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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last modified: 2015-04-10 19:36:22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건설
2.1. 건설 동기
2.2. 건설 과정
2.3. 반응
3. 민영화
4. 기타
5. 참조

1. 개요

6.25 전쟁 당시 참전했다가 사망한 미군월튼 워커 장군의 이름을 딴 호텔.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에 있다.

2. 건설

2.1. 건설 동기

워커힐은 중앙정보부에서 주도하여 건설된 호텔이다.

1961년 7월, 김종필 중앙정보부 부장은 멜로이 유엔군 사령관으로부터 "한국에 적당한 미군 위락시설이 없어 연간 3만 여명의 미군이 일본으로 휴가를 간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미군 대상 위락시설로서 박정희 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의 재가를 받아 "동양의 라스베가스"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워커힐 호텔의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2.2. 건설 과정

워커힐 호텔의 건설 과정은 '4대 의혹사건'으로 꼽힐 정도로 검은 소문이 돌았던 것으로 악명이 높다. 김종필은 중앙정보부 제2국장이던 육사 8기 동기생 석정선 등에게 워커힐 건설사업의 책임을 맡겼다.

광진구[1] 차산 일대 18만 평의 토지를 수용하게 되었는데, 중앙정보부의 주도 아래 주민들은 2,800만 환짜리 땅을 430만 환에 강제로 수용당했다고 한다.

2만여명의 공병병력과 4,000여대의 중장비, 혹은 1만 8,000명의 육군 형무소 복역수가 건설에 동원되었다고도 한다. 최고급 호화 수입자재들이 무관세로 통관되어 건설에 쓰였다. 수입 자재 일부는 남산의 중앙정보부 부장실을 꾸미는데 전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또 중앙정보부에서 압수한 북한 고정간첩 공작금이 이 호텔의 건설비로 전용되었다는 소문도 있다.

2.3. 반응

미국의 타임 지는 군사정부가 외화벌이를 위해서 매춘도박을 합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뉴욕 타임스는 군사정권의 '계산 착오'의 상징이라고 불렀다. 미국의 여론은 미국인들의 세금을 원조로 받아 살아가는 나라가 위락시설을 지어 미국 젊은이들의 주머니를 털려 한다는 악평이었다.

1968년카지노를 허용하자, 동아일보는 "워커힐이라는 것이 뭔데 그 수지를 맞추어 주기 위해서 국민의 도덕의식의 마비도 불사하겠다는 것인가. 국민의 도덕의식을 마비시켜야 이루어지는 그런 근대화나 건설을 국민은 아무도 바라고 있지 않다.", "우리가 세계에서 첫째가는 후진국이라 해도 위정자가 첫째로 해야 할 일은 국민의 도덕의식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하지만 그 떄까지 한국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고급 시설이라, 현대적인 나이트 클럽이 개설되고, 패션쇼가 자주 열리는 등 문화적으로 공헌을 했다. 실내수영장을 수영 선수 유망주들이 훈련장으로 쓰기도 했다.

해외귀빈들의 숙소로 사용되어 국위선양에도 일조했다. 1963년에는 린든 존슨 미 대통령이 방한할 떄 숙소로 쓰였다.

3. 민영화

워커힐은 중앙정보부가 세운 국제관광공사에 의해서 운영되었다. 하지만 1972년 12월 23일 제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선경그룹 계열의 선경개발에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민영화됬다. 이 인수 배경에는 고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이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사돈 관계여서 권력층의 지원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다. 선경그룹에서는 미국의 쉐라톤과 1977년에 프랜차이즈 호텔 체인 계약을 맺고, 워커힐호텔을 증축한 뒤 1978년 7월 12일 쉐라톤 워커힐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여 재개관했다. 1998년에 스타우드 그룹이 인수하면서 쉐라톤은 스타우드 그룹 산하 브랜드가 된다.

2001년에는 스타우드 계열의 W Hotels 브랜드 호텔 도입을 결정하고, 2004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바로 옆에 W서울 워커힐을 개장하였다. 시설 소유권은 SK그룹에서 가지고 있으나, 쉐라톤 워커힐과는 운영 주체도 컨셉트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웃한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연계하여 운영하지 않는다. 고로 스타우드 그룹의 멤버십 마일리지 서비스인 SPG(Starwood Preferred Guest)가 연계될 뿐이다.[2]

4. 기타

청계고가차도박정희 대통령의 이 호텔 나들이를 위해 건설했다는 손정목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의 증언이 있다.

호텔 앞에 있는 도로명이 "워커힐로"다.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시경계와 가까운 곳에 있는데다가 호텔 끄트머리에 있는 에스턴하우스는 구리시 아천동에 걸쳐 있다. 호텔 근처로 다니는 노선버스는 호텔 남쪽에 있는 워커힐아파트로 들어가는 광진01번 마을버스와 호텔 문 앞에 정차하는 6705번 공항버스 외에 모두 경기도 시내버스가 다닌다.

노무현대통령2006년 이 곳에서 전시작전통제권 관련 연설을 하였다. 이 연설에서 나온 유명한 말이 바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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