학생들이 개념을 쌓기에 매우 좋은 책이다. 오히려 수학 잘하는 학생 입장에서 정석의 서술은 지나치게 자질구레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내용을 길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장점이 매우 독보적이기 때문에 수능치고 교재들을 처분할때도 정석만은 살려두는 경우가 많고, 남학생들이 군대 갔다오고나서 오랜만에 고교수학을 복습할떄 정석을 보는 경우도 많다.
    - 역설적이지만 개념원리의 경우 중요한 정의나 정리는 예제 밑에 짧게 축약시켜 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누구는 이것을 수학의 인스턴트화라고 하며 비판하기도 한다.[11]

  • 교과서는 단원별로 핵심적인 개념 및 정리와 기본 수준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나 정석은 교과서의 한 단원을 자세하게 몇 단원씩 갈라 다양한 예제와 유제를 제시하고 있다.
    - "교과서만 봐서는 풀이 방법을 생각해내기 어렵지만 정석으로 공부한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풀 수 있는 문제" 가 바로 이런 경우에 속한다.[12]

  • 연습 문제가 앞 단원 및 선수 수학 과목과 연계되는 간단한 단원통합형 문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단계적인 수학 실력을 쌓기 좋으며 단원통합에 대한 감각을 기를 수 있다.

  • 교과서에는 다루지 않지만 알아놓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으며 수능에서도 종종 나오는 내용들(정수론여류, 로피탈의 정리 등)이 담겨 있어 폭 넓게 공부할 수 있다.[13]
    - 특히 정수론 부분은 대학수학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수능에서도 기본 개념을 응용한 문제가 외적문제해결 영역을 빌려 종종 나오는 편인데 정석을 제외한 다른 교과서나 참고서에는 이 부분 자체가 거의 없다.

5. 여담

이 책의 백미는 연습 문제에 있다. 해당 단원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 아주 가끔 풀 만한, 가끔은 까다로운(실력정석의 경우 '더럽다' 는 것 외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14] 문제들이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일반적인 문제의 난이도로 보았을 때 정석 연습 문제는 수능의 그것보다 어려운 난이도에 속한다. 오히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붙잡고 풀고 있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중위권 학생 정도로 내려가면 많은 경우 예제와 유제만 풀고 책을 버린다. 사실 책을 산 의미가 없는 행동이긴 하지만(...) 정석의 문제에 매달리다간 어려운 문제 난이도, 거기다 결정적으로 문제 풀이를 거의 설명해주지 않는 불친절함 때문에 수포자가 되기 십상이다.

물론 수포자는 고교 과정 이전부터 그 조짐(...)이 보이긴 하지만 정석의 벽에 가로막혀 수학을 포기하는 자들도 부지기수. 하지만 수포자일수록 정석을 봐야 한다는 역설적인 면도 있는데 기본적인 개념이나 원리의 이해에는 상당히 유용하기 때문이다.[15] 다만 확실히 수록된 문제가 난해하고 다양한 응용력과 문제 이해력을 요구하는 수능의 트렌드에는 벗어난 감이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다른 친절하고 말랑말랑하고 얇은(...) 문제집들로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책이 출간된지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념 이해에는 정석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학생, 교사, 학원 강사들의 공통된 의견.[16][17]

만약 옆에 친구가 연습 문제를 아무 거리낌없이 죽죽 풀어나가고 있다면 다른 건 몰라도 그가 수학 하나만은 끝내준다는 것을 인정하는 게 좋겠다. 게다가 그게 실력정석이라면? 이하 생략. 이러니저러니 해도 정석에 수록된 문제를 전부 무리없이 풀 수 있으면 수능 수리 영역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게 사실.[18]

이런 악명 때문에 대학에 합격이 확정된 수험생들이 그동안 자신들을 괴롭혔던 정석에 못을 박거나 화형식을 치르는 등의 사진이 간간이 나온다. 다만 이런 친구들에게는 나중에 대학교 가서 수학을 못 따라가서 서점에서 다시 새 책을 사는 불상사가 가끔 생긴다. 특히 문과 중에서 상과대학 계열로 간다면 이과 친구들에게 수2와 미분적분 정석책은 꼭 얻어놓자. 의외로 정석의 미적분 부분과 확률과 통계 부분이 경제학, 경영학 등에 크게 도움이 된다.[19]

중학교 때 수학 문제를 풀면서 연습장을 지참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이 문제집을 보게 되면 제대로 피 보게 된다. 여백이 넓어 연습장 대용으로 쓸 수 있는 다른 문제집과 달리 정석은 기본적으로 책이 작고 여백이 적은 데다가 특히 '연습 문제' 부분에서는 눈 아플 정도의 간격으로 문제들을 집어넣었기 때문에 책에다 쓰는 것으로는 절대 풀 수가 없다. 정석을 처음 본 사람들은 이 책의 빽빽함과 딱딱함에 질려 다른 수학 기본서를 쓰기도. 물론 간혹 가다 정석 책 여백에 연습 문제를 푸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정석의 특징 중 하나는 두꺼운 커버가 있는데 이걸 잘라내고 청테이프로 붙여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또 링 제본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두꺼운 커버 그대로 두는 것보다 어떤 의미로 보기도 좋다. 하지만 두꺼운 커버의 간지를 따라올 수는 없다

매년 개정판을 내기는 하는데 전년도 판과 비교해보면 그다지 달라진 부분을 찾기 어렵다. 대체로 책 많이 팔아먹기 위한 수작이라는 이 우세하다.

오죽하면 제본이 약해서 1~2년 쓰면[20] 새 걸 사야 하는 것도 홍성대 이놈 그렇게 벌고도 모자라냐 라고 깔까(...) [21]
대부분의 학생들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념원리랑 비교했을 때에는 조금 더 싸거나 비슷하고 이랑 비교했을 때는 쎈이 더 싸지만 쎈은 수학 Ⅰ, 수학 Ⅱ를 각각 상, 하로 나눠놨다. 하지만 쎈 2010 개정판은 한 권으로 바뀌었다. 2009년 새 교육 과정에 맞춰 쎈은 상, 하 두 권에서 한 권이 되었다. 가격은 수학Ⅰ, 수학Ⅱ 각각 정가 14000원.

이를테면이라는 표현을 (특히 단원 첫머리에) 하도 많이 써먹어서 따로 항목까지 생겼다. 혹시 정석을 가지고 있다면 한 번 확인해 보자.

길거리에서 폐인 같이 보이는 자가 이 책을 들고 다니면 재수생일 확률이 매우 높다.

가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문제도 종종 보인다. 이를테면 대졸 신입사원 월급이 80만 원이라는 예시가 나오기도 한다.

의외로 여기저기서 개그가 보인다. 하지만 재미는 보장하지 못한다. 단지 책 내의 괴리감만 커질 뿐이다. 대표적인 예로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문자는 소거되면 변역을 남긴다"와, 같은 페이지에 있는 y의 유언 "나는 실수다. 뒤에 남아있는 x여, 잘 부탁하노라", 삼각함수의 각 사분면의 부호를 설명하는 "얼싸안고" 가 있고 수 I에는 컴덕후들이 좋아할 만한 4GHz의 벽을 주제로 한 문제가 있다. 어디가 개그인 거냐 그런데 사실 "얼싸안고"는 지금도 많이 쓰이는 메이저한 암기법이긴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모에선을 피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것들 중 하나가 시드노벨마법서와 수학정석.

수학의 정석을 기반으로 마법을 만들면 핵폭탄급 위력을 자랑한다고 한다. 단 작중 내용에서는 극한을 사용했기 때문에 같은 마법에 로그라도 취하는 날에는...

어떤 교사는 학생들 벌 세울 때 기마자세를 시키고 두 팔을 수평으로 들게 하고 그 위에 이걸 올린다고 한다.

최불암 시리즈의 유명 에피소드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요약하자면 고등학생이었던 최불암이 분실물로 보이는 책을 하나 주웠는데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서 방송실로 가서 "수학의 정석이란 책을 습득했으니 주인은 찾아가길 바랍니다" 라고 방송했다. 근데 하루 이틀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자신의 호의가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부아가 치민 최불암은 다시 방송실로 가서 "야 임마! 홍성대! 너 책 안에 니 이름까지 적어놨던데[22] 빨리 안 가져가??!!" 라고 일갈했다(...)

참고로 수학의 정석 시리즈를 한 가지로 간주하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이라고 한다. [23][24]

6차 교육과정[25]까지의 정석의 판형은 지금보다 더 작은 A5 사이즈였고, 당연히 훨씬 더 두꺼웠으며 유제 풀이집도 따로 팔았다. 7차 교육과정 개정판부터 현재의 판형이 되었고, 유제 풀이도 본책에 같이 담게 되었다. 표지의 '수학'과 '정석' 글자가 한글로 표기되기 시작한 것도 이 때부터.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에 이 책의 이름을 딴 수학정석길이라는 도로명이 있다! 흠좀무... 사실 이 곳이 바로 저자 홍성대의 고향이다.[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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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와 비슷한 모토의 책으로 국어의 기술이 있다.
  • [2] 원래 대학교를 세우려 했으나 허가가 나지 않아서 고등학교로 전환했다고 한다.
  • [3] 그러니까 저렇게 받는 정석 세트에는 본인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얘기다!
  • [4] 정작 상산고에 다니는 학생들은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 [5] 일단 표지의 디자인과 판형부터 타 참고서 및 타 과목 참고서와 다르다. 또한 '수학의 정석'이라는 제목을 보면 자가 수학 정석보다 작은 글씨로 써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한국어 문장은 절대 이렇게 하지 않는다. 한자가나가 혼용된 문장에서 가나를 한자보다 작게 쓰는 일본 문체의 관행이 이어진 것. 그러나 정석의 경우 번역체만 가지고 일본 책을 베꼈다고 단정짓기는 힘들다. 왜냐면 홍성대라는 사람 자체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초등교육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 당연히 일본어 통사구조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 [6] 참고로 수학의 정석에서 수학 정석자가 한글로 씌여진 것도 얼마 안 된다. 대부분의 중교교 참고서가 20~30년 전부터 한자가 사라진 것에 비한다면 수학의 정석은 불과 10여년 전까지 '의'자를 제외하고는 한자로, 그것도 '수'자가 약자로 씌여젔다. 1990년대 정석에서 '의'자 딱 한글자를 'の'자로 바꾸면 딱이다.
  • [7] 그리고 이 책은 이미 국내에 수입되어서 팔리고 있다. 직접 책을 보고 확인하고 싶다면 교보문고 광화문점 일본대학입시 코너에 가면 된다. 수I-수A/수II-수B/수III-수C 전 범위의 백/황/청/적 차트식 수학이 거진 다 들어와있다. 청색 시리즈는 실력정석의 구성과 매우 유사하다.
  • [8]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개정작업을 직접 하느냐'라는 질문에 "제가 직접 하지요. 그런데 이제는 입시 경향에는 신경을 안 써요. 입시는 해가 가면서 수준도 달라지고 경향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원리에 충실하자, 알토란 같은 문제를 많이 만들고 많이 모아 책에다 실어줌으로써 누가 출제하더라도 정석의 범위를 넘지 않도록 해주자고 마음먹었어요. 패턴과 경향이라지만 인수분해 같은 것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라고 답했다.
  • [9] 그런데 이런 인식은 연습 문제 기준으로 정석이 교육 과정이 크게 변하기 전에는 문제를 제대로 개정하지 않는다는 부분 때문에 생긴 듯하다. 고교 수학책의 특성상 1년 뒤에 교육 과정이 바뀐다면 적어도 당해나 그 전 해에는 책을 내놔야 한다. 그런데 7차 교육 과정이 시행된 해는 2005년 부근이고 2004년 쯤에 발간된 미분과 적분, 수학 Ⅰ, 수학 Ⅱ과 같은 책들은 연습 문제가 크게 변하지 않다가, 2009년 이후에야 문제가 크게 바뀌기 때문에 교육 과정이 바뀌고 몇 년이 지나면 수능 스타일은 꽤나 빠르게 변하므로 시대에 뒤처진 문제들만 싣는다는 느낌을 줄 가능성이 농후하다(개정을 해도 90년 초에 수능에 나온 문제가 정석에 멀쩡하게 살아있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2011년 판의 수학의 정석을 보면 2010년 이전의 수능, 모의고사 출제 문제가 꽤 수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정석과 느낌이 다른 문제, 가령 ㄱㄴㄷ 진위판별 문제 등은 쿨하게 씹는다는 점도 한 몫 하긴 한다.
  • [10] 90년대 후반의 경우 매년 수능이 시행된 후 서울대 수학과 박사과정을 하루짜리 알바로 써서 한두 문제를 추가하는 등 손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 [11] 애초에 개념원리라는 책이 '수리영역 3등급 미만인 니네들은 중요한 정의를 설명해도 못알아 먹을테니 그냥 닥치고 외워'라는 철학이 담긴 책이다. 현명하다. 3등급 이상보다 3등급 미만이 훨씬 인원수가 많다. 더 큰 시장을 노리는 쎈스. 3등급 미만이 성적으로서 의미가 있나 4등급 이라도 문제집 정도는 산다. 참고로 1980년대 중반 이전의 수학의 정석 또한 이런 서술이 많다. 그시절 학력고사 유형이 그랬으니 그럴수밖에 하지만, 개념원리로 공부한다고 3등급 이상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도 개념원리 스타일과 정석 스타일은 꽤 의견이 갈린다. 일단 개념원리의 경우는 설명 자체가 매우 짧게 짧게 되어있어서 닥치고 암기만 시킨다는 인식이 있지만 그래도 증명을 빠트리지는 않는다. 증명을 짧게 쓴 것 같지만, 말이 안 될 정도로 축약하거나 있어야할 부분이 생략되는 일은 없다. 사실 수학을 정말로 잘하는 학생들은 증명만 실려있어도 알아먹기 때문에, 정석의 설명이 자질구레하고 난잡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런 학생은 극소수이고, 개념원리 자체도 상위권 학생을 겨냥하고 쓴 책은 아니다.
  • [12] 물론 이걸로 교과서가 정석보다 못하다는 등 우위를 가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애시당초 교과서는 정석처럼 혼자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교사가 강의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교재이다.
  • [13] 2014학년도 고1부터는 교과서에서 아예 정수론스러운 내용을 다루지 않는다. 그리고 로피탈의 정리는 수능에 나오지 않는다. 한때 평가원모의고사에서 의도치 않게 로피탈로 풀면 교과서적인 풀이보다 쉬운 문제가 등장한 적이 있으나, 그 이후로는 적어도 이과는 로피탈로 풀면 더 복잡해지거나 미분을 거듭할수록 순환하는 꼴의 극한이 더 많이 출제되고 있다. 요약: 로피탈 웬만하면 쓰지 말래
  • [14] 기본정석에 비해 증명 문제, 본고사 문제, 수능, 모의고사 고난이도 문제가 많이 실려있다.
  • [15] 문과생일수록 더욱 그러한데 정석은 단순히 수식을 늘어놓으며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그러한 유도과정의 서사가 곁들여지기 때문이다. 그게 다분히 수학적인 서사라 낯설고 읽기 싫다는 게 문제지.
  • [16] 정석이 나온 지 꽤 오래된 올드한 물건이다 보니 교사,학원강사들이 새로운 좋은 책을 찾기 위해 교보문고 같은 대형서점 참고서파트에서 수 시간동안 이 책 저 책 읽어보고 검토해 봐도 결국 구관이 명관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하더라.
  • [17] 물론 반드시 다른 문제집 등이 필요하다는 것 역시 공통 의견.
  • [18] 단, 자력으로 내용의 완전한 이해를 통해 풀었다는 가정하에. 풀이법을 백날 외워 봐야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소용이 없으니.
  • [19] 특히 경제학에서도 미시경제학의 경우 미적분이 없으면 그래프를 풀어내질 못한다. 거시경제에서는 사용빈도가 떨어지지만 미시경제에서는 미적분이 절반이상이니 경제학도를 꿈꾼다면 꼭 구해두자.
  • [20] 요즘은 중학교 때부터 고등 진도를 나가니 못 해도 5~6년은 쓴다.
  • [21] 특히 2012, 2013의 종이커버 정석은 물쏟으면 안습. 코팅의 느낌때문에 흡수가 시작하는데 1초정도 필요한 다른 책들과 달리, 즉각 흡수되는 특징이 있다. 지금까지 출판된 정석 중 제일 제본이 약하기까지 하다. 이 정석을 가진 분들은 연필을 앞표지와 속표지사이에 넣고 지렛대의 원리를 사용하여 누르면 (운이 좋으면) 앞표지가 살짝 맛이 가는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 [22] 머리말 페이지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페이지엔 (이름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 홍성대의 싸인이 들어가있다.
  • [23] 한 가지로 간주한다는 말은 수학 상,하,수학1,수학2 등을 따로따로 계산하지 않고 한 책으로 계산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하면 4000만권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 [24] 참고로 상,하,수1,수2 등을 따로따로 계산하는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2500만권 이상이 팔린 크라운출판사의 운전면허 필기 문제집이라고 한다. 정석을 한 책으로 계산한 경우에는 이 책은 국내 2위.
  • [25] 2004학년도 수능까지 해당한다.
  • [26] 또한 인근에 명봉도서관이 있는데, '명봉'은 홍성대의 부친인 故 홍수표의 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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