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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살인자

Contents

1. 소개
2. 주인공의 대처
2.1. 숟가락으로 반격하기
2.2. 잭을 구하라(Save Jack)
2.2.1. 안아주기
2.2.2. 보호복 입기
2.2.3. 고자킥
2.2.4. 대형 자석으로 숟가락 날려버리기
2.3. 잭에게 물어봐(Ask Jack)
3. 2011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1. 스푼워즈
4. 기노사지 VS 기노사지
4.1. 기노사지 VS 기노사지 에피소드 1
4.2. 기노사지 VS 기노사지 에피소드 3 - 잭의 행복한 보금자리
5. 패러디
6. 기타 매체

1. 소개

리처드 게일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미국의 코미디/공포 단편 영화(2008). 원제는 "The Horribly Slow Murderer with the Extremely Inefficient Weapon(극도로 비능률적인 무기를 가진 끔찍하게 느린 살인자)"
제 13회(200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살인의 막장이란 제목으로 상영했으며, 상영 당시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몰고 왔다.

그 후 한국에서는 숟가락 살인자, 숟가락 살인마란 제목의 개그 영상물로 알려졌으나, 국제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엄연한 단편 영화이다.



영상 전반에 걸쳐 얼굴에 하얀 화장을 한 검은 옷을 입은 수상한 사람(Ginosaji)이, 애꿎은 사람을 숟가락으로 때리고, 때리고 또 때린다. 그리고 그게 영화내용이다.(…)

주인공은 당연히 이에 저항하려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떻게든 이 살인마를 제거해보겠다고 식칼, RPG, 폭탄, , 전기톱도 모자라 탱크)를 써서 저항하려 하나 살인마는 절대 죽지 않는다(...)[1]. 심지어 경찰에 신고를 하려 하지만 기노사지가 숟가락으로 전화선을 끊어버리려고 선에 숟가락을 대지만 신고 전화를 오히려 경찰이 장난전화인지알고 끊어버린다. 특히 경찰에서 전화를 끊었는데도 전화선에 숟가락으로 계속 깨작거리는 기노사지의 모습이 백미. 하다 못해 다 포기하고 권총으로 자살하려고 하지만 살인마가 권총을 든 손을 숟가락으로 쳐서 실패. 심지어 이 미증유의 사태를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도움 따위 되지 않는다. 마지막 부분에 살인자의 숟가락이 부러지면서 드디어 끝나는가 싶었지만... 옷 속에서 수많은 숟가락이 나오면서 주인공을 절망으로 몰아넣는 것은 이 영화의 백미.

러닝타임은 10분이며, 2008년에 발표되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22일간의 촬영기간을 거쳐 제작되었으며, 구상, 감독, 내레이션 모두를 리처드 게일이 혼자 담당하였다. 제목의 비능률적인 무기가 의미하는 것은 숟가락이다.

오스틴 판타스틱 축제에서 특별배심상을 받았고, 판트-아시아 영상페스티발에서 베스트 단편상을, 그리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시민선택상, 단편영화 대상을, 그리고 2009년에 루 모그 매거진에 의해 베스트 단편영화로 지명받았다.

촬영에는 600달러의 예산이 들었으며, 파나소닉 HVX200 디지털비디오카메라를 사용하였고, 편집에는 파이널 컷 프로 프로그램이 사용되었다.

사실 이 영화의 포인트는 RPG-7을 때려박아도 절대 안 죽는 불사신 살인마에 있다(...) 살인마의 이름은 기노사지, 일본어로 은숟가락(실제로 일본어로는 "긴노 사지"다)이라는 뜻이며 작중에 나오는 외눈박이 무당 역을 맡은 일본인 배우가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주인공 잭은 기노사지의 왼쪽 손목에 있는 문신을 보고 문신의 의미를 찾아 헤메다 외눈박이 무당이 있는 곳에 이르게 되는데, 사실 이 문신을 잘 보면 가타카나로 スプーン (스푼)이라고 써 있다

죽음은 항상 당신을 1대씩 때리고 있으며, 그만큼 당신은 죽음에 가까워져 간다. 당신은 그를 결코 볼 수도, 벗어날 수도, 쫓아낼 수도 없다. 당신은 죽는 그 순간까지 '죽음'과 함께 한다는 해석도 있다.

그런데 실제로 숟가락으로 사람을 죽인 사건이 일어났다. 물론 죽을 때 까지 숟가락으로 후두려 팬건 아니고 리차드 클레어란 약쟁이가 매기라는 사람과 약물 대금 빚으로 다투던 도중 숟가락으로 뒤통수를 때렸는데 그게 하필이면 두개골 내의 동맥 파열로 이어져 사망. 법원에서는 자기 방어 주장을 인정해 리차드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7년 후 도끼로 다시 살인 사건을 일으켜 27년간 수감되었다.

현재 장편 영화 제작을 위해 킥스타터 후원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 정말 9시간짜리 영화를 만들 셈은 아니고, 1-2시간 정도의 러닝타임을 생각하고 있다고.#

2. 주인공의 대처

주인공 잭이 이 공격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서 누리꾼들이 많은 방안을 제시했고, 그 중 몇 가지가 실제로 영상화됐다.

2.1. 숟가락으로 반격하기

제작진이 올렸던 유튜브 영상에 cinema795라는 사람이 '잭이 살인마를 숟가락으로 때리는 것이 어떠냐?'라는 글을 올린다. 이를 본 제작진은 숟가락 VS 숟가락이란 영상을 만들었다. 잭이 의미심장하게 숟가락을 들고 살인마에게 다가갔지만 숟가락을 빼앗겨 2도류를 구사하는 살인마에게 2배로 얻어맞는다. 잭은 숟가락 두 개로 얻어맞으면서 "cinema795, 존나 고맙다 씨X, 숟가락으로 때려보라고? Fuck you!"라고 외친다.

2.2. 잭을 구하라(Save Jack)

잭이 기노사지에게 신나게 얻어맞는 와중에 감상자들로 하여금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인터랙티브 영상(...)이라고 한다. 이 영상의 상영시간은 19분 정도인데, 숟가락 VS 숟가락에서 뺏긴 숟가락으로 두 배로 맞는 잭을 보여주며 "잭을 구하는 것은 당신이다! 버튼을 눌러 잭을 구해라!" 라며 각 선택후 영상으로 링크된 버튼이 4개 뜬다.

여기까지 재생시간 1분. 버튼을 누르지 않고 계속 재생할 경우 남은 18분 동안 숟가락 두 개로 얻어맞는 잭을 볼 수 있다. 맞으면서 도망가다가 지쳐서 쓰러지고 맞으면서 기어가고 맞다가 해가 져서 어둑어둑해진 후에도 계속 맞고 있는데, 처음엔 내레이션이 빨리 누르라고 재촉을 하지만 계속 누르지 않으면 잭이 화면을 바라보면서 직접 재촉을 한다. 처음엔 애처롭게 시청자를 쳐다만 보다가, 버튼을 누르지 않는 시청자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얼굴을 감싸다가 나중엔 제발 버튼좀 눌러달라고 시청자에게 애원을 하는 등... 평소에 잭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다.거기에 cinema795 덕분에 그게 두 배로 늘었다

사실 선택 후의 4가지 영상을 모두 합한 시간 보다 버튼을 기다리면서 잭이 얻어맞는 시간이 더 길다(...)

2.2.1. 안아주기

그냥 안아주는 건 아니고 칼과 쇠 침 등으로 양 팔을 무장한 후에 푹 찔러버리려는 속셈으로 안으려고 했는데, 기노사지가 아래로 훅 빠져서 피하는 바람에 자기 팔을 찔러버렸다... 그리고 기노사지는 찔린 팔 위를 숟가락으로 때린다.

2.2.2. 보호복 입기

보호복으로 완전 무장해서 안 아프게 된 건 좋은데, 기노사지가 머리에 쓴 헬멧을 석 달 내내 때려 잭이 소음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려버렸다. 마지막에는 헬멧을 빼고 보호복을 완전히 벗은 다음 알몸으로 "몸 좀 때리라고!!"라고 절규했지만 기노사지는 끝까지 헬멧만 때렸다. 마지막에는 거의 빈사상태가 된 잭이 헬멧을 벗어서 살짝 앞으로 내놨는데, 기노사지가 몇 번 헬멧을 때리다가 다시 헬멧을 씌워주고 계속 때렸다.

2.2.3. 고자킥

틈을 봐서 때려서 뭔가 비슷한 게 떨어지기까진 했는데, 그 체액이 기노사지의 피가 아니라 사실은 그 쪽에 서식하던 벌레(...)들이 터지면서 뿜어져 나온 체액이었다는 반전(...) 잭이 발을 내렸더니 신발 위에 벌레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잭이 있는 대로 구토를 하는 장면이 상당히 길게 이어지니 비위가 약하다면 안 보는 걸 추천한다.

2.2.4. 대형 자석으로 숟가락 날려버리기

제네바에 위치한 CERN에 있는 LHC에서 항시 가동중인 전자석 근처로 가서 기노사지의 숟가락을 거기에 붙여버렸다. 이제 해방이다! 라고 좋아...하려던 찰나 기노사지가 엉덩이(...)에서 나무 숟가락을 꺼내서 도로아미타불이 됐다. 나무 숟가락이 더 아프다고 한다(..)

2.3. 잭에게 물어봐(Ask Jack)

리처드 게일에게 들어오는 질문에 잭이 답하는 형식의 영상. 물론 기노사지는 계속해서 숟가락으로 잭을 때리고 있다. 전세계를 뛰어다니면서도 왜 잭은 살이 빠지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에 잭은 '지방층을 두껍게 해야 방어를 할 수 있다'라고 답변한다. 기노사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스파게티를 꾸역꾸역 먹으려 노력하는 잭의 안타까운 모습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3. 2011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1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아예 리처드 게일 컬렉션으로 상기한 모든 작품 (살인의 막장, 숟가락 vs 숟가락, 잭에게 물어봐, 잭을 구하라)을 비롯, 기노사지페스트와 2006년작인 '평론가 죽이기'를 상영하고 마지막으로 이 시리즈의 최신작인 스푼워즈(당연히 스타워즈의 패러디)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작에선 광검으로 기노사지에게 맞서 싸우는데.... 광검으로 숟가락이 부러지지 않는다(...).


이어진 시간에는 게일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가 이루어졌는데, 7월 21일 상영 때 관객 중 기노사지 코스프레를 하고 온 사람이 있어서 게일이 앞으로 불러냈고 그 사람은... 게일을 숟가락으로 계속해서 때렸다(...). 끝날 때까지! 이에 대한 게일의 반응은 "내가 뭘 만들어서 이 고생을 하냐! (What the hell I created)"(내가 뭘 만들어서 이 고생을 당하냐)[2] 이 날 질의응답 시간에 리처드 게일이 밝힌 정보로는

1. 첫 작품 '살인의 막장'은 원래 장편을 만들만한 분량으로 촬영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장편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3]
2. 2회 기노사지페스트는 2011년 10월에 개최될 것이며, 사진 코스프레 콘테스트가 아닌 영상 콘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3. 숟가락 살인자 시리즈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죽을 때까지'라고 답했다.
4. 기노사지 역을 맡은 배우는 원래 너무 온순한 성격이라 처음 연기를 시킬 때 어색해서 감독이 곤란했다고 한다.

3.1. 스푼워즈

제다이 복장을 한 잭이 광선검을 들고 기노사지에 맞선다. 하지만 광선검에도 부러지지 않는 숟가락에 잭은 궁지에 몰리고 급기야 절벽 끝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잭을 쫓아 뛰어내린 기노사지와 물속에서도 허우적거리며 사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던 도중 거대한 식인 물고기가 나타나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아시발꿈. 꿈이어서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잭이지만 옆에 누워있던 기노사지에게 숟가락으로 맞으면서 끝난다.

4. 기노사지 VS 기노사지

4.1. 기노사지 VS 기노사지 에피소드 1

잭이 기노사지와 똑같은 모습으로 분장해서 대항한다는 내용. 숟가락으로 맞아가면서도 얼굴을 흑백으로 칠하고 손을 맞아서 놓친 숟가락을 도로 주워 후드를 뒤집어 쓰고 기노사지와 마주서지만 기노사지는 잠깐 잭의 모습을 보고 멈칫했을 뿐 평소와 다름없이 계속 때린다. 이번엔 스푼을 안 뺏긴 게 다행이다 도망가던 잭은 기노사지를 흉내내며 스푼으로 길가던 스킨헤드를 때려 도발하지만, 맞으면서도 제발 날 죽여달라고 부르짖는 잭을 보고는 스킨헤드는 잭을 놔두고 가던 길을 가버린다. 그러던 도중 옆 도로에 커다란 버스가 오는 것을 본 잭은 환호하면서 버스 앞으로 뛰어드는데...

4.2. 기노사지 VS 기노사지 에피소드 2

지난 시리즈에서 버스에 치어 죽으려고 작정한 잭이 버스로 뛰어들었지만, 아직 잭을 놔줄 생각이 없던 기노사지는 잭에게 숟가락을 던져 그를 쓰러뜨린다. 그런데 그냥 쓰러지면 상관이 없는데 버스의 배기관에 모자가 걸리는 바람에 버스에 질질 끌려가게 된다. 이후 아주 처절한 비명소리를 내며 어떻게든 배기관에서 걸린 모자를 떼어내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기노사지가 이를 그냥 보지 않고 잭의 손을 숟가락으로 내려치며 잭을 방해한다. 가까스로 모자를 빼낸 잭. 그러나 달리는 중에 모자를 빼내어 몇 바퀴 구르며 보도에 들이박는다. 고통에 얼룩진 괴상한 신음소리를 내며 눈에 핏줄을 다 세우는 잭. 마침 그의 근처에는 연로한 할머니와 인도계 미국인이 한 명 있었는데, 잭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며 할머니는 잭을 가여워 하고, 인도계 미국인은 구급차를 부른다. 그런데 할머니가 잭에게 "가엾은 것. 내가 너를 고통으로 해방시켜주마."라면서 잭을 지팡이로 내려치지는 것이 아닌가!! 힘없는 할머니가 내려쳐서 별로 아프지 않을 것 같지만 이미 심신이 망신창이가 되었고 기노사지가 계속해서 숟가락으로 내려치자 타격은 몇 배로 받고 있었다. 구급차에 전화를 걸던 인도계 미국인은 이를 보고 경악하며 할머니에게 지팡이를 빼앗는데, 할머니가 가방에서 호신용 스프레이를 꺼내 남자의 눈에 직빵으로 뿌린다!! 지팡이를 빼앗긴 할머니는 비닐봉지를 꺼내 잭의 입과 코를 틀어막으며 질식사시키려는데... 과연 잭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4.3. 기노사지 VS 기노사지 에피소드 3 - 잭의 행복한 보금자리


5. 패러디

숟가락 포돌이(...) 알고보니 모든 게 환각이었다는 결말
...음? 이거 숟가락 살인마 엔딩으로 넣어도 그럴듯하겠는데?
던전 앤 파이터에서 이계 던전오즈마를 변신상태에서 타격할 경우 칭호 '숟가락 살인마'를 얻을 수 있다.

6. 기타 매체


확산성 밀리언 아서에 등장하는 비스크라브레드라는 카드가 갖추고 있는 여러 특징들로 인해 이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을 참조.

1995년에 발매된 영화들 중 하나인 《일급살인》에서는 실제로 숟가락을 날카롭게 갈아서 흉기로 사용해 살인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알카트라즈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로 본작이 알려지기 전 '숟가락 살인자'라고 하면 현재의 30 ~ 40대 중에서는 이 영화를 떠올리는 사람도 제법 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며 여러모로 수작으로 평가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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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특히 전기톱을 쓰려고 할 때는 살인마가 숟가락을 던져서 방해하고, 그 때문에 실수로 전기톱을 영 좋지 않은 곳에 갖다 대는 바람에 고자가 되어버린다.
  • [2] 질문한 관객에게 나누어주는 '기노사지가 그려진 숟가락'을 선물하자 그 때부터는 스푼 vs 스푼처럼 두 개로 동시에 때렸다. 본격 인과응보?
  • [3] 한 관객이 '살인의 막장에 예고된 대로 9시간짜리 영화가 될 것이냐'라고 질문하자 9시간동안 숟가락으로 때리기는 지겨울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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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4 09: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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