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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함/역사

last modified: 2014-08-10 19:45:47 by Contributors

전투용 수상함의 역사
속정, 초계정/역사 초계함/역사 호위함/역사 구축함/역사 순양함/역사 함/역사

Contents

1. 전전기의 순양함
1.1. 어뢰순양함(torpedo cruiser, Torpedo gunboat)
1.2. 방호 순양함(Protected cruiser)
1.3. 장갑 순양함(Armored cruiser)
1.4. 순양전함(Battle Cruiser)
2. 전간기의 순양함
2.1. 경순양함(CL : Light Cruiser)
2.1.1. 중뇌장순양함
2.2. 중순양함(CA : Heavy Cruiser)
2.3. 대형순양함(CB : Large Cruiser)
3. 제2차 세계대전 이후 ~ 1975년
4. 1975년 ~ 현대의 순양함
5. 관련 항목


1. 전전기의 순양함

주로 19세기 후반 목조선의 장갑화 추세가 시작된 이후부터 1차대전 종전시기 까지의 순양함의 분류에 대해 다룬다.

1.1. 어뢰순양함(torpedo cruiser, Torpedo gunboat)

(ɔ) Unknown from

1906년 오스트리아-헝가리의 K.u.k. SMS Panther(SMS 판터 어뢰순양함(1885년))

1920년대 ~ 1940년대 경순양함
연도 국가 함급 기준 배수량 만재 배수량
1880년대 건조 오스트리아-헝가리 SMS 판터 어뢰순양함(1885년)[1] 1,557톤[2]
1884년 7월 12일 오스트리아-헝가리 SMS 루씬 어뢰순양함[3] 995톤
1888년 3월 오스트리아-헝가리 SMS 티거 어뢰순양함(1887년)[4] 1,657톤
1900년 7월 20일 스웨덴 HSwMS 프실란더 어뢰순양함[5] 810톤
1900년 11월 28일 스웨덴 HSwMS 클로스 우글라 어뢰순양함[6] 810톤

어뢰를 사용하는 800톤 ~ 1,500톤에 달하는 경량급의 전투수상함을 어뢰순양함이라고 부른 시절이 있었다. 영국에서는 비슷한 급의 전투함을 어뢰 포함(Torpedo gunboat)[7]라 불렀다.

1.2. 방호 순양함(Protected cruiser)

(ɔ) Bain News Service from

1909년, 독일의 방호순양함 SMS Hertha(토리아 루이스급 방호순양함)

취역 제조/운용국 함급 만재(전투)배수량 기준 배수량
1885년 6월 11일 청나라/일본 위안급 방호순양함[8](일본의 사이엔 순양함)[9] 2,479톤
1887년 7월 23일 청나라 위엔급 방호순양함[10] 2,393톤
1898년 청나라 이 융급 방호순양함[11] 2,680톤
1898년 7월 19일 영국/캐나다 이어뎀급 방호순양함[12] 11,000톤
1901년 12월 10일 러시아 라다급 방호순양함[13] 6,932톤
1912년 2월 12일 청나라/중화민국/양군벌/그리스 오 호급 방호순양함[14] 2,750톤

목조선 시대의 선박의 장갑화 과정에서 출현한 함종으로, 외판에서부터 적탄을 방어해내지는 못하지만 중요한 기관부와 무장부의 방호를 위해 함체 내부에 터틀덱 형태로 장갑을 장비한 순양함의 분류이다.

후대의 구축함/경순양함에 준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함급으로 이에 따라 3천톤급의 소형함에서 8천톤급의 대형함까지 다양한 크기의 방호 순양함들이 건조되었다.

1.3. 장갑 순양함(Armored cruiser)

(ɔ) Marius Bar from

1911년, 프랑스드가르 키네급 장갑순양함

취역 제조/운용국 함급 만재(전투)배수량 기준 배수량
1888년 1월 1일 청나라 위엔급 장갑순양함[15] 2,900톤
1894년 11월 오스트리아-헝가리 SMS 카이제린 운트 코니긴 마리아 테레지아 장갑순양함[16] 6,026톤
1896년 이탈리아/아르헨티나/스페인/일본 세페 가리발디급 장갑순양함[17] 7,750톤 ~ 7,822톤
1900년 오스트리아-헝가리 SMS 카이저 카를 6세 장갑순양함[18] 6,166톤
1907년 5월 확인 오스트리아-헝가리 SMS 장크트 게오르그 장갑순양함[19] 8,199톤
1907년 6월 21일 스웨덴 HSwMS 필기야 장갑순양함[20] 4,980톤 4,310톤
1910년 12월 1일 프랑스 드가르 키네급 장갑순양함[21] 13,650톤

방호 순양함에서 방어능력의 강화추세에 따라 발전한 함종으로 함선 전체에 장갑을 장비한 순양함의 분류이다.
후대의 중순양함에 준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함급으로 만 톤 이상의 대형선체에 당시 전함들보다 한단계 떨어지는 수준의 주포화력을 구비하였다.

1.4. 순양전함(Battle Cruiser)

(ɔ) Alan C. Green from

영국의 HMAS Australia (1911)/디패티거블급 순양전함

취역 제조/운용국 함급 만재(전투)배수량 기준 배수량
1908년 영국 빈시블급 순양전함[22] 20,750톤 17,530톤
1910년 9월 1일 독일 데르 탄급 순양전함[23] 21,300톤 19,370톤
1911년 영국 디패티거블급 순양전함[24] 22,490톤 18,800톤
1920년 5월 15일 영국 후드급 순양전함 47,430톤
1922년 일본 아마기급 순양전함[25] 47,000톤 41,217톤
1922년 2월 취소/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사유로 취소 영국 G3 순양전함 54,774톤 49,200톤

적국의 장갑 순양함을 잡을 목적으로 함선의 배수량 및 주포를 크게 확대하고, 덤으로 속도까지 증가시킨 함선. 이를 통해 더 이상 순양함으로 보기 힘들 수준의 물건이 탄생했다. 당장 당대의 순양전함은 전함보다 크고, 빠르며, 건조비도 많이 들어간 물건이다.

다만, 당대의 기술로 중장갑과 고속을 함께 이룩할 수 없었으므로 장갑은 적 장갑 순양함의 포탄을 견딜 수준으로 얇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전함보다 크고 빠르며 돈도 많이 들어간 녀석을 고작 장갑 순양함 사냥에만 쓸 수 없다는 의견이 쇄도했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사용되었으며, 심지어 적 전함에게 한방 맞으면 만신창이가 됨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적 전함과 맞짱을 뜨는 임무까지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순양전함의 방어력이 종잇장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함도 고속을 내는 것이 가능해졌으므로 순양전함의 건조는 날로 줄어가다가 결국 워싱턴 군축조약에서 전함과 함께 주력함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여서 규제됨으로서 수명을 다한다. 당장 제한된 배수량이라면 전함을 만들지 장갑이 빈약한 순양전함 따위를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후 조약이 실효된 다음에 적 중순양함을 잡으려고 대형순양함(미국의 알라스카급, 일본의 B61프로젝트 - 소위 "초갑순")이 만들어졌지만, 엄밀히 말해서 대형순양함은 순양전함이 아니라고 보면 되며, 직계 자손도 아니다. "초갑순"이라는 명칭에서 보듯이 순양전함을 이어받은 것이 아니라 그냥 중순양함을 더 크고 강하게 만들어둔 것이다.

2. 전간기의 순양함

1921년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이후
종류 주포 구경 기준 배수량
중순양함 8인치 이상 10,000톤 이하
경순양함 8인치 이하 10,000톤 이하

1931년 런던 군축조약 이후[26]
종류 주포 구경 기준 배수량
갑급(중순양함) 8인치 10,000톤 이하(실질 1만톤 이상[27])
을급(경순양함) 6.1인치 이하 10,000톤 이하

제1차 세계대전 직후 1922년의 워싱턴 조약에 의해 배수량 1만톤과 주포 구경 8인치를 기준으로 주력함과 보조전투함으로 분류를 하였으므로 경순양함/중순양함의 구분이 없었으나, 이후 보조함 건조 경쟁이 격화되자 런던 조약에서 주포 구경 6.1인치를 기준으로 중/경순양함을 나누어 건조 수량을 규제하게 된다. 순양함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던 워싱턴 조약 직후, 많은 나라는 순양함의 한도내에서 매우 강력한 함선들을 만드는데 이를 조약형 순양함이라 부른다. 그러나 런던 조약에 의해 이 조약형 순양함들은 중순양함으로 분류되면서 마찬가지로 제약을 받게 된다. 중순양함이 주력함대의 기동 전위로서 보조전력이라면, 경순양함은 구축함 등으로 이루어진 보조 함대의 주력이자 기함 역할을 했다.

태평양 전쟁 당시, 항공모함이 함대타격력의 주력을 차지하면서 대공능력이 중시되었다. 이에 따라 경순양함의 주포를 5인치 양용포가 채택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대공경순양함(CLAA)으로 분류하기도 하였으며, 미 해군의 애틀란타급 경순양함이 대표적이다. 아 함선들은 사실상 설계 면에서 대형구축함에 가까웠다.

그리고 일본이 순양함이나 구축함으로 태평양에서 깡패짓을 하고 다닐까봐 두려워한 미국 해군은 이들을 확실히 제압할 수 있는 알래스카급 대형순양함(CB, Large Cruiser)을 건조하기도 하였다. 사실 CB를 그냥 Battle Cruise의 약자로 보기도 한다. 애당초 미국은 순양전함급을 위한 선체식별 부호로 'CC'를 만들어 뒀는데, 이 CC를 쓰기로 한 렉싱턴급 순양전함이 20세기 초반에 건조가 중단되었다. 이후 미국은 한 번도 '순양전함'이란 급을 사용하지 않았다. 게임 등에서는 순양전함으로 분류되는 아이오와도 전함과 마찬가지로 BB를 사용한다. 그리고 BB, CB, CA 등의 분류기호는 미국이 만든것으로, 다른나라도 다 동일하게 쓰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CB는 애매해진 것. 정작 미국의 선체식별부호에 BC는 없다.

문제는 일본이 통상파괴작전을 펼치지 않은 까닭에 사실상 애물단지(…)에 가까웠다고 한다.[28]

이걸 게임 네이비필드에서는 중순양함으로 분류했다가 밸런스 안맞는다고 전함으로 함급을 올려버렸다 아니 왜?! [29]그래서 알래스카는 네이비필드 전체를 통틀어 민폐 1차전함이 되었고 미국 전함트리를 타는 사람들에겐 2차전함까지 볼티모어[30]를 타야한다는 슬픈전설

때문에 중부태평양 전선에서 일본으로 진격하는 시기에 구형전함과 함께 호위항공모함의 상륙지원을 엄호하는 역할로 써먹었다. 일본해군 전함을 상대하기는 좀 딸리지만, 이때는 순양함의 고속을 이용해 이탈이 가능하고, 일본해군 중순양함은 8인치 주포를 사용했기 때문에 12인치급 주포를 장비한 알래스카급 순양함이라면 충분히 때려잡는게 가능…. 여기에 대형이라는 선체특성상 대량의 대공무기 탑재가 가능했다.[31]

2.1. 경순양함(CL : Light Cruiser)

© (cc-by-2.0) from


배수량4,000~9,000톤
주포4~6인치

1920년대 ~ 1940년대 경순양함
연도 국가 함급 기준 배수량 만재 배수량
1923년 2월 24일 미국 마하급 경순양함 7,300톤 9,150톤[32]
1926년 11월 2일 프랑스 가이 툴루앙급 경순양함 7,365톤 9,500톤[33]
1931년 7월 23일 영국 엔더급 경순양함 7,270톤 9,740톤[34]
1934년 10월 4일 영국 운급 경순양함 9,400톤 11,650톤[35]
1936년 1월 1일 프랑스 갈리소니에흐급 경순양함 7,600톤 9,120톤[36]
1937년 9월 30일 미국/기타 국가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9,767톤 12,207톤[37]
1940년 5월 24일 영국/기타 국가 이도급 경순양함 5,700 ~ 5,900톤 6,900 ~ 7,600톤[38]
1941년 12월 24일 미국 애틀랜타급 경순양함 6,590 ~ 6,700톤 8,100 ~ 8,450톤[39]
1942년 6월 15일 미국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 11,800톤 14,131톤[40]
1948년 6월 26일 미국 우스터급 경순양함 13,000톤 17,997톤 [41]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21년의 워싱턴 군축조약에 의해서 각국은 배수량 10000톤 미만의 주포 구경 8인치 미만의 함정을 집중적으로 건조한다. 그러자 후속 조약인 런던 조약으로 순양함에 대해서도 세세한 규정이 정해지는 바람에 이 함급이 탄생하게 된다.

경순양함은 정확하게 말하면 구축함의 대형화버전에서 출발하지만, 중순양함의 숫자를 추가로 얻기 위해서 주포만 빼면 중순양함인 물건이 다량으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경순양함의 대형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경순양함의 대형화는 경순양함의 본래 업무에는 유용하게 작용하였으나, 간단한 개장으로 중순양함으로 써먹으려는 것 자체는 실패에 가깝게 진행되었다. 따라서 경순양함은 어뢰나 대공포를 주무장으로 해서 적 함대에 어뢰를 난사하거나 대공화력지원함으로 주로 사용되었다. 배수량으로 보면 현대의 구축함과 가장 유사한 체급이다.

2.1.1. 중뇌장순양함

重雷装巡洋艦.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이 운용한 순양함. 산소어뢰를 다량 탑재한 후, 전장에서 일시에 어뢰를 대량으로 발사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순양함이다.

일본만 운용한 함종이며, 기존의 경순양함을 개조해서 만들어졌으므로 경순양함의 파생형으로 볼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중뇌장순양함을 참조.

2.2. 중순양함(CA : Heavy Cruiser)

디모인급 중순양함/USS Salem CA-139

배수량10,000톤~20,000톤
주포8인치
속도30∼33노트

1931년 런던 군축조약 이후 기준 배수량 1만톤 이상 중순양함
연도 국가 함급 기준 배수량 만재 배수량
1935년 일본 모가미급 중순양함 12,400톤 15,057톤[42]
1939년 독일 어드미럴 히퍼급 중순양함 14,050톤[43] 18,200톤
1943년 미국 볼티모어급 중순양함 14,733톤 17,273톤
1948년 미국 디모인급 중순양함 15,653톤 18,991톤

전함의 축소판으로 만들어진 군함이다. 워싱턴 군축조약의 기준이 되었으며 현대 순양함 배수량의 기준이 된 함선이라 볼 수 있다. 초기에 조약형 중순양함도 경순양함과 마찬가지로 기준 1만톤의 배수량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경순양함과 다르게 주포의 크기가 8인치로 커졌다. 중순양함은 조약의 결과 주포 구경도 제한되고, 방어력 향상이 배수량 제한으로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고속성능을 위주로 하고 8인치 주포를 최대한 많이 탑재하는 고속타격함으로 만들어졌다.

(ɔ) from

(모가미급 중순양함)Mogami-class cruiser 이놈들 이때 부터!!

조약이 실효한 다음에는 확실한 타격력을 보장하는 전함에 밀려서 2선급이 되었으다. 하지만 이후 1935년, 일본의 기준 11,200톤[44] 모가미급 중순양함을 시작으로 각국은 중순양함을 1만톤 이상~2만톤 이상의 함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후 중순양함이란 단어는 1만톤 이상의 군함으로 의미가 변질되어 버린다. 사실 초반 모가미급은 배수량 상에서 기준을 어긴 것은 아니다. 기준 배수량 8,500이였고 만재 배수량으로는 10,980톤이었다. 하지만 일본은 조약을 위반하면서 주포를 8인치포로 교환하였다. 이 때 모가미급의 기준 배수량은 12,400톤이고 만재 배수량은 15,057톤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 정보들이 일본과 영어 위키에서 모가미급, 군춘조약 관련 문서에 명시되어 있다. 또한 모가미급은 초반 6.1인치 포를 달면서 경순양함인 것으로 일본이 주장하였으나 조약 탈퇴후 8인치포를 달면서 중순양함이 된 케이스였다. 이것은 일본의 속임수였고 결과적으로 배수량과 주포 모두를 규정 위반한 것이였다. 하여튼 이러한 사실은 타 국가에도 알려지게 되었고 2차세계대전이 터지자 각국은 1~2만톤의 중순양함과 3~7만톤의 괴물 군함들을 취역 시키게 된다.

2.3. 대형순양함(CB : Large Cruiser)


배수량20,000~30,000톤
주포11∼12인치(28∼30cm)

1921년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이후 순양전함이 전함과 동급으로 인정돼서 주력함이라는 카데고리에 묶여서 규제된 후 조약이 실효하기까지 중순양함이 가장 강력한 순양함이었다. 이들 중순양함은 장갑은 얇았으나 고속순양이 가능하며 화력도 8인치급이라 동급의 중순양함으로 대응하려면 숫자에서 우월해야 했다. 덤으로 이런 중순양함은 2척 이상이 같이 다니기 때문에 전함은 느려서 쫒아가지 못하고, 방어력 부실로 인해 대량으로 폐기당해서 몇 척 남지 않은 순양전함이 아니면 단함으로 상대하기가 껄끄러운 점이 있었다.

이들 중순양함을 잡기 위해 중순양함보다 한등급 더 높은 주포와 큰 배수량을 가진 순양함이 만들어졌는데, 이들 순양함을 대형순양함이라고 한다. 다만 이들 대형순양함은 순양전함과는 달리 당대 전함보다 작고 주포도 소형이며, 장갑도 부실해서 절대로 당대의 주력 전함을 상대할 수 없으므로 순양전함과는 약간 다르다.

그러나 건조 및 운영비가 전함급으로 드는 데 비해 위력과 방어력은 전함에 미치지 못하고, 중순양함이 예상했던 통상파괴작전을 거의 수행하지 않음에 따라 이들 대형순양함은 몇 척 건조되지도 않았으며, 주로 항공모함의 대공방어함으로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대형순양함은 알래스카급 대형순양함이 있다.

3. 제2차 세계대전 이후 ~ 1975년

(ɔ) from

(우스터급 경순양함) USS Roanoke (CL-145)

제2차세계대전 이후 ~ 1975년까지 순양함 일람
연도 국가 함급 기준 배수량 만재 배수량
1948년 6월 26일 미국 우스터급 경순양함 13,000톤 17,997톤 [45]
1953년 6월 26일 네덜란드/페루 데 제벤 프로빈시엔급 순양함 9,681톤 12,165톤[46]
1956년 9월 10일 프랑스 그라스급 대항모 순양함 9,380톤 11,545톤[47]
1959년 3월 18일 영국 이거급 경순양함 9,550톤 11,700톤[48]
1959년 5월 5일 프랑스 베르급 순양함 9,085톤 11,100톤[49]
1964년 프랑스 잔 다르크급 10,575톤 12,365톤

제2차 세계대전 후 다른 나라들은 지금처럼 비슷한 성격의 함정들을 구축함이나 순양함으로 명명했다. 일단 2차대전까지 배수량 5천톤급을 넘는 포함은 각국이 모두 순양함으로 분류했고 배수량이 그 정도 되는 포함은 5.5-6인치급 함포를 장비했다. 사실상 전간기의 구축함은 연안작전용으로 건조됐다고 봐도 됐다. 종전 후 군축 와중에서 순양함급 이상을 퇴역시키고 구축함급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원양작전을 대신하면서 배가 커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조금 다른 행보를 보인다. 냉전기 중반까지 미국은

순양함(CA/CG/CGN) - 선도구축함/프리깃(DL/DLG)[50] - 구축함(DD/DDG) - 호위구축함(DE/DEG)이라는 독특한 분류법을 사용했다.


원래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건조한 1만톤급 이상의 대형 함포순양함 개량함정 및 최초의 핵추진 수상전투함인 롱비치만 순양함으로 분류됐다. 1975년 이전에 냉전 후 건조됐으면서 건조 당시부터 순양함으로 지정받은 함정은 CGN-9 롱비치급 순양함뿐인데, 만재배수량 17,525톤에 달하는 대형 수상함이다. 원래는 이 정도되는 큰 배에만 붙였던 명칭이었던 것. 기타 배수량 7,000~10,000톤 내외의 트럭스턴급, 베인브릿지급, 벨크냅급, 리히급 순양함은 원래 프리깃(선도구축함: DL, DLG)으로 분류되던 함정들이었다.

4. 1975년 ~ 현대의 순양함

현대의 전투 수상함 체계
고속정/고속함 초계함 호위함 구축함 순양함
어뢰정 미사일 고속정 원양초계함(OPV)

(ɔ) U.S. Navy photo by Photographer's Mate 2nd Class Johnnie R. Robbins. from



당초 대형순양함들은 탈로스 장거리 대공미사일 및 개발 예정이었던 레굴루스 순항미사일, 심지어 폴라리스 탄도미사일까지 장비해 타격순양함으로 활동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계획들이 취소되면서 한 급 아래인 프리깃(선도구축함: DL, DLG)들과 별 차이가 없어져 위치가 붕 떠버리게 된다.

게다가 구소련이 다른 국가들처럼 킨다급이나 크레스타급같은 미국의 '프리깃'(선도구축함: DL, DLG)과 동등한 함정들을 '순양함'이라고 명명하면서 1975년 순양함 격차 논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미국이 보유한 21척의 '프리깃'(선도구축함)은 구소련의 순양함 19척보다 더 크고 성능이 더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도표상으로는 미국의 순양함 보유척수가 19:6으로 밀려버리게 된 것.

이 때문에 구형 함포 순양함이나 함포 프리깃들이 퇴역하게 되자, 미해군은 1975년 6월 30일부로 이전에 프리깃(선도구축함: DL)으로 분류되던 함정들을 가장 소형인 러것급을 제외하고 순양함(CG)으로 재분류하고, 가장 소형이었던 호위구축함(대양호위함: DE)을 프리깃(호위함: FF)으로 부르게 된다. 구축함의 분류는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겸사겸사 당초 에섹스급 대잠항공모함에(CVS) 대해 공격항공모함으로(CVA) 분류되던 대형 항공모함의 기호도 항공모함으로(CV)로 변경된다.

이 때부터 미해군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구축함과 순양함 사이의 구분이 붕 떠버려 고만해 미친놈들아!! 사실상 순양함이 대형 구축함이나 다름없게 돼 버리고 만다. 토마호크의 개발로 수상전투함의 타격전 수행이 가능해지긴 했지만, 이건 구축함에서도 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의 순양함
제조 국가 이름/급 만재 배수량
러시아/구소련 키로프급 28,000톤
슬라바급 11,490톤
카라급 9,900톤
페루 알미란테 그라우급 12,165톤
미국 타이콘데로가급 9,407~10,100톤

현존하는 순양함으로는 미국의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러시아의 슬라바급 순양함, 키로프급 원자력 순양함, 페루의 알미란테 그라우가 있다.

(ɔ) MC1 Geronimo Aquino, U.S. Navy from

일본 해상자위대의 아타고급 구축함.

현대의 1만톤이 넘어가는 구축함
취역 시작 제조 국가 이름/급 만재 배수량
2008년 3월 일본 아타고급 10,000+톤
2008년 12월 22일 대한민국 세종대왕급 11,000~13,000톤
2015년 3월 예정 미국 줌왈트급 14,564톤
2016년 이후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 III 10,000톤

한편 2008년 3월부터 1만톤급 이상의 수상함을 건조하고 구축함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1930년대, 중순양함 이후 이번에도 시작은 일본이 먼저...

배수량으로 따지면 한국과 일본의 이지스함도 충분히 순양함급이지만 두 나라는 죽어라 자기네 배를 구축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장 일본의 경우 18,000톤급의 헬리콥터모함 휴우가급은 물론, 계획단계의 만재배수량이 27,000에 달하는 22DDH도 헬리콥터구축함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세종대왕급은 러시아식 무장 방식을 따라 엄청난 무기를 때려박아 넣어 무장과 배수량이 순양함급에 도달하였지만, 분류는 여전히 구축함이며, 기본이 되는 군함도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이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와의 군비 경쟁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축소발표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에,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은 주로 항공모함 전투단 및 수송선단에 대한 함대방공 임무를 주로 수행하며, 러시아의 슬라바급이나 키로프급은 대량의 대함미사일을 이용한 대함전 및 강력한 소나시스템을 이용한 대잠전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만 위의 내용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현대에 와서는 순양함이라는 함종 자체가 배수량 구분 이상의 의미를 상실했으므로 구축함이라고 불러도 별로 문제될 것은 없다. 이는 구축함과 호위함의 경계가 애매한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렇게 모호한 이름을 붙이는 것 자체가 세계적인 유행으로 볼 수도 있다. 원래 전쟁을 담당하던 정부 부처를 Ministry of War라고 전쟁이란 이름을 붙여 부르다가 요즘은 Ministry of Defense라고 부른다든가, 웬만한 구축함급 군함을 진수하면서 호위함이라고 부른다든가...그러나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타국과의 마찰을 피하고 자국의 화력을 숨기기 위해서 일부러 모호한 이름을 붙인다는 것 자체는 엄연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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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4-08-10 19: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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