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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랄

last modified: 2015-04-14 23:05:07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행적
2.1. 출생 및 성장 과정
2.2. 신생 호드의 결성
2.3. 대격변
2.4.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2.5. 판다리아의 안개
2.5.1. 오그리마 공성전 이후
2.6.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
2.7.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3.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5. 평가
6. 기타
7. 참조 항목


1. 개요

호드의 역대 대족장
오그림 둠해머 스랄 가로쉬 헬스크림

WarchiefThral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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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all_guardian_of_the_element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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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족장 시절 대격변 이후 주술사(세계주술사, World-Shaman) 모습

영명 Thrall, Son of Durotan (본명: Go'el) 스랄, 세계의 주술사
-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 링크

가로쉬 헬스크림: 전쟁의 심장
위상의 사명
- 공식 홈페이지에 수록된 단편 소설 링크
종족 오크
성별 남성
직업 선견자, 전사, 검투사, 주술사
진영 대지 고리회, 서리늑대 부족(호드)
직위 대지 고리회의 지도자, 前 호드의 대족장, 前 서리늑대 부족장
상태 생존
지역 여러 지역
인간관계 듀로탄(아버지), 드라카(어머니), 가라드(할아버지), 게야(할머니), 펜리스(큰아버지1)[1], 가나르(큰아버지2), 그롬 헬스크림(의형제), 타레사 폭스턴(의남매), 아그라(아내), 듀락(아들), 가름 울프브라더(조카?)[2]
성우 크리스 멧젠(영문판 W3/WoW)/최석필(한국판 WoW)

록타! 무슨 일로 왔는가, 형제여.
호드의 동지여, 오그리마에 온 걸 환영하네.
둠해머를 위하여!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와우 세계관 최강의 주술사[3]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크 지배자. 워크래프트판 짐 레이너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이자 위대한 전사 듀로탄의 아들. 현재의 호드를 만들고, 칼림도어에 정착하고, 불타는 군단에 맞서 싸우고, 리치 왕의 분노에 맞서기까지 호드를 이끈 대족장. 이후 대격변의 조짐이 보이자 아제로스의 평화를 위해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대족장 자리를 넘겨주고 대지 고리회에 참여한다. 그리고 아그라의 남편.

스랄(Thrall)은 영어로 노예라는 뜻이며, 와우 공식 설정상 인간의 언어로 아예 '스랄'이 노예라는 뜻이라고 언급된다. 'Thrall'이란 단어 자체는 현대에 잘 쓰이지 않지만 'Enthralled'(매혹당하다, 노예가 되다)의 형식으로는 자주 쓰인다.

본명은 고엘(Go'el)'[4]이지만, '스랄'이라는 이름을 계속 쓰는 이유는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워크래프트 3 시절 발간된 공식소설 《Lord of the Clans》에서는 '이름도 짓지 않은 갓난아이'라는 서술이 나오는데, '고엘'도 그의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 아니라 주술사로서의 이름이다. 아마도 주술사는 그 영혼에 이미 그 자신을 가리키는 이름을 품고 있다는 설정인 듯하다. 호드를 떠나 대지 고리회에 몸을 담게 된 뒤 주술사로서 스랄이 아닌 고엘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고, 《랄: 위상들의 황혼》에서는 '스랄'이라고 부르는 레가르 어스퓨리에게 자신은 더 이상 호드의 노예가 아니니 그런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달라 부탁하기도 한다. 물론 스랄이라는 이름이 워낙 유명해서 게임 상에서는 여전히 스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스랄의 맹활약과 특유의 카리스마 덕분에 호드는 워크래프트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어필하기 힘든 이종족이 많다는 이유로 수는 적었지만 굉장히 진영에 대한 충성도나 스토리 애착이 강한 진영이었다. 블러드 엘프가 나오기 전까진. 불타는 성전 이후에는 기존 호드 유저들이 진영에 지닌 애착이나 스토리 이해도 없이 예쁜 캐릭터 하겠다고 소수정예라는 일종의 부심을 깨뜨려 버린 블엘 플레이어들이 까인 적도 있었지만, 그 플레이어들 역시 스랄로 인해 진성 호드 빠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많은 국내 와우유저들이 스랄을 기본적으로 스랄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그 인지도와 인기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만큼 대단한 카리스마와 매력을 지닌 캐릭터.하지만 가로쉬가 모든걸 망쳤다.

호드는 물론 아제로스 전역에서 영향력이 큰 캐릭터이기에 나이가 제법 될 것 같지만, 스랄은 판다리아의 안개서른 살이 되었다. 바리안보다 열 살, 아서스보다 네 살, 심지어는 제이나보다도 세 살 어리다. 원래는 워크래프트 3 매뉴얼에 명시된 대로 아서스와 동갑이었지만 설정오류 때문에 수정한 것이다.

2. 행적

탄생부터 신생 호드를 건설하는 초반 행적이 성경 속의 모세와 매우 유사하다. 특히 이집트인을 때려 죽이고 나서 히브리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정착한다는 출애굽기의 줄거리는 스랄이 걸어온 삶과 무척 닮았다. 가나안과 듀로타가 젖과 꿀이 흐르는척 하면서 황무지인 것마저 닮았다.

2.1. 출생 및 성장 과정

굴단이 보낸 암살자들이 듀로탄과 드라카를 살해한 후 어린 스랄을 황야에 갖다 버렸으나, 그것을 던홀드의 지휘관인 에델라스 블랙무어 장군이 발견하여 기르게 된다. 발견 당시의 스랄은 젖먹이였기 때문에 블랙무어의 하인 타미스 폭스턴의 아내 클라니아의 젖을 먹고 자랐다. 클라니아는 오크를 혐오해서 어디까지나 젖어미 이상의 정을 주지 않았지만 그녀의 어린 딸 타레사 폭스턴은 젖먹이 스랄을 친동생처럼 아끼며 애정을 쏟았고, 이는 스랄의 인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애초에 블랙무어는 오크인 스랄을 자신의 손으로 길러 완벽한 꼭두각시로 만든 후 스랄을 통해 오크들을 통치하고 그걸 기초로 하여 오크 군대를 양성, 얼라이언스를 뒤엎고 반란을 일으킬 예정이었다. 원래 블랙무어는 무기 다루는 법이나 격투술 같은 것만을 가르칠 생각이었지만, 스랄의 사범의 요청에 따라 스랄은 글을 읽는 법, 여러가지 기초 지식과 고등 학문, 인간들의 전술과 전법 등 폭넓은 지식을 배우게 된다. 애초에 머리가 좋았기 때문에 스랄은 단기간에 많은 것들을 익히게 되었고, 전투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 블랙무어의 검투사가 된다. 아직 10살 정도밖에 안 되었을 때에 인간 성인과 다대일로 스파링을 뛸 정도였다. 이 때 스랄은 '블랙무어의 애완 오크, 던홀드의 스랄'로 오크 사회에도 이름이 알려진 듯하다.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 이때의 스랄의 모습이 잠깐 등장하는데, 성난 곰을 단 두 방, 즉 옆구리에 치명타 한 방, 목이 거의 잘려나갈 정도로 강렬한 결정타 한 방에 쓰러뜨리고 심지어 싸움 내내 완벽한 공용어로 곰을 야유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수 명의 인간에 둘러싸여도 상대를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침 이 광경을 보던 아서스 메네실[5] 저런 오크가 탈출해 무기력해진 오크들을 통솔할까봐 우려했다. 그리고 아서스는 스컬지를 통솔했다. 이 이후로 세계관의 주인공급인 이 둘이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사실 스랄이 아서스를 직접 본 것도 아니고 그저 관람객 중 하나였을 뿐이므로, 스랄은 아서스가 리치 왕으로서 얼음왕관 성채에서 패배해 사망할 때까지 한 번도 직접 대면한 적이 없는 셈이다.

2.2. 신생 호드의 결성

그러나 스랄 자신도 자기가 할 일이 이것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던홀드를 탈출하게 된다. 이것은 타레사 폭스턴의 도움이 컸다.

탈출 후 스랄은 다른 오크 수용소들을 찾아 여행을 다니게 된다. 그러나 수용소에서 무기력에 빠진 오크들을 보며 실망하던 스랄은, 아직도 싸우고 있는 오크 부족인 전쟁노래 부족과 부족장 그롬 헬스크림을 만나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된다. 이후 자신의 핏줄인 서리늑대 부족을 찾아가 주술사 드렉타르를 만나고 주술을 배우며, 오그림 둠해머를 만나 오크의 긍지를 배운다. 그는 주술의 힘이 무기력에 빠진 오크들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임을 깨닫고, 수많은 수용소에 있는 오크들의 해방을 위해 싸울 것을 결심한다.

스랄은 블랙무어에게 인간들의 행동 양식을 배웠기 때문에, 다른 오크들과는 달리 인간의 전술을 모두 파악하고 그것을 교묘하게 역이용하거나 피해가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스랄은 오크들에게는 영웅이 되었고 얼라이언스에서는 커다란 골칫거리가 되었다.

티리온 폴드링아이트리그의 우정을 다룬 공식 소설 《피와 명예(Blood and Honor)》에서는 스트라솔름의 오크 부대를 이끌어 경비를 뚫고 사형당하기 직전의 아이트리그를 구출해내는데, 그 모습을 보며 티리온이 '이제껏 본 그 어떤 오크와도 다른 우두머리'라며 공포와 경의에 사로잡혀 바라보았을 정도. 이때가 티리온과 스랄의 첫 만남.

해머폴 수용소 공격 당시 호드의 영웅 오그림 둠해머가 전사한 뒤 그의 망치와 갑옷을 물려받은 스랄은 해방시킨 오크 군대와 함께 던홀드를 공격한다. 이때 에델라스 블랙무어는 스랄의 전의를 꺾기 위해 타레사 폭스턴의 목을 잘라 그에게 던진다. 하지만 스랄은 오히려 이에 격하게 분노하고, 주술의 힘으로 성벽을 무너뜨리고 전진한다. 그리고 수용소의 군대를 개박살낸 다음 블랙무어와 일기토를 벌여 마침내 그를 처단한다.

그의 오크 해방 전쟁이 로데론 왕국에도 알려져 의논될 무렵, 예언자 메디브의 예언을 받아 그롬 헬스크림의 전쟁노래 부족과 함께 미지의 땅 칼림도어를 향해 가게 된다. 이것이 워크래프트 3 캠페인의 시작. 칼림도어로의 여정 도중 한 번 난파하나, 여기서 검은창 부족의 트롤들을 만나 그들을 바다마녀로부터 해방시켜 함께 칼림도어로 가게 된다.

  • 유닛 대사 (선견자)
    • 클릭
      • I am the Warchief.(내가 대족장이다.)
      • Lok-regar no'gall.(록 레가르 노 갈.)
      • Let's get on with it.(어서 가자.)
      • The spirits are restless.(정령들이 동요하는군.)
    • 이동
      • Hmmm.(흐음.)
      • Yes.(좋다.)
      • En'dabu.(엔 다부; 따르겠다.)
      • For honor.(명예를 위하여.)
    • 공격
      • Lok-narash!(로크 나라쉬; 무기를 들어라!)
      • None will survive!(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
      • For Doomhammer!(둠해머를 위하여!)
      • Your time has come!(너의 시간이 왔노라!)
      • For the Horde!(호드를 위하여!)
    • 반복 클릭
      • My people are strong.(내 사람들은 강하다.)
      • I will lead them to their destiny.(나는 그들을 운명으로 이끌어 주리라.)
      • The spirits will guide me.(정령들이 나를 인도할 것이다.)
      • I may have been raised by humans, but I'm no fool.(나는 인간들에게서 자라났지만, 바보는 아니지.)

칼림도어에 도착했을 때는 연락이 끊긴 그롬 헬스크림을 찾아다니다가 소인간 종족인 타우렌이 켄타우로스의 침략에서 피난하는 것을 도와주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그들과 동맹을 맺는다. 타우렌들을 멀고어까지 인도한 스랄은 타우렌 족장 케른 블러드후프의 조언에 따라 돌발톱 산맥으로 향하다 인간과 전투 중인 그롬 헬스크림을 만나게 된다. 무조건 싸우려는 그롬을 말리고 돌발톱 봉우리의 동굴에 들어간 그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만나게 되고, 메디브의 말에 따라 인간과 동맹을 맺게 된다. 그리고 그롬과 함께 불타는 군단만노로스를 물리쳐 오크들을 완전히 해방시켰다.

하이잘 산에서 인간, 나이트 엘프들과 힘을 합쳐 아키몬드를 막아내는 거대한 전쟁을 치르고, 그는 불모의 땅의 동쪽, 성남남녘 강 건너편으로 오크들을 이끌어 새로운 나라를 건설한다. 나라의 이름을 자신의 아버지인 듀로탄의 이름을 따 듀로타로 하고, 그 수도가 되는 도시는 위대한 영웅 오그림 둠해머의 이름을 따서 오그리마라고 짓는다. 그리고 호드의 대족장으로서 호드 연합을 이끌게 된다.

불타는 성전에서는 대모퀘를 통해 자신의 할머니를 만나고 본명이 '고엘'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의형제였던 그롬의 아들인 가로쉬 헬스크림을 만나 자신감을 잃고 자책 속에서 살던 그에게 주술을 통해 그롬의 최후에 대해 알려주었고, 이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부끄러움이 자긍심으로 바뀐 가로쉬를 중용해 오그리마로 데려왔다. 그의 인생 최고의 실수.

그러나 리치 왕의 분노에서 스컬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던 중 성격이 불같고 융통성이 없는 가로쉬와 언쟁을 벌이고, 가로쉬가 모욕을 하자 결투까지 벌였다. 이때 스랄은 호드의 대족장이자 강력한 주술사로서 가로쉬를 발라버렸지만, 중간에 스컬지가 쳐들어와 결투는 흐지부지되고 가로쉬와 사울팽을 노스렌드로 보냈다. 가로쉬 본인도 결투가 중지된 것은 자신에게 행운이었다고 느꼈을 정도로 일방적인 전개였다.

이 와중에 언더시티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분노의 관문에서 호드얼라이언스의 군대가 퓨트리스의 역병에 전멸되어 얼라이언스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평화를 위해서 얼라이언스와의 화합을 조성하던 온화한 스랄도 이것이 단번에 물거품이 되어버렸음에 진노한다. 아들을 잃은 오랜 친구이자 부하인 바로크 사울팽과 나누는 대화에서 그의 실망감이 전해진다.

반면 가로쉬는 적장 바리안 린과 함께 달라란에서의 회의를 뒤엎어버리고 계속해서 얼라이언스와 마찰을 벌여 그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었다.

2.3. 대격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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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고리회의 주술사가 된 스랄
대족장 자리를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물려주는 역대급 실수를 한다.그리고 두고두고 후회하며 밤에 잘 때마다 이불을 차겠지 그러나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에서 스랄이 아웃랜드로 떠나기 전에 대족장으로 삼을 만한 인물을 두고 고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이트리그와 바로크 사울팽은 너무 나이가 많고, 케른과 볼진은 다른 종족이라 오크들의 반발을 걱정했기 때문에 가로쉬는 진짜 다른 마땅한 인물이 없어서 채택된 인물인 걸 알 수 있다. 만약 드라노쉬 사울팽이 살아있었다면, 그에게 대족장 직위를 넘겨줬을거란 식으로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대족장에서 물러난 스랄은 얼라이언스-호드의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얼라이언스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지도자로서 외교를 하는 능력은 미숙한지, 보이는 허점은 여럿 있었다. 얼라이언스의 원수인 오그림 둠해머의 이름을 딴 오그리마라는 이름도 문제. 하지만 스랄의 외교력이 뛰어나게 되어 별 문제는 안 되었고, 도리어 호드의 외교를 다 말아먹은 건 오히려 가로쉬였다.

그 와중에 얼라이언스에게 잡힌 스랄은 고블린들에게 구출되고 고블린이 호드로 들어오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때 폭풍우를 일으켜 얼라이언스 함대를 혼자서 수장시키시는 흠좀무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랄의 주술사로써의 강력함을 알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다.

대격변 시연 중 고블린 초반 미션에서 갑옷+망치가 아니라 캐스터 복장으로 등장한 모습이 발견되어 티리스팔의 수호자가 되는가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 메단티리스팔의 수호자가 되면서 아제로스 주술사회인 대지 고리회에 들어갔다는 게 밝혀졌다.

처음에는 일반 오크와 같이 구부정한 자세에 인중이 지나치게 길어 꽤나 얼빠진 모습이었다."스랄의 새로운 모습은 마음에 들지만 가로쉬도 그렇고 너무 멍청해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자 4.2.0 패치에서 간지가 넘치는 모습으로 업데이트되었다. 이 스랄 모델의 애니메이션은 와우에 존재하는 그 어떤 인간형 NPC에서도 볼 수 없을 만큼 섬세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와우의 전체적인 애니메이션 퀄리티 향상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아우성을 점점 크게 만들었다.

대격변 베타테스터 유저들에 의하면 스랄은 가로쉬가 호드를 이끌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를 믿고 있다가 발등 찍혔다고 말했고, 유저들은 스랄이 납치되면서 뭔가 잘못 먹은 것이 틀림없다며 급당황. 하지만 만약 상황이 나빠지거든 가로쉬를 처리하는 것도 생각한 것 같다. 또한 가로쉬가 대격변 클로즈베타에서 예상보다 개념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서 "스랄이 저렇게까지 말하니 가로쉬도 믿어보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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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 표지 스랄과 아그라의 결혼식 광경

블리자드는 리치 왕의 분노에서 티리온 폴드링이 맡았던 영웅 역할을 이번에는 스랄에게 맡겼다. 출시된 새로운 소설 시리즈인 대격변 3부작중 1부작인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의 겉표지도 둠해머.

이 소설에서 조강지처 제이나를 버리고 아그라라는 여성 오크와 엮여 결혼까지 한다. 하객들 좀 봐. 위 스샷에 있는 하객들의 면면을 보면 알렉스트라자, 칼렉고스, 이세라, 노즈도르무(!) 같은 위상들로 시작하여 노분도, 멀른 어스퓨리 같은 대지 고리회의 지도층과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티란데 위스퍼윈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같은 적대진영 수장도 있다! 거기에 이벤트가 끝난 직후 가만히 서있다보면 제이나가 운다. 다시 볼 기회가 없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봐야 한다. 본격 하객들로 데스윙 레이드 갈 기세. 그런데 호드쪽 수장은 대지 고리회 수장 멀른 어스퓨리(중립) 빼고 아무도 안 왔다. 물론 이들은 애초에 회의를 하러 모인 것인데, 말퓨리온과 티란데는 얼라이언스보다 세나리온 의회를 대표해서 온 것이고 제이나도 달라란의 마법사들을 대표해서 온 것이었다.

대격변 직전 월드 이벤트에서는 요동치는 대지와 정령들의 폭주를 걱정하며 이미 이런 일을 경험한 아웃랜드의 주술사들에게 조언을 구하러 가겠다는 뜻을 내세운다. 이때 호드의 대족장으로 가로쉬를 임명하고(이벤트 2단계), 자신은 아웃랜드로 간다. 이벤트 3단계에서는 나그란드에 있는 정령의 옥좌에서 그를 볼 수 있는데, 아그라와 가반에게서 여러 모로 질책을 당한다. 자신의 원래 오크 이름인 '고엘'로 불리자 "내 이름은 스랄이오."라고 반박하나, 아그라는 이에 대해 스랄에게 "정령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주술사로서 준비를 해야 하며, 대족장과 주술사 두 가지를 겸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스랄이 입고 있는 갑옷에 대해서도 "마치 싸우려고 온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스랄'이라는 이름과 입고 있는 검은 갑옷 모두 그가 대족장으로서 존재하기 위해 갖추고 있었던 것이었다.[6] 하지만 정령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배제하고 완전한 주술사의 길을 걸을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스랄은 이 갈림길에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완전한 주술사의 길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는다.

스랄은 현재의 호드를 이끌어 낸 위대한 지도자이고, 그의 팬들 또한 그런 모습에 반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스랄은 대족장으로 있을 때부터 한 명의 주술사이자 오크로서 세계의 지속과 균형을 바라던 자였다. 오리지널 시절 스랄은 유저들에게 드워프 국왕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딸 모이라 브론즈비어드가 검은무쇠 드워프의 왕 타우릿산에게 납치당하자 그녀를 구하라는 퀘스트를 주기도 하고, 스톰윈드의 고위층으로 둔갑해서 얼라이언스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오닉시아(여군주 카트라나 프레스톨)를 처단하라는 임무를 주기도 한다. 내버려 두면 얼라이언스가 큰 혼란에 빠질 일들이었지만, 스랄은 이 일들의 결과가 세계 그 자체에 큰 위협이 되고, 그에 비하면 이러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쟁 상태가 오히려 '평화'에 가깝다고 생각해 그런 임무들을 준 것이다. 그런 스랄의 성격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만든 것이라 할 수 있겠다.

4.2 패치에서 추가된 "정령의 속박" 퀘스트에서는 세계정화계획을 위해 놀드랏실에서 회담을 가지나, 황혼의 망치단에게 습격당해 영혼이 4개로 분리되어 각 정령계로 떨어지게 된다. 습격해온 것은 판드랄 스태그헬름레이아라를 필두로 한 불개 화염의 드루이드들이었고 이것이 화염의 드루이드들의 첫 등장. 이에 아그라는 모험가에게 스랄을 구해줄 것을 부탁하고, 하늘담과 심연의 구렁과 심원의 영지 그리고 불의 땅에서 스랄의 영혼을 구한다. 그 후 스랄은 세계수에서 위상 넷과 말퓨리온 등이 보는 앞에서 아그라에게 청혼한다. 그러니까 위에 나왔던 그게 이거.

이 일련의 퀘스트에서 스랄을 짓누르던 고뇌와 책임감, 열망, 분노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하지만 퀘스트를 하는 대부분의 유저에게는 그저 커플 염장질. 순서대로 바람, 물, 대지, 불의 위상 순서로 영혼을 구하게 되는데, 캡틴플래닛? 각각 스랄의 의심, 욕망, 인내, 분노를 뜻한다. 황혼의 망치단의 의지와는 반대로 이 퀘스트 이후에 스랄은 오히려 정령과의 친화력이 더욱 발전해서 주술사로써의 능력이 더욱 강력해졌다고 한다. 그야말로 필멸자의 힘으로 대지의 위상의 힘을 다룰 정도로. 즉 이는 데스윙의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이 퀘스트 중에 가로쉬가 호드를 망쳐 버릴 거라며 왜 케른의 말을 듣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대사를 하기 때문에 결국 가로쉬가 막장이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이는 넷으로 나뉜 상태의 스랄의 불안감이 극단적으로 발현되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것이다.어쩌면 표층의식 아래에 숨겨둔 진심 아닐까? 분노한 스랄의 일면이 내뱉는 대사가 장난이 아닌데, 굴단과 블랙무어에게 도저히 스랄이라고 믿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한다. 특히 바리안 린에게 하는 대사가 압권으로, 바리안이 호드를 상대로 계속 전쟁을 하는 것에 분노하며 엄청난 폭언을 퍼붓는다. 하지만 바다에서 보여준 스랄의 열망이 아그라와 가족을 이루는 것과 바리안 린과 악수를 하며 평화 협정을 맺는 것인 걸 고려하면, 스랄이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는 평화와 공존인 걸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랄이 분노하는 대상은 역시나가로쉬인데, 속으로 내심 가로쉬가 케른을 죽인 것에 대해 감정을 품고 있었는지 스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포효한다. 느낌표가 아홉 개나!

가로쉬... 가로쉬... 케른은 내 형제였단 말이다!!!!!!!!!

4.3 패치에서는 마침내 알렉스트라자, 이세라, 노즈도르무, 칼렉고스 등 4명의 위상과 모험가들과 함께 데스윙과 최종결전을 치렀다. 죽음의 위상에 대항하는 그의 위치는 대지의 수호자. 즉 넬타리온을 대신하는 위상의 위치. 전작 리치 왕의 분노에서 리치 왕의 대항마로 활약한 티리온의 바톤을 잇게된 셈. 시간을 넘나들며 손에 넣은 용의 영혼에 데스윙을 제외한 모든 위상들의 힘을 모은 후 그 힘을 방출해 파괴자의 폭정에 종지부를 찍는다. 그리고 대격변이 끝난 후 생명의 어머니께서 애아빠가 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위상의 사명》이란 단편소설에서는 이 시간을 넘나드는 용마트 던전의 추가와 위상을 호위하는 용의 영혼의 임무가 필멸자들에게 부여된 이유가 나온다. 원래 알렉스트라자는 필멸자들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지만, 스랄의 권유로 아이템에 눈이 먼플레이어들의 도움을 요청하게 됨으로써 대격변 마지막 공격대 던전이 형성된 것이다.스랄형님 때문에 우리는 티어 13을 파밍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스랄이 명상 중 안개에 싸인 신비로운 섬을 보았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다음 확장팩의 주무대인 판다리아를 암시하는 것이다.

2.4.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여전히 대지 고리회의 주술사로 활동하고 있다. 믿었던 가로쉬가 다른 호드의 반대를 무릅쓰고 얼라이언스에게 전쟁을 걸며, 아예 대놓고 마력 폭탄으로 테라모어의 주민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는 등 막장이 되자 이를 수습한다고 고생한다.

소설 초반 제이나는 가로쉬가 전쟁을 일으키자, 은거하고 있는 스랄에게 가서 가로쉬의 폭주를 막아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그는 그녀의 요청을 거절하고 제이나는 차선으로 회담으로 분쟁을 해결하자고 중재를 요청하지만 그것 역시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랄은 '이 분쟁은 호드만의 책임이 아니며 가로쉬는 대족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고, 스랄 본인도 대지 고리회의 수장으로 그 역할[7]에 충실할 뿐, 호드 대족장이라는 지위를 손에서 놓은 이상 자신은 대지 고리회의 주술사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더이상 종족간 분쟁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한다.

하지만 소설 후기 입장이 뒤바뀌고 제이나가 오그리마를 똑같이 쓸어버리려고 하자, 정령과의 교감을 통해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안 그는 제이나를 막아서게 되고 이로 인해 제이나와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다.

제이나는 얼라이언스 소속임에도 스랄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해주는 정치적 동반자였지만, 소설 후반부에 이르러 테라모어를 통채로 증발시키는 미증유의 범죄를 저지른 오크를 비호하는 스랄의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다. 스랄은 가로쉬와 호드가 인종청소라는 제노사이드를 저질렀어도 자신이 세우고 이끌었던 오그리마와 호드를 보호한다는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제이나에게 어린아이들을 말려들게 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제이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자신은 호드의 변화를 믿고 아제로스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합당한 대우를 해줬으며 얼라이언스의 영웅이며 위대한 지도자였던 아버지조차 죽여가며 오크를 비호했었던 제이나에게 돌아온 결과는 자신을 믿고 호드를 막기 위해 테라모어로 달려와준 친우들과 영웅들 그리고 자신을 믿고 따르던 백성과 동맹의 몰살이였다.

여하튼 스랄은 '가로쉬의 독단으로 이뤄진 일이며' '그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가로쉬와 같은 행위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논지로 설득한다. 그러나 호드(정확히는 '스랄로 대표되는 오크')와의 화평을 위해 아버지의 죽음까지 방조해가며 기울인 노력을 비인도적 병기를 통한 무차별 학살이라는, 가장 끔찍한 방법으로 보답받은 제이나다. 그 피해를 입힌 장본인을 옥좌에 직접 앉힌데다, 일이 최악으로 치달을 때까지 무책임하게 방관이나 하고 있었던 스랄이 제이나에게 어떠한 이유를 가져다 붙인들 그녀에게 통할 리가 없었으며, 왜 몰살당한 테라모어 시민과 얼라이언스 영웅들이 가지지 못했던 미래를 저 오크들이 가져야 하냐며 더욱더 분노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을 뿐이다.

한편, 가로쉬는 강경한 행보로 블러드 엘프 여캐가 대부분인 게임상과는 달리 호드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오크의 대부분에게 스랄을 능가하는 지지를 받았다. 반대하는 자들은 오크에서는 사울팽이나 아이트리그를 비롯한 온건파와 2차 대전쟁을 겪고 PTSD에 시달리는 늙은 오크들, 그 외에는 검은창 부족의 트롤과 독이 발린 피의 울음소리에 족장이 참살당한 타우렌, 가로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실바나스의 포세이큰 뿐이었다. 로르테마르는 애매한 입장이었고, 겔리윅스는 전쟁으로 벌 돈 때문에 찬성했지만 다른 빌지워터 고블린들은 '겔리웍스는 이 전쟁에서 돈을 버는 것을 기대할지 모르지만 애꿎은 고블린 목숨만 소비할 뿐 이익이 될 게 없다'며 회의적이었다.[8] 드렉타르와 서리늑대 부족은 가로쉬와 입장이 달랐을 수 있지만, 이들은 호드와 형식적인 동맹 관계일 뿐 일원이 아니고 작중에서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다. 그나마 가로쉬에게 비판적인 소수의 오그리마 오크들은 말코록의 강압 때문에 입도 뻥긋 못했다. 반대로 가로쉬에게 동조하는 오크들은 제이나가 오그리마 지근에 도착했을 때 테라모어를 쓸어버린 기념으로 오그리마에서 먹고 마시며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

결국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을 직감한 스랄은 결국 힘으로라도 제이나를 제압하고자 했지만, 그건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뽑은 결과를 가져왔다. 더욱더 깊게 빡친 제이나는 스랄도 오그리마와 같이 없애버리기로 마음먹고 그를 찢어발겨 버릴 심산으로 몰아붙인다. 만약 칼렉고스가 나타나서 제이나를 말리지 않았다면 아마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스랄은 등장하지 않았거나 유령으로 등장했을 것이다. 냉법느님을 어떻게 이기려고. 다만 이는 제이나가 이때 푸른용군단의 비보인 집중의 눈동자를 사용했기 때문에 힘이 크게 증폭되어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다. 제이나는 자타 공인 천재 마법사이지만 스랄 역시 대지 고리회의 최고 주술사이며, 제이나가 속박하던 물의 정령들은 따지고 보면 스랄의 전공 분야에 속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집중의 눈동자의 힘을 빌은 제이나를 잠시나마 막는 시늉이라도 한 거다. 어쨌든 스랄은 제이나에게 달려갈 때까지만 해도 제이나를 제압한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제이나를 막아내는 것이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집중의 눈동자와 제이나의 실력을 생각한 뒤 자신이 크게 착각했음을 깨닫고 당황한다.

스랄에겐 다행스럽게도 집중의 눈동자를 추적하던 칼렉고스가 스랄의 뒤를 이어 도착하고 제이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던 그의 설득과 지금 자신 스스로의 모습을 아서스와 한번 비교해보라는 충고에 스트라솔름에서 아서스와의 마지막 대면을 떠올리며 간신히 마음을 다잡고 돌리게 되며 피눈물을 머금고 오그리마 몰살작전을 중지하게 된다. 그러나, 호드에 우호적인 그녀의 노선은 그 후 모두 폐기된다.

스랄은 칼렉고스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한 채 돌아오며 자신의 선택을 곰곰히 되씹어보고 그 선택을 후회했지만 돌릴 수 없음을 그제서야 깨닫고, 가로쉬를 징벌하고자 마음을 먹게 되며 일단은 대지 고리회로 귀환한다.

이 소설에서 스랄은 이래저래 꽤 무기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중심 이야기에서 벗어나서 진행되는 외전격 에피소드인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진영 간의 불화에 중심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 두 진영이 대립하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영웅들이 제이나와 스랄이다. 에피소드가 시작되기 전에 그 둘을 이 판에 적응시키게 하기 위해 혹은 치워 버리기 위해 가장 크게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이나는 비둘기파에서 바리안 린조차 능가하는 매파로 변하게 되고, 스랄은 갑옷을 벗고 대족장의 자리에서 벗어나 중심 스토리에서 살짝 피해 있으며, 이 소설을 넘어서 판다리아의 안개 에피소드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 때문에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인물의 캐릭터를 너무 극렬하게 훼손시킨 게 아니냐는 반발이 있기도 했다. 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

2.5. 판다리아의 안개

5.1 패치에 추가된 지배령의 선봉대 퀘스트 라인 초기에 아그라와 함께 시험의 골짜기에서 오크 아이들을 돌보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아그라가 돌보고 있는 갓난아이는 스랄과 자신의 아들 '듀락'이다. 오크답게 떡두꺼비 같은 아들이다. 스랄은 플레이어를 통하여 가로쉬의 심상치 않은 행동과 검은창 부족을 탄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볼진의 뜻을 전해듣고는 메아리 섬에 찾아갔으나, 이미 메아리 섬의 트롤들은 코르크론 부대에 의하여 반란분자로 분류되어 억압당하고 있었다. 스랄이 나서서 이들을 말리지만, 코르크론들은 옛날 족장 따위는 모르고 자신들은 가로쉬를 섬긴다며 오히려 그를 공격한다. 스랄은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아 메아리 섬에 내려진 계엄령을 풀어내고 코르크론들을 제압했고, 가로쉬에게 이번 행동에 대한 해명을 반드시 듣겠다는 언급을 했다. 더불어 플레이어에게 가로쉬의 명령대로 움직이되 상황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한다.

5.3 패치 '들불'에서는 가로쉬의 만행으로 분열되가는 호드를 우려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결국 가로쉬의 암살자 라크고르에게 습격당해 구사일생한 검은창 부족의 수장 볼진첸 스톰스타우트, 바인 블러드후프, 실바나스 윈드러너, 로르테마르 테론 등을 규합하여 가로쉬를 대족장에서 끌어내리자는 쿠데타를 일으키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볼진의 쿠데타에 의하여 호드 내부에서 지나친 유혈사태가 일어날 것을 우려한 스랄은, 오그리마로 찾아가 대군주 바로크 사울팽이나 아이트리그 같이 과거 자신을 따랐던 충신들과 만나서 호드의 미래에 관해 조언을 듣겠다며 따로 행동한다. 스랄은 "오그리마로 들어서는 순간 가로쉬가 자네를 죽일 것이다" 하고 걱정하는 볼진에게 만약 자신이 죽으면 아그라와 아들을 부탁한다고 말한다.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는 유저들이 가로쉬와 싸우기 이전에 스랄이 가로쉬와 언쟁을 벌인다. 그는 가로쉬에게 더이상 불필요한 희생은 싫으니 그냥 얌전히 항복하라고 하지만, 가로쉬는 오히려 스랄이 호드에 제시한 비전은 너무 나약하기 그지없으며 오크만이 최고이자 진정한 호드라고 그를 비웃는다. 가로쉬가 더이상 말이 안 통하는 구제불능이라 판단한 스랄은 주술로 그를 공격하려 하지만, 스랄의 강력한 주술에 관광당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위력을 잘 아는 가로쉬가 미리 암흑 주술사들을 배치해뒀기 때문에 스랄이 정령을 불러낼 수 없게 되었다. 과거에 스랄의 주술에 패배한 것을 잊지 않았던 듯. 결국 스랄은 가로쉬의 공격에 튕겨져 나갔지만 다행히 죽지는 않았다. 방패 없는 고양술사의 운명...

확장팩 초기에서 가로쉬 헬스크림이 최종 레이드 보스가 될 것이 알려지자, 다시 호드의 대족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2.5.1. 오그리마 공성전 이후


날 실망시키는구나, 가로쉬.[9]네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
 
그래, 하지만 이 광기 속에서 호드를 하나로 뭉친 건 자네였네. 우리 명예를 지킨 것도 자네였고. 지금 이 순간 이후로, 볼진, 자네가 이끌게. 난 따를 테니.

지난날의 과오를 씻고자, 패배해 쓰러진 가로쉬를 자신의 둠해머로 처단하려 하지만 바리안 린에 의해 제지당했다. 스랄은 바리안에게 가로쉬의 처분을 맡기지 않겠다고 주장하지만, 바리안이 가로쉬의 광기에 가장 고통받은 판다렌을 대표해 판다리아로 연행하겠다는 타란 주를 동조하여 스랄도 일단 물러선다.

가로쉬가 체포되어 끌려가자, 스랄은 볼진을 새로운 대족장으로 추대하여 호드의 미래를 맡기기로 한다. 대족장에서 물러난 이후로 더이상 대족장 자리에 미련을 갖고 있지 않았으며, 가로쉬를 대족장으로 앉힌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모두가 스랄의 대족장 복귀를 천명해도 스랄 본인은 원하지 않을 것이므로 개국공신이자 이번 쿠데타의 주인공인 볼진이 호드를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설령 볼진이 가로쉬처럼 타락 테크를 탄다고 해도 앞으로는 대족장 자리에 미련을 두지 않을 것이다. 물론 볼진 또한 스랄처럼 대족장 자리에 큰 미련이 없고, 처음에 스랄이 대족장이 되기를 권하자 자신은 준비가 안 되었다면서 거절했지만, 아래의 말처럼 바로 그 때문에 스랄은 그를 택했다.

스랄이 볼진을 추천하자 볼진에게 모든 호드의 수장이 군소리없이 바로 예를 갖춘다. 스랄의 신생 호드 초대 대족장으로서의 끗발이 여전함을 알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고, 결국 스랄이라는 카리스마적 존재를 상실한다면 산산조각나 버려도 이상하지 않은 호드의 현실을 엿볼 수 있는 꽤나 씁쓸한 장면이기도 하다.그 전에 가로쉬가 너무 대판 미친짓을 하고 다닌게 문제지만.

난 가로쉬가 준비됐다고 생각했네. 대족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그의 시야를 넓혀 주리라 믿었지. 하지만 그는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들 중 단 하나밖에 보지 못했네. 호드에 대한 가로쉬의 이상은 우리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지.
이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때야. 볼진이 우리를 이끌어 줄 걸세. 그는 여러모로 이 자리를 원치 않았지... 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볼진은 더 나은 지도자가 될 걸세.

스랄에게는 호드뿐만 아니라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으므로, 그는 다시 대지 고리회의 일원으로서 대지 수호에 힘쓰기로 한다.

2.6.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

다른 호드 수장들과 함께 가로쉬 헬스크림의 재판에 참관하러 판다리아백호사에 왔다. 그는 추샤오 위스퍼윈드의 증인으로 재판에 참가해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대족장의 자리를 물려준 사건으로 심문을 받았다. 나름대로 가로쉬를 변호해주었으나 가로쉬가 감사는 커녕 오히려 욕만 실컷 퍼부어 구제불능이라며 한탄한다.

판다리아 네 천신이 가로쉬에게 최종 판결을 내리려는 순간 가로쉬가 소란을 피우자, 크로미가 실종된 것을 제일 먼저 눈치챈 고엘은 바리안안두인을 긴히 불러 그녀가 없어졌음을 알렸다. 물론 바리안과 안두인도 그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다. 안두인이 크로미를 찾으러 간 사이 난리를 피우는 가로쉬를 지켜보던 고엘과 바리안은 용아귀 부족과 무한의 용군단이 백호사를 덮치는 광경을 가장 먼저 목격했고, 고엘은 가로쉬와 카이로즈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어디론가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사라진 자리에는 뒤틀린 시간선에서 온 인물들이 있었고, 그 중에는 다른 시간대의 스랄도 있었다. 바인 블러드후프는 고엘이 에델라스 블랙무어의 휘장을 찬 사악한 스랄과 격돌해 그를 물리치는 모습을 보았다. 뒤틀린 시간선의 영웅들을 돌려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지만 고엘은 스랄을 이해해도, 스랄은 고엘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그냥 무력으로 제압한 듯하다. 전투 능력은 정령을 다루는 고엘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다른 자신과의 싸움이 끝난 고엘은 바리안이 무방비 상태의 자신을 지원하다 쇼키아의 저격을 받고 죽어가는 제이나를 안고 비틀거리며 자신에게 오는 모습을 보았다. 고엘과 아그라는 이미 지쳐 있었지만 즉시 그녀의 치유를 시도했고 안두인과 티란데, 칼렉고스가 도왔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나 고엘과 바리안을 비롯한 모두가 제이나를 포기하려던 순간, 주학 츠지가 그들을 격려해 결국 제이나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고엘은 깨어난 제이나를 보며 미소지었고, 제이나는 손을 뻗어 고엘의 손을 잡았다.

2.7.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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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란드: 스랄과 아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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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해머의 갑옷 위에 주술사 로브를 입은 스랄 원화
녹색 오크.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바뀐 칼림도어 로딩 화면에선 다른 수장들과 함께 나오지만, 오크의 수장으로 복귀한 것은 아니다. 호드 및 얼라이언스 원정대와 함께 드레노어로 넘어가 카드가와 호드 플레이어, 자신의 아버지였을 평행 세계의 듀로탄을 비롯한 서리늑대 부족과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특히 소설 《스랄: 위상들의 황혼》에서 스랄이 아기 때 사별한 아버지를 잠시 보기는 하지만 이미 죽기 직전이라 얼마 대화도 못했는데, 이제는 함께 호흡을 맞춰 강철 호드의 손아귀에서 드레노어와 아제로스를 지키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진짜 이름 '고엘'을 숨기고 다시 '스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듀로탄의 서리늑대 부족은 가로쉬 헬스크림이 전해준 전쟁기술로 전력 급강화 + 단결력 상승을 바탕으로 뭉친 강철 호드에 합류를 거절하고, 드레노어 북서쪽의 영지이자 호드 플레이어들의 시작 지점 역할을 하는 서리불꽃 마루에서 아제로스에서 찾아온 신생 호드에 거점을 마련해 준다. 아버지뿐 아니라 훌륭한 스승이자 동료였던 오그림 둠해머, 그롬마쉬 헬스크림과도 재회(?)하지만, 이들은 스랄을 알고 있던 과거의 그들이 아니며 적이 되었으므로 스랄로서는 꽤 가슴아픈 재회를 하게 될 듯하다. 특히 그롬마쉬는 강철 호드의 우두머리인 만큼 그와 싸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초반에 카드가, 마라아드, 플레이어와 같이 어둠의 문을 지나 타나안 밀림에서 강철 호드를 돌파할 때 평행세계의 드렉타르와도 만나는데 둘이 같이 있을 때 개그 이벤트가 있다. 드렉타르가 스랄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자네와 같은 주술사는 본 적이 없네."라고 하자 스랄은 이를 칭찬으로 알아듣고 "최고의 스승에게 배웠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드렉타르는 "...그 스승에게는 망치보다는 머리를 쓰는 게 좋겠다고 말해 주게." 라고 의도하지 않은 셀프 디스로 대답하고, 스랄은 "꼭 그 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라고 응수한다(...).

또한 새로운 고유 모델링을 가지게 되었다. 기존에 입던 주술사 로브 아래에 견갑을 제외한 대족장 갑옷을 입은 모습인데, 초기 버전만 해도 머리카락이 콘셉트 아트와는 달리 꽁지만 남겨두고 싹 밀어버린 모습이라 말이 많았다(…). 이나마도 나중에는 완전히 밀어버려 대머리가 되고 말았다.장거한? 모근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봐서 탈모는 아니고 그냥 빡빡 밀어버린 듯하다. 목에 건 염주 같은 것도 그렇고, 승려, 그것도 판다렌 양식소림사의 느낌이 들게 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클릭 반복 대사 중 정말로 육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시공의 폭풍으로 와 다행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악몽에서 자기가 대머리로 나오는 걸 봤다고 한다.

블리즈컨 2013의 인터뷰에 부인 아그라는 아제로스에 남겨두고 드레노어로 간다는 언급이 있었다. 그러나 스랄이 아내와 아이를 고향에 남겨두고 왔다는 말을 들은 드라카는 "이렇게 전쟁 중일 때야말로 가족을 곁에 두고 서로에게 의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를 꾸짖는다! 결국 나그란드에서 아그라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아들 듀락은 믿을 만한 이에게 맡겨놓고 부부가 같이 드레노어로 온 모양.


그런 힘에 의지하지 않는다, 가로쉬. 내 힘은... 세상 모든 곳에 있지!

나그란드 퀘스트 라인 마지막에, 스랄은 그롬마쉬아르를 함락시키는 플레이어의 세력과 동행하여 가로쉬에게 막고라를 신청하고, 자신이 가로쉬를 각성시켰던, 그리고 후에 가라다르가 세워질 모든 것이 시작된 예언의 바위 앞에서 그와 대결한다. 가로쉬는 스랄을 압도하며 "네가 나를 대족장으로 만들었다, 네가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이다"라고 울분을 토했지만, 스랄은 "아니, 네가 네 운명을 선택한 것이다"라고 대답하며 주술의 힘으로 가로쉬를 처단했다. 자기 일생일대의 실수인 가로쉬를 대족장으로 임명한 것의 매듭을 직접 지었지만 가로쉬를 죽은 후에도 마음이 착잡한지 이벤트 영상 후 스랄에게 말을 걸면 '깊은 생각에 잠겨 있어 대화를 나누기 힘든 것처럼 보인다'는 스크립트가 뜬다.

가로쉬를 죽인뒤 뒷정리를 안했는지 이후 가로쉬가 들고있던 피의 울음소리는 굴단이 챙겨갔다.

5. 평가

물론 블랙무어가 너를 만들었지. 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타레사, 하사관, 그롬, 둠해머, 그리고 스노우송(스랄의 자가용늑대)까지…. 그렇게 부족의 지배자(Lord of the clans)로 만든 거야.

상기했듯 스랄은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로서 작중 내 호드 인물들은 물론이고 현실의 플레이어들에게도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래 왕국이 있었고 이를 다시 일으킬 수 있었던 얼라이언스와 달리 호드는 거의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했는데, 아제로스에 오합지졸로 퍼져 있던 오크들 뿐 아니라 타 종족들도 끌어들여 호드를 성립하는 과정을 보아 확실히 뛰어난 포용력을 가진 듯하다.

지도자로서 스랄의 가장 큰 약점은 내부 단합을 잘 하지 못 했다는 것. 동족 해방의 최전선에서 쉬지 않고 싸워 온 탓인지 권력기반은 확고하지만, 내부는 갈수록 분열의 조짐이 늘어만 갔다. 우선 성격 급한 주전파들을 잘 타일러서 나좀 도우라고 데려왔던 가로쉬가 한술 더떠 멋대로 주전파들을 이끌고 얼라이언스를 선제공격하는 바람에 쿠데타 세력은 날로 커져갔고, 말도 더럽게 안 듣는 포세이큰은 전 생명체 말살이란 거창한 음모를 꾸미다 바리안 린에게 들켜버리는 바람에 양 진영의 화합은 물건너 갔으며, 보급 라인 하나를 꿰차고 다른 호드 세력과 같이 쓰지 않는 바람에 가로쉬의 전쟁노래 상륙지는 보급이 끊긴지 오래다.

블러드 엘프는 우린 이제 마력중독이 끝났으니 남은 건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면서 호드에 매우 비협조적인 태도로 자기들끼리 어떻게든 스컬지를 조져보려 했다. 본래 친 얼라이언스였고 살기 위해 호드에 합류한 블러드 엘프가 사정이 나아지면 이렇게 나올 게 뻔했는데 호드 쪽에선 대처가 전혀 없었다.

트롤과 타우렌은 확고한 동맹이나 문제가 워낙에 세력이 약해서 별 힘이 안되었고 기본적인 명맥을 유지하기도 바쁜 처지인 검은창 트롤은 오크 및 타우렌한테 의지해서 어떻게 해보려 한 암울한 상황. 설상가상으로 검은창 부족을 징병하여 전쟁에 투입한 가로쉬에게 트롤들이 반발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타우렌도 검은창 트롤처럼 숫자가 적은데다 그림토템 부족으로 대표되는 내부분열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하다. 타우렌 역시 트롤처럼 명맥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하는 판국이었던 것이다.

고블린은 돈 때문에 호드한테 충성을 바쳐서 신뢰할 수 없는 나머지 직접 지배하면서 감시까지 해야 했다.

그래서 호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오크들밖에 없었다. 반면에 얼라이언스는 바리안 린의 귀환으로 내부 문제들이 하나 둘 종식되면서 결속을 다져갔다. 불성까지는 호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얼라이언스는 거기에 편승하는 식이었지만 노스렌드에서 역전.

판다리아의 안개가 끝날 시점에는 스랄이 직접 대족장의 재목으로 선택했던 가로쉬 헬스크림이 그야말로 온갖 병크를 저지르고 호드를 안팎으로 붕괴시킨 다음 처절하게 몰락하는 가운데 스랄에 대한 평가는 크게 흠집이 났다. 아무리 다른 적임자가 없었기 때문이라지만 결국 가로쉬를 대족장 자리에 앉혀놓은 게 스랄 본인인 이상 가로쉬의 막대한 깽판에 스랄의 책임이 결코 크지 않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심지어 볼진이 가로쉬의 횡포에 호드를 떠나려 했을 때도 가로쉬는 호드를 이끌 자격이 있는 자라며 두둔했다. 그래서인지 스랄은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가로쉬를 쓰러뜨렸을 때 자신이 가장 먼저 나서서 가로쉬를 처단하려 했다.

지도자로서의 자질 뿐 아니라 전투 능력 역시 아제로스에서 손꼽힐 만큼 강하다. 대격변이 끝나고 호드 전체의 지도자로서의 책임감은 간직하고 있는 것 같지만, 공식적으로 대족장의 직위를 내려놓으면서 주술사로서의 능력은 더욱 진보한 것으로 보인다. 던홀드 요새를 지진으로 흔들어놓을 수 있었던 3차 대전쟁 시기보다 더더욱. 그 당시 스랄과 만났던 말퓨리온은, 대격변에서 스랄과 재회한 자리에서 스랄이 그 사이 많이 성장했으며 '엄청난 힘이 느껴진다'고 흡족해 한다. 또한 이세라의 평에 따르면 스랄은 대격변 시점에서 대지 고리회의 수장 멀른 어스퓨리를 뛰어넘는 아제로스 최강의 주술사로 성장한 듯. 고블린으로 스랄을 구해주면 정령의 힘을 빌어 혼자 얼라이언스 함대를 개발살내버릴 정도였다. 그리고 아예 그리고 구 넬타리온의 자리였던 대지의 위상의 임시 대리까지 올라왔기에 비중으로만 보면 그 이상. 용의 영혼을 다루면서 아제로스 최고의 스나이퍼로 등극했다.

한편, 스랄은 제이나를 만나 친해지기 전에는 남녀차별을 매우 심하게 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 제이나의 꾸짖음을 들은 이후에 가치관에 변화가 와 남녀차별적 가치관이 희석되었다. 대격변 이전 불모의 땅에 "스랄님 덕분에 여성 주술사도 기를 펴고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 여성 오크 NPC가 있었던 걸로 미루어 봤을 때 그 이후로 반성하고 호드의 가치관부터 바꿔 나가기 위해서 노력한 듯.

이는 스랄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드워프왕 마그니도 모이라가 가출한 후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 전까지는 여성을 차별했으며, 소설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 테레나스 메네실도 자신의 딸을 정략결혼용 장기말로 여긴다. 그나마 스랄은 동부 대륙 탈출, 불타는 군단과의 싸움, 댈린 프라우드무어와의 충돌, 듀로타 건국 및 오그리마 건설 등 바쁜 시간을 보냈고, 당장 손하나가 아쉬운 시기라 누굴 차별할 형편이 아니었으며, 듀로타가 안정되면서 그의 여성차별 성향이 문제가 되기전에 제이나가 바로잡아줬기 때문에 시행착오는 겪지 않았다.

그렇다고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남녀차별이 두루 깔렸느냐면, 얼라이언스의 맹주인 바리안 린과 호드의 전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을 비롯한 대부분의 종족수장들의 여성관에 대해 특별히 언급된 것이 없기 때문에, 아제로스의 지도자들이 여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까지는 알 수 없다. 스랄과 마그니 브론즈비어드는 한때 여성을 차별했지만 차후에 반성하고 여성들의 처우 및 사회적 지위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안두인 린은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에서 드워프 여전사 애린을 소중한 친구로 여기는 등 여성에 대해 이들보다 인식이 개선되었다.

6. 기타

  • 대지의 위상 임시대행 자리를 맡을 정도로 강력한 주술사. 주술을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도 요새 하나를 통째로 뒤흔들고 박살낼 정도로 강하고,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집중의 눈동자를 사용해 자신보다 강해졌을 때도 보통 때라면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는 묘사도 있다. 게임에서도 이러 면은 잘 드러나서 고블린 초기 퀘스트 진행시 혼자서 얼라이언스 함대를 침몰시킨다거나, 거대한 돌풍을 일어내 적을 모두 날려버린다거나 하는 강력한 면모를 자주 보여준다.

  • 설정상으로는 이성을 가까이 할 겨를 같은 건 없었던 것 같다. 어릴적부터 그를 돌봐준 타레사는 스랄이 호드를 결집시킬 때까지는 살아있었지만 스랄을 풀어준 대가로 블랙무어의 분노를 사서 살해당했다. 그 목을 던홀드 요새에 내건 블랙무어에 대해 스랄은 극도로 분노하여, 요새를 함락시킨 후 블랙무어를 끔살하고 요새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려 그녀의 죽음에 대해 복수했다. 소설 종족의 지배자를 읽은 사람들은 스랄의 첫 사랑이 타레사였던 것으로 추측하기도 하지만 추측은 어디까지나 추측. 두 사람의 관계는 남매였을 뿐이다. 와우 확장팩의 시간의 동굴 인던에서 타레사와 스랄은 흡사 연인 사이 같은 말투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이는 국내 번역시에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한 번역자들의 오역. 타레사는 일찍 잃은 남동생처럼 스랄을 대했고, 스랄은 자신에게 가족애를 알려준 '누나'로서 대했다. 나중에 테라모어에 정착한 제이나에 대해 다른 인간에 비해 유화적 제스처를 대할 수 있었던 것도 제이나가 타레사와 무척이나 닮았기 때문이었다.

  •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에서는 지금과 캐릭터가 좀 달랐다. 야만 살인광 악역 집단이었던 호드의 방향성을 바꾸는 작품이 될 터였기 때문에 소설 《로드 오브 더 클랜즈》와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비슷하지만, 죽은 인간 시체나 잘린 머리에 침을 뱉는 액션도 있고 인간을 대놓고 증오하는 대사가 많았다. 사실 그를 가르쳐준 하사관과 타레사 폭스턴을 제외하곤 좋게 대해준 인간이 없던 터라 이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리고 얼음을 핥았다가 혀가 안 떨어져서 허둥거린다든지 그 얼음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포즈를 취하며 "으음, 역시 잘생겼단 말씀야" 하는 걸 보면 이래저래 좀 웃긴 캐릭터가 될 예정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때부터 같은 오크 여자를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인간 여자에 끌리는 경향은 확실히 설정상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성우는 크리스 멧젠이 아니라 쇼생크 탈출로 유명한 배우 클랜시 브라운이었는데, 그는 이후 워크래프트(영화)에서 파괴자 블랙핸드 역을 맡게 되었다.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스랄과의 관계는 가장 큰 연애 떡밥이었다. 공식적으로는 서로가 뛰어난 군주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이며,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스랄의 정치력과 그의 인품이 분명 기존의 호드와는 다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 소속이지만 상당히 중립적이었던 테라모어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화평을 중재했던 온건파였다. 하지만 제작자들도 둘이 좋아한다는 떡밥을 풀어놓았다. TFT에서 스랄이 테라모어를 쓸어버릴 수 있는 상황에서 단지 존중이라는 이유로 남겨둔 것도 뭔가 미묘하다 보니 여러 루머가 돌았다.

  • 또 모종의 사건으로 얼라이언스가 호드를 침공했을 때, 스랄이 나의 제이나는 그러지 않아! 식으로 완강히 제이나를 변호했기에 둘의 짝짝꿍 관계는 거의 오피셜 수준. 그러나 크리스 멧젠 본인이 스랄과 제이나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부정했고, 결국 공식 커플링은 스랄×아그라, 칼렉고스×제이나로 정해졌기 때문에 이 커플링 떡밥은 분쇄되었다.

  • 파란 눈을 가진 오크는 특출나다고 오크들 사이에서 전승되고 있다는데, 스랄의 눈 색깔이 파란색이다. 그리고 오크 남녀 플레이어 얼굴 프리셋 중에도 푸른 눈이 있다. 너만 특출난 게 아니야![10]

  •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에는 본래 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의 프로젝트가 폐기되면서 잠시 어둠에 파묻혔다가 워크래프트 3로 복귀했다. 워크래프트 어드벤처 때는 가죽 옷에 몸개그도 하고 자기 근육을 자랑하기도 하는 유쾌한 남자였는데, 워크래프트 어드벤처가 당시 명작 어드벤처 게임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 등의 영향을 받아 본래 코믹한 면이 있는 게임이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대족장 시절 오그리마에서 만날 수 있었다.

  • "똥꼬가 쓰랄이니 잠시만 오그리마"라는 걸출한 이름 개그가 있다. 전쟁 10서버 하이잘에는 동명의 호드 길드가 존재하며, 다시 길드원을 모집한다는 글도 올라온 적 있었다.

  • 2차 창작에서 노멀쪽으로는 당연히 제이나와 엮인다. 정작 정실부인인 아그라는 인기가 땅바닥을 치기 때문에 2차 창작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미 결혼도 했고 애까지 있건만...

  • 와우 내 구현된 모든 오크 남캐 중에서 유일하게 눈썹이 있다.[11] 와우 내 구현된 플레이어 오크도 눈썹을 가진 외형을 선택하지 못하며, 여타 네임드 오크들도 눈썹이 없다. 이는 공식 일러스트에 그려진 스랄과 다른 오크들을 비교해 보아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스랄도 워크래프트 3 시네마틱 영상이나 와우 내 고유 모델링이 없던 때에는 눈썹이 없었지만, 대격변 이후 주술사 고유룩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눈썹이 생겼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일러스트의 듀로탄에게도 눈썹이 그려져 있으며, 개발이 중단된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에서도 오직 듀로탄에게만 눈썹이 있다.

  • 데스윙과 함께, 본명이 아닌 별명이나 이명, 칭호 등은 전부 번역하는 블리자드 코리아의 한글화 원칙이 적용되지 않은 두 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스랄과 데스윙 모두 세계관 내에서 본명보다 자칭하는 별명이 더 유명하고 널리 쓰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교롭게도 직급(대지의 위상)까지 공유한다!

  • 대대적으로 워크래프트 3의 주인공으로 홍보됐던 인물이지만 사실상 워크래프트 3 스토리 전체의 주인공은 아서스 메네실이었기에 이 시절에는 페이크 주인공의 느낌도 있다. 대격변에서는 스토리상 주인공이고, 판다리아의 안개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부터 스토리상 비중이 높아졌지만. 무엇보다도 와우의 최종보스를 이나 직접 처단한 것도 대단한 전과다.

  • 오크의 대영웅이자 매력적인 캐릭터임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워크래프트의 다른 영웅들에 비해서 지나치게 밀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 스랄의 별명 중 하나인 녹색 예수(Green Jesus)도 이런 밀어주기에 대한 비꼼이 섞인 별명이다. 심한 경우에는 크리스 멧젠애완 오크 메리 수 오너캐라는 비난을 섞기도 한다.사실 이건 스랄의 새 머리스타일이 멧젠식 빡빡머리가 되었다는 것에 대한 비난에 가깝지만... 그린 지저스는 주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오크 만세 위주 호드 우대 성향을 비꼴 때 사용하는 별명이라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구글 등에서도 서양 얼라이언스 유저들도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 목격되곤 한다.

  • 이 말고도 흑마술사에 의해 오크의 영혼을 빼앗기고 종족 자체가 파멸로 몰릴 뻔했는데도, 오그리마 아래 어둠의 틈에서 흑마술사들이 활동하게 했다는 것도 비판받는 점이다. 정작 그 흑마술사들을 축출한 것은 호드를 다시 한번 광기로 몰아갔던 최악의 폭군 가로쉬였다는 것이 아이러니.

    이것에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흑마법사들은 아무래도 악마의 힘을 쓴다는 꺼림칙한 면 때문에 사회의 어둠 속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소설에서 바리안 린이 호드와 전쟁을 할 때 흑마법사들을 동원해 명령을 내리는 장면에서, '악마의 힘을 쓴다는 점이 꺼림칙했지만, 전쟁에서 이들과 이들이 소환하는 피조물의 힘은 필수적이었다'는 심경 묘사가 나왔다. 물론, 인간은 오크와 달리 흑마법사 때문에 종족 전체가 파멸로 몰릴 뻔한 과거사가 없기 때문에 거부감이 비교적 덜한 측면도 있다. 그외에도,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에서 흑마법사들이 당당하게 호드와 얼라이언스를 위해 싸우는 장면도 있어, '완전한 타락까지 가진 않고 얼라이언스/호드의 대의를 위해 헌신할 의지가 있는 흑마법사'들은 등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로 보인다.

  • 워크래프트 3 시네마틱 코멘터리에 따르면 망치를 빙빙 돌리거나 던지는 모션은 크리스 멧젠의 토르에 대한 오마주라고 한다.

7. 참조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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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마지막 천둥군주 부족장이었던 그 사냥꾼 펜리스다. 본래 서리늑대 부족 출신으로 가라드의 3아들 중 맏이였으나 아버지에게 실망하여 그의 곁을 떠났다. 그것으로 끝났다면 오죽 좋았으련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서리늑대부족을 공격하여 가라드의 죽음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패드립까지 시전(...).
  • [2] 아웃랜드 칼날 산맥의 천둥군주 요새를 지휘하는 NPC. 출신부족과 성으로 보아 펜리스의 손자일 가능성이 높다.
  • [3] 아만툴이나 우르솔과 같은 스랄보다 강력한 영원자들이 주술사이기도 하다는 설정이 있긴 했는데, 지금은 공식설정으로 인정되지 않는 워크래프트 RPG의 설정이라 현재로선 이들이 주술사인지는 모호하다. 밝혀진 인물들 중에선 스랄이 최강의 주술사라 봐도 좋을 것이다.
  • [4] 히브리어로 구세주라는 뜻이다.
  • [5] 단속 때문에 온 건 아니다. 블랙무어가 소유한 투기장은 세금만 제대로 내면 합법적으로 경영 가능한 경마장 비슷한 곳이었다.
  • [6] 4.2 패치와 함께 스랄의 의심, 욕망, 인내, 증오가 분리되는 퀘스트의 마지막에서, 스랄은 자신의 삶이 노예(thrall)의 삶이었다고 고백한다.
  • [7] 대지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였다
  • [8] 틀린 말도 아닌게 실제로 가로쉬 밑에서 득세한 건 블랙퓨즈 사이지 빌지워터가 아니다. 거기다 그 갤리웍스도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가로쉬를 지지한 것도 아니다.
  • [9] 대사 원문은 You disappoint me. Garrosh. 이 원문 대사는 울두아르 트레일러 영상에서 바리안과 일기토를 벌인 후 돌아서는 가로쉬에게 스랄이 했던 대사이기도 하다.
  • [10] 나이트 엘프 역시 금색 눈을 가진 나이트 엘프는 장차 크게 될 인물이라고 전승되는 이야기가 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그러한 인물이었지만, 모든 나이트 엘프 남녀 플레이어는 금색 눈을 가지고 있다.
  • [11] 오크 여캐는 대개 눈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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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4 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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